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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5 14:54
기본적으로 가져갈건 준비 하셨다고 하셨는데.
K2 준비 하셨나요? K1 사가면 군기 빠졌다고 찍히니 꼭 K2로 사가세요. 칼빈이나 M16은 전역하시고 예비군 훈련 때 사야하는거니 착각하지 마시고 잘준비하셔서 즐거운 군생활 하고 오세요. 아참 그리고 젓가락도 챙겨가시면 밥먹을 때 아주 편합니다.
11/09/05 14:54
나라사랑카드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잃어버렸다고 말하면 알아서 만들어 줍니다. 전자시계는 꼭 가져가십시오. 불침번 근무를 설때 반드시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102보충대에 입대하면 자대는 강원도 쪽으로 결정이 나겠군요. 지금은 입대한지 100일 경과한다고 휴가 나가는거 아니에요. 좀 더 있어야 되구요.... 어쨌든 무사 귀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
11/09/05 14:56
인격적, 정신적으로 업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개뿔...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그나저나...요즘 폼클렌징이나 로션 같은 사제 물품 쓸 수 있게 바뀌었나보군요...저 때는 상상도 못했는데요...
11/09/05 15:00
아,,, 생각나네요. 일주일 있다가 자대배치할때 양구라고 해서 '거기가 어디지? 춘천에서 많이 안멀다고 하니깐 괜찮나보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11/09/05 15:01
저도 미친 102보충대라 카투사가 되기만을 빌고 있는 입장인데(확률은-_-..)
안 되면 글쓴 분 후임 될 수도 있겠네요 -_-;; 건강히 잘 다녀오는게 답인 거 같습니다.
11/09/05 15:04
지난 주에 제 동생이 논산훈련소 퇴소식날이라 면회하고 온 게 생각이 나서 짠하네요.
저는 군대를 아직 안 갔다 와서, 102보충대면 일반병이랑 훈련 과정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논산훈련소에서 겪은 얘기들이라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들으셨겠지만, 편지가 큰 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훈련소 홈페이지에서 편지 쓰면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가져다 주는데, 제 아버지께서 동생한테 거의 매일 인터넷 편지 한 통 씩은 써주시고 가끔 손편지도 써 보내주셔서 동생이 주변에서 편지 제일 많이 받았다고, 그래서 동기들이 부러워하기도 하고 위상도 은근 높아지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가족이 쓴 인터넷 편지는 거의 무조건 갖다 주는데, 다른 지인들이 쓴 편지는 안 올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제 동생에게 쓴 편지를 복사해서, 제목에 [아버지] 붙이고 보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암튼 그러니까 가족이나 그 밖에 지인분들께 편지 많이 써달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훈련소에서 손으로 써서 보내는 편지는 발송이 좀 늦어진다고 합니다. (제 동생이 저에게 2주 전에 쓴 편지가 아직도 안 왔네요.^^;) 사실 뭐 다른 사람들이 도움 될 만한 건 편지 정도 밖에 없고, 나머지는 본인이 스스로 이겨내야 할 겁니다. 혹시 종교 있으시면 종교행사 열심히 참여하시구요, 없으시더라도 이 기회에 한 군데 정해서 출석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몸 성하게 잘 다녀오시길...
11/09/05 15:15
102보충대 입소해서 22사단 해안 GOP에 근무한 제가 전역한지가 4년이 넘어갔네요 ^^
102보충대 뭐 좋아요.... 좋습니다.....화이팅!!ㅠ
11/09/05 15:20
102보로 간 경험에 의하면... 일단 가시면 3일정도 대기탑니다.
이 때는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사복,신발 등을 집으로 보내고 약간의 질병 검사를 합니다. 질병 검사시 나도 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른 사람이랑 같이 했습니다. 아 대기시 같은 지역 위주로 배치를 하기 때문에 여기서 초등학교 때 친구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여튼 3일 대기(3일 맞나..) 후에 다른 곳으로 배치 되어 훈련 받습니다. 여기서 기억하실 것이 논산 훈련소는 훈련소고 102보는 보충대입니다. 그래서 랜덤으로 가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36사단으로 가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다른 곳으로도 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나라사랑카드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팔꿈치와 발목 뒤(여기를 머라고 해야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가 까지는 경우가 많아서 생리대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궁금한게 더 있으시면 짜내서라도 답변 드릴께요 그럼 잘 다녀오세요~ 건강하시구요.
11/09/05 15:35
02년도 8월달에 갔을때 12사단 을지부대 훈련소 였나 사격 잘하면 강원도 관광도 시켜주고 휴식시켜주고 그러는데 총만 잘쏘면 되는데 못쏘면 개피곤하는 차별대우하는데지 말입니다.
11/09/05 15:41
보실지 모르겠지만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입니다.
너무 튀지도 말고 그냥 남들 하는만큼만 따라하세요... 자대가서도 괞시리 튀는건 안좋답니다. 울컥울컥해도 부모님 생각하고 참으시고 내가왜 여기와서 이고생을이라는 생각보다 어차피 지나가는곳이란걸 항상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11/09/05 15:43
강원도 양구, 인제, 화천, 원주 중에 하나가 걸리실 거라 예상됩니다. (실은 저 102보 입대 당시 뺑뺑이 리스트-_-;; 저는 양구 2사단으로 떨어졌죠.)
3일 대기는 훈련은 없고 현역으로서 정말 적합한지 확인하기 위해 인성검사 등을 실시하고, 특수병과 모집 및 전투복, 전투화 등을 지급 받습니다. 군에 관한 지식이래봐야 아주 기초적인 제식만 배웁니다. (식사하러 갈 때) 대기가 끝나는 전날 신병교육대대 뺑뺑이를 돌린 후 해당 사단 신교대로 갑니다. 신교대에서 훈련병 신분이 되어 본격적으로 기초 훈련을 받습니다. 사격, 화생방, 제식, 행군, 각개전투 등..철저한 통제의 연속이라 매우 피곤하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지금 훈련이 8주인데, 제가 입소할 당시는 5주 훈련만 해서..뒤에 3주는 잘 모르겠지만, 이후에 들어온 후임들 말에 의하면 주특기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상 올해 2월에 전역한 예비역 빵년차가 나름의 정보를 제공해드렸습니다. 군생활 건강히 잘하세요~
11/09/05 15:53
군대에서 있는 힘든 일들, 나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 때 당장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고 생각하세요. 부디 몸 건강히 다녀오시길 빕니다.
11/09/05 16:24
아, 내일 입대하시는군요.
제 친구도 같은 날, 같은 부대에 입대합니다. 기차를타고님 동기가 되겠네요. 근데 나이가 이제 계란 한 판이에요.;; 혹시 나이 많은데 어리바리 하는 훈련병이 있으면 제 친구일 겁니다. 착한 녀석이에요.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이라고 합니다. 혹시 만나면 잘 챙겨주세요. ㅠㅠ 군대 잘 다녀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휴가 때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11/09/05 16:47
아이고 하필 왜 거기로 가셔서...;;
군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도 건강, 둘도 건강, 셋도 건강, 오로지 건강입니다. 여름에 좀 더우시더라도 감기 안 걸리시게 옷차림 주의하시고, 겨울엔 정말 위생 청결히 하시기 바랍니다. 몸 건강히 전역하시길 빌겠습니다.
11/09/05 16:50
102보라.. 분명 102보로 가신걸 후회하실겁니다. ㅠ.ㅠ 저도 그랬거든요.
무튼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나라사랑카드는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가시면 카드 새로 만듭니다. 가는곳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훈련소에서 전자시계, 깔창, 로션 등등은 어느정도 사용 가능할꺼에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11/09/05 17:29
어헣 저도 102보충대 출신인데..ㅠㅠ
그때의 악몽이 생각나네요..같이들어간 동기중 아버지가 투스타였던 놈은 102보충대에서 충청도로 배치되는 기적을 보였죠. 모두들 부러워하던 차에 제 자대배치를 보니 1군지사였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나마(?) 102보충대에서 갈 수 있는 부대들 중에서는 매우 편한 쪽이었죠~_~ 윗분 말대로 36사단도 좋구요, 2사단 15사단 12사단 76사단 7사단 등등이 있고 또 동해바다쪽에도 사단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그런데는 걸리면 눈좀 많이 치우셔야 될거에요;
11/09/05 17:30
아참 102보충대 앞에 식당이 있는데..
절!대! 가지 마세요. 미리 춘천 시내에서 닭갈비라도 사먹고 들어가시는걸 추천, 아니 강요 드립니다 가서 몸건강하시고, 눈치 잘보고 줄은 중간에 잘 서고 튀지말고 고참들한테 예의바르고 대답 잘하고 이러면 이뻐해줍니다.
11/09/05 17:36
102보 가면 제일 후방이 36사단인데 그쪽으로 빠지면 괜찮습니다.
제가 그쪽에 배치되서 평창에서 군복무를 했었죠. 102보에서 다른 버스들은 다 위로 올라가는데 우리 버스만 남쪽으로 달려가는 그 묘함이란.. 여튼 몸 조심하고 무사히 다녀오세요. 군대도 별거 아닙니다. 군대도 사람 사는 동네고 윗사람에게 잘하고 눈치껏만 한다면 별 탈없이 웃으며 전역하실껍니다. 부모님께 가장큰 효도는 무사전역이라는거 잊지마시고요
11/09/05 17:37
갑자기 생각났는데 만약 자대배치 할 때 '과훈단' 이란걸 걸리게 되면..
죽었다고 복창해야됩니다. 제가 과훈단 바로 옆부대라 운전하면서 못해도 일주일에 세번은 지나다녔는데 그 때마다 훈련을 하고 있었다는..덜덜; 제 생각엔 강원도 전역에서(거의 우리나라 육군 전체를 통털어서) 가장 빡센 부대이지 싶습니다
11/09/05 17:41
군대를 어디로 가는가는 중요치 않습니다..
다만 내 보직이 어떤 것이냐가 중요하죠.. 그리고 선임만 잘 만나면 됩니다.. 요즘은 후임도 잘 만나는게 중요하겠네요.. 전 철원에서 군생활 했지만 선,후임을 잘 만나서 훈련이 좀 많은 걸 제외하고는 그닥 별 어려움은 없었던거 같네요..
11/09/05 17:50
잘 다녀오세요.
훈련소 는 패스하고 자대배치 받고 길면 두세달 짧으면 한두달 정도 적응하기까지 그 시간은 많이 힘드실텐데 적응이 되면 그냥 이런데구나 하고 살게 됩니다. 바깥생활을 빨리 포기하는게 중요합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난 여기서 2년 가까이 살아야 되는구나 그럴수 밖에 없는거구나 라는걸 얼마나 빨리 인정할수 있느냐 에 달렸습니다. 전화 하실수 있는 기회 있을때마다 귀찮고 몸 피곤하고 하더라도 부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시고요 몸 건강히 제대 하면 그게 군생활 잘 한겁니다.
11/09/05 17:51
06년 10월 9일.. 그 유명환 임요환 선수가 입대했습니다. 저랑은 아무관계없지만 전 10월10일에 102보로 입대했고요..
그래서 2년간 스타도 못보고 휴가때 스타볼생각도 못해서 흔히말하는 마xx의 전성기가 뭔지도 모르고 3.3혁명도 나중에서야 봤네요. 다녀오니 스타도 많이변해있고 택뱅리쌍이 나와있더라고요.. 앞으로 이년후에는 어떻게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102보 나와서 행정병으로 중대 행정병으로 일했는데 힘든점도 많았고 그러네요. 어차피 102보 나오면 무조건 강원도로 가기때문에 다 어느정도 고생은 할꺼에요. 이글보고 뭔가 뭉클해져서 아이패드로 처음 글남기네요. 잘다녀오세요..!!
11/09/05 19:50
해병대를 전역하였습니다. 102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실질적인 조언은 힘드나
저 역시도 입대전날에는 내일이 세상끝나는 날인마냥 기분이 우울했습니다. 글쓴 분께서도 비슷한 심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입대 후 훈련소에서는 전역은커녕 첫휴가 나가는 날도 오긴 오는지 아리송했었고 첫휴가를 복귀하면서는 10일짜리 정기휴가는 어느 세월에 가보나 하지맛 그래도 시간은 가고 전역날을 무사히는 아니지만.. 맞이했습니다 힘내세요. 군대생활동안 무엇 하나라도 얻어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야 합니다
11/09/06 00:08
군생활이 힘드시겠지만
국가에서 이번에 새로 만든 제도인 마음의편지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힘든일, 어려운일 있으실때 자세하게 적어서 각 내무반에 있는 마음의편지함에 넣으시면 각 부대별로 있는 상담관들과 주임원사님이 친절히 상담해주십니다 ^^ 제 군생활 2년동안 가장 도움이 되었던거 같네요 ^^ 아 마음의편지 쓰실때는 본인 실명기재는 필수입니다. 안쓰면 조치안해줘요 크크크크
11/09/06 00:38
저도 제대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훈련소나 부대에서의 기억은 이제 흐릿해지는데
입대하던 날의 영상들은 아직도 머리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쭉 떠오릅니다.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11/09/06 02:20
이런 말씀 드리긴 머하지만 빨리 훈련소 마치고 행정학교 가셔서 후반기 교육 마치고
자대 배치 받으셨으면 합니다. 그땐 전 전역입니다... 군생활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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