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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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09 11:38:27
Name 송파사랑
Subject [일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20대의 생활방식
저는 청소년시절 유시민씨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금은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어느정도 출생지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 송파 출신으로 이른바 강남3구(개인적으로 강남3구에 낄 자격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만) 새누리당 텃밭 지역에
평생을 거주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도 거의 송파출신, 강남출신의 친구들이고 이들 또한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참 많습니다.
그것이 부모님의 영향일 수도 있겠으나 거의 대부분은 자발적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친구들이지요.


여기서 저같은 20대중후반의 청년들이 왜 새누리당을 지지하느냐 이유를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하는 방식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학교, 직장 등에서 절대 정치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 정치화제가 이야기에 오르면 두루뭉실하게 말을 합니다. 별로 정치에 관심이 없다거나 투표는 하는데 그때그때 다르다거나
보수쪽이든 진보쪽이든 다 일장일단이 있어 내가 판단하기는 뭐하다든가 하여튼 두루뭉실 우리들의 정치색깔을 표현하지 않습니다.
다만 새누리를 지지하는 것을 서로 알고 있는 친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마음껏 이야기하죠.

2. 인터넷상에서 논쟁하지 않습니다.
- 저도 PGR에서 많은 정치 관련 글들을 보고 배우지만 논쟁을 벌이거나 글을 잘 쓰지 않습니다. 어차피 답이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고, 논쟁을 통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3. 투표는 꼭 합니다.
- 조용히 가서 1번 찍고 옵니다. 투표했냐고 주변에서 물어보면 공부때문에 일때문에 바빠서 미처 못했다라는 식으로 둘러댑니다.


이상이 저와 제 주변 새누리를 지지하는 20대들의 생활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수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나, 디씨 정사갤 같은 엇나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또한 많을 것입니다.
또한 무작정 지지하는 것도 아닙니다. 확실한 논리가 있고 근거가 있고 본인의 생각하는 명분이 있습니다. 다만 조용히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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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9 11:41
수정 아이콘
네. 그렇군요. 그런 분들도 많겠죠. 20-30대에서도 새누리당의 표 많이 나왔죠. 새누리당을 지지할 이유야 많고 지지하시는 것도 좋은 일이죠.

다만 평상시에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도 않고 남을 자기 당으로 끌어들일 생각도 없으시다면 이런 글을 쓰시는 이유는 뭘까요? 좋지 않은 의도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굳이 쓰실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고.. 원하시는 바가 인터넷 상에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실제로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으신 것이라면 굳이 안 그러셔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iAndroid
13/11/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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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는 이런 글도 써서는 안되나 봅니다.
13/1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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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도 돼죠. 제 느낌은 1+1 = 2다. 라는 것을 적은 글과 별다른 바를 못 느껴서 그럽니다. 오해 받을 수도 있는 글을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어서 말이죠.
iAndroid
13/11/09 11:48
수정 아이콘
1+1=2다 라는 것을 적었다면 아 그렇구나 라고 받아들이면 되죠.
그걸 굳이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부각시키면서 면박을 줄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13/11/09 11:4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게 면박 수준이나 되는지 모르겠군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천연기념물도 아닌데...
13/1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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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이런 글 쓸 필요도 없는데 왜 썼냐.. 이건 면박이에요 누가봐도
iAndroid
13/1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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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의도' 라고 의심하는 것 자체가 충분히 면박이라고 보는데요.
13/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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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그렇다면 죄송하네요. 여하튼 이런 글을 굳이 쓰시지 않아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존재하고 그 분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니 면박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후하하하
13/11/09 12:07
수정 아이콘
인터넷 상에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 진보가 피켓 들고 1인 시위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군요. 적대감이 다른걸지도.
버스커버스커
13/11/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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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진짜 기분 나쁘시네요
13/11/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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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iAndroid님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보다는 karlla님이 이런 댓글 안다시는게 좋겠네요
13/1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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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는 말로 끝내겠습니다.
동네형
13/1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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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이라고 하죠? 이런유형의 일베발 분탕질이 꽤나 많았고
항상 불타올랐기 때문입니다. 근거있게 조심하는데 문제 될껀 없죠.
13/11/09 11:49
수정 아이콘
말하신 좋지 않은 의도가 무엇인가요??
13/1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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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적을 필요가 없겠죠. 그러면 진짜 면박이 될터니.

저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넷 상에서 자신의 생각을 더 자세히 말하고 토론해서 서로서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PGR21에서는 그래도 딴 곳에 비해서는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실상을 밝힐 필요가 있나 싶어서 적은 겁니다.
13/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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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토론만하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13/11/09 11:57
수정 아이콘
소수가 다수와 얘기하는 건 언제나 귀찮고, 마음이 상하고, 시간이 많이 들죠. 특히 인터넷 게시판처럼 누구나 올라올 수 있는 링에선.

정치얘기는 아닙니다만, 저도 pgr에서 종교논쟁 터지면 일단은 닉네임부터 확인하고 신뢰하실 수 있는 분이 쓴 글이 아닌 이상엔
왠간해선 클릭하지도 않습니다. 감정만 상하고 귀찮으니까.
13/11/09 12:00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는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굳이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이 "링으로 올라온다."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도 면박이라고 보인다니 굳이 길게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더 자신감을 가지거나 혹은 당당해졌으면 합니다. 이런 글을 굳이 쓸만큼 죄인들도 아닌데 말입니다.(물론 그렇게 취급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은 알지만 자기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는 글입니다.)
마스쿼레이드
13/11/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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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하시는건지...크크
13/1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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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이나 타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굳이 경기하겠다고 시간 버리고 감정 소모할 이유가 있냐는겁니다.
물론 기울어졌든 아니든 경기장은 경기장이니 일단 올라오라는 주장도 그 나름의 당위는 있겠습니다만.
13/11/09 12:10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리플을 잘못 적은 듯 하니 더 적지 않겠습니다. 대구경북에 사는 비새누리당 지지자인 저도 저렇게 사는지라, 위에서 적은 것처럼 1+1=2 와 같은 일을 적어서 굳이 링에 올라올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에서 적은 것이었습니다.
13/11/09 12:13
수정 아이콘
네. 결국은 이 글이 새로운 링이 되느냐의 문제인데 누군가를 설득시키겠다는 글도 아니고 이슈를 다룬 글도 아닌만큼
굳이 그렇게 볼 이유는 없는 거 같았습니다. 그냥 나는 이렇다 토로하는 건데 이런 글까지 논쟁이 되어서 좀 아쉽군요.
13/11/09 12: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애매한 생각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 부분이 많은 분들이 느낄만한 보편적인 생각은 아니었나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글쓴 분을 배려한답시고 그 부분을 피해서 언급한 것이 더 면박처럼 보이게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Judas Pain
13/11/09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좋은 정보를 주고 또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물고기
13/11/09 11:43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 가끔 올라오는데 보면 참 답답하더군요. 지지하는 거 좋습니다. 그런데 왜 자신이 지지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어요. 그냥 존중해달라는 말뿐. 자신이 어떤 당을 지지한다면 어째서 그 당을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할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냥 지지한다, 끝. 이게 다면 무슨 말을 더하나요?
송파사랑
13/11/09 11:46
수정 아이콘
존중해달라는(PGR내에 친민주당적인 글이 많다는 점에 대한 불만) 뜻을 표시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린 이 당을 이래서 지지한다. 너희는 왜 그 당을 지지하느냐 토론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새누리를 지지하는 20~30대 청년들의 생활이 이런 식이라는 것을 단지 사실적으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
멀면 벙커링
13/11/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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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생활방식 중 하나"겠죠.
동네형
13/11/09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20년 가까이 거주한송파주민입니다. 제 친구들도 송파 주민 많구요.
세대별 투표율 봐도 여당 야당 큰 차이 안납니다.
오히려 고학력 고소득 20 / 30 / 40 대 층이 많다보니 자신에게 유리한 투표를 하는경향이 많긴 합니다.
송파에서 여당표 많이 나오는건 사실 어느정도 납득할 만 합니다.
기다린다
13/11/09 11:44
수정 아이콘
위에.. 2번 항목이 좀.. 불만 스럽네요... 민주당 지지자가 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토론을 안한다...

그 인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일베의 광주항쟁 희생자 분들 사진을 "홍어 배달"이라느니 "홍어 널어놨다"라느니... 이것이.. 새누리당의 보편적인 생각인데..

그 인간에게 당신이 민주당 지지자를 설득해서 홍어 배달이 맞다고 설득하는게 맞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누가 누굴 설득해....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13/11/09 11:47
수정 아이콘
너무 극단적인 상황만 가정하신것 같은데요
Jaime Lerner
13/11/0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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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스테비아
13/11/09 11:4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지지자라서 변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쓰신 글은 아닌데요? '논쟁을 통해서는' 서로가 변할 수 없다가 중심이죠.
발라 모르굴리스
13/11/09 11:52
수정 아이콘
정당정치라고 해당 정당에 소속되거나 지지하는 모든인물들이 가진 가치관을 100프로 공유하는 건 아닙니다.
기다린다
13/11/09 11:58
수정 아이콘
모든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겠고 반대 하는 가치관도 있겠죠..

그런데 전 내 주변이나 인터넷 상에서.. "난 새누리당 지지자인데, 지금 일베에서 하는 저러한 행동이.. 새누리당이 행하는 국정원 선거간섭 등이 옳지 않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부도덕성에 대하여 사과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럼 가치관 공유를 안하면서 이러한 말도 안한다...

이거야 말로 좀 이상하다고 생각 되네요.
13/11/09 12:04
수정 아이콘
제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지고있지만 일베나 국정원사건 같은 건 비판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 시키신 건 아닐까요
발라 모르굴리스
13/11/09 12:0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자입니다, 일베는 쓰레기이고요,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일련의 진행 및 수사로 인해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는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수사 결과에 따라 밝혀진 관련자와 관련 기관은 모두 책임을 져야 하며, 이것은 현직대통령이라고 해도 분명히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이번일을 통해 나타난 새누리당의 부도덕성에 대한 부분과, 어떠한 부분이든 부도덕한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고 봅니다.
SugarRay
13/11/09 12:02
수정 아이콘
홍어 배달이 새누리당의 보편적인 생각이라구요?
13/11/09 12:11
수정 아이콘
누가 새누리당의 보편적인 생각입니까. -_-
딱히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오히려 님이 말씀하신 이 얘기때문에 더더욱 민주당 지지자가 바뀌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일베발 유머는 대한민국 끝자락에 있는 애들입니다. 일반인들이 이렇게 생각하게 했다니, 일베가 큰일을 하긴 했군요.
집에 계시는 어머니 아버지, 새누리당을 전반적으로 지지합니다만, 역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은 가지고 계십니다. 장난하지 마십쇼.
13/11/09 12:19
수정 아이콘
님이 여기다 쓴 글이 새누리당의 보편적인 생각보다 더 어이가 없군요
why so serious
13/11/09 14:02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크크
Dacquoise
13/11/09 14:27
수정 아이콘
.
버스커버스커
13/11/09 21:23
수정 아이콘
리플 추천 기능은 없나요
마음속의빛
13/11/09 11:45
수정 아이콘
음.. 학교 직장 등에서 정치 내용을 말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논쟁을 하지 않던 원칙이 여기서 깨어지셨군요.

전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이제는 그나물에 그밥이라 생각합니다.
(표면적으로 저는 원래 민주당쪽에 지지를, 어머니는 새누리당 지지를 하는 쪽에 속해있지만,
선거 때마다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표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실속형이라고 해야할까요?)

보수니 진보니 말을 만들기는 하지만, 하는 행동이 사실 그닥 다르지는 않거든요.

그저 기득권층인가 비기득권층인가의 차이인거 같아 당보다는 사람보고 투표를 하려는 편이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실망스러운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알기에 투표 때마다 아쉬울 뿐...
13/11/09 11:46
수정 아이콘
지지하는 논리 근거 명분을 밝히시지 않으며 이런글을 쓰신건 조금 뜬금없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정치의 자유가 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본인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정당을 지지하는건 현명한 일입니다.
13/11/09 11:46
수정 아이콘
네. 근데 민주당 지지하는 20대도 송파사랑님이 말한 생활방식이랑 별 다를바 없습니다. 단지 더 많을 뿐입니다. 어떤 의도로 글을 적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 지지하건 새누리당 지지하건 무슨 생활방식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버스커버스커
13/11/09 21:24
수정 아이콘
피지알 유게만 보시더라도 엄연히 다름을 알 수가 있지 않을까요?
13/11/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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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다르죠? 민주당 지지하는 20대가 전부 피지알 유게를 하나요? 조회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댓글 안다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설마 그 대다수가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버스커버스커
13/11/09 22:02
수정 아이콘
아뇨.
최종병기캐리어
13/11/09 11:46
수정 아이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터부시되는 것도 아닌데 스스로 밝히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울 뿐...
13/11/09 11:47
수정 아이콘
토론이 불가능한 맥락의 글을 올리면 어떻게 댓글을 써야 할지 난감하긴합니다.
이른바 강남 3구 주민들이라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것이 경제적인 정책 관점에서 어느정도 수긍을 하는 바이나 가장 기본적인 국민들의 권리가 침해 받는다는선에선 강남 3구도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그 영향력이 타 지역에 사시는분들보다 덜 한듯 느껴질 뿐으로 보이구요.
뭐 어느정당을 지지하는것 또한 논리의 문제이기도 하고 어찌보면 자신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단체를 지지하는것이니 논쟁의 요소가 될까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13/11/09 11:47
수정 아이콘
네. 논리 있으니까 지지하시겠죠.
국정원사태 그딴 짓은 아무리 해도 상관없으니 확실한 안보를 더 중요시함.
더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데 여기서도 그런 논리는 안쓰시고 논리는 있다. 라고 밖에 나와있지 않은 마무리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준 파이어가 될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드네요.
버스커버스커
13/11/09 21:2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싸울 생각이 없는거죠. 결국은 둘다 일방통행이 될게 뻔하니
치탄다 에루
13/11/09 11:47
수정 아이콘
정치는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은 신과 개인 사이의 1:1 관계라고 한다면, 정치는 1:1 관계가 아닌, 나와 사회 사이의 1:다수 적 관계입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 처럼 보이는 (실제 민주당을 찍는 사람들이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생각하시는것이면 잘못 생각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자주 하는것처럼 보이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타인의 생각을 바꾸는것도 있긴 있겠습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변화시키려는 것도 있습니다. 즉, 자신이 '옳지 않을 수 있다' 는 것, 내가 선택한 쪽이 정말 '나를 대변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이런 가능성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봐야죠.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자신들끼리 이야기하고, 관심이 없는 척 하는 것은,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종교적 성향이며, 그 중에서도 결코 좋지 않은 성향입니다. 몰래 종교생활 하는 사람들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을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왜 감추고 다니시는겁니까? 어디서 교회나가는 사람이 감추고 다니는거 보셨습니까?

제 주위에는 일베를 하는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 일단 정사갤 주소를 외워서 들어감 - 사람이 있습니다. 뭐 그뿐입니다. 서로 대충 이야기는 했지만, 파이어는 시키지 않습니다. 특정한 정치 성향을 가지고, 특정 인물을 지지하는 것은 존중받아야합니다. 하지만 그 책임 또한 본인이 져야하는 것이고, 그것을 숨기는 것은 자신이 부끄럽다는걸 광고하는거나 다름없죠. 새누리당 지지자들에 대한 집단 린치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굳이 관심없다, 바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이라고밖에 비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13/11/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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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종교 있습니다만 pgr이든 인터넷이든 종교논쟁하면 여간해선 빠지고
가끔 종교 있는 사람 답하라고 대놓고 어그로 끌어도 관심도 안가지는데요. 제 종교가 부끄러운 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귀찮거든요. 말해도 안통하고.
치탄다 에루
13/1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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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이야기니까요. 온라인에서는 말을 안 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은 다르잖아요(...) 저 글의 1번 이야기입니다.
13/1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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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오프라인에선 종교 논쟁은 비 에티켓이죠. 저도 철없고 피끓던 대학 때 친구놈들이랑 한바탕 한 거 빼고는
아예 오프라인 종교논쟁을 접해본 적이 없고,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이상, 당연히 나 종교 있다고 굳이 얘기하지 않습니다.

종교있는 사람이라고 다들 주변사람 교회나오라고 하고 그러지 않아요.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젊은층은 그닥 물지 않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1/09 11:56
수정 아이콘
뭐, 저기의 핵심은 물어봤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했는데, 글 자체가 중의적이긴 해서 다르게도 해석이 가능하네요(....)
가장 큰 문제는 '너 교회 왜다녀? 교회다니면 @#%@#$@!' 라고 하는 사람이겠지만요;;
송파사랑
13/11/09 11:52
수정 아이콘
저나 제 주변의 새누리 지지자 친구들이나 첫 경험이 다들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커피숍에서 정치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저 우리의 생각하는 바를 말하였는데 상대가 우리가 새누리를 지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망하거나 혹은 싸우기 직전 분위기로 간다든가 하는 그런 경험..

내가 현실에서 새누리당 지지자고 거의 모든 선거에서 새누리를 찍었다는 사실을 밝히면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하고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치탄다 에루
13/11/09 12: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런것도 있습니다. 정사갤 주소 외워서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미 그걸 가지고 수없이 놀렸던걸 생각하면... (비난이나 파이어는 거의 없었지만 놀림의 대상이긴 했죠;;)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20대(혹은 30대가) 왜 모두 민주당에 사람들이 투표하는데(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말을 안함) 왜 투표율에서 새누리당은 저만큼이나 먹는거지?! 라고 생각하는 이유중 하나가 송파사랑님 같은 분이 말을 안해서... 몰라서... 일수도 있다는거죠.
민주당이라는 거짓말을 하면 몸에서 두드러기가 날지도 모른다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저도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몸에서 두드러기가 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두리뭉실 넘어가는것도 좋은 민주시민의 태도라고 보기도 그렇죠. 타인의 정치적 성향을 비난하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찌되었든, 오프라인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는군요. 제 주위에는 없었어서 미처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진리는나의빛
13/11/09 11:48
수정 아이콘
거주지는 다르지만 예시한 3가지는 똑같네요.

정치이야기 많이 하는 친구들 치고 실속있는 사람은 아주 드문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새누리당 찍는걸 비판이 아니라 비난하고 맨날 정부욕 사회탓이나 하고 그러면서 노력은 쥐뿔도 안하더군요. 덤으로 정치글 자주 올리는 페북친구들도 일정 수위 넘으면 차단합니다.
스테비아
13/11/09 11:50
수정 아이콘
토론하자고 올린 글이 아니라 공감해달라고 올린 글인데 토론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이러니까 우린 안생기는거야 ㅠ_ㅠ
Deus ex machina
13/11/09 11:52
수정 아이콘
저도 송파 사는데, 워낙 케바케라 일반화하긴 뭐하네요 (...)
열심히 새누리당 지지하는 친구도 있고, 조용히 찍는 친구도 있고 등등...

근데 쓰신 글은 그냥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거지...' 정도의 느낌밖에 안드네요.
괜히 오해만 받으시고 파이어되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킁;
13/11/09 11:52
수정 아이콘
정치적인성향을 숨기는게 딱히 글쓸정도로 자랑은 아닌거같네요

어차피 숨기시려면 애초에 그냥 쭉 숨기셧으면 어땟나 싶네요
광개토태왕
13/11/09 11:58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발라 모르굴리스
13/11/09 12:08
수정 아이콘
이곳이 자랑하는 내용만 쓰는 게시판이었군요.
자유게시판 아닌가요?
버스커버스커
13/11/09 21:27
수정 아이콘
자랑하는것만 올려야하는 곳이었군요
쿨 그레이
13/11/09 11:52
수정 아이콘
왠지 침묵하는 다수론이 떠오르는군요.

뭐, 그렇습니다. 저는 진보 성향이지만 제 주변의 친구들 중에는 보수 성향을 띄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심지어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이 나라를 뜨겠다고 하는 사람까지 몇몇 있었을 정도였죠. 한 번 이유를 물어봤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 박근혜를 지지했느냐고. 이유가 굉장히 가지각색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부터 시작해서 힘 있는 여당론에 이르기까지요.

지지하는 이유가 다르고 생각이 다른 만큼 행동방식은 참으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용히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라는 본문의 말씀에는 글쎄 조금 고개가 갸웃거리네요. 민주당 지지자라고 다 인터넷에서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다 인터넷에서 한 마디도 이야기하지 않고 그런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송파사랑
13/1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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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네요. 그저 제 주변에 한정된 케이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모여재
13/1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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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Katarina
13/1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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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반 서초을 주민입니다. 저도 요샌 그냥 민주당 찍기 싫어지네요. 전부 새누리지지인인 친구들 사이에서 계속 민주당찍었는데. 요새 민주당에 너무 정떨어집니다. 지역구투표야 안봐도 비디오고..
13/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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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변에 새누리당 지지하는 친구들 민주당 지지하는 친구들 모여서 서로 욕하다가 낄낄대다가 건배하고 파하는 거 재미있던데요. 토론의 장에서 시험받아본 적이 없는 확실한 논리와 근거와 명분이라는 게 과연 본인 생각만큼 확실할 지.... 기껏해서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끼리 그래 그래 니 말이 맞아 이러면서 머리가 굳기만 할 텐데요. 인터넷에서 토론 안하는 거야 좋을 대로 하시더라도 종종 생각 다른 사람과 논쟁해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정용현
13/1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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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끊임없이 충돌하고 논쟁하는건 굉장히 필요한 일입니다.
13/11/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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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베라도 가야 하나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송파사랑
13/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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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케이스가 되려면 우선 그 친구와 정말 친해진 다음에 그 다음에 정치 이야기를 한다면 이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좀 불안한 것이 나와 이 친구가 이렇게 친하고 서로 좋게 지내고 있는데 괜히 또 정치이야기하다가 관계가 깨질 것 같은 불안감은 있습니다.
13/1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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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지나치게 흥분하는 친구와는 이런 거 안합니다. 뭐든지 적당한 선이라는 게 있지요.
iAndroid
13/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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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양쪽 세력이 공정하게 분포해 있다면야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반 새누리당 영역입니다.
여기만 봐도 벌써 글쓴이 은근슬쩍 비꼬는 댓글들 몇개 관찰할 수 있지 않나요. 거기에 대한 지적도 없구요.
이런 분위기에서 새누리당 (잠정적) 지지자가 글 쓰긴 쉽지 않죠.
13/1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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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이 반새누리 기류가 강한 것은 사실이지요. 그러다보니 새우리당 까는 글은 논리가 좀 모자라도 대충 넘어가고 민주당 까는 글에는 반론이 좀 많이 붙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근데 뭐 피지알 정도면 아주 심한 편은 아니고, 결정적으로 진영논리보다는 일반논리가 더 숭배받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이상한 댓글은 대충 넘어가고 진지한 분들과만 얘기하면 괜찮지 싶습니다.
사티레브
13/11/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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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의 논리가 토론의 장에 시험받을 필요도 근거와 명분이 필요하기까지 한가 싶네요 꼭 그렇지않다면 머리가 굳고 제대로된 논리도 아닌것마냥 보여서 껄끄럽네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며 자신에게 맞는 정당을 선호하고 지지하여 투표하는데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는거 같네요

라고 썼는데 이 댓글을 뻘플이 되버렸네요 허허..
작성자님이 언급한 구절을 쓰신거군요.. 흠
원글의 마지막 줄을 제대로 못봤는데 이 글에서 근거와 명분을 쓴거같지는 않고 그냥 마인드 정도를 쓰신건줄 알았거든요..
마지막줄에 대한 댓글로는 당연한 반응같아요
죄송합니다
13/11/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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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죄송하실 거 까지야.... 좋은 주말 되세요!
13/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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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플이네요. 토론의 장에서 논리와 근거, 명분이 본인의 생각만큼 맞는것인지, 이런 과정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종교의 신앙심처럼 나 혼자서 마음속에 가지고 있고,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끼리만 머리 굳히기.. 좋지 않아 보이네요.
13/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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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대다수를 새누리당 지지자가 차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새누리당 지지자가 일베와 같은 사고 방식을 공유한다고 보는 건 위험한 시각 같군요.

일베에 대한 언급은 티끌만큼도 하지 않은 글에 왜 일베가 나오고 홍어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발라 모르굴리스
13/1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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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원 말처럼 기본적인 민주주의와 정당정치가 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조차 없는 사람들이 감정에 휩쓸려 정당을 종교처럼 신봉하기 때문이죠.
13/11/0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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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만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가 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한 선민 의식이죠.
발라 모르굴리스
13/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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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든 새누리당이든 그리고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던, 일단 민주국가에 태어나서 살고있는 시민 모두라면 가져야 할 이해죠. 민주당만 가지고 있다고 한적없습니다.
정용현
13/11/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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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하는게 죄인가요?
떳떳하고 멋진 새누리당 지지자가 되어 주세요.
13/11/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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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이상으로 날이 서 있는 반응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 눈에는 수위가 있다 싶은 댓글이 좀 보이네요.

어쨌든, 그 당을 지지하신다는 거야 저나 다른 이가 뭐랄 것은 아니죠.
다만, 타 정당 지지자(라기에는 애매하지만) 입장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송파사랑님께서 보시기에도 새누리당이 뭔가 아니다.. 싶은 일을 벌일 때에는
새누리당 지지자 입장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 주십사 하는 겁니다.

딱 그것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단지날드
13/11/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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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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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같은거 보면 서로 친한 친구지만 정당지지는 반대로 갈리는 캐릭터들이 서로 마주보며 논쟁하는 모습 종종 나오던데... 외국은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저 드라마 속 장면일 뿐인건가 싶기도 하고요
13/11/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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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누리당 정권이 하고 있는 일을(선거개입,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등)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때 똑같이 했더라면 어떤 반응을 보이셨을지 궁금하네요.
13/11/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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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왕이면 이유도 같이 글에 써주시면 좋죠.
강남 3구에 살면 층분히 지지할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요. 땅값이 올라야 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아니면 한강시민공원이 덕분에 더 엣지있게 변해서 좋기 때문에 지지한다. 개인적인 이유라면 개인적인 이유겠지만 이런 건 층분히 지지할만한 이유잖아요. 자기 자신의 이익과 맞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정당을 지지하는 건 좋은 민주주의 시민의 자세 아닙니까.
Judas Pain
13/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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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새누리 자아비판이나 야당 비판이나 그밖의 토론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다음에도 좀 더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3/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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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새누리당 지지자가 느끼는 피로감은 장난 아니겠죠
침묵하는게 편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근처가 아니면 그나마 숨이라도 쉬지
엔간한 게시판에서는 선거때만 되면 의견 한번 말하면
정치에 대한 의논에서 시작된게 전혀 상관없는 말 꼬투리를 잡다가
결론은 일베충으로 끝납니다

피지알이 아닌 다른 여러곳도 하루에 한두번 들어가면
정치 얘기의 끝은 언제나 일베충이네, 일베충 단체로 왔네 이런식의 댓글 수두룩하게 보거든요

인터넷에서 페북에서 트위터에서
일반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왜 별로 말이 없는지에 대해

잘 몰랐는데
대선때 안철수에 대한 엄청난 비난을 보고 그때 느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가 느낀 피로감이 이 정도인데 새누리당 지지자야 뭐.......
사티레브
13/1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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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하는 애들같은 뭔가 이상한 애들 빼고
그냥 작성자가 언급하신거나 생활에서 보이는 현 여당 지지자들은
인터넷에서의 활동 자체를 sns말고 강성하게 하고있는 경향도 적은거 같긴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새누리당 지지한다 그러면 일베나 디씨정사갤? 그런 쪽하고 묶어 판단해버리니
그냥 정치얘기는 자연스레 안하거나 무시하게 되는거같기도 하구요
사티레브
13/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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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동네에 살기도 했고 1번정당 지지자도 동네친구나 특히 학교 학과에 꽤 있어서 그들의 일반적 행태가 어느정도는 그려지는데
아주 조금 부연하면(전 살면서 대강 떠올려보면 참가했던 선거에 현 여당에 표를 준적은 없는거 같지만서도)
일단 어느정도 현 여당의 정치인이나 행정정치인이 있었던 곳에서 다른 정당으로의 변화 유인이 매우 적은 편이고
자신들의 세금이 보수적인 정당 아닌 정당에게 집행권이 주어지는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지금의 행정이나 의정활동이 자신들에게 큰 해가 되는 경우는 적으므로
현상 타파에 대한 유인이 없고 그렇게 자신들의 부모님세대도 평가하고 판단하였으므로 자연스레 그것이 정치생활방식이 되었다
정도겠네요
몽키.D.루피
13/11/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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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생각하시는 그 논리와 근거를 들어보고 싶은데 좀 아쉽네요.
미하라
13/11/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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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의지가 없으시면서 글은 쓰신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조용히 하시겠다면서 확실한 논리와 명분이 있다는 말은 뭣하러 하시는지...
흔히 허위사실 카더라 퍼트릴때 써먹는 전형적인 패턴 아닌가요. "난 너희들이 모르는 사실들을 알고있어. 하지만 말해줄수는 없지."
이건 그냥 없는거랑 똑같은거죠.
iAndroid
13/11/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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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정치성향은 순수한 개인의 의지로만 결정되는 거죠. 타인의 검증을 받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하라
13/11/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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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야기는 게인공간이나 일기장에 쓰면 됩니다.
지극히 본인 주관적인 생각을 "확실한 논리" 라고 포장하는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고개를 저을수밖에요.
iAndroid
13/11/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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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들을 새누리당 지지자들로 끌어들일려고 설득하는 글도 아니고, 그냥 자신과 주변인들의 정치성향을 밝히는 건데 왜 개인공간이나 일기장에 써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PGR에서 딱히 일기성향의 글들을 제재한 것도 아니구요.
주관적인 생각이 모두 일기장에 가려면 웹툰추천과 같은 글들은 모두 여기서 삭제되어야겠네요.
미하라
13/11/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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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정치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것은 이미 이글이 말해주고 있죠.

만약 제가 "난 정말 재미있는 웹툰을 알고 있습니다만. 그걸 여기에 말할수는 없습니다" 라고 하면 논쟁이 발생했을까요?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확실한 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말할수는 없습니다" 라고 쓴글과 차원이 틀리죠.

전자의 글은 낚시가 불가능하지만 후자의 글은 낚시가 얼마든지 가능한데요?
iAndroid
13/11/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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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내 주변인들의 정치성향은 이렇고, 이러한 행동을 한다" 입니다. 내가 옳다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애시당초 논쟁을 하지는 게 아닌 글인데 굳이 논쟁으로 끌고가실려는 것 같습니다만.
지지성향을 바꾸라고 굳이 강요도 하지 않았는데 왜 낚시라고 몰아붙이는지 모르겠네요.
미하라
13/11/0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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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논쟁이 일어날만한 여지가 다분한 글을 적어놓고 논쟁을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글쎄요.

"저는 여성도 군대를 가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확실한 논리도 있고 근거도 존재하지만 굳이 여기다 적어야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라고 글쓰면 마찬가지로 파이어됩니다. 애초에 당사자가 논쟁의 의지가 있고 없고는 중요한게 아니죠.
오카링
13/11/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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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좀 쓰면 어때요.
차인 얘기나 일상적인 얘기 등등 자게에 일기성 글들 많이 올라오잖아요.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yangjyess
13/1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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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뻘글 다 올라오는 자유게시판인데 나 새누리당 조용히 지지한다~ 라는 글 못올라올 이유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별거 아니에요. 저격이 될 수 있으니 온갖 뻘글에 대해서는 구체적 예를 들지 않겠습니다.
Langrisser
13/1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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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주당 지지자도 아닌, 따지자면 성향이 제3의 길이나 진보정의당 스타일 같은 사람들과 만날 일이 많은데 어쩌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면 하는 말이
만약 새누리당 지지자가 있다면 어째서 그런지 그 이유를 궁금해들 하시고, 저 역시 비슷한 처지라 같은 생각이라서요.
굳이 밝히신다면 그 이유까지 밝히시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13/11/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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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궁금해서 물어보는것이겠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다른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물어보거, 반박하고 다시 물어보면 차라리 안밝히고 말겠지요
저는 보수쪽에 가까운 박쥐이지만 (저에게 이익이 많이 줄것 같은, 요즘은 불이익이 덜 있을것 같은 ㅠㅠ 쪽으로 그때그때 옮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정치얘기를 꺼내는 적은 없습니다.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먼저 정치얘기 꺼내는 사람치고 말싸움 못하는 사람 별로 없더라는...
Jealousy
13/1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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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갑자기 잘려서 당황했네요
13/11/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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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하는 근거가 충분하다면 pgr은 언제든지 충분히 토론할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흐흐

>솔직히, 난 집이 좀 잘 살고 새누리당이 집권하는게 나에게 이득이다.
>국정원 감사든 뭐든 이러 얘기가 나오지만 난 더 중요한 점이 있고 희생할 수 있다(개인적으로 이런 관점에 대해서 수준이하네 뭐네 말하는게 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근거라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비난받을 필요는 전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발라 모르굴리스
13/1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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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씀이 맞죠. 저는 위 예시 뿐만아니라

>국정원 사건은 새누리당과 이명박정부가 잘못한 사항이다. 하지만 나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1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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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어느 쪽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 더 투표를 많이 했느냐 로 나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를 든다면 말씀해주신
[국정원 사건은 새누리당과 이명박정부가 잘못한 사항이다. 하지만 나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중에서 앞부분인 [국정원 사건은 새누리당과 이명박정부가 잘못한 사항이다]이것에 대해 의견이 나뉘는 건, 좀 더 이야기를 해 보아야 할 문제겠죠
13/1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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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정말' 그런 분위기였다면 실제로 토론이 좀 더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흐흐.
13/11/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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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pgr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여타 커뮤니티가 있다고 그런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 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전라도 놈들 이라면서 호남출신 선생님들을 까는 선생님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떄만 해도
나 때는 안그러겠지 싶었었는데... 금방 사라지지 않네요
The xian
13/11/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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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발적으로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것입니다. 덧붙여 기본적으로 어떤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상황은 참 마음에 안 드는 일입니다만 소속된 주변 환경 또는 집단의 성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주 빈번하게.

- 논쟁을 통해 상대방이(그것도 일순간에)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지요.

- 투표하는 것. 잘 하시는 일입니다. 투표도 안 하면서 입만 놀리는 작자들보다야 백 배 낫습니다. 소신대로 계속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 글쓴 분과 같은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제한된 시각에서 나온 견해라 봅니다.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PGR에 어떤 의견이 주류라 한들, 실제로는 PGR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하기 어려운 것과 같습니다.

- 어떤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것에 있어서 누구에게나 명분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확실한 논리와 근거인지는 밖에 꺼내 봐야 아는 것이지 어느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 혹은 마음 속에 그런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게 확실한 논리와 근거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적 지지와 팬심 혹은 맹목적 지지는 종이 한 장 차이이고, 내가 보기에는 정치적 지지이지만 그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맹목적 지지나 신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애매호모
13/11/0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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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송파살고 제 친구들 대부분이 새누리당 지지자 입니다.
저는 어느 당 지지자도 아닙니다.
단지 국회 다수당이 아닌 당에서 대통령이 나오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뭐 어떤 당을 지지하든 그게 문제랍니까?
왜 창피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번 시울 시장때도 저는 박원순 찍고 친구들은 나경원 찍고 우리편 이겨라 하면서 놀았는데요.
사티레브
13/1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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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었긴한데 흐흐
석신국자
13/11/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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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파이어될글인줄 알았는데 힘빠지는 글이네요
꼭 이유가 있어야 될 필요는 없지만 뭔가 아쉽네요
그냥 콘크리트 같아서요
망고스퀘어
13/11/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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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에서 콘크리트라고 표현하는 것도 저는 조금 그렇더라구요.
마치 전도해야할 대상으로 보는 것 같아서요...
13/1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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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자신에게 유리한 당을 지지하는게 맞습니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윗 글에서는 그런 이유가 존재하질 않네요.
13/1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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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도 이래서 지지한다고 쓴 글이라고 하셨는데, 어째서 지지하는지 이유를 제 지적 능력으로는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미국에서 귀국하신 이모님이 정치와 경제 관련인들과 교류하시는 노인이십니다.
주변이 새누리당 지지자들로 북적대는데 관련 모임에 참석하면 저도 아무말 안하기는 합니다. (청와대 대변인까지 참석할 정도니...)
새누리당 지지파의 노인들이 갑작스런 몇마디에 바뀔리도 없거니와 그러려고 모인자리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게 제가 반새누리인 이유가 되지는 않지 않겠습니까?
지지 이유라도 설명해주시면 갑론을박이 아니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하늘하늘
13/11/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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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새누리당 스타일인것 같네요.

평소 정치무관심을 유도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투표는 꼭 하기. 이것이 변치않는 전략이었죠.
사티레브
13/11/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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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의 생활환경에서는
정치무관심을 유도할만큼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지도 않고 있더라도 적고
조직에 대한 선호보다 혐오가 큰편이며
투표는 할수있으면 하는편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어딘가에 있을 언젠가는 있었던 그 당의 행태를 지금의 지지자에게도 뒤집어씌우니(물론 원죄가 워낙 많으니 그 꺼리도 많겠죠) 정치얘기하는게 꺼려지는거죠
하늘하늘
13/11/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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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정치이야기를 그다지 뚜렷한 동기도 없이 커뮤니티에 올릴정도면 꽤 관심있는것 아닌가요?
그러면서 정치이야기는 소모적이고 하지 않은게 쿨하다는 이미지를 심고
가까운친구(조직)와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투표는 필수.

제가 보기엔 똑같아 보이네요.
13/11/09 12: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보통은 자기가 하는 일이 떳떳하면 의사표명을 하지만
떳떳하지 않을때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숨기지 않나요?

지금 말씀하신 1,2,3번 행위들은 모두 떳떳하지 않을때 하는 행위 같아서요..
저도 SNS에 정치 이야기 한보따리 하는 애들 싫어하고 정책에 대해서도 생각은 많지만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글을 읽어보니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무작정 비난하는 사람들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거나 싫어해야 할 건 정당이 아니라 정책, 행위겠지요
iAndroid
13/11/09 12:15
수정 아이콘
떳떳하지 않기보다는 귀찮은 일에 엮이기 싫어서 그렇다고 보는 게 더 옳습니다.
일반적인 민주당 지지자가 새누리당 성향 게시판에 가서 굳이 글 안쓰는 이유랑 똑같죠.
13/11/09 12:17
수정 아이콘
아, 하긴 그게 옳겠네요.
저도 일베하는 친구들이 막 이야기하고 있는 곳에서 그런 얘기 안하는 것과 비슷한거겠죠?

다만 아쉬운 건 민주당이건 새누리당이건 간에 조금 더 서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의사표명이 자연스럽고 활발한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싶어요
말이 통하는 양쪽 이야기라면 합의점도 찾을 수 있고 기분도 좋을텐데
네이버, 네이트 댓글 가보면 너무 극단적인 표현과 이야기만 나오더라구요
13/11/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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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말했지만 옳지만 '귀찮을 때'가 있죠.
민주당 지지자가 자신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한들 UDT 출신 노인분들 시위하는데 가서 '여러분 이러시면 안됩니다' 하지는 않으니까요.
13/11/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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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흐흐 제가 그생각을 못했네요!
하늘하늘
13/11/09 12:13
수정 아이콘
근데 유시민을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끌렸고 어떤면 때문에 새누리지지자가 되었는지가 참 궁금하네요.
제생각엔 꽤 극적인 변화라고 보여서요.
13/11/09 12:14
수정 아이콘
왠지 이게 생각납니다. 영남권 사시는 분들이 자기 주변 정치 성향과 분위기 보고 이번 투표는 다를꺼다 이번 투표는 다를꺼다 매번 그 소리나오는데 뚜껑 열어보면 투표 성향 거의 바뀐거 없죠.

자신과 자기 주변 성향을 보고 '이럴꺼다, 저럴꺼다' 라는 추측은 아주 빈약한 근거입니다...
고통은없나
13/11/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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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왜 이글이 파이어가 되는건지....
사티레브
13/11/09 12:17
수정 아이콘
' 확실한 논리가 있고 근거가 있고 본인의 생각하는 명분이 있습니다.'
라고 쓰셨는데 글에 넘버링한 내용들은 그렇게 볼수는 없으니..
고통은없나
13/11/09 12: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정당을 지지하는데 논리와 이유는 있죠.그런데 그 논리와 이유가 상대 진영을 납득시킬 내용이 아니라면 입을 닫는게 정상 아닐까요?
사티레브
13/1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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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을 이해하지 못하신듯
13/11/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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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새누리당 지지하는 젊은층은 대부분 그런 식입니다.
사실 예전엔 좀 있기라도 했는데 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아예 의사표현 하는 사람을 보기 힘드네요.
SNS에서도 정치 이야기 거의 없고 심지어 투표 이야기조차 반응이 없지요.
헌데 논리적 근거가 있을 지라도 단 한번을 사회적 상식에 근거한 토의를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찍은 분들도 최선이 아니라 차악인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민주적 가치에 대해 특별하게 할 말이 없는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아서 뭐 그러려니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뭐 새누리당 찍는 분들도 얼마나 갑갑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좀 더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정당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긴 합니다.
wish buRn
13/11/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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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새누리당 지지한다면 일단 까이고 시작하니까요.
전 이런 반응이 이해갑니다. PGR에서 비난받는건 점잖은 편이죠.
STARSEEKER
13/11/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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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자의 생활방식x
친구들중 새누리당 지지자의 생활방식o

표본설정부터 잘못되어서 대표성이 희박함. 덕분에 귀납적으로도 가치 없는 명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공통점을 뽑아내보는게 이글의 목적이라면 이런식의 전개를 하지 않으셨을것 같습니다.
공통점 유추라는 명분을 외피로 두르고, 우리는 가타부타 말없이 투표한다. [토론의 당부보다는 투표권력의 크기가 민주주의의 본질이다.]임을 돌려 말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글엔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뜻을 담지 않은 글을 애써 쓰는 사람은 없지요.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이 무거운 이유는 이런데 있습니다.

난 의미없이 얘기 했다, 실수였다는 등의 변명으로 비논리를 보호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솔직한 감상으론 많이 치사하신 겁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솔직하게 씁시다
All Zero
13/11/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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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해요. 제목부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갈 공산이 큽니다. 제대로라면 새누리를 지지하는 한 20대의 생활방식이라고 축소시켜야죠.
dopeLgangER
13/11/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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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솔직히 본문 글이 치사하게 보이네요.
yurilike
13/1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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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오프라인에서는 정치 얘기와 종교 얘기는 안하는게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는 온라인이니까 마음껏 해도 상관 없지요.
photonics
13/1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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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제발 콘크리트니 뭐니 이런말좀 하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한사이트애들이 좌좀좌좀이러는거랑 도대체 뭐가다른지 모르겠어요.
에위니아
13/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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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는 콘크리트죠. 어떠한 사건이 터지든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서 자신의 신념이 변하지 않는.
여 야 할 거 없이 콘크리트는 있습니다. 다만 그 수에서 차이가 있는거겠죠.
Judas Pain
13/1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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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비추어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지 않거나 또는 표현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지지 성향일 가능성이 있다는 건 재밌는 주제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선 이 타래에서 더 이야기가 될 것 같진 않네요.

또한 우리들은 학교-직장이든 인터넷이든 원래 정치적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기존의 입장을 깨신 것도 재밌는 지점이긴 합니다.
13/11/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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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정치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지 않거나 또는 표현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라고 보기보다는 그 지역의 주된 지지 성향의 반대성향이라고 설정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비새누리당지지자들. 뭐 이런 식으로요.
Judas Pain
13/11/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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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남은 새누리 지지세가 큰 지역이고, 강북 지역에서도 20대가 정치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지 않거나 또는 표현하지 않을 때, 새누리 지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새누리에 동조하는 경향은 제 경험에선 종종 보아온 일이긴 합니다.

새누리 지지자의 인터넷에서의 침묵은 야당 주도의 성향이 영향을 미치긴 할 것 같습니다.
13/1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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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침묵해도 이기니까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귀찮게 말하지 않아도 이기는데... 침묵하면 지는 세력에서는 어떻게든 바꿀려고 노력하는 것이고요.
Judas Pain
13/11/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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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이십니다. 대개 승자는 변명할 필요가 없죠.

다만 여기엔 승자뿐만이 아니라 승자의 방식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끼여드는 것 같습니다.
yangjyess
13/11/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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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드립은 좌좀드립이랑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인바람
13/11/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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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photonics
13/11/09 12:27
수정 아이콘
왠지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 생각나네요.
yangjyess
13/11/09 12:29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로는 마찬가지로 좌좀도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별개라구요.
자유인바람
13/11/09 1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photonics
13/11/09 12:33
수정 아이콘
저는 새누리가 뭘하든 새누리당만 찍는 일종의 멍청한 한누리당 지지자들을 칭하는 일종의 경멸조의 단어로 알고있는데 비슷한의미로 좌좀도 같은뜻아닌가요?
자유인바람
13/11/09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photonics
13/11/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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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지지율이 높은 나이대와 지역분포를 일컬어 콘크리트라고 하는걸 본적이 없었네요. 아무튼 콘크리트는 민주당에도 써도 되는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단지날드
13/11/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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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바람님이 윗 댓글에 설명해주신게 맞습니다 민주당 콘크리트라는 말도 있고 통진당 콘크리트라는 말도 있죠
photonics
13/11/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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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감사드립니다.
iAndroid
13/1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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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다 못쓰거나 양쪽 다 쓰거나로 가야겠죠.
경상도 몰표란 말 쓸 수 있으면 전라도 몰표란 말도 쓸수 있는 거구요. 못쓴다면 둘다 못쓰는 거겠죠.
단지날드
13/11/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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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둘다쓰죠 꼽사리긴하지만 통진당까지 셋 다 많이 쓰이지 않나요 저만 많이 본건가...;;
2막3장
13/11/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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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의하기 힘드네요.
민주당 콘크리트, 통진당 콘크리트 라는 말이 어떤이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을지 모르나
인터넷에서는 '묻지말고, 무조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이란 뜻으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죠
그리고 그것은 '정책이나 그 외 여러 인자들을 고려하지 않고, (무식하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세력'이란 뜻도 포함되어 있고요.
azure.11
13/11/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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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히면 그 내용이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평범한 시민 수준에서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그 내용에 관해 꼬투리를 잡아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저 같아도 밝히지 않겠네요.
그리고 토론게시판도 아니고 자유게시판에 새누리당 지지자는 이러고 산답니다 하고 글썼는데 왜 지지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냐고, 소통의 의지가 없는 거라고 비난하는 것도 이상하네요.
All Zero
13/11/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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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논리와 명분 같은 건 보이지도 않는데, 마지막은 사족이네요.
13/11/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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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이의 생활방식에 대한 이야기 일 뿐 , "왜 지지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기 때문에,
굳이 토론이나 사고의 교환이 필요할 이유는 없을 듯 하군요.

오히려 소모적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봅니다.
2막3장
13/11/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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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 말씀하신 그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인터넷 그만해
13/11/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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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사람도 있다. 이런 고충이 있다. 정도로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무조건 토론을 강요할 필요는 없죠.
이렇게 날이 선 공격 때문에 논쟁하기 피곤하고 저렇게 행동하신다는 거겠죠.
아무래도 소수니까요. 인터넷이나 20대 중에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 중에서는.
13/11/0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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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글에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구구절절 써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걸쓰면 예 알겠습니다 하고 넘어갈리가 있나요. 쓰는사람도 반박하는 사람도 생각이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쓰잘데기없는 논쟁이나 일어나겠죠
그런 논쟁이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어도 필요하다고 여기는건 자유지만, 그런 논쟁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면 이런글을 왜 쓰느냐, 인터넷에 새누리당 지지자를 찾아보기 힘들고, 아니, 찾아보기 힘들게 만들고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한 얘기를 하려는거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이런글 쓸수있다고 보네요
13/11/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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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까칠하죠? 전 문재인 찍었지만 이분 글도 이해되는데요?
새누리당 지지한다는 글만 보이면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드네요..거참
규정을 어긴글도 아니고 제목하고 내용하고 동떨어진것도 아니고..무서워서 글쓰겠나요?
그림자
13/11/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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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 생각 없는 사람들이 저렇게 투표하는 결과..

자기들도 고생하겠죠. 저도 가진자 쪽에 속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쓰레기 같은 결과가 계속 나올 것 같아요. 저런 사람들이 많은 이상..
yangjyess
13/11/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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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라당 지지한대서 실컷 까주고 싶었는데 새누리당 지지하는 근거를 대지 않아 깔거리가 없자 왜 근거 안내놓냐고 성화부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수지짜응
13/11/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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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착한밥팅z
13/11/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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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물만난고기
13/11/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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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을 하는 주된이유는 상대편을 설득시켜 상대방의 정치적입장을 내쪽으로 변화시키는 것보다 너와 나의 타협점을 찾기위해서라고 봅니다.
13/11/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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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별 감흥이 없으신 분들은 이미 이런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신 분들이겠죠.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이나 술자리 정치얘기만 가지고선 20대 여당지지율이 설명이 안되니까요.

하지만 그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피지알엔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에게는 충분히 의미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15살학생하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박근혜지지하면 무조건 일베충인줄 알더군요. 저도 선거권처음얻던 시기를 되돌아보면, 내또래가 정치에 관심있음 = 진보성향, 나머지=정치에관심없음. 정도의 편견으로 주변을 인식하고 있었거든요. 어차피 20대 지지율분포도만 한번 찾아보면 바로 깨질 약한 편견이었지만, 어렸을 때 이 글을 봤다면 그런 편견조차 생기지 않았을 수 있었겠네요
자유인바람
13/11/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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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13/11/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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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릴때) 생각보다는 늘 훨씬 높더군요. 당장 작년 대선만해도 20대의 1/3이상이 지지하지 않았떤가요. 인터넷여론만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몇번의 선거에서 이미 겪어서 그리 놀라진 않았지만, 당시 제 주변분위기나 제가 다니는 사이트들의 분위기만으로 보면 해석할 수 없는 수치였습니다.
13/11/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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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선때도 20대의 1/3 이상이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었죠. 항상 그 정도의 지분이 있었던 거고, 인터넷에서 어쩌고 저쩌고하고 자기 주변에서 뭐라뭐라하는건 (이미 아시겠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자유인바람
13/11/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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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
김신욱
13/11/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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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플에 공감을 누르고 싶네요.
스테비아
13/11/09 12:3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 정도 글에 뭐라고 하는 분들이 결국 보수층이 일베로 몰리는 걸 조성할 수도 있어요.
yangjyess
13/11/09 12:34
수정 아이콘
이 글 에 대해서 굳이 이런 글을 왜 쓰냐 는 태도를 제가 가진다면, 저 아래 라노벨 얘기나 씁쓸하다는 감상토로나 기타 수많은 글들에 대해 똑같이 태클 걸 수 있습니다. 안그러는 이유는, 이곳은 자유 게시판이니까요.
동네형
13/11/09 12:34
수정 아이콘
이 게시물에 일베에서 온사람들까지 몰리면 오늘 하루종일 불타겠네요;;
아스미타
13/11/09 12:35
수정 아이콘
일베나 정사갤 같이 엇나간 곳 혹은 상대적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정치성향을 드러내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로 다른걸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다면 이런 글도 나오지 않을텐데 말이죠.
끵꺙까앙
13/11/09 12:37
수정 아이콘
전 까칠한 사람들 반응도 이해되는데. 물론 홍어택배 운운은 이해되지 않지만....;;;

만일 제가 여기서 한의학이 주류 의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명확한 근거나 논리는 있지만 피로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라던가 개고기 식용에 대해서 반대하고 남 부끄러우니깐 어서 빨리 철폐하고 국민들을 교육시켜야 핮니다! 명확한 근거나 논리가 있지만 피로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했다면 반응은 나름 달랐을 겁니다. 취향이라는 말로 그냥 넘어가는 사람이 많았을까요?
자유게시판에 개인의 소감이나 감상을 올리는 글들이야 많았지만 논쟁점이 확실한(게시판 내에서 그간 토론이나 논쟁의 대상이 자주 되어왔으며 주류에 대척점에있는)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면서도 피로하니깐 근거는 대지 않는다. 라고 단언하는건 사실 좀 비겁하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며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둘 중애 피로하지만 제대로 논쟁을 펼쳐보자. 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있긴한데 실소만 나오는 수준이 대부분이었죠. 티비토론 보면 자주 보이더군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논쟁에서 논리의.장합성을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정신승리와 비슷하게 여겨지거든요.
버스커버스커
13/11/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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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토론으로 끝장을 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 있고, 토론을 함으로써 양 쪽에 생각을 서로 알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 있죠.
그런데 보통 인터넷에서는 대부분 전자입니다. 거기서 쌓인 피로도 때문에 진절머리 나서 애초에 토론거리를 만들 생각이 없는겁니다.
이 글은 토론을 하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한거에요. 애초부터 물어뜯을 준비하다가 미끼를 안 던져주니 다들 방방뛰는 꼴로밖에
안 보이네요 저는..
13/11/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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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활을 하시는지 너무 숨기셨어요.
13/1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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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누리당이 왜 사회악인지 증명할만한 논리가 있고. 근거가 있고 확실한 명분이 있지만 댓글창의 여백이 좁아 조용히 있겠습니다.
미메시스
13/1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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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 은 이정도 의견은 개진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나보군요.

무슨 먹잇감이라도 발견한 모습이네요.
정육점쿠폰
13/11/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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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서도 이렇게 물어뜯는데..
Around30
13/1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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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유진보쪽이라고 제스스로 생각합니다만 선거권을 가진 십년간 크고작은.선거에서 새누리당을 뽑은적도 몇번 있습니다.
새는 한쪽 날개로만 날수없다고 생각했기에 견제와 교체등을 위해 새누리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죠.
바로 올해 국정원사건이 터지기전까지만 해도요.
이제는 범죄집단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사과조차안하고 궤변과 물타기로 일관하는 현재의 모습을 보면 이게 사람들의 집단인가 하는 의문도 듭니다.
따라서 지금의 이 사태속에서도 새누리당을 굳건히 지지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그 이유가 알고싶습니다.
13/1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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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남 3구 사는데 전 반새누리당입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새누리당이 싫어서 저번에도 문재인한테 투표했구요.
제 주위 친구들 보면 새누리당 지지하는 애도 있고 싫어하는 애도 있고 그럽니다.
제 생각엔 강남 3구라도 20대는 야당, 여당 지지도 별 차이 없을 것 같은데 통계라도 있음 보고 싶네요.
대신 어른들은 새누리당 엄청 좋아하긴 합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도 신사동 사시는데 선거때마다 무조건 새누리당이고, TV는 항상 TV조선만 봅니다.
13/11/0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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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논리가 있어서 지지하신다면 그 이유를 듣고 싶은데 그 점이 아쉽네요.
인터넷에서 만나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어그로가 많아서 정말 왜 지지하는지 궁금하거든요.
교육을 제대로 받은 2~30대 지지자들의 생각이 말이죠.
키커스면
13/11/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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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이익에 부합한다면 새누리당을 지지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이익이란 것은 무언가를 지지하는 것에 가장 큰 이유죠. 하지만 상대를 설득하기에 좋은 근거는 아닙니다.
전 아직은 그런 저 자신의 이권과 정치를 연계해서 생각해 볼 상황에 처해보지 않았기에 맘편하게 반 새누리당이라는 포지션에 선 것이고, 그 이유는 새누리당이 보여주는 행동들이 지나치게 옳지 않거나 반민주적인 경우가 많고 그런 부분들을 견제하는 목소리가 더 커져야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저도 갑자기 강남에 집한채쯤 생긴다면 말없이 새누리당 지지자로 돌아설 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이전처럼 자신의 포지션을 떳떳하게 말하긴 힘들겠죠. 저 자신의 이익이라는 근거를 상대가 납득해줄 리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
물론 새누리당이 그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의 대의가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이익과 연관되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들의 상황을 존중합니다.
토죠 노조미
13/11/09 12:42
수정 아이콘
저는 이해하는게, 제 자신이 민주당 성향에 가깝지만 민주당 몇몇 부분은 마음에 안드는 면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그걸 입 밖에 꺼내기는 쉽지 않더군요. 말하는 순간 새누리당 알바네, 쯔쯔 수준 알만 하네 이렇게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뭐하러 할까요. 논쟁요? 하면 정신승리 실컷 구경하고 욕만 먹으니 하기 싫던데요.
13/11/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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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만 봐도 여당 지지자들이 현실이나 (특히) 인터넷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긴 어렵죠
PGR에서도 새누리 지지자 = 악질일베유저 = 생각없는 무식한 콘크리트 층 등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고
이해할 수 있게 왜 지지하는지 한번 설명해줘봐 (하지만 당사자가 듣기엔 "니 주장에 하나라도 오류가 있으면 넌 매장될테니 잘 말해라" 같은 분위기)

정치의견은 정치계 진출할 것이 아니라면 모든 대화의 맨 마지막 주제 (더이상 할 말은 없고 헤어지긴 싫을때..)가 되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특히 워리어 성향 있는 사람이 끼어있을떈
맷데이먼
13/11/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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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9th_avenue
13/11/09 12:43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도 이런 사람 종종 봅니다.
굳이 정치성향을 드러내서 좋을 것도 없고, 구설수만 왔다갔다 하니 서로 피곤하고~ 그래서 나는 내 정치성향에 대하여 외부에 말을 하지 않겠다.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어디가서 이런한 태도가 발전적인 태도라고 할 순 없다고 봐요. 의미없는 평행선이라도 달려봐야지 같은 테두리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어떤 입장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제 생각엔 정치 피로감이 아닌 그냥 끝도없는 언쟁에 대한 피로감이겠죠.

근데 굳이 자기논리와 신념이 확고하다면 또 말 못할게 무어랍니까?
새누리 지지자든 민주당 지지자든 통진당 지지자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언급한다고 누가 뭐라하는 건 아니죠.
개인적으론 어떤 성향이든 간에 자기 생각 말 안하고 숨기는 사람은 그냥 그만큼 자기논리가 없다고 치부합니다.
투표하지 않았다. 관심없다.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고 사는 게 더 피곤할 것 같아요.

사족을 달자면 피쟐 자게는 상당히 보수적인 시각이 다수 존재하는데.. 새누리 지지자가 활동하기엔 불편하다는 코멘트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해주세요. 현실 속에서 조용히 있었다면 서로 삿대질해도 티나지 않는 웹상에서 서로 놀리며 놀아보게요~ 흐흐흐
STARSEEKER
13/11/09 12:47
수정 아이콘
이 글이 새누리 지지자의 글이라서 비판받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장은 하면서 근거제시 의무는 회피하려는 태도"에 대한 비판인 것이죠.
yangjyess
13/11/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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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죠? 새누리당 지지해달라고 하나요? 올바른 정치적 태도는 이러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나요?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다 ~는 글인데요. 자유게시판에 수없이 올라오는 다른 일상의 화제거리에 비해서 전혀 자격요건이 미달되는 글이 아닙니다. 위에 누가 일기는 일기장에 쓰라고 하셨는데 막말로 누군가가 오늘의 일기 입니다 하고 글을 써도 이정도의 부정적 반응은 보이지 않을겁니다.
STARSEEKER
13/11/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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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려고 보니 밑에 같은 얘기가 많네요.
1.새누리 지지자의 생활양식은 어떠한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
2.그사람들은 나름의 논리와 근거가 있다. 라는 주장

일단 눈에 밟히는건 이거 두개 입니다.
13/11/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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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누리당 텃밭인 동네에 사는 사람인데...
자기가 돈 많고, 새누리당 정책에 혜택을 입는 사람이 지지한다고 하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걸 쉴드를 치면 그냥 까버리는 편입니다.
이를테면 이번 국정원의 선거개입같은 거 말이죠. 그런데 제가 만나는 보통의 지지자들은 이런 거 부끄러워 하지는 않더군요.
새누리당이 뭘 하든 그냥 지지하니까요. 잘못된 건 지지자들이 까야 바뀌지 않을까요?
azurespace
13/11/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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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피지알같은 반새누리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리셔봐야 스트레스만 됩니다. 웬만하면 그냥 정치 얘기엔 입 다물고 있는게 속 편하죠. 글쓰신 분도 평소에 그렇게 하고 계신 것 같은데, 피지알 정도면 욕설 반말 없으니 이성적인 사람이 많은 것처럼 보여서 이정도는 괜찮겠지하고 착각하신 것 같네요.

이러니 인터넷에서 새누리 지지자들은 침묵하는 거에요. 어차피 정치참여는 인터넷으로 하는 게 아니고 투표장에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은 인터넷이 우리 편이다 착각하고 이상한 무리수나 던지고 있고.
미하라
13/11/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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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이 당사자의 논쟁 의지의 유무가 아닙니다. 결국 어떠한 주제인지가 핵심이죠.

새누리당 vs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군대 vs 출산...기독교 vs 비기독교...뭐 가깝게는 며칠전에 있었던 통일 찬성 vs 통일 반대로 주제가 바뀌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명백히 답이 없는 문제를 공론화 시키면서 "내가 가진 주장은 충분히 논리적이고 확실한 근거가 있지만, 너희들에게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다" 라고 글쓰면 주제가 주제인만큼 글의 순수성을 의심받을수밖에 없겠죠. 이건 PGR뿐만 아니라 다른곳도 마찬가지에요. 아니, 그나마 PGR이니까 이정도로 끝나는 것일지도...
Judas Pain
13/11/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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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마지막의 '확실한 논리가 있고 근거가 있고 본인의 생각하는 명분이 있'다는 것은 여기서 최소한 대화는 할 수 있을 거란 신뢰가 들 때 하시겠지요.

기다리지 못할 이유도 없고요. 전 님이 새누리당 찍는 주장의 근거를 지금 주세요 라고 보챌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자기 주변 강남3구 20대 새누리당 지지자의 생활방식을 설명한 본문의 말미에 그냥 다음에 상황이 된다면 말할 수 있는 차원의 것으로 언급된 이야기 내지 예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라도 새누리 성향의 집단안에서 대화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 전까진 본인의 명분과 논리를 밝혀 시간과 정력을 본격적으로 쏟는 일은 보류할 겁니다.
삼공파일
13/11/0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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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에 살고 있는 20대 새누리당 지지자가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고 인터넷에 글을 쓰지 않으며 성실하게 투표한다"라는 사실에는 어떤 논리적 흐름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가령 주변에 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새누리당을 지지하게 되었다든가, 계급적 이해 때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든가, 하는 서사는 뻥 뚫려 있죠. 저 명제는 동시에 발생했고 그 존재는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생겨난 것이죠. 여기에 어떤 질문을 할 수도, 정보를 얻을 수도 없을 것입니다.
Judas Pain
13/11/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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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재료를 밝히 거나 생활을 서술한 것 뿐이니, 지금은 그렇습니다.

이 타래에서 하기에는 규격이 좀 안맞는 언급이긴 한데.. 역사적 측면에서, 기록된 기억의 재료들은 취합되고 설명되기 전까진 어떤 논리적 흐름도 서사도 없지요.
삼공파일
13/11/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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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험이 회상되어서 말해질 때는 언제나 서사를 동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에는 그런 점이 없죠. 본인의 정치적 성향, 본인의 배경, 본인의 삶의 양식까지 이야기하는데 이 세 가지가 하나처럼 얽혀 있지만 서로 어떤 맥락으로도 이어지지 않고 어떤 원인도 밝히고 있지 않죠. 지젝이 얼마 전에 한국에 왔다 갔는데 지젝의 논점에 이런 식의 정치적 실존이 서사 없이 출현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Judas Pain
13/11/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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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것은 개인 정신이 가지는 힘의 한계 내지, 정치는 집단 기억이기 때문일 겁니다.
Judas Pain
13/11/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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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지젝의 논점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역사적 행위자를 합리적 목적에 따라 논리적인 수단으로 성취하는 합리적인 인간으로 보지 않았던 견해를 응용하게나 다르게 설명하는 방식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마르크스주의자 견해는 역사적 행위자들이 표면적으로 주장하거나 혹은 그렇게 보이는 이면에 자기확대의 욕망이 숨겨져 있다는 말에 가까운데 지젝은 이를 어찌 변주했는지 궁금하긴 하군요,
삼공파일
13/11/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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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생각하는 논리와 근거는 그동안 여러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배운 정치적 클리셰일 확률이 높죠. 본인이 어떤 주체적 결정을 하는데 선행하는 조건일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흥분하면서 댓글을 다는 수많은 민주당 지지자와 더불어 아름답게 체제가 유지되고 있는 것 뿐이죠.
Judas Pain
13/11/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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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습니다. 다만 전 일단 기회가 되면 들어보고 싶네요.
삼공파일
13/11/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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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가치가 없다다거나 글쓴이의 수준을 폄하하려는 뜻은 아니었고, 상당히 상징적인 이야기들이 나이브하게 드러나서 그에 맞춰서 제 정치적인 견해를 말해본 것입니다.
Judas Pain
13/1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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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해할 것 같습니다.
미하라
13/11/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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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제가 적었지만...새누리 VS 민주 떡밥을 고스란히 군대 VS 출산으로 옮겨와서..

"저는 여성도 군대를 가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확실한 논리도 있고 근거도 존재하지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글쓰면 마찬가지로 파이어됩니다. 애초에 당사자가 논쟁의 의지가 있고 없고는 중요한게 아니죠.
삼공파일
13/11/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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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은 동네에 살면서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특별히 정치 이야기는 자주 하지 않는다. 민주당 지지자와 여타 이유로 토론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추측컨대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정도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내용인 것 같아요. 새로운 내용도 없고 자극적인 내용도 아닌데 너무 행간에 경험과 상상을 붙이는 것처럼 보여서 좀 그렇네요.

글쓴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20~30대에는 새누리당 지지자 많이 없습니다. 20~30% 정도고 그동안 투표에서 계속 검증된 일이죠. 인터넷에서는 더 할 것이고요. 강남 3구에는 많겠죠. 아마 PGR의 상당수분들은 주변에 거의 다 민주당 내지는 진보정당 지지자가 많을 것이고 글쓴분은 새누리당 지지자가 많은, 각자 일방적 환경에 둘러싸인 그런 상황일 겁니다. 이게 최근 1~2년 사이에 엄청 심해졌죠. 정치적 내용은 점점 차이가 줄어들고 진영 논리를 첨예해지는, 정치적 양극화로 인한 정치적 후진성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꽤 심각한 것 같습니다.
13/11/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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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논리가 있고 근거가 있고 본인의 생각하는 명분이 있습니다. 다만 조용히 있을 뿐입니다.<--이부분만 글에서 빼셨어도 사족의 전형같네요. 반대로 야당지지자들은 명절때 벙어리+어르신들한테 빨갱이 취급받아요 케바케죠.
하시시박
13/11/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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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데 꼭 이유가 필요한가요? 그냥 투표만 하면 될것을... 하나 아쉽다면 투표했다고 자랑하시고 투표하라고 얘기도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3/11/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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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산이 많아져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상황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2막3장
13/11/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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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아주 현실적인 입장이시네요.
미카엘
13/11/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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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던 아니던, 잘못한 것은 확실하게 까고 칭찬할 것은 확실하게 칭찬하는 의사 표현이면 드러내셔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13/11/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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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연하죠. 어느 선거에서나 20대 세명중 한명은 새누리를 찍으니까요. 2:1은 결코 압도적인 비율이 아닌데 1쪽 사람은 보기 쉽지 않다면, 그들이 평소 성향을 숨기고 지내면서 투표는 꼬박꼬박 한다는 결론이 나죠. 놀라워하는 분들이 있는 게 더 놀랍네요.
다만 인터넷 초반부터 1의 여론은 미미해왔고 그나마 들려오는 입장이 일베수준이라면, 2에 비해 명분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밖에요. 이 글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새누리 지지자들은 새누리 지지자와 민주당 지지자의 구도로 얘기를 하는데 새누리와 반새누리 구도가 맞습니다. 새누리에 대항할 정당이 민주당이니 찍는데, 다른 대안이 부상하면 검증 안되고 세력이 미미해도 그쪽으로 표가 많이 빠져나가거든요.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라 반새누리 세력이라고 생각하면 새누리 지지자에 대한 공격적(?)인 반응이 조금은 제대로 이해될 겁니다.
13/11/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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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남에게 떳떳하게 지지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너희들과는 합리적인 논쟁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서 회피해 가시네요
스타본지7년
13/11/0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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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적는게 낫지 않을까요? 글에서 뭐가 빠진 느낌이 자꾸 드는데.
dopeLgangER
13/11/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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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행정구역상 강남 3구 거주하고 보수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새누리당이 싫습니다. 새누리당이 과연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라고 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그리고 강남 3구에 살고있는 20대라면 새누리당에 투표하는것이 이득이라는 논리도 이해가 안가네요. 강남 3구 거주하는 20대라고 해봐야 본인 능력으로 거기에 사는것도 아니고 부모님 집에 사는건데 부모님의 이득이 바로 본인의 이득으로 치환될 수 있을까요?? 뭐 부모님이 세금 좀 덜내고 부동산 시가 유지되고 하는것은 좋겠지만 막상 그 20대가 취업하고 결혼하고 독립하고 집 마련할 때 높은 부동산 가격이며 각종 경제, 노동정책이 불리하게 작용할 거 같네요. 부모가 지원한다고 해도 외동이라면 모를까 2자녀 이상이면 만족스러운 수준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죠. 그리고 나이먹어서까지 부모님한테 의존하기 싫지 않나요? 그런데도 단순히 부모님한테 이득이니까 본인한테도 이득이라는건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니컬하게 말해 강남 3구 사는사람은 전문직 종사자에 중류층에서 좀 위에 있는 사람이지 사회 최상위권은 아닙니다. 진짜 부자, 거물들은 다른 동네에 살죠. 근데 제 주위에 있는 강남 3구에 살면서 새누리당 지지하는 20대들은 자신들의, 자신의 가족들의 사회적인 위치를 실제보다 더 높게 보는 성향이 있더라고요.

그냥 본문과는 상관없이 이런 생각이 들어 써봅니다.
13/11/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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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는 피해가신다면서 글은 올리시고...

그냥 나 새누리지지자인데 인터넷에 말하고싶었어 이런건가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도 아니고.

그냥 뭐 어쩌라는겁니까?
의도는 궁금하긴 하네요.
13/11/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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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새누리쪽인데, 제 주변의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떳떳하게 밝히더라구요 크크크
그래도 딱히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지냅니다
대선 때는 조금 서먹해진 일도 있었는데 끝나고 나니 어찌어찌 다시 잘 뭉치게 되네요
아이유
13/11/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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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알맹이는 없어서 뭐 어쩌라는건지 라는 느낌이 드네요. ;
논리, 근거, 명분을 설득시키라고까진 안해도 그게 뭔지는 말씀을 해주셔야 아 이사람은 이래서 이렇구나 알기라도 하죠. ;
13/11/0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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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는 무관하기는 한데 댓글들을 보고 적어봅니다.
예전부터 새누리 지지에 부자라면 새누리....를 보고 느끼는건데
본인의 경제적 이익 = 지지하는 당이라는 구도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거 같은데 좀 거부감을 느낍니다.
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해서 적어봤습니다.
13/1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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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민주주의라는 것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물론 더 복잡한 사건사고들이 있습니다만, 결국 농촌에서의 양극분해와 3분할, 즉 지주와 자본가, 노동자의 분할을 거치고 시민혁명을 거쳐 나온 것이 현존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체제죠.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만, 절대적으로 다르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영역에서, 특히 투표/선거권을 발휘하는 데서 경제적 영역을 제외하곤 딱히 명확한 기준이 생각나지가 않네요.. 괜히 대치동사는 진보세력이 입진보소리를 듣는 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경제 수준에서의 차이는 그 외의 영역을 형성하는 데 있어 완전히 다른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죠.(지나친 맑스주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 본인의 이익, 특히 직관적으로 계산이 가능한 경제적 이익이 정당 선호로 이어지는 건 '최선'의 선택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 기준.. 글쎄요. 이게 과연 내밥그릇 챙겨줄 수 있느냐, 의 문제로 넘어가게 되면 눈에 들어올까요? 물론 yeast님 말씀대로 다른 기준 역시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고, 그러한 사회가 '정의롭다'고 말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만.. 그런 세상이 우리세대가 죽기 전에 올지는 모르겠네요.
13/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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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적으신 글에 어느 정도 동감을 합니다.
민주주의가 자본주의와 연관성이 있지만 그래도 결국 사회가 발전해 온건 이상을 추구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입장이고....
뭐랄까 사회가 정의롭다 아니다 문제를 떠나서도
본인의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다 보면 결국 사회의 손해, 그리고 결국에는 개인의 손해로 다가온다는 시각이어서
시야를 좀 넓게 사회 전체의 이익, 타인의 이익도 배려해서 선택하는 게 결국은 내 밥그릇을 챙기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서 적어봤습니다.
포포탄
13/11/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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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나라-새누리를 지지하는 자들의 지지행태가 후견주의로 흘러가는 경향이 무척 크다는게 문제가 아닐까요? 지금 새누리를 지지하는 분들이 대는 지지이유로 이 글에도 보이는 것 처럼 마치 새누리를 지지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손해가 돌아온다라는 점을 들고 있는데 전형적으로 정치적책임관계가 역전된 상황이죠. yeast님처럼 거부감을 느끼는게 오히려 당연한 상황입니다. 마치 우리가 새누리를 지지하거나 심판하는게 아니라 새누리가 자기네들 찍어주지 않으면 지역구에 엄청난 손해를 끼칠 것으로 일종의 압박을 넣는 모양새이니까요.
13/11/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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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뭔가 주장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실을 표현한거라고 하셨는데, 결국은 이런 주장들을 하고 있는게 됩니다.

1.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나름 포함한 나름의 논리와 소신을 가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있다.
2. 어차피 (넷상에서 주류인) 안티 새누리당 지지자들과는 건설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므로 피한다.
3. 현실 세계에서는 나같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많다.

이 주장들이 납득이 가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으며 나아가 꽤나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거죠.
dopeLgangER
13/11/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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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단순히 난 새누리당 지지한다 라는 글이면 이런식으로 공격적으로 리플이 달리지 않죠. 위에 카라쿠라마을 님이 올려주신 그런 식의 글이면 문제될것도 없고요. 글속에 내포되어있는 함의때문에 사람들이 좋지않게 보는거죠.
도로시-Mk2
13/11/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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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3/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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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리플만 봐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왜 조용히 입닫고 사는가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될 것 같네요. 본문 잘 읽었습니다.
Starlight
13/11/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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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몇번 이런식의 고해성사(?)가 나올때마다 분위기가 똑같으니 다들 입다물고 투표만 하게되는거 같네요.
dopeLgangER
13/11/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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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해성사가 아니죠...은근 비꼬는 느낌이 드는데요...그리고 우리는 확실한 논리가 있으니 말하지 않겠다라...그게 페르마의 정리라도 되나요?
사랑한순간의Fire
13/11/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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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정정당당하게 논리를 개진하고 싸우자, 그래야 서로에게 배우지 않겠냐 이런 논리는 좀... 이글 리플만 봐도 딱히 배울 생각이 없을 뿐더러 잡았다 요놈! 분위기인데 말이죠. 일베충 취급하는 리플이 안 있나...
13/11/0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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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 <답이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고, 논쟁을 통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건 입장은 다르더라도 고인 물이 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에 비판의 여지가 있지 않았나 합니다.
사랑한순간의Fire
13/11/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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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을 지적하신다 해도, 리플 중 논쟁을 통해 새누리당 지지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거나 혹은 반대로 내가 변할수도 있다거나 하는 열린 생각을 가진 분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군요.
13/11/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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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조금씩 실타래가 풀려가는 경우도 있지 않나 합니다만 사실 정치 이야기는 그래서 잘 안하는 것이겠죠. 흐흐
그리드세이버
13/11/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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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사랑님 개인이 토론을 안하는거라면 개인의 성향이겠지만 새누리당 지지자의 경향이 보통 그런 것이라면 그것은 논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마 그리 생각합니다.
Grateful Days~
13/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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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는 목포출신입니다. 지금 삼성전자 다닙니다만.. 가진자에겐 세금 안걷고 버는자에게만 왜 세금을 걷냐며 괴로워하더군요.

하지만 결국 새누리당을 지지하긴 그렇고 중립으로 투표를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 친구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느낀건.. 사람은 어쩔수없다는거.. 원래의 생각과 현실의 문제가 닥칠때 어찌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까..
베로니카
13/1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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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새누리당 지지자도 가족이나 직장에서 정치 성향을 이야기 하고 다닐수 있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저도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이야기 하는 정도고. 그냥 어느 국가, 어떤 사회던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히는 것은 딱히 메리트가 없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자제하는
것이죠.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 보자면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탑재되어 있는지 의심이 드는 도가 넘는 수준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발언이라던가
언론인지 의심스러운 조중동의 1면 기사 제목뽑기를 보면 분노의 감정을 넘어서 뭐랄까 애잔하죠. 애쓴다 정도?

글을 읽어 봤는데 아무래도 온라인이라는 공간이 반새누리당이 우세한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글 자체는 희소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어떠한 계기로 유시민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로 돌아서게 되었는가에 대한 내용이 개인적인 궁금함이긴 하지만
나중에 부탁 드려도 될까요?

이 글이 왜 파이어가 되었는지 생각해 보자면.. 3번 항목 때문인것 같은데 일베에서 진보를 깔때 온라인에서 요란하게 구는데 투표는 안하는것으로
깟거든요.
사회중시경영
13/1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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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한다는 글이 나쁜글은 아닌데.. 새누리지지하는 젊은층들이 대부분 글쓴이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거에서는 좀 성급하게 일반화를 하셨다는 생각이드네요..
why so serious
13/11/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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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대에서 새누리당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그사람들은 보통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나 목소리가 크고 다수이기 때문에...
굳이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밝히고 싶지 않은게 당연하죠.
논쟁을 한다고 어느 한쪽이 설득될 것도 아니고 쪽수에서 밀려 다구리나 당하거나 아니면 말 없이 속으로 배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 pgr만 봐도 새누리당 지지자를 대놓고 저격하거나 비꼬는 인간 한둘이 아니잖아요.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기도 하고 있더라도 다구리 맞고 사라지죠 ^^
귤이씁니다SE
13/11/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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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고해성사도 아니고;;; 어느정당을 지지하든 그건 개인 자유고 뭐라할 사항이 아니죠.
다만, 뜬금없는 고해성사는 조금 난감하네요. 내가 새누리를 지지하는 이유를 제시하는것도 아니고 난 새누리를 지지한다로 끝나버리니 어떻게 반응할 방법도 없고 말입니다. 덕분에 리플들이 참 자유분방하게 달리고 있죠. 송파사랑님은 뭘 말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새누리 지지자 비판하지 마라?! 우리는 침묵하고 있지만 꽤 존재한다!? 뭐 이런건가요?
도쿄타워
13/11/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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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양태에 대해 쓰는 것이 정말 이글의 핵심이었다면, 단순히 '지지선언' 정도의 목적성을 띤 글이었다면, 그것만 쓰고 말았더라면 존중한다는 의견이 더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지하는 확실한 논리와 명분이 다 있다고 '굳이' 말씀하시면서, 그게 무엇인지는 일언반구도 없으니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나간 댓글들은 제껴두더라도 논리가 있다는데 풀지 않으면 당연히 궁금해하죠. 자유게시판 글이 반드시 논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이러는 건 다 이유가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 순간 논쟁 의지가 있건 없건 설명은 필요해 보입니다. 비겁해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컵라면
13/11/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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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구요?
13/11/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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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민감한 정치 주제글인데 피드백도 뭣도 못하는 '저는 ~입니다. 끗.' 형식의 글이었으니 파이어가 안될수가 없죠. 평범한 글이라도 이런 글에 대한 반응은 '근데 뭐 어쩌라고' 지요. 위의 과격한 반응은 근데 뭐 어쩌라고 + 정치가 더해진 결과구요.
순뎅순뎅
13/11/09 14:22
수정 아이콘
내가 나쁜놈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말못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이유가 있다니까.

이유나 좀 압시다. 어짜피 피드백 안하실건데 왜 이유를 안밝히시나요?
도쿄타워
13/1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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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살인에 비유를 합니까?
why so serious
13/11/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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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왕이시네요
순뎅순뎅
13/11/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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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태도가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이유가 있어. 근데 말섞기 싫어. 말안해. 그냥 그런줄 알아 이런 태도의 글이잖아요.
why so serious
13/11/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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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자를 살인자에 비유하는 사람하고 말 섞고 싶지 않은거야 인지상정 아닐까요.
벌점 먹을까봐 수정하셨네요?
순뎅순뎅
13/1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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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논점 흐리기가 되는군요. 수정하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3/11/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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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잘 읽었습니다. 중장년층에도 많이 이런 식이죠. 결국 새누리당 지지계층은 참 확고합니다.

가끔 젊은 세대가 야당 지지세력이 많다고 하는데 여당 지지세력도 많습니다. 표가 많이 안나서 그렇지요.

20~30대도 100% 투표 참여시키면 전체 지지세력별 투표율이 생각처럼 크게 많이 안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 얼마든지 써도 된다고 봅니다. 그냥 자기 느낌이고 자기 생활인데요. 뭘.

이유도 쓰고 토론도 활발하게 하면 더 좋겠지만, 그냥 난 이런다 이런 글도 피지알에 많은데요.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Starlight
13/11/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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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의 정보를 토대로 분석을 해서 유권자의 심리를 파악하는게 정치적 승리의 지름길이죠.
이런 발언을 살인에 비꼬거나, 토론하기 싫어서 내뺀다 등등 고정관념으로 보자면 계속 해당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이 고착화 될 뿐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계열이 이런 분석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20대 멍멍이론부터해서 말이죠.
여러분
13/1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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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글쓴님이 일베한다는 건 아니고요,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 일베유저들이 종종 분탕을 치는데 저 멘트를 자주 하더군요.
그들이 저 말을 하는 이유가 우리 무시하지 마라, 우리가 뭣모르는 십대와 방구석 쭈구리의 집단이라고 정신승리하지 마라,던데
이 글 주제도 그것이라면 알겠습니다.
주변에 보이지 않는다고 3분의 1이라는 숫자를 무시해선 안 되겠죠. 무식하고 정치에 관심없어서 새누리를 지지한다는 생각도 틀렸다고 말씀하고픈 거고요.
이제 이 글이 이해가 갑니다.
be manner player
13/11/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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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유저들이 이 글과 비슷한 글쓰고 도망가는 행위를 자주하는 것도 이 글 파이어 된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여러분 님이 쓴 주제를 이 글 본문 속에 명확히 밝혔으면 괜찮았을텐데 그건 안 밝히고 그냥 '취향입니다' 이렇게 끝낸게 불씨에 부채질을 한거같고요.
여러분
13/11/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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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무시하지 마라, 니 주변에도 있고 우리 쪽수 많아,라고 썼어도 내용없긴 마찬가지라 어쩌라고? 하는 반응은 나왔을 겁니다.
제가 적극적으로 읽어낸 행간이 틀렸을 수도 있고요.
다만 입장을 바꿔서 내 소속을 세상이 오해하고 과소평가한다고 생각하면, 딱히 논리나 근거 없이도 존재를 어필하기 위해 글을 쓸 수 있겠다 생각이 되는군요. 피지알과 다른 분위기의 사이트에서는 니들이 그렇게 우릴 무시하니까 선거 때마다 뒤통수 맞는 거야 낄낄, 하는 글도 가능하겠고요.
be manner player
13/1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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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통진당 지지자입니다. 밖에서 정치 얘기 잘 안합니다. 인터넷에서 논쟁 별로 안 합니다. 투표는 꼭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글을 어느 커뮤니티 어느 게시판에 써도 파이어가 날 거에요.
왜냐고요? 이 글은 '나 이런 사람이야, 나도 생각이 있고 나같은 사람 많이 있어. 다시는 나를 무시하지 마라. 근데 그 생각이 뭐냐고? 안알랴줌'
이렇게밖에 안 읽히거든요.
남녀관계에서 아리따운 여인이 이렇게 투정부리는 거도 짜증나고 수학에서 페르마가 저러는 거도 짜증나는데
하물며 안그래도 짜증나는 주제인 정치에서 이런 표현을 하면 당연히 파이어나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귀여운 여자가 이렇게 앵앵대는 것도 그리 달갑지가 않은 행동을 정치관련해서 하고 계신거에요 지금.
차라리 '나는 새누리를 지지한다. 난 재산이 많아서 새누리당 정책이 나한테 유리하거든'이라고 직접 말하는 글이 더 나아보여요.
호접몽
13/1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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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문글을 읽었을때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larrabee
13/1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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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의 이유가 있는데 너무 화내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동네에서 저정도로 살았다면 저라도 새누리당 지지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개망이
13/11/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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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로 비판하는 분들도 이해가 가지만, 글쓴분 심정에 더 공감이 가네요.
일례로 친구 중에 절실한 크리스챤이 있는데 그 친구와 다니다보면 당연히 기독교인들과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제가 20년 넘게 모태신앙이다가 무신론자로 바뀐 케이스인데 그 사실을 알면 엄청나게 어택이 들어와요.
왜 이제 안 믿냐?는 물음에 처음에는 이렇게 저렇게 내 신념과 논리에 대해 설명을 해도,
애초에 "왜 이제 안 믿냐?"는 물음이 순수한 물음이었을리가 없죠.-_-; 그 순간부터 파이어 시작.
예전에는 일일이 링 위로 올라가서 "너네들의 종교적 신념은 존중하지만 나는 이러이러해서 신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싸웠습니다만
이제는 "내겐 신을 믿지 않을 타당한 이유가 있지만 안알랴줌~"하고 맙니다. 그게 편해요.
결론은 소수가 다수를 대항해서 자신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 하기는 너무 피곤합니다. 그냥 입을 다물 수 밖에요.
종교적 신념이랑 정치적 신념은 다르겠지만, 인터넷에서 "나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라는 선언을 하는 것도,
"왜 새누리당 지지하는데? 말해봐!" 에 대답하는 것도,
기독교인들만 가득한 모임에서 무신론자가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는 것만큼 피곤한 일일 겁니다.
13/11/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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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pgr에서 굳이 내가 종교인인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는거죠. 아마 절반은 냉소이고 절반은 한줄 비꼼이고 그 중 5% 정도는 삭제 수위겠죠.
王天君
13/11/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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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밝히는 이유는 뭘까요? 논쟁은 피곤하고 억울함은 알려야겠고 뭐 이런 건가요?
무신론자만 가득한 곳에서 종교인이 굳이 자신의 입장을 드러낼 이유는 뭐가 있겠습니까.
자신의 회의를 다른 이의 공격이라는 불확실한 부분에 빚지고 있는 건 좋지 않습니다. 피지알이 그만큼 답답한 공간도 아니구여
개망이
13/11/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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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이유는 없죠. 묻지 않아도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을 밝히는 글, 연애관을 밝히는 글, 성적 정체성을 밝히는 글은 pgr에 수도 없이 올라옵니다.
더불어 "다른 이의 공격"은 전혀 불확실한 부분이 아닙니다. 뭐 본 글이 "왜 새누리당 지지하냐면 그건 안알랴줌~" 식이라 불 붙을 수밖에 없다는 건 아는데, 이 글을 떠나, 피지알에서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커밍아웃한 분들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확실한 공격을 받는지 아실텐데요?
일상 잡담처럼 "저는 민주당 지지자입니다. 부모님 설득하기 힘드네요.. 에휴" 하는 글이 pgr에 올라오면 동의하는 댓글이 좌르륵 달리겠죠.
"저 새누리당 지지자입니다. 요새 주변 시선 때문에 힘드네요" 하면 왜 지지하냐부터 시작해서, 요새 새누리당이 ~~한 건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데도 지지하냐 등등 물어 뜯으려고 안달이 난 댓글이 좌르륵 달리는데, 이걸 '다른 이의 공격이라는 불확실한 부분'이라고 표현하거나 '피지알은 답답한 공간이 아닙니다' 하는 건 다수라서 할 수 있는 말인 듯 하네요. pgr은 새누리당 지지자, 여성, 종교인들에게 확실히 답답한 곳입니다.
王天君
13/11/0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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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편견이라고 합니다. 제가 피지알에서 본 새누리당 지지자 글들 중에서 아무 이유도 없이 인신공격이나 정치적 견해를 비난하는 댓글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과의 정치적 견해 차이에 대한 글은 대부분이 견해 차이를 좁히기 힘들다는 것에 대한 동의이지, 글쓴이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동의가 아닙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글은 당연한 반응 아닌가요? 이해가 다른 부분에 있어서 의문을 갖는 게 잘못된 일입니까? 너무나 당연한 수순의 피드백 아닙니까? 어떤 식의 존중을 해야 하죠? 난 새누리당의 지지자에 대해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가지만, 이런 말은 저 지지자가 피곤하니까 안해야겠다 - 이런 게 존중인가요?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왜 말하느냐는 부분은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글에 대한 피드백이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는 글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건 곧 소통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뜻이구요. 소통을 어디의 누군가와 하는 건 당연히 장소와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의 글은 누군가에게 많은 부분 이해를 달리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해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 소통의 가능성은 전혀 열어두지 않은 채 일방적인 통보만을 하는 글이 답답하지 않을 리가 있나요.
모든 의견에 대해서 의문 없이, 반박 없이 포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피지알은 다른 공간들보다도 이성적으로, 예의바르게 모든 의견을 수용하려 하는 공간이구요. 확실한 근거와 뚜렷한 논지만 있다면, 피지알이 받아들이지 않는 글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그런 게 없으니까, 더욱이 잘못된 사회에 대해 책임이 막중하다 평가받는 집단에 대한 글이라 더욱 더 반발을 얻는 겁니다.
개망이
13/11/0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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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편견이라고 하시다니요. 새누리당 지지자라는 이유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나라를 망치게 하는 원흉 취급 받는 댓글 수도 없이 봤는데 링크해드리면 저격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냥 선거 게시판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더불어 부모님과의 정치적 견해 차이에 대한 글은 대부분이 견해 차이를 좁히기 힘들다는 것에 대한 동의라고 하셨지 정치적 견해에 대한 동의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같은 "부모 세대와의 소통 불가능"에 관한 글이라도 민주당 지지자가 쓴 글은 동의받고, 새누리당 지지자가 쓴 글은 공격 받을 건 불보듯 훤한 일이죠. 그냥 단순히 "설날에 어르신들이랑 모이면 다들 민주당 찍는 사람 욕하고 있는데, 일일이 반박하기 괴로워서 아무말 안합니다. 저도 민주당을 찍는 저 만의 논리와 이유가 있지만 말하기 싫어서요."라는 글 올라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지금처럼 까일지.

또 "새누리당이 ~~한 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은 단순히 이해하고 싶고,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죠. 어디 한 번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자.라는 뜻입니다. 노무현 지지자다.라는 글에 계속해서 "노무현이 뇌물 받은 건 어떻게 생각하냐", "수능 등급제는? 로스쿨은? 의전원은?" "부동산 못 잡고, 등록금 폭등한 건?" "이런 데도 지지하나?"하고 물으면 그게 어떻게 그냥 이해하기 위한 질문이죠? 애초에 묻는 쪽이 입을 막아버리려고 제시하는 질문이죠.
王天君
13/11/0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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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피지알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개망이님께서 언급하신 댓글보다 그런 댓글 아래 달린 "이런 댓글은 좋지 않습니다" 나 "진영 논리로 서로를 공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라고 수정을 권고하는 댓글이 제가 보는 피지알의 정체성에 더 가까운 글들이라고 보기에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계속 가정법을 쓰시면서 피지알이라는 공간에 대해 성격을 규정짓고 계시는데, 뻔하지 않냐, 이런 생각이 편견이라는 거죠. 적어도 제가 본 피지알은 그렇지 않을꺼라는 확신에 가까운 예상이 가능합니다.

새누리당의 ~는 어떻게 생각하냐? 는 이해를 달리 하는 부분에서 출발하는 질문 아닙니까? 거기에 다소 공격성이 포함되었다 할지라도, 일단 입장을 표명하는 글을 달았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있는 대로 피드백을 하는 게 글쓴이에게 요구되는 소통의 조건이죠. (로스쿨의 부작용에 관한 글은 몇 번 봤습니다) 적어도 피지알이 상식적이고 이성적이라는 공간이라는 전제에 대해서 합의를 하신다면, 모든 사안에 대해서 50:50의 의심 혹은 신뢰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노무현에 대해서도 똑같이 뇌물 받은 거 어떻게 생각하냐 하고 글이 올라와야 이 곳이 모든 이에게 열려있는 공평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것에 대해 가치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개망이님께서 생각하시는 공정함이라면, 피지알은 확실히 공정하지 않은 곳이 맞겟네요. 그리고 이 세상에 공정한 곳은 어디에도 없을 거라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잇습니다.

이 글이 공감대를 못얻고 있는 건 글쓴이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이지 딱히 성향 때문은 아니라는 겁니다. 공감대라는 어휘에 동감하기 어렵다면, 긍정적인 피드백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은지+재균=아윤
13/11/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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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 상황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네요.
정확히 얘기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지지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Arkhipelag
13/11/09 17:15
수정 아이콘
이 글 보면서 든 생각이, 눈팅하는 사이트 중에 듀게가 있는데(타 게시판 직접 거론하는 게 안 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공지사항엔 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거기 보면 '바낭'이라고 괄호 붙이고 올라오는 글들이 있거든요. 말 그대로 '바이트 낭비'의 줄임말이죠. 큰 주제가 아닌 어찌 보면 개인의 신변잡기에 가까운, 독자에겐 별 의미없어 보이는 글이지만 화자에게는 의미가 있는 그런 글들.
딱 그거 떠오르네요. 이 글이 바이트 낭비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애초에 글에서 그렇게 밝혀주셨다면 '아 그렇구나' 하고 다른 분들이 넘겼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니닷
13/11/09 18:05
수정 아이콘
그런데요? 본문에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유라도 써놓았으면 그나마 모를까..
새누리당 지지합니다. 하지만 티는 안냅니다. 그러나 이유는 있읍니다. 그러니.. 머를요??
글이 쓰다만것 같네요.
또리동자
13/11/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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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지할수도 있지않나요
이유가 없다고 막 물어뜯는것도 딱히 좋아보이진 않는데요..
오렌지샌드
13/11/09 18:17
수정 아이콘
흐음
말씀하시는 생활방식과 글의 전개방식이 정말 꼭 들어맞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파이어를 원하지 않아서 이렇게 쓰셨을텐데, 뭐라고 말도 못붙이게 지적당하시네요. 조금 안타깝습니다.
오카링
13/11/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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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기 좀 쓸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이게 무슨 의도를 가지고 쓴 거라고 공격하는 것과 왜 지지하는지 주장하라고 하는 것도 지나치게 나간 거 같네요
pgr자게에 일기성향의 글이 올라오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고, 규제의 대상도 아닌데요.

그리고 자신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때 그것의 가타부타를 논쟁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흔한 일이죠. 말싸움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세상에 충분히 많고.
13/1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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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새누리 지지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물어뜯더라구요. 나름의 신뢰와 논리로 지지하는데, 자꾸 물어 뜯습니다. 당사자는 주위사람들과의 관계에 정치적 스탠스가 섞이는게 싫은데 계속 물어 뜯죠. 그렇다고 저쪽에서 하는 이야기가 맞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게 되는겁니다. 딱히 부끄러운게 아니라..
Daybreak
13/11/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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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생활방식이 이렇다.. 하고 글을 쓰셨는데 댓글들에서 요구사항들이 좀 많다 느껴지네요
저의 이 글에 대한 반응은 이겁니다.

'그렇군요..'

헌데 너무 물어뜯을 부분을 찾아내려는 분이 많은 것 같아 보입니다.
13/11/09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걍 이 분은 이렇구나 하구
댓글을봤는데

좀 민감한 반응들같네요
13/11/09 20:1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이 조금 답답하게 다가오기는 하죠. 차라리 <이상이 저와 제 주변 새누리를 지지하는 20대들의 생활방식입니다.>로 마무리를 지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11/09 19:25
수정 아이콘
어째 이 글에 느껴지는 여백은 댓글들이 채우는거 같구

존케이지의 4분33초 라는 곡이 생각 나는군요
13/11/09 20:0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초반엔 좀 온건하게 가는척 하다 어김없이 물어뜯네요
그네들이야 이런 댓글 양상을 봐도 글쓴이가 자초한걸로만 보일테니까요
긍정_감사_겸손
13/11/09 20:20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하면 물어뜯는것도 인터넷에서만 그런거죠.
오프라인에서는 호남지역 말고는 새누리당지지자가 더많은게 현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1/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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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이해는 되지 않습니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성향과 새누리당은 하등 상관이 없어보여서 -.-
王天君
13/11/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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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공격당하는 이유는 정치적 견해의 차이나 선도 의식 때문이 아니라, 소통을 위해 마땅히 필요한 정보들은 전혀 써놓지 않아서 일방적인 선언 혹은 대화를 단절시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장만 길지 결국 '난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라는 말뿐이군요. 거기에는 마땅히 왜? 혹은 어떻게? 같은 이야기가 있어야 뭐라도 소통이 되는데 so what 이라는 반응밖에는 안나오게 글을 썼으니 읽는 사람이 답답한 게 당연한 노릇 아니겠어요. 저 목적어에 다른 당을 넣어도 똑같은 문제입니다. 이건 글의 소재에 대한 분란이 아니죠.
착한밥팅z
13/11/0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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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다는건데 왜이리 다들 근거를 찾으시고 주장이 어떻고...
그냥 그렇다고요. 그런 글 쓰면 안되나요?

소개팅 했는데 잘 안됐어요.
여친이랑 헤어졌어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교통사고가 났어요.

다 올라오는 글이잖아요.
그냥 나 이렇게 산다.
이게 다인데 더 날이 선 반응이 나오는 건 왜일까요? 정말 이게 민주당 지지한다는 글이었어도 이정도로 파이어 되었을까요?
오르비잉
13/11/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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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아무리 날고기어봐야 현실에서 지면 소용없는거죠. 저도 인터넷에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있고 선거때는 꼭 투표합니다.

다른건모르겠는데 우리만이 정의다 반대쪽은 전부 몰지각하고 생각없는사람들이다 라는 어처구니없는 극심한 이기주의를 보면서

절대로 그쪽성향은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도쿄타워
13/11/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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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로 끝난 글이 아니니 그렇죠.
글을 읽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글 속의 so what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도 그부분을 염두에 두고 쓰는 것이 좋죠.
쏘왓이 글 속에 충분하지 못하다 하더라도, 정말 새누리당 지지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단락을 뺀 채로 글이 끝났으면 이정도로 파이어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죠. 글의 결론이 이렇습니다. '제가 새누리당 지지하는데는 확실한 명분과 논리가 있는겁니다 뭔지는 안알랴쥼'. 글제목과 본론, 결론에 괴리감이 없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취존을 넘어선 궁금증이 유발되죠. 이유가 뭔지 궁금한 사람과, 왜 이유를 적지 않았는지 궁금한 사람과, 있다고는 해놓고 말 안하는건 무슨 심보냐 하는 사람들도 있는겁니다. 물론 지나치게 과격한 대응은 지양해야하는 것이 마땅합니다만, 그냥 그렇다는데 왜 난리냐, 하는 반응이 당연한 이상으로 궁금해하고 납득 못하겠다하는 저 반응들도 당연한거예요.
13/11/1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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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하시는 것이야 뭐 좋죠. 개인의 자유인데요.
새누리를 지지하시건, 민주당을 지지하시건, 정의당이나 통진당, 노동당 등을 지지하시는 진보파이시던,
안철수를 지지하시던, 스윙보터 무당파이시던,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하기전에 꼭 민주주의가 되고, 소통이 되는
정당 안에서 선택해주십시오. 제가 그래서 딱히 좋아하지 않는 정당 두 군데가 있습니다.
낭만토스
13/11/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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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자신의 생활방식을 서술했다고 하지만

숨겨진 결론은 이거죠

'니들이 새누리 지지한다고 하면 아주 잡아먹으려고 하니깐 조용히 있는거다'
마스터충달
13/11/10 13:40
수정 아이콘
20대의 여권지지자들은 넷상에서 소수이고 그 때문에 피해의식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생활방식이라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감추고 방어적 행동을 하는 것이구요.
비슷한 성향은 일베유저들에게서도 보여집니다. 비밀수신호를 만들어 서로끼리만 일베유저라는 의견을 교환하죠.

그런데 이렇게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행동을 하게 된 연유는 다름아닌 20대 여권지지자들 자신에게 있습니다.
일베유저들이야 어디가서 말하기 부끄러운게 당연할 것이고;;
피지알에서 여권지지자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 혹은 주장을 펴지 못하는 이유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여지껏 여권지지를 하면서 자신이 여권을 지지하는 정당한 근거를 대는 글을 거의 못봤던 것 같습니다.
(제가 모든글을 보지는 않지만 멀쩡한 글은 한손안에 꼽을겁니다.)
근거를 댈려고 하는 분들은 정치상황에 대해 지식부족인 경우도 많고, 이때문에 횡설수설하거나 어거지를 부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예 근거는 건너뛰고 자기 입맛에 맞는 댓글만 답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있죠.
그냥 글만 던져놓고 가시는 분들도 있구요.
이 모두다 한마디로 <분란유도글>이죠.

이런 판국에 '여권지지자의 방어적 생활방식'에 대한 글은... 많은 피잘러들에게 어떤 감정을 유발시킬까요?
동정심? 아니면 한심함? 아니면 어쩌라고?
글쓴분은 '그런 것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사실만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시는 듯 한데
모든 의사소통은 당연히 감정을 유발하고 그 감정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화자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도와 잘 맞아떨어지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사람일테구요.

숨겨진 결론? 이라기엔 뭐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니들이 새누리 지지한다고 하면 아주 잡아먹으려고 하니깐 조용히 있는거다' (2)
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3/11/13 20:41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지지에 대한 합당한 신념을 설명하려 하셨으면 이 글은 실패한 글이고
애초에 의도는 심중에 숨겨놓은 채 글을 쓰셨다면 이런글은 구태여 쓸 필요가 없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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