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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7 20:02
자우림은 이제 이번 라운드 넘긴다 치면 2R밖에 안 남았죠.. 자우림과 인순이,김경호는 앵간해서는 명졸 거의 확정이라고 봅니다.
장혜진씨도 이번에 앵간해서는 명졸할거 같구요.. 다만 이번에 바비킴 득표율이 역대 최저라는 소리가 있던데...(김경호씨가 역대 최대 득표율을 얻다보니 대비상 -_-;;) 윤민수씨와 바비킴씨의 생존 대결에서 누가 이기게 될지도 흥미진진합니다. 선동의대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내는 바비킴씨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11/11/07 20:11
제가 다른곳에서 입수한 스포로는 오늘이 2차경연 녹화날인데 오랜만에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를 한다네요.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언급은 생략하고 박상민, 임창정씨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네요
11/11/07 20:13
윤민수씨는 오히려 자기 스타일은 고집하되 다른 분위기의 곡들도 했었어야 된다고 봅니다.
흔히 말하는 감정과잉은 윤민수/바이브의 노래를 잘 이해를 못한 사람들의 평이 아닌가 싶구요 (오늘 어느 한 심사위원이 언급했었죠) 하지만 너무 매번 같은 패턴, 바이브 풍 발라드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곡들로만 해와서 이런 위기가 온 것 같습니다. 초반에 한창 순위 높을 때 색다른 시도도 해보고 그랬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지금은 돌이킬 수 없이 되버린 것 같고... 매번 탈락 위기니 도전하기도 많이 힘든게 사실이네요. 다음 경연땐 나얼 노래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얼씨의 무지막지한 고음을 감당할 수 있을진 미지수지만 예를 들어 귀로 같은 노래는 윤민수씨 특유의 흐느낌을 잘 살리는 동시에 임팩트가 큰 노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미션곡인것 같네요 이거참... 탈락이 유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1/11/07 20:26
바비킴씨는 예전 레퍼토리를 그대로 사용해서 상승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바비킴씨도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1/11/07 20:26
전 윤민수씨 창법 좋아합니다.
근데 저번주도 힘빼고 부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좋았습니다. 스타일 안변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탈락하더라도 자기 스타일로 최선을 다했으면.. 김연우씨도 대중에 맞춰가는게 다행스러우면서 아쉬웠는데 걱정되네요
11/11/07 20:28
박명수씨랑 인순이씨의 조인트 공연(..)은 인순이씨의 행사 취향이 발동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단한 능력과 시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표현하는 가수지만, 가끔씩 '아 나이는 속일 수 없구나' 싶을때가 있는데 이번이 딱 그랬네요.
11/11/07 20:32
윤민수 씨는 이미 스타일 문제가 아니라 성대 문제입니다.
얼마 전에 예전 스케치북 영상을 다시 봤는데 성대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 같네요. 다른 스타일로 할 생각이 없으면 떨어지든 자진하차하든 그냥 관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1/11/07 20:52
김연우씨는 재도전 꼭 해서 다시 출연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그립네요. 호주공연 보고나니 더더욱... 개인적으로는 이번 라운드 인순이씨 무대가 최악이었습니다. 행사에서나 볼 법한 싼티나는 무대였어요. 박명수 인트로는 왜 껴놓은지 모르겠고(님과함께에서의 박명수씨 출연과는 급이 다르죠) 댄서들 6명이나 동원해서 비쥬얼적인 면을 강조하다보니 정적 음악적인 면에서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초대가수 무대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바비킴씨는 본인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건 좋은데 안타까운건 고음이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만남에서 중후반까지 자기 스타일대로 가다가 마무리를 고음으로했으면 최소한 4위 이상은 받을 수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중음만 있어서 질리지 않았나 싶네요. 윤민수씨는 노래 첫부분을 항상 못하더군요. 체념때도 음이탈 하지 않나 이번에는 만약에 하는 첫부분 가사가 발음이 좀 터져버린 듯이 소리가 났구요;; 후반부는 그나마 깔끔하게 본인 스타일을 조금 가다듬어 보여준 것 같은데 늘 처음 도입부가 아쉽네요. 장혜진씨는 긴장 덜하고 웃으면서 노래부른게 4위를 받은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오랜만에 편안하게 느껴지는 무대였어요. 자우림은 개인적으로 좋았는데 김윤아씨랑 동생 김윤일씨가 주문 외우는 부분이 너무 퇴폐적이라 나는 가수다 시간대에 어울리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전반적으로 선정적인 면이 강했습니다;; 그래도 실험적이고 자우림스러운 편곡은 괜찮았네요.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라구요 같이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게 편곡을 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김경호씨는 잘하긴 했는데 역시 락에 댄스는..... 좀 부조화가 아닌가 싶지만 그걸로 인해 메탈의 강력함을 조금 순화해서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 같고 음악적인 면에서는 참 좋았습니다. 근데 랩퍼가 랩하는데 조금 가사가 씹힌 듯이 들렸는데 이게 조금 안타까웠네요. 거미씨는 초대가수 버프 + 무난하게 불러서 2위를 한 것 같은데 앞으로 두고 봐야겠네요. 윤민수씨도 첨에는 2위하고 그랬거든요. 박완규씨는 개인적으로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에 놀러와에서 노래 몇소절 부르는거 봤는데 목상태가.... 탁하고 허스키하게 부르는게 매력일 수도 있지만, 그게 일부러 그렇게 내는 소리가 아니라 고음이 안되서 목소리 자체가 그렇게 되버리고 억지로 짜내듯이 부르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청중들이 듣기가 너무 거북하거든요. 목상태가 100% 온전하지 않으면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목이 완벽히 고쳐지면 나왔으면 좋겠지만 과연 몇개월 안에 그게 될지.. 목수술하고 몇개월 쉬다 나오면 몰라도 지금 목상태로 나오면 연습하는 과정에서 성대결절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이 드네요.
11/11/07 20:58
그런데 자우림까지 나가고 나면 더 들어올 밴드가 있을까요. 딱히 나가수와 어울리면서 실력과 인지도를 같이 지니고 있는 밴드가
생각나지를 않네요. 크라잉넛은 나가수 나올 타입은 아니고 부활도 딱히 나올 것 같진 않죠. 언니네 이발관이나 국카스텐의 경우는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게 인지도가 있는 것도 아니라. 넬이나 체리필터도 뭔가 애매하고;
11/11/07 21:31
김연우씨 팬이긴 하지만 재도전을 할 사람을 꼽는다면 JK김동욱씨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율도 진짜 레전드였는데...
그나저나 누가 제발 나얼 설득좀...... 흐흐
11/11/07 21:56
그런데 김연우씨의 재도전이 정당화되려면
탈락자들만의 경연이 선행되어 그들 중 1~2인 정도가 본 경연에 합류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ㅜㅜ 라고 하며 탈락자들의 경연을 역정당화(?)시켜보려는 1인이 댓글을 남겨보며 누가 제발 나얼 설득좀...... 이라는 댓글에 동의를 하고 갑니다.
11/11/08 00:18
장혜진 씨는 이제 명예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그리 기억에 남는 무대가 없습니다; 항상 새롭게 나가려고 하면 어딘가 삐끗하는 느낌이 있더군요.
다음 경연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새로운 시도보다는 가장 장혜진스러운, 장혜진다운 무대를 보여주며 자신의 색을 확실하게 드러냈으면 합니다. 보이스도 좋고 노래도 잘하시는 건 알겠는데요. 아직 장혜진 씨만의 매력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못 본 것 같아 아쉬워요. 자우림은 요즘 나가수를 보면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팀인데, 최근 경연은 살짝 살짝 아쉬웠습니다. '꿈에'도 중간평가에서 듣고는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본 경연에서는 '너무 많은 시도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브라카다브라'도 초반은 매력적이었는데, 후렴을 그렇게 가지 않고 처음의 분위기로 계속 갔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저는 '가시나무'가 정말 좋았는데, 이런 느낌의 무대가 다시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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