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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1 19:59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일본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화가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의 출전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연개소문이 죽기 전 삼형제에게 같은 유언을 남겼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점은 형제들이 그 유시를 전혀 지키지 않아서 나라가 아작났다는거?-_-;
12/02/21 20:37
유래 자체는 자치통감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이건 스케일이 커서 20명의 아들이었죠.
어느 쪽이 유래든 이런 식의 모티프가 동아시아 전체에 퍼진 것 같구요. 연개소문의 경우에는 제가 들은 게 없거든요; 모리 모토나리의 경우에도 첫째가 너무 빨리 죽어서 저 일화는 나중에 꾸며졌을 가능성이 높구요. 다만 화살이 세 개로 나오게 된 건 저 얘기에서 나온 게 맞을 겁니다. '-'a (다만 모리 모토나리와 아들들의 정과 형제들 사이의 정은 확실히 그 혼란한 시대에 돋보이긴 했을 겁니다. ) 전국시대 일화들의 경우 에도 시대에 창작된 게 많죠. '-'a 그래도 전국시대인 것을 생각하면 참 훈훈한 일화죠.
12/02/21 20:48
모리 모토나리의 첫째인 다카모토가 빨리 죽은것은 맞지만,
어짜피 유래가 모토나리가 은거하면서 다카모토에게 가독을 물려주면서 내려준 14개 유훈이 유래입니다. 당연히 이야기 자체는 각색입니다.(모토나리는 죽지도, 실제은퇴하지도 않았거든요. 정치쇼;;) 모리 모토나리는 은거 뒤에도 가문의 실권을 가지고 있었죠, (첫째아들은 바지사장..) 그리고 가문의 2인자 3인자는 둘째와 셋째였습니다.
12/02/21 21:39
시마즈 4아들들도 그런 면이 보이긴 하지만, 그 시대에 참 돋보이는 집안이긴 합니다. '-'a
... 근데 시마즈도 얘네들도 임진왜란 때 참 많은 활약을 orz;; 아무튼, 토탈 워는 못 하지만 ㅠㅠ 신장의 야망 한창할 때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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