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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30 20:30
저런...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음악이요~' 라고 쓰려고 들어왔는데 제 사소한 근심과는 아주 거리가 있네요... 물론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나 힘든것들.. 분명히 내려놓을 때가 있어야겠지만... 분명히 도피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봐요. 제가 아는 친구는 본인 다리가 불편해진 다음에 눈떠있을때는 계속 게임만 하더라구요.. 그게 참... 어린 마음에도 안돼 보였습니다..
11/01/30 20:46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3년전쯤에 힘든일이 겹치고겹쳐서 우울증 +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마음이 아프다'라는게 어떤건지 절절하게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너무 힘들고 괴롭게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6년동안 찾으려고 노력했던 분을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너무 기뻐서 슬럼프기간에 빠진 후 몇달만에 처음으로 우울한 생각을 안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날 이후로도 몇달정도 더 슬럼프 기간이긴 했지만 그전만큼 심하지는 않더군요.. 제가 슬럼프를 극복할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찾아다녔던 그분을 만난 영향이 컸던것 같습니다. 판다야어디가 님도, 일단 지금의 상황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슬럼프를 극복할수 있었던 것처럼 힘든 감정을 단번에 전복시킬수 있을만한 좋은 일이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11/01/30 20:59
저도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뭐라 위로해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ㅠ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종교를 추천합니다.
11/01/30 21:17
저같은 경우에는 힘들때 무작정 걷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갈 때도 있고 그냥 갈 때도 있고...
그저 걸으면서 이 생각, 저 생각 하다가 잠시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계속 걷다보면 왠지 모르게 좀 후련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그러다 힘들고 피곤해지면 집으로 돌아와서 따뜻하게 샤워를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늑함을 느끼게 되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11/01/30 22:32
본인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한 분을 찾으세요 그럼 위로가 됩니다.
아마 봉사활동이 가장 좋을 것 같네요. 도저히 견디기 힘들 때는 종교도 좋습니다. 신이란 존재를 빌려 내가 내 자신에게 힘들어도 좌절하지말고 이겨내자, 이겨낼 수 있는 일이다 라고 끊임없이 되뇌이게 됩니다. 살아가는 기운이 생긴다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11/01/30 23:39
저는 제목만 보고 요즘에 제가 취업을 앞두고 아버지와의 대화가 정말 큰힘이 된다는 댓글을 적으려고 들어왔는데
더 무거운 글이었군요...제 친구 어머니도 암에 걸리셨는데 지금은 거의 쾌차하셨습니다. 정말 얼른 아버지께서 건강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11/01/31 01:50
제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은 힘들다고 생각한거조차 부끄럽습니다.
말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반대로 생각해보셔서 가족들에게 힘든 내색은 조금만 하시고. 큰 어려움을 덤덤하게 보려고 하고. 숨 크게 들이마시고 지금 상황보다 좀 더 크게 생각을 해보세요. 파이팅! 하시구요.
11/01/31 10:00
암중에 가장 지독한게 췌장암이라고하는데 하필..
글쓴분이랑 비슷한상황이라서 심정이 이해가 가지만은 그 심정 본인아니면 아무도 이해해주지못하죠 같이 힘내봅시다..
11/01/31 10:36
간단하게 읽고 넘어가기에는 글쓰신분의 고통이 너무 크시겠어요.
뻔하디 뻔한 말이지만 이럴때 일 수록 더 굳은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힘내세요. 응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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