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9/05 17:15:2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고대 성추행 의대생 3명 모두 출교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05 17:17
수정 아이콘
신중한 접근 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실전이야 XX이들아..
마산갈매기
11/09/05 17:17
수정 아이콘
출교면..

'의사'는 평생 못하는건가요??
11/09/05 17:18
수정 아이콘
늦게라도 다행이네요.
11/09/05 17:19
수정 아이콘
...다른곳에서도 의사못해먹게 했으면 좋겠네요. 사건자체도 막장이만 이후의 행동들은 더 막장이여서 일말의 동정심도 들지 않네요.
11/09/05 17:23
수정 아이콘
아 등록금만 해도 얼마야 ..
허저비
11/09/05 17: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출교가 아니라 (영구)출국을 시키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건 안되겠죠.
purplejay
11/09/05 17:23
수정 아이콘
올리셨네요. 댓글로 옮기겠습니다.


고대 당국측은 "미온적 태도가 아니라 신중에 신중을 기한 결과이며 최고 수준의 징계가 불가피해 보여 출교처분을 내린다" 며 더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찌됐건 이제 저학생들은 참... 당연한 일이지만 씁쓸하네요.

피해자 여학생이 가장 큰 상처를 받았겠지만..

이전에 올라온 기사처럼 고대 의대 교수들이 "곧 돌아올테니 잘해줘라" 고 했다는 내용은 루머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이리되면 재판 진행에도 변화가 좀 있겠네요.

이미 출교조치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발빼는 태도로 일관하기보다 한시라도 빨리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겠지요. 그게 진심이든 아니든.

참으로 죄질이 나쁩니다만, 한순간의 욕망을 못참은 댓가 역시 무시무시하네요.

이러다 가해자 부모의 계산처럼 시간이 질질 끌려 출교는 커녕 퇴학도 안되는게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고대측에서 확고한 결단을 내려 반갑습니다.
하지만 이미 추락해버린 고대의 이미지를 복구시키기란 어렵지 않을까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피해자분도 어서 훌훌 털어버리시길..
Kristiano Honaldo
11/09/05 17:24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짱구*
11/09/05 17:24
수정 아이콘
공보의가 아닌 현역으로 끌려가겠네요.

뭐 다들 부모가 한가닥 한다고 하니 진짜 현역으로 입영할지는 의문이지만...
가만히 손을 잡으
11/09/05 17:28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고대생 여러분도 그간 마음 고생하셨습니다.
강동원
11/09/05 17:30
수정 아이콘
웰컴 투 레알월드 입니다. 이제 레알 월드의 건장한 청년으로서 국방의 의무나 지러 가셔야죠.
11/09/05 17:32
수정 아이콘
심정적으로 기사만 보고 욕하는 국민들을 이해는 하지만,,,
솔직히 어이가 없네요 ;; 배씨가 정말 무죄가 되면 그 친구 인생은 어떻게 하나요??
이 친구들에게는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게 전혀 적용이 안되나요?? 배씨가 정말 유죄라고 한다면 나머지 2명이 무죄라고 주장하는 배씨를 가만히 둘까요??
배씨가 정말 무죄라고 생각했었을때 (그렇게 대단한 집안도 아니라고 합니다.) 전재산을 써서라도 아들 인생 지키려고 온갖 변호사들 다 선임하고 그러는게 이상한 행동인가요??

그 친구 자살하면 어떡하나요?
레지엔
11/09/05 17:32
수정 아이콘
끝났군요. 이제 무죄판결만 안뜨면 됩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1/09/05 17:33
수정 아이콘
물론 죄질은 나쁘지만 댓가 역시 당사자들에게는 참담하겠군요..... 윗댓글 처럼 인생은 역시 "실전"인가 봅니다

여튼 이걸로 고려대도 구설에서 벗어나 멋있는 대학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 제가 반했던 고대의 그 호방함이 그립습니다
담배는디스
11/09/05 17:37
수정 아이콘
모사이트(오늘의유머)에서 회자되던 '인생은 실전이야 XX아' 를 보게 되네요.

다른 건 둘째치고서라도 피해 학생이 모든 기억을 지우고 의사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뺑덕어멈
11/09/05 17:41
수정 아이콘
pgr은 여론이 출교를 원하는 분위기네요.
저는 판단보류인 입장인데, 같이 근무하는 올해 고대의대 졸업한 친구 이야기 들으면
그 친구의 입장은 (지금 관심의 정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수정사항) 작은 일이 너무 커졌다는 의견을 내더라구요.

판단보류인 입장에서 지금까지 전국 대학교 동기들끼리 성추행이 일어난 적이 제 생각에는 이번 사건만이 아닐텐데
가해자 측도 초반 대응을 잘못했고, 피해자 측도 우선 당사자들끼리 합의를 볼 생각을 했으면,
그리고 명문대인 고대에 의사가 될 사람이라는 여론의 관심효과가 없었으면 이런 사태까지는 안갔을 것 같더라구요.
3명도 인생 X된거고, 그 피해자 여자분도 이렇게 주목받으면서 해결하고 싶어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책임지지 못할 일은 하지도 않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어갑니다.
11/09/05 17:54
수정 아이콘
해피엔딩(혹은 경사?)으로 끝난 것 같지만 학내의 분위기는 또 전혀 다릅니다.
지금 학교는 유례없이 대자보로 뒤덮인 분위기인데 그 내용은 거의가
'출교로 끝나지 않는 반성폭력 운동을 고민하자'는 것입니다.

피해자가 돌아와야 할 곳은 바로 이곳이고, 그런데 공동체 구성원들이 수군수군대는 분위기라면 정작 피해자의 치유와 복귀는 요원하겠죠.
학교폭력을 당하던 아이가 신고를 한 뒤에 자신이 더 소외당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과 똑같습니다.
공동체 구성원이 바뀌지 않는 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엠티를 간 걔도 잘못' '사소한 걸 크게 만들어서 왜' '괜히 신고해서 학교 망신시킨'
등등의 생각을 가진 한 사건은 절대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성폭력 사건의 해결이란 피해자의 치유와 복귀를 의미하니까요.

오히려 출교라는 강력한 상징성이 이런 문제를 간과시키고 공동체에 면죄부가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대는 할만큼 했다. 우리는 할만큼 했다, 고 말이죠. 그런 의견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걸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계속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게 진짜 해결로 가는 길일테니까요
서린언니
11/09/05 17:58
수정 아이콘
아직 끝난 게 아니죠... 학교쪽 문제는 정리되었지만 법적 문제가 남아있죠.
사악군
11/09/05 18:00
수정 아이콘
배씨는 무죄가능성도 있는데(피해지는의식이없었고다른피고인들이배씨만감싸줄이유가딱히없어보이기에무죄가능성도꽤크다고봅니다) 그냥 다.출교처분이군요. 재판결과가궁금하긴합니다.
Dornfelder
11/09/05 18:00
수정 아이콘
유죄 판결도 나지 않았고 한 명은 혐의를 부인하기까지 하는데.. 너무 여론에 휘둘린 느낌입니다. 이러다 무죄 판결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m]
독수리의습격
11/09/05 18:05
수정 아이콘
근데 배씨가 만에 하나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이 사건에 대해서 고대에 역으로 출교 무효 처분 소송을 내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사실 무죄가 되면 출교 시킬 명분 자체가 없어질텐데......다른 두 명은 혐의를 인정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에휴존슨이무슨죄
11/09/05 18:10
수정 아이콘
근데 무죄라면 어느정도인가요 아예 현장에도 업엇고 전혀 가담하지암은건가요 아니면 그냥 성추행자테만 안한건가요
11/09/05 18:10
수정 아이콘
나머지 한 사람의 혐의는 법정에서 가려지겠지만, 일단 고려대학교측의 조치는 옳다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유사 사건이 타 대학교나 의과대학이 아닌 다른 과에서 일어났을 경우에도 같은 결정이 일어나야 한다고 봅니다. 의과대학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성범죄 처벌의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레지엔
11/09/05 18:19
수정 아이콘
저들이 명백한 가해자라는 전제 하에 출교는 옳습니다. 아마 두 명에 대해서는 유죄도 확실할 겁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출교가... 여론을 잠재우기엔 좋지만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범죄자, 특히 성범죄자에 대해서 여론이 굉장히 센데(물론 이것은 국내의 처벌이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만), 어쨌거나 범죄와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셋 다. 한 명 같은 경우에는 무죄를 주장중이기도 하고요. 현 시점에서도 절차상의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뭐, 뭐라 하건 출교에 찬성하지 않고 강도높은 처벌에 찬성하지 않는한 실드치는 것으로 여겨지는(거기에 제 전공의 문제도 있고) 상황이라 말하기가 참 무섭긴 합니다.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지요. 여전히 실드로밖에 안보이시는 분들을 위해 직설적으로 말을 하자면, 저는 저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 법이 규정한대로의 처벌을 형평성있게 받기를 바랍니다. 과도한 처벌도 미약한 처벌도 모두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심정적으로 같은 업종에서 근무하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단지 처벌은 국가에 의해, 규정된대로, 모든 범죄자에게 공평하게 내려져야 하고 저들때문에 특정 단체로 불똥이 튀는 일이 전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11/09/05 18:25
수정 아이콘
된장찌개
11/09/05 18:31
수정 아이콘
이 사건과는 별개로 몇몇 분들이 교수가 총 맞지 않는이상 재입학?식으로 해줄리 없다. 라고 하신분들 계시던데
남의 속을 어찌 안 하고 그렇게 단정하시던지.... 그건 자신의 생각에 불과함을 모르는 걸까요?
가해자들이 돌아오면 잘해주라고 할 정도고, 의대학생들은 자기내들이 전체가 쪽팔린일 당하니까 오히려 피해자들 왕따 시키는데 말이죠.
피해자가 오히려 힘든 삶을 살아가는게 대한민국 이란걸 아직 모르나봅니다. 이런 사례들이 인터넷 뉴스에 매일같이 나오는데도 말이죠.
개인의 생각일뿐인것은 자신의 머리속에서만 그런거라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그래도살어
11/09/05 18:31
수정 아이콘
불과 몇일전 제가 완전 쌍욕을 하면서 분노 했었는데 이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좀 가라 앉는군요.
purplejay
11/09/05 18:36
수정 아이콘
확실하지 않은 루머를 마치 사실인양 떠들어대는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는 언제나 중요함을 다시 느끼네요.

사실 사건이 처음 터지고, 시험기간에 가해자를 피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치게했다는 기사가 나와 고대의대측에 대한 비난이 장난아니었죠. 하지만 진실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이미 학교측에서 따로 시험치게 조치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나쁜짓을 한 쪽과 피해를 입은 쪽이 명확한 사건이라고는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 때문에 생기는 오해와 트러블은 참 여러모로 "낭비" 네요.
사악군
11/09/05 18:36
수정 아이콘
검은창트롤 님// 괜히경찰조서의증거능력을 쉽게배제하는게아닙니다. 조서내용을 봐야알긴하겠지만 부인하는 취지로말해도 정리된조서는 시인하는것처럼 쓰이기도하니까요. 보지못한입장에서 어차피 알수없는얘기지만 배씨주장에따르면 옷을내려준것뿐이라는데 그얘기가 범행인정처럼 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뺑덕어멈
11/09/05 18:37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표현을 하지 않은 탓에 댓글이 산으로 가서 다시 달겠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의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성추행을 하면 출교를 당해야 된다라는 것에 대한 가치판단은 뒤로 미루고
의대생, 고대, 좋은 배경 이런 것들이 혼합되서 너무나 큰 여론이 형성되어서 그것이 안타까운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 씩은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는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법적책임을 물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여론은 당사자의 의사보다는 제 3자의 관심으로 인해서
가해자에게 필요이상으로 과도한 벌(피해자들은 이제 인생 말아먹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을 하겠습니까? 전국민이 아는데)을
피해자에게는 과도한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이 친구들이 아직 의사도 아니며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을 가질 사람들이지만 아직 의사인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성추행한 대상이 환자도 아니고요.
저도 기사를 다 보면서 분석한 주제는 아니여서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들은바에 의하면 여자학생분도 이렇게 언론에 크게 알려서 '여론 압박'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적당한 벌을 받게 할 시킬 의사는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학생회와 상담한 것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언론으로 흘러갔고 언론은 좋은 먹이감을 포착 기사를 쓴 것이죠.
제가 말하는 것은 언론이 사람들이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주제라는 이름의 폭력을 너무 과하게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진행과정이 되면서 한명이 무죄주장에 그러면서 여론은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변호사 선임이라던지 할튼 전국민의 관심사가 집중될만한 것들이 쏟아져 나왔죠.
한쪽에서 아니라고 말하니 한쪽에서도 아니다라고 인터뷰 할 수 밖에 없으면서 점점 서로 원하지 않는 길로 간거 같은데
사실상 언론이 부채질 한면도 있다는 것을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정말 공적으로 다 알아야 되는 문제인가?
의대생들이 윤리적으로 타락한 집단도 아닌데 한건의 케이스를 가지고 이런 관심을 줘야 되는가?
군대 자살처럼 늘 묻혀왔던 문제가 터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의대생, 고대, 좋은환경 제쳐두고
대학 동기들끼리 놀려갔다가 일어난 성추행으로만 인식을 하면 안되겠냐는 말씀을 드립니다.
11/09/05 18:38
수정 아이콘
휴우.. 제가 다 다행이라고 생각 되네요

몇일전에 오히려 피해자가 몰리는 상황에다가

교수들이 가해자 학생들 오면 잘해주라는 등의 말이 나돌때는 정말 격한 분노를 느꼈는데..

정말 잘한 결정입니다.
파페포포
11/09/05 18:43
수정 아이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그 분께서
'피해자는 평소 이기적이다', '사생활이 문란했다', '피해자는 싸이코 패스다'
등등의 설문조사 항목으로 자료를 준비해서
피해자는 사생활이 문란해서 그런일이 벌어진거고, 이 일의 책임은 피해자에게 있다
는 식으로 빠져나가려는것 같아서 굉장히 불쾌합니다.
또한 위의 사건으로 인해 본인이 무죄라고 주장하는것에 대해 더욱 신뢰가 떨어지구요.
ArcanumToss
11/09/05 18:51
수정 아이콘
근데 판결이 나온건가요?
유죄로?
초록추억
11/09/05 18:53
수정 아이콘
(음..고대생임을 일단 밝히고..)
얼마전에 알고 보니
피의자 세명 중 한명이 아는 후배의 베스트라고 합니다.
그 후배의 말로는 자기 친구는 어떻게 하다보니 같이 고소 당했다며
억울해 하던데 그 절친이 배씨라고 불리나 보네요.
초록추억
11/09/05 18:58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하면 당연히 물타기밖에 안되겠지만
팩트가 쓰여진 기사나 공식발표가 없는 상태에서는 무죄추정이 맞다고 봅니다.
욕을 하더라도 '이게 사실이라면' 이라는 단서 정도는 붙여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11/09/05 19:32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고대' '의대생' 이라는 타이틀 덕에 더 시끄러워 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성추행 자체는 미친짓이고 말도 안되는 짓이죠. 하지만 그게 '고대' '의대' 대신 '지방의 이름없는 사립대' '일반적인' 학과가 대입됐다면 이렇게 크게 이슈화가 됐을까요? 아마 인터넷 신문 기사에 작게 뜨고 dc..정도에서나 시끄러워지고 말았겠죠. 뭐...좀 씁쓸하네요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어쨌든 좀 이른감이 있지만 여론이 고대를 압박하니 터뜨려 버리는군요. 28살이라고 했나요? 군대 현역 갔다와서 30에 수능 준비해서... 음 다시 의대든 한의대든 뭐든 들어가면 되겠네요. 인생 정말 실전이군요.
11/09/05 19:32
수정 아이콘
죄질과 사후 대처면에서 좀 괴씸하긴 한데

의대생+성코드+명문대생이라고 너무 부풀려지네요.

얼마전 지방대 치위생과던가 술강권으로 죽은 여학생보다도 이슈가 훨씬 더 크네요.
11/09/05 19:33
수정 아이콘
경!!!!!!!!!!!!!!!!!!!!!!!축!!!!!!!!!!!!!!!!!!!!!!!!!!

고대가 그래도 대단한 결단을 했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피해여성분이 더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1/09/05 19: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배씨가 설령 무죄라고 할 지언정 저는 '피해자는 평소 문란하다' '피해자는 사이코패스다' 이런 설문조사를 한 것이 더 미친 짓이고 피해자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놨다고 생각합니다. 성폭행 사건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정말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해요
11/09/05 19:38
수정 아이콘
사실확인이 된 사항이 아니니 리플 수정하겠습니다.
11/09/05 19:40
수정 아이콘
'고대', '의대', '변호사 아들' 때문에 더더욱 이슈가 된 건 맞죠. 이걸 부정할 수는 없겠죠. 다른 대학 다른 과였다면 'xxx로 일 못하게 법 개정하자'는 말은 안나왔을 것 같네요. 하여는 이제 의사는 못 되겠고 인생 bye bye네요..
11/09/05 19:42
수정 아이콘
글 수정합니다.
swflying
11/09/05 19:42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면 공격받고 제 인격을 의심받을수도 있겠지만
전 그들의 죄가 법적으로 유죄로 판결 되고 난 후의 출교가 적절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한명은 무죄를 주장하고있고, 다른 두명도 그에 대해선 인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법적으로 셋다 유죄가 밝혀진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바로 일을 진행하는게 옳은것인가 하는
생각이드네요. 인터넷 여론이 워낙 험악하니까 더 고대가 욕먹기 전에 실행에 옮긴 느낌이랄까요?

사실 정확히 제 생각을 말하자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고대의대라는 사회 피라미드에서 상위계층에 속할 수도있는 이들이라는 점에서
더 큰 분노가 모아진 것은 아닐까, 언론에서 이거라면 어그로 끌수있겠다 싶어 문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폭행 살인 강간 지금 이 시간에도 하루에도 몇건씩 일어날 것인데 그들이 모두
인터넷에서 몰매를 맞고 있진않습니다. 언론은 한정되어 있고 흥미를 끌만한 사건만 보도하니까요.
그리고 인터넷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워낙 많이 떠돌아 다닙니다.
그 셋이 모두가 있는 집 자제들이라는 등의 내용이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명문대 의대생이든 고졸의 무직이든 전 법적인 처벌은 똑같아야하고 그들이 받을 벌 역시
반성해야할 시간 역시 같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그들을 인생쓰레기로 치부하고 다시는 사회에 발못붙이게 하는것이
과연 옳은일인가 아니면 이렇게 생각하는제가 그른것인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스웨트
11/09/05 19:46
수정 아이콘
무죄라는 한명 어떻게 판결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옹호해보겠다고 모은 증거가
피해자가 원래 문란했었다 같은 설문조사 라는게 더 어이가 없습니다.
자기가 기억안나고 억울하면 그거에 대해 진술해야 하는데, 사실 여자가 문란하다 라고 증거를 들이대는게
어딜봐서 억울한 피해자의 증거물이라고 보겠습니까?
ArcanumToss
11/09/05 19:4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첫째, '일단은 무죄 추정'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대생, 의사 예비생 등등의 수식어 때문에 가중치가 적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11/09/05 19:53
수정 아이콘
윗 리플 보고 하는 말이지만 저도 모 사이트에서

피의자 중 한명이 사전에 계획하고

디씨에 "얘 우리과 얼짱인데 내일 가평가서 얘 술취하게 한 다음에 사진찍고 오겠다" 라고 글써놓은 짤방을 봤습니다

얼굴부분만 살짝 가려서 그렇지

얼굴형이나 옷차림, 머릿모양, 그리고 악세사리 등으로 인하여 만약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거의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에 피지알러 중에서 피해여성이 누구인지 친분만 있다면 그 짤방이

허위인지 아닌지는 판명이 난다고 봅니다

사전에 계획했는지 아닌지 말이지요
11/09/05 20:01
수정 아이콘
사전 계획범죄라는 의견 관련해서 이런 포스팅도 있습니다.

http://offree.net/entry/Incorrect-Information-Distribution

확인이 제대로 되지는 않은 소스인거 같네요
11/09/05 20:05
수정 아이콘
저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갖고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데
피해자 속옷에서 정액 발견됐다고 하는 기사는 어디 있나요? 어떤사람들은 정액이라고 하고 어떤사람들은 타액이라고 해서요.
11/09/05 20:07
수정 아이콘
역시 낚시인듯하네요. 처음 말 꺼낸 사람이 저니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글 수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전 유게에 뭔 글만 올라오면 자작냄새 풍긴하고 한적 없습니다만.. 사실확인이 안됐지만 이런것도 돌고있다 라고 말씀드렸구요 처음부터. 돌지도 않는걸 돌고 있다고 한것도 아니고 뭔 자작냄새 소리까지 들어야되는지 기분이 나쁘군요.
Dornfelder
11/09/05 20:08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을 통해 느끼는건데 인터넷에서 사실로 통용되는 정보는 사실이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싶어 하는 정보일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고 싶고 많은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정보일 수록 더 쉽게 퍼져 나가는 법입니다. 누군가 했던 말인데 인터넷에서 접하는 정보에는 확실한 근거가 파악되지 않는 이상 우선 구라로 가정하는 구라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m]
11/09/05 20:3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시선집중에 나와서 음성변조도 거부하고
침묵하고 기다렸더니 자신에 대한 설문조사며 수면제를 먹지 않고는 잠을 잘수가 없는 상황
그리고 가해자들이 다시 학교에 나온다면 도저히 자신은 같이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자퇴쪽으로 생각한다는 피해자의 설명을 듣고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최소한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입니다
페일퓨리
11/09/05 21:18
수정 아이콘
졸업생의 한 명으로서, 학교측의 조치를 환영합니다. 사실, 제 은사님 중 한 분께서도 이 일로 많은 고심을 하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루머가

퍼지기도 했고... 저도 갑갑한 마음에 졸업생이면서도 대자보 제작을 준비할 맘도 먹었었습니다. 신중하게 절차를 제대로 밟아서 출교가

이루어져서, 그들이 이 땅에서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많은 이들과, 인술을 펼치는 많은 의사들과, 학교의 교훈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많은 동문들을 더럽히는 일을 저지른 데에 대한 다만 얼마만큼의 벌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몽키.D.루피
11/09/05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출교는 잘됐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신중하자는 댓글들도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애초에 이런 여론몰이식으로 사건이 커지지 않았다면 가장 좋은 일이었겠죠. 피해자도 사건이 안 알려지길 바랐구요. 그냥 사건직후 진심어린 사과만 있었더라도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죠. 피해자가 고소까지 하게된 계기가 바로 피의자들의 사건직후 태도였으니까요.
몽키.D.루피
11/09/05 21: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나라의 성범죄 처벌수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여론재판으로 인한 이중처벌의 문제도 함께 따라오는 겁니다. 만약 유죄판결을 받은 학생들에게 납득할만한 수준의 처벌이 내려진다면 대중은 그냥 법원판결만 기다리면 되는거죠. 하지만 지금 대중들에게 법원의 성범죄 판결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여론재판으로 몰아가는 성향이 생겨난 거라고 봅니다.
11/09/05 21:39
수정 아이콘
진작에 혐의 인정하고 저자세로 나왔으면 이렇게 이슈화 될 일도 아니었죠. 고대생이건 의대생이건 말이죠..
부모 동원해서 협박하고 명예훼손에 가까운 설문조사를 하고 이런 점 때문에 이렇게 전국민적인 난리가 난 겁니다. 배모씨 자업자득인거죠.
OutOfControl
11/09/05 22:25
수정 아이콘
레지엔님의 생각에 무임승차해봅니다.
사실 무엇이 되었든 대개는 그다지 특별하지도 , 그렇다고 과하게 보편적이지도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카테고리로 엮이는 사건 중에 어떤 것 하나가 두드러지게 이슈가 되었다면, 표면적으로는 언론이 있겠고 그 속에는 '분노'가 있다고 생각합니당. 그리고 요즘 우리사회 우리세대 속에서 눈에 띄는 분노의 공급처는 '공정함의 위배' '기득권' '격차' 에 집중되어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지엔님의 생각은 쉽게 수긍할만 한 사회학스러운 시선이 아닌가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만은 매우 특별한 다른점이 있어' 류의 시각과 배치된다는 것 만으로도 말입니다. 이 분 생각엔 언제나 잘 동의하는 편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ㅡㅡ 유연성 있는 주장을 하신 분들의 닉넴은 어느정도 한정적으로 자주 눈에 띄는 터라 또 동의하게 되네요. 물론 개인적으로...
아이유
11/09/06 00:08
수정 아이콘
물론 가해자측의 신분으로 인해 사건의 노출이 늘어나고 그에 따른 비판도 많다는 것에 대한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건 이넘들이 더 나쁜넘이 아니라 당연히 다른 넘들도 당했어야할 일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넘도 XXX고 저넘도 XXX인데 이넘이 저놈보다 더 까인다고 해서 이넘을 감싸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Dornfelder
11/09/06 09:31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을 보니까 예전에 있었던 다른 사건들이 생각납니다. 성범죄는 아니지만, 충청도 어느 대학교에서 선배들이 한 여학생에게 술을 강권하여 사망하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치면 이보다 더 심한 사건인데도 인터넷에서만 몇 번 떠들썩 했고 결국에는 출교는 커녕 정학조차 내려지지 않았죠. 그리고 서울의 모 명문 공대에서 한 남학생이 여학생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도 출교는 커녕 남학생의 자신 휴학 및 군 입대로 마무리지어졌습니다. 우리 나라 대학교에서 성추행과 같은 범죄는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그런데도 출교라는 단어가 나온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고 실제로 출교로 마무리지어졌습니다. 이제부터 대학교 학내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해서 이와 같은 강한 처벌이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론도 이번 사건과 같이 들끓어 올라서 대학교 내 범죄자를 확실히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길 바랍니다.
11/09/06 10:59
수정 아이콘
너무 심하네요. 고대에 실망입니다. 여론 눈치보느라 자기 학생들에게 징계권을 남용하는군요.
성추행이 경범죄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학교에서까지 출교시킬만큼 중한 범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심한 사례, 더 중한 범죄에 대해서도 퇴학 이상의 징계를 내린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1년 동안 대학생이 저지르는 범죄가 수백,수천 건은 될텐데 그 중에 몇명이나 퇴학 당할까요. 죄에 대한 벌은 법에 의해 받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범죄자가 의사가 되는 것을 방지할 필요는 있지만 그건 법률로 제정할 일이죠. 모든 범죄가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가해자가 죽일놈입니다. 이번 사건만 특별하게 취급할 이유는 없습니다.
더구나 판결이 확정되지도 않았고, 가해자 중 1명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에 의해 출교처분을 내린 점은 정말 실망입니다.
ZergInfantry
11/09/06 12:52
수정 아이콘
아울러서 모병원에서 인턴인가 레지가 여환자 옆에 누워있다가 발각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여환자에게서 발견된 것이 케타민이었습니다. 누구도 처방한 적이 없는 케타민을 그 여환자가 어떻게 받았는지??? 케타민 건은 여학생의 증언이 진실이라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575 [일반] 이런게 노블레스 오블리제 [27] 김치찌개9189 11/09/06 9189 0
31574 [일반] [리버풀] 리버풀을 떠난 선수들 1-아름다운 이별 [90] 아우구스투스8966 11/09/05 8966 0
31573 [일반] 삼성카드에서 고객 정보를 팔아넘겼다는 기사가 떳습니다. [9] Best[AJo]5592 11/09/05 5592 0
31570 [일반] 멋진 매너남을 만났어요! [34] 분홍돌고래9170 11/09/05 9170 0
31567 [일반] 고대 성추행 의대생 3명 모두 출교 [288] 삭제됨11484 11/09/05 11484 0
31566 [일반] 뉴스 위주의 해외음악 관련 잡설/링크질. [7] hm51173404116 11/09/05 4116 0
31565 [일반] 이 날이 저에게도 오네요. 내일 전역...이 아니라 입대합니다. [67] 기차를 타고5174 11/09/05 5174 0
31564 [일반] 대출제한,재정지원제한 대학 발표.. [23] 제크5840 11/09/05 5840 0
31563 [일반] 보드 게임 모임 안내!!(시흥시) [6] 플로엔티나3219 11/09/05 3219 0
31562 [일반] 강호동씨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 세금 강제추징 [53] Revival9765 11/09/05 9765 0
31561 [일반] 곽교육감의 차용증으로 시끄럽군요 [66] 파일롯토5578 11/09/05 5578 0
31560 [일반] 진보는 보수보다 더 도덕적이어야 하는가? [140] 분수5279 11/09/05 5279 0
31559 [일반] 80년대 후반 90년대 생들 모여라~~~~~~~ [40] 김치찌개6542 11/09/05 6542 1
31558 [일반] 안철수 교수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77] Go2Universe11911 11/09/05 11911 0
31557 [일반] 번외편. 성군의 뿌리 [23] 눈시BB10768 11/09/05 10768 3
31556 [일반] 안철수 - 윤여준 이슈에 대한 나름의 정리 [31] 가라한6617 11/09/05 6617 0
31555 [일반] 오늘 나는 가수다 중간평가 어떠셨는지요.... [35] Rszerg7107 11/09/05 7107 0
31554 [일반] 지하철 그녀 [10] 크로우5442 11/09/05 5442 3
31553 [일반]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만 오갈 뿐이다 [1] 글로벌퇴깽이3098 11/09/05 3098 1
31551 [일반] [예능] 1박2일 '시청자투어 3탄' 그 첫번째 이야기 [11] HBKiD4848 11/09/04 4848 1
31549 [일반] 진보신당 임시당대회에서 통합 안이 부결되었습니다. [93] 나라야4514 11/09/04 4514 0
31548 [일반] [수필] 바보 같았던 거짓말 [4] 하성훈3066 11/09/04 3066 0
31547 [일반] (운영진 삭제)한국 프로스포츠는 인구규모나 경제규모에 걸맞지 않게 너무 많습니다. [243] 택신사랑10690 11/09/04 1069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