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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8 13:01
그렇게 크지 않은데도 어마어마한 위력을 내는건 역시 속도 때문일까요??
물리학 이론으로 중량*속도 이런걸로 위력을 계산하는거 같은데 잘 아시는 분 혹시 계시면 설명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km짜리는 1억 메가톤.. 이런게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와서요...
11/11/08 13:04
1.5km 짜리가 충돌할 확률이 복권 당첨 확률보다 높다는 게 충격적이네요 -_-;;
물론 그 수가 극히 적어서 발생할 염려도 낮겠지만요.
11/11/08 22:07
현재의 과학기술력이라면 소행성의 충돌때문에 지구가 피해를 받을 일은 없다고 확신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딥 임팩트에 나왔던 혜성의 크기는 11킬로미터, 5천억톤이었고 5천억톤의 바위를 깨는 에너지는 12메가톤 정도가 소요 되는데, 표면에서만 힘이 작용하므로 10배 정도 120메가톤의 미사일이면 끝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94년 자료로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약 10,000발, 한발에 100킬로톤 잡으면 1,000메가톤이니 아주 충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상비과학대전의 내용 중) 위 내용은 바위로 된 혜성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고 실제 혜성은 소행성과 달리 얼음과 먼지로 구성되어있으므로 그보다 훨씬 작은 양으로도 부셔버릴 수 있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궤도만 아주(!) 살짝 틀어놔도 되는 일이지요. 전세계에서는 수많은 아마추어 혜성 탐색가들이 매일 밤 눈에 불을 켜고 망원경을 들여다 보며 신 천체를 탐색하고 있으니 일정부분의 크기를 가진 소행성이나 혜성이 손 쓸 틈도 없이 지구에 가깝게(충돌 할 수 있을 만큼) 이르렀을 때 발견 된다는 것은 상상 할 수 조차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소행성 충돌 영화로 유명한 아마겟돈이 있는데 이 영화의 컨셉 자체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텍사스주 크기(1200km)의 소행성이 충돌 18일 전에 발견되었다니... 910km 크기의 소행성 세레스가 발견된 것은 1801년 이었습니다. 1200km의 소행성이 18일 전 발견되었을 당시 속도와 거리를 따져보면, 화성보다 밝은 -3등급!!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밤이면 주위의 어떤 별 보다도 밝게 빛나는 문제의 소행성을 볼 수 있는 밤이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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