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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8 23:20
고전부 시리즈는 라노벨 아닙니다.흐흐 빙과 애니는 추천드려요 작화가 워낙에 좋아서 심한 불호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보실수 있을겁니다. 피지알 회원들중에 팬도 많죠.
13/11/08 23:45
아.. 그렇군요;; 웹 어디선가 라노벨 같은 문고본 판형의 원서를 본 기억이 나서... 라노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네요. 라노벨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언급되더라고요. 애니 때문에 그런지...
13/11/08 23:57
빙과가 수상한 카도카와 학원소설 대상이 라이트노벨 신인상인건 맞는데, 빙과가 출품된 "영 미스터리&호러 부문"의 수상 작품들은 모두 라이트노벨과 거리가 먼 형태로 출간됐습니다. 그래봤자 5작품 수상에 3 작품만 발맵니다만은...그냥 일본 추리소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3/11/09 00:34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일본에서도 의견이 갈리니까요).... 고전부 시리즈는 라노벨로 분류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요네자와가 빙과의 동기로 "미스터리&라이트노벨 하이브리드"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구요(http://archive.is/D5WQH 작가100문100답입니다. Q25번 참조. 일본어입니다). 애당초 라노벨이라는게 출판사의 레이블과 팬덤의 인식에 따라 규정되는 경향이 강한 카테고리잖아요. 고전부 시리즈가 지금은 카도카와문고 레이블에 속하지만, 발매 초기엔 라노벨(이라는 장르를 확립한) 레이블인 스니커로 나오기도 했구요.
그 외에에도 캐릭터 중심성, 애니메이션과의 상호전환의 용이함 등 여러면에서 라이트노벨이라고 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오오츠카 에이지가 라이트노벨을 논하면서 정의한 '캐릭터 소설'적인 특성에 꽤 잘 들어맞거든요(그 '강도'는 약할지 몰라도). 실제로 정발한 엘리시르의 편집장도 이번 번역편집방침 중 하나로 "캐릭터성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언급했구요. 무엇보다 원작의 구성에 거의 손대지 않고 무리없이 애니메이션화했다는 사실로도 고전부시리즈의 '라이트노벨적 애니메이션친화성'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요? P.s. 물론 제목 길고 여성캐릭터가 다수 나오는 요즘의 전형적인 작품들을 기준으로 둔다면 매우 달라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무려 10년도 더 지났으니까요.
13/11/08 23:24
미군마짱의 경우는 그 유명한 오경화가 번역자였다가 다른사람으로 교체되었었죠
근데 사실 일본어판도 엄청 읽기 힘들다는 문제가...- _-;;
13/11/08 23:30
라노베의 정의를 내리는건 불가능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대놓고 오타쿠를 노린 책을 라노베라고 불러야하나 싶기도 하고...
바시소 추천합니다. 여태까지 읽으신 라노베가 작품으로서 평가받아야 할 책들이라면 얜 대놓고 노린 상품같은 냄새를 풍김에도 불구하도 높은 퀄리티를 보여줘서 인상깊었여오.
13/11/08 23:32
7번에 있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기회 되면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찌질하다 못해 매사에 부정적인 외톨이 주인공의 자학 개그와 일본식 말장난이 상당히 재밌어요 라노벨판이 조금 더 개그와 내용이 풍부하면서도 순간순간 진지하고, 애니메이션판은 비슷한 내용이지만 조금 더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글로 설명됐던 인물 심리묘사 같은게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고 풀메탈패닉...로봇+학원개그물인데 상당히 유명한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도 3기까지 나와있고 슈퍼로봇대전에도 등장했었던. 애니메이션이 전 좀 낫더군요 1기와 3기는 제법 진지한 로봇물에 약간씩 개그가 섞여 있고 2기는 극도의 학원개그물입니다.
13/11/08 23:42
감사합니다! 따로 메모한 리스트에 있는데, 전 이리야의 하늘과 UFO 의 여름이 다른 작품인 줄 알고 따로 적었었네요. 근데 절판된 거 같아요...... ㅠㅠ;;
13/11/08 23:34
3번4번은 직접 읽진 않았지만 평이 좋은걸로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잘 고르셨다고 생각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페이트 제로] 추천드립니다. 한편의 잘 쓰여진 무협지 읽는 기분으로 페이지 넘기시다 보면, 분명 먼저 접하신 작품들이나 앞으로의 위시리스트에서는 느끼기 힘든 하드보일드한 재미를 드릴거에요.
13/11/08 23:35
라노베인지는 모르겠지만 교고쿠도 시리즈가 볼 만합니다. 분량이 좀 많고 작가가 너무 박학다식하다 보니 소설보다 교양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망량의 상자' 같은 경우는 코믹스, 아니메로도 나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13/11/08 23:47
교고쿠도 시리즈는 저도 좋아하는 시리즈지만 라노베라곤 할 수 없는거 같네요 그냥 추리소설이죠
우부메의 여름을 본 후부터 가장 기대하는 시리즈가 되었는데 왜 번역이 빨리 안되나 모르겠네요
13/11/08 23:59
분량, 구성, 문체나 지향 면에서 요즘 라노베하고 확실히 좀 다르긴 하지만 그 특유의 캐릭터성은 조금 비슷한 점이 있는 것도 같아요. 교고쿠도 시리즈는 번역 수준이 꽤 괜찮은 걸로 알고 있는데 날림으로 안하고 제대로 하려면 그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원서 자체도 문장이 엄청나게 어려운 건 아닌데 워낙 잡지식이 많이 나오다 보니 공부를 좀 해야 하겠더군요.
13/11/09 11:25
이건 라노벨이 아니니까요..미스테리 소설쪽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분이에요.
읽어보실거라면 백귀야행 시리즈가 그나마 편안하실 겁니다 흐흐
13/11/08 23:46
라이트 노벨은 국내쪽으로 비유하자면 일본의 장르소설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덕오덕한건 그저 요즘 라노베 대세가 덕스러움이라서 그렇다고 보고요. 옛날 라노베 보면 지금처럼 심하게 덕스럽지는 않죠; 개인적으로 라노베의 특징이라면 캐릭터라고 보기도 합니다. 스토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캐릭터성으로 어필을 하는게 특징이죠. 그밖에는 일본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OSMU도 있고, 소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그냥 소설이 많으니 그런걸수도 있지만; IS는 사실 그냥 정말정말 운좋게 시기 아주 잘타서 인기 끈거고 사실 질적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소설이라면 하이스쿨 dxd-열혈 에로 코믹물이라고 해야하나. 꼭 혼자서 읽어야 하는 소설이죠; 강각의 레기오스-초반에는 꽤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좀;;; 게다가 본편 말고 번외작 2개도 같이 봐야 겨우 이해가 갑니다;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반재원 작가님이 쓴 소설인데 꽤 재밌습니다. 예전부터 라노베 식으로 쓰기를 좋아하셨던걸로 기억하네요. 이코노클라스트-강추는 아니지만 볼만합니다. 내용은 어두운 편이고 전자책으로도 전권 다 나왔더군요; 오버로드-이걸 라이트노벨로 분류해야하나... 싶지만 뭐 경계호라 같은 것도 라노베라고 하니 뭐;; 웹 연재시절부터 엄청나게 유명했었죠. 연재시절이 더 좋았다는 얘기는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습니다! 레이디X버틀러-그냥 시간 때우기 괜찮습니다. 9s-이것도 라노베하면 항상 추천 들어오던 책이었죠. 옛날 라노베 중에서는 델피니아 전기도 괜찮더군요. 그밖에 국내 장르소설 중에서 라이트 노벨은 아니지만 그런 류에 가까운 소설이라면 사립 샤프란 마법여학교였던 학교, 반재원 작가님, 김재한 작가님, 박건 작가님 소설들도 괜찮고요. 위에서 언급된 페이트 제로, 풀메탈패닉도 강추입니다. 그밖에 제가 보려고 하는 소설들이라면 어떤마술의 금서목록(너무 많아서 아직도 엄두가;;), 경계선상의 호라이즌(번역가 모집중이라는데 정발은 언제;;) 정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제로의 사역마가 완결까지 단 한권 남기고 작가분이 돌아가신게 너무 아쉬운 ㅠㅠ
13/11/08 23:50
금서목록은 제가 원작소설 팬이지만, 굳이 전권을 다 섭렵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읽으실 생각 있으시면, 넷에서 검색하면 대략 평이 좋은 권들이 각이 잡히니까 그거만 골라서 보세요. (제가 직접 골라드릴 수도 있긴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리즈지만, 그래도 이만한 능력자배틀식소년물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없는권들은 진짜 말그대로 금서목록이지만...
13/11/09 00:01
금서목록은 작가 손에서 좀 많이 벗어난 느낌이 들어요. 작가 자신이 자기가 창조해 낸 캐릭터, 세계관, 설정 자체가 감당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13/11/09 00:11
제2부격인 신약 초반부의 난잡함도 이제 슬슬 수습되고, 본궤도로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신약 6권은 간만에 참 재밌게 봤던 라노벨이었네요.
13/11/08 23:53
역시 내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에 보면 결국 라이트노벨은 일러스트빨이니
표절이고 글 이상한거고 신경쓰지 말라며 주인공이 피식 웃는 장면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도 라노베의 특징은 캐릭터와 그 일러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13/11/08 23:46
어느덧 책장에 놓인 라노베도 100여권이 넘어가네요. 저는 슬슬 질리고 있습니다. 라노베 특유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때문에...그러나 아는 분야가 그쪽이라 연을 뗄긴 힘들꺼 같습니다. 장르문학계의 몇 안되는 블루오션ㅠㅠ
최근엔 역시 내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정도만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13/11/08 23:58
라노베는 가벼운 맛에 읽는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늑대와 향신료를 생각에 두고 있다면 마오유우 마왕용사도 재미삼아 읽을만 해요. 약간의 먼치킨 요소가 있긴 합니다만, 시나리오로 쓰여져있어서 읽어볼만 합니다.
13/11/09 00:10
하트 커넥트 참 괜찮죠. 소재 자체는 그리 특별한 게 없는데 처녀작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가의 구성 능력이 좋더군요. 캐릭터 성격 창조도 괜찮았고요.
13/11/09 00:13
빙과나 비블리아나 라노베라기에는 분류가...(재미있습니다만...)
저는 커피점 탈레랑 사건수첩도 재미있게 봤지요...(이것도 라노베라기에는 응!?)
13/11/09 01:29
빙과, 늑향, 이야기 시리즈, 역시 내 청춘은 잘못됬다 정도면 애니화가 잘 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단, 이야기 시리즈는 호불호가 갈리구요.)
반대로 애니메이션으로 피해를 본게 하트 커넥트...
13/11/09 00:56
액션물 좋아하시면 바카노 한 번 읽어보세요. 같은 작가의 듀라라라도 그렇고 갈수록 허세와 억지가 심해져간다는 느낌은 있는데,
그래도 일단 속도감과 타격감이 좋은 소설들이라.
13/11/09 01:00
저는 역내청, 바시소, 토라도라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토라도라를 언급하신 분들이 한 분도 없군요. 아니 이럴 수가.
13/11/09 01:03
아무래도 일본 추리문학, 그 중에서도 일상물은 라노베와 구분이 잘 안가는 게 좀 있죠. 빙과도 그렇고 같은 작가의 계절 디저트 시리즈-_-; 도 그렇고요.
비블리아 고서당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작가가 라노베를 쓰다보니 그쪽으로 분류하려는 경향도 있는데, 내용이나 성격에서 라노베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게 라노베가 되면 일상 추리물은 다 라노베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가노 도모코나 와카타케 나나미라던가.... ;;;;
13/11/09 04:57
저는 잘 알려지지 않은 라노벨 중에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최고로 꼽습니다. 글이 이렇게 반짝일 수가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13/11/09 08:55
라노벨은 아주 간단하게 정의 가능합니다. '라노벨 레이블'에서 나오면 라노벨이지요. 동일한 소설이 라노벨 레이블에서 나올 때는 라노벨로 분류되다기 재판때 레이블이 바뀌면 일반 문고가 됐다가 또 라노벨 레이블로 가서 라노벨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냥 상업적 분류인지라 무시해도 됩니다.
70-80년대의 노벨라이즈드들을 라노벨의 시작으로 보기는 한데,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라노벨 붐은 카도노 코우헤이의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부기팝 시리즈는 후반이 흔해빠진 이능배틀물이 되긴 했지만 새벽의 부기팝(혹은 엠브리오)까지는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13/11/09 09:27
풀메탈패닉과 델피니아 전기를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최근 트렌드의 라노벨들은 취향에 안맞더라구요. 풀메탈 작가 신작은 무슨 일인지 나오다 말았고, 델피니아 작가의 후속작들도 그냥 그렇고..
위에서 추천해주신 시리즈들 중엔 교고쿠도가 끌리구요. 혹시 이런 취향의 처자에게 라노벨 추천해주실 분들 계신가요?
13/11/09 11:21
교고쿠도 시리즈는 라노베가 아니라서.... 그 쪽이 끌리시면 그냥 일본 추리소설을 좍 읽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 현재까지 국내에 들어온 교고쿠도 시리즈 4부작에 스핀오프 물인 백기도연대 풍, 우권과 백귀야행까지 7부 11권이 있으니 이거 읽는 것만 해도 보통일이 아닐겁니다. 흐흐. 이거 다 읽으면 에도 시대물인 미야베 월드 2막 시리즈로 가도 괜찮고, 좀 더 감성 판타지(?) 쪽에 끌리시면 츠지무라 미즈키 책을 찾아읽어보셔도 괜찮고요.
13/11/09 11:30
Siul_s님 댓글처럼 교고쿠도 시리즈가 끌리신다면 라노베가 아니라 일본 미스테리소설쪽으로 오셔야 해요..
이쪽이야 워낙 일본 작가층도 탄탄하고 우리나라에 번역되는 책들도 많으니 읽으실게 넘쳐나죠. 일단은 교고쿠도 시리즈가 끌리신다니 백귀야행시리즈부터 읽어보시면 좋을텐데 사실 교고쿠도 시리즈는 그다지 편안하게 읽히는 책들은 아니라서요 흐흐 개인적으론 미야베 미유키라고 우리나라에서 영화화된 화차라는 소설 쓰신 분(Siul_s님이 말씀하신 미야베 월드의 작가십니다)의 책들이 처음에 이쪽 분야 소설 편안하게 접하시기엔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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