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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30 23:49
아무도 그 '어린 국민' 들이 국가를 위해 목숨바치기를 기대하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고 교육시키지도 않습니다
뛰어내린 600명의 어린 아이도 1200명의 어린 아이들의 부모도 주최측도 그런 생각은 1g 만큼도 없었다는데 올인 할 수 있습니다 괜히 확대해석해서 국가에 대한 목숨까지 아끼지 않는 충성심을 어린아이들에게 주입하려 한다 ... 이런건 자제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11/05/30 23:55
오늘 하루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던 이야기였죠. 알고보니 수원 화성에서는 문화체험 중에 사도세자 뒤주체험이 있더라는....
초등학교 어린 아이들이 논개의 충절을 닮겠어! 라는 애국심이 불끈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기 보다는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리는 것에 호기심, 흥미를 갖고 재밌는 놀이-라는 생각으로 뛰어내렸을 겁니다. 축제이고하니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유치해야겠고,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게 뭐가 있을까? 옳거니, 몸을 쓰는 활동으로 딱이로구나! 하며 계획했겠죠.
11/05/30 23:55
여기에 비견될 만한 뻘짓이 몇년 전에도 있었죠. 삼족오 소년소녀대 (실상은 히틀러 유겐트 코스프레)
http://sesameheart.tistory.com/32
11/05/30 23:56
옛날 조상님중에 이런 분이 실제로 계셨다 하고 가르치고 그분을 기리는 선에서 끝났어야 했다고 봅니다.
주최측이 직접 체험을 해봐야 하는 것과 가르치는 선에서 끝나야 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1/05/31 00:17
애국이니 순국이니 하는 걸 저는 혐오하는 편이지만 이건 체험학습으로 괜찮지 싶은데요.
강제로 시키는 것도 아니고 자원자만 해보는거라면야.
11/05/31 00:20
유게에도 같은 주제의 글이 올라왔는데 댓글 분위기는 서로 정반대네요; 역시 첫플이 중요한 것인가..-_-
저도 Co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조금 너그러운 시선으로 보면, 어린아이들에게 논개라는 인물을 깊게 새길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11/05/31 00:25
어린이들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 매우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요. 어린이들은 재미와 함께 논개에 대한 기억이 남을 것이고, 그 기억에 대한 설명은 어린이들의 부모님이 잘 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11/05/31 00:45
글쎄요. 아무리 의미도 좋고 원하는 사람만 참여하는 행사라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죽음을 체험하는 행사는 무리수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물론 이걸 진지하게 받아들인 아이들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만, 굳이 아이들에게 뒤주에 갇히고 절벽에 뛰어 내리는 체험을 시킬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다른 위인도 많고 다른 방법으로 교육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11/05/31 00:52
주최측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 판단이 어려우며, 어린이와 그 부모가 행사에 참여하는 데 강제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므로 별 문제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애국이라는 가치는 사회적 통념에 크게 어긋나는 것 같지도 같고요. 오히려 괜한 확대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이러한 문제를 판단할 때는 1)강제성/자발성 여부 2)합법/불법 여부 3)개인의 취향 존중 여부를 생각해보면 의견을 정리하기에 좋기는 합니다.
11/05/31 01:40
아니 그냥 축제 컨셉이 "논개" 축제인데
논개 하면 대한민국 사람 100명중에서 99명이 왜장을 껴안고 장렬히 순국 이걸 기억할테고 그냥 컨셉에 맞게 행사할 뿐인데 이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요? 강제로 시키는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사람만 하는건데 아니 그냥 논개축제니까 그냥 저런거 한거 같은데 무슨 국가사상을 주입하니 마니 하는 교수나 몇몇분들 보면 좀 지나친거 같아요 머 번지점프는 자살예행연습이니 막아야되나요 -_- 그냥 자기가 하고 싶으니까 하는거죠
11/05/31 13:37
제 생각에도 이것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냥 이런 사람이 있었다 정도만 알려주는 선에서 끝냈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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