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1/08 19:05:51
Name AraTa_Higgs
Subject [일반] (연재) 14살차이 여고딩 얘기 10
오랜만에 연재글로 만나게 되는 아라타입니다..

수능도 끝났겠다,
더더욱 자유로워진 고딩딩의 이야기를 당분간 이어가야 겠네요..






10. [강원도 여행 6 마지막]



"근데 오빠,

아까 왜 남친 있냐고 물어봤었어요.........?"








- 10편 시작




마치 장난이라도 치는 듯 물어보는 얘에게서,


정말이지 저절로 얘의 눈을 마추치며
진의가 담긴 질문인지 순수한 장난인지 눈빛을 통해 알아보려 애써봅니다만,


민선이의 눈은 모르겠고,
얘의 표정에 웃음기가 없어졌다는 건 알아챘습니다.






차에 올라타 차 문을 천천히 닫습니다..
스윽.. 쿠궁...  





갑작스런 질문에 바로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뭐라 얘기해야 하는지 머리 속이 텅텅비어 어떠한 말을 해야할 단어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이 순간은 극히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i7 쿼드코어에 비견될만큼 머릿속은 네 개의 코어가 서로 다른 코어로 떠 넘기며,
시간만 지체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내뱉은 말은..








"나도 헤어진지 8개월정도 되었거든.."







아! 아주 적당한 말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민선이는 제게 여친이 있냐는 질문은 한 적이 없었고,
제가 솔로인지 커플인지 묻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 답변의 기회는 제가 솔로라는걸 알림과 동시에
그 급작스럽고 황당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적절했습니다.





솔직히, 8개월 전 2012년 봄.


그 때 마지막이었던 이 감정들이 스믈스믈 살아나면서
민선이가 자기 때문이란걸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 는 연애의 진리와도 같은 시작으로
반드시 나의 감정을 내비쳐야 상대방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렇게 알아차리게 되면 서로 민망하지도 어색하지도 않을거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일 뿐,
14살이나 어린 이 아이의 감정으로 이걸 여기까지 생각할 수 있을까..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또 하나,

저에 대한 얘의 진짜 감정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의 섣부른 판단이
그나마 제게 내비추었던 호감조차 사라지게 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저는 민선이의 이 진의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질문에 ,
이렇게나 많은 의미를 부여해가며 혼자 난리부르스를 떨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민선이가 대답을 합니다.




"아~ 오빠도 그럼 지금 곰순이 없어요??"




헛... 곰순이랍니다..

제가 곰돌이같다고, 그 순간 곰순이를 떠올려버린 이 엄청난 순발력..?





"어....어~ 지금은 혼자야..
고...곰순이 있었는데, 작년에 헤어졌어.."





"아~ 곰순이도 군대 갔어요?? 흐히히흐히히희크크으"




"으..응.... 군대같은 곳에 가버린 것 같아.. 근데 언제 제대할 지 몰라...
그게 젤 아쉬워..."




이 말 하면서, 조금은 스스로에게 애잔했습니다..
군대에 갔으나, 언제 전역할지 모르는 상태라...







그리고, 차에 시동버튼을 누릅니다..


투두두~ 부릉부릉~





다시금 조수석에 열선버튼을 눌러주고 히터를 제일 약하게 틀고..
민선이의 안전띠 착용여부를 점검하려고 고개를 돌려 바라봅니다..







그러자..


대뜸,




"오빠, 그럼 우리 솔로인 상태에서 서로 만난거에요??"




뭔 생각인지 자꾸 저보다 앞서 나가려고 합니다..


제 짐작이 맞다면 이전에도 말했듯이,
이건 순수한 자기 속내를 가감없이 내비치고 있는 것일 뿐이었겠지만,

자꾸 제게 정답없는 질문만 던지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건 지나치면 장난처럼 느껴질 것 같은데,
저도 그냥 영혼없는 대답으로 맞받아 쳐봅니다..





"응.. 곁에 누가 있었으면, 난 너랑 이렇게 안돌아다니지.. 아니, 못돌아다니지.."


뭔 대답이 이래.. 정말 영혼없는 대답입니다..






"왜요?? 저는 남친 생기면 오빠도 소개해 줄 수 있는데.."



역시나... 역시나였습니다..
전혀 생각과 다르게 흘러갑니다..


답을 정해놓고 질문하는 그녀..?




저는 이 말을 듣자마자, 바로 네비에 태백시청을 검색합니다..


아까보다 더더욱 별 달리 할 말도 없을 쁀더러,
갑자기 기분도 영... 다운이 되어 버립니다..


뭘 기대한건지, 스스로에게 쪽팔림도 같이 느껴지는게..

막말로 기분 참 더럽습니다...




이런 기분이 표정으로 나오는 걸 막을 수 없던 저는,
얼굴에 씁쓸함을 내비치고 있었고,

급 싸~해진 차내 분위기를 민선이가 감지했는지,



"푸하하핫하하사하하~ 오빠~ 농담이에요~~
저 그렇게 생각없지 않아용..
오빠가 오늘 저 데리고 와줘서 얼마나 고마운데요~"


완전 갖고놉니다..


이 때부터 앞으로 저는 얘의 이 엄청난 장난끼에 완전 압도되어 휘둘리게 되죠..






뭐, 어찌됐건 지금 내려질 결론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저녁시간이 가까워짐과 동시에,
지난번 갔던 그 한우고기집 생각만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네비가 이끄는대로 운전대만 조종합니다..




"야.. 이민선..."



"넹넹??"



"허..헛......"

헛웃음이 나옵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3시 25분이 조금 넘어갑니다..






"너, 지금은 배 안고프지??"



"왜용??"



"뭐.. 먹으러 갈까..해서.."



"음..... 뭐먹어요??"



"왜, 뭐든 먹을 수 있겠어???"



"우히힛히히시히힛 당근이죠~ 우리 뭐 먹어용?????"

고개를 돌려보니,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태백시청엔 왜가요?? 거기도 누구 만나용??"



"아니.. 그 근처 고기집 가는거야.. 태백한우."



"와~~ 우리 한우먹으러 가는거에요???"



"응~크킄크흐크 고기고기 먹으러가쟈~"



조금전에 그 어이없게 싸했던 분위기는 이내 누그러졌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 고기가 먹고 싶어서,
아까 휴게소에서 먹는둥마는둥 위장에 느낌만 줬을 뿐..



지난 번 갔었던, 가성비좋던 그 태백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민선이야 먹고 싶던지말던지 차를 몰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또한 얘도 급 기대를 만빵하던 차에, 식욕은 더욱 상승되어가기만 합니다..





아직 날은 어둡지 않습니다..
다만 추운 겨울에 걸맞게 잔뜩 흐려져 찌뿌둥합니다..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사방에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터널을 지나니,
자연과 문명의 조화롭지 못한 조화안에서 괴리감을 느끼면서 운전을 하기...

는 개뿔, 고기를 위해 빨리빨리 달려갑니다.



영월에서 그닥 멀지않은 곳에 있는 태백이지만,
영월에서 태백을 넘어가다 보면 거의 도착해서 엄청난 고도의 산길을 하나 넘습니다..
(이름이 있는 **재 였으나, 기억은 안나네요..)



그 산길을 넘어 꼬부랑 길로 내리막을 내려와,
네비에는 3km가 찍히고.. 거의 도착했음을 알아챈 민선이의 입이 조용해집니다..



이까지 달려오는데, 또 어찌나 재잘재잘.. 심심하지 않게 얘기를 하는지,
아주 이 웃음소리에 중독될 것 같습니다..하하핫





태백시청을 지나... 태백 중앙시장에 있던 그 집 앞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이름은 **실비식당.. 태백은 식당마다 거의 실비라는 말을 씁니다..
지난번 갔을 때, 이 실비가 무슨 뜻인고 주인아줌마께 여쭤보니,

실비 = 가벼운 돈, 즉 싸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는 뜻이랍니다... 아하..





역시나 민선이도 제게 실비가 뭔지 묻네요..

아줌마가 알려줬다는 얘기는 빼고,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당시 태백 중앙시장통은 한창 새길닦이 공사중이라 차를 아무데나 세울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함과 동시에 식당에 들어가, 갈비살과 등심을 2인분 주문합니다..




음.. 조금은 허름한 식당이고, 테이블 또한 테이블이라 부르기 민망할만큼 허름 했습니다.
가운데 연탄을 넣어져 있는 둥그런 홈이 파여있고, 테이블 아래에는 공기의 순환 조절을 위해
엉성한 나무뭉치로 불구멍을 막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마치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인 곳이지만,
저는 이 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누군가의 경험에 의한 소개를 받아왔었고,
비록 시설을 이렇지만 고기 하나는 진리였단걸 알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민선이가 실망할까봐 좀 조마조마 했는데,
연탄에 구워먹는다는 재미(?)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 민선이에게서 실망감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태백한우의 좋은 질의 고기를 우리 둘은 무려 5인분이라는 거대한 양으로 승부했습니다..
거기에 민선이는 밥 한공기까지...  




"오빠, 우리가 이겼어요....후후후......"

사이다를 들이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민선이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식당에 들어올 때도 약간은 어둑했지만, 이내 사방은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서둘러 태백을 떠나야, 10시에 맞춰 다시 우리동네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차에 올라타,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갑니다..

태백을 지나, 영월을 또 지날무렵 옆 자리가 어색하리만치 조용합니다..




꾸벅꾸벅....



어느새 민선이는 졸고 있습니다..



저는 얘가 혹시나 차의 덜컹거림으로 깰까봐,
바보같이 엑셀레이터까지 살며시 밟으며 운전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스으윽...... 제 쪽으로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리고는 또 더욱 더 갑자기,




콘솔박스 위에 올려져있던 제 오른 팔을 감싸 안습니다......


그리고 오른팔뚝에 붙은 살을 베게삼아, 고개를 기울여 다시 자려는 듯 보입니다..



솔직히 너무 불편했지만, 얘가 다시 잠들때까지 조금만 참아봅니다..


몸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여있었고,
저도 나름 그 상태에서 편한 자세를 유지하려 애씁니다..



얘는 깨지 않았고, 그대로 제천IC를 지나고 원주를 지나서 문막IC로 빠져나와,
국도를 타고 수원방향으로 차를 몰아갑니다..


금요일 오후라 영동고속도로가 막혀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것 같았기 때문이죠..



문막에서 여주까지 되게 가까운데 다시 여주아울렛을 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 곳에 들르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민선이가 집에 빨리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더 컷던거죠..




아울렛은 언제든 갈 수 있고, 또한 다시 갈 이유를 괜히 만들고도 싶었고..





어느새 민선이는 깨고..



우리는 달려달려 여주, 이천을 지나 용인에 도착.




용인 맥도날드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거의 밤 10시가 다 되어, 카페베네 앞에 도착합니다..







이상합니다..




민선이와 같이 떠난 길이라 그런지..

돌아오는 길은, 출발할 때보다 더 좋았습니다..







음....



뭔가...




더욱 돈독해진 느낌...?




여기에 다 쓸 순 없지만, 우린 이 긴 하루동안 정말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베네베네에 도착하자,

"오빠.. 커피 마시고 갈래요??"

민선이가 묻습니다..



그러나 이미 10시가 가까워진 상황.

저는 단호히 거절하며 얘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아쉽거나 서운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진 이게 제 역할이란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돼. 너 들어가야 돼. 그래야 다음에 또 볼 수 있지."

그렇습니다.


늦은 귀가로 인해 부모님의 성질을 건들여 다음 외출에 지장을 줄바에야,
조금 더 일찍 보내는게 더 이롭다..는 결론아닌 결론이 내려졌던 거죠...하하핫






민선이를 내려주고..




저는 1층 주차장에 후진으로 차를 댑니다..





그리고, 한동안 차 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별 생각을 심각하게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자, 카톡알림음이 띠리링~ 울립니다..










역시나 민선이.









----------------
1 오빠.. 바보멍충이....
----------------






=============================================


10편 끝....

11편은 가능한한 주말에..



혹시 많이 기다리신 분이 있으실까봐, 죄송스럽네요..

재밌게 읽어주시면 정말 고맙겠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감모여재
13/11/08 19:09
수정 아이콘
뭔가 지난번에 이미 40편쯤의 이야기를 미리 본 듯한 느낌이지만 기분탓이겠죠...?
스테비아
13/11/08 19:09
수정 아이콘
사교육이 판친다더니 제목학원 댓글학원에 이어서 절단신공 도장도 생기나봐요 ㅠ.ㅠ
Piltover
13/11/08 19:10
수정 아이콘
끊는 타이밍이 캬...
아이유라
13/11/08 19:10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앜! 클릭하면 고통받는걸 알면서도 누르게되네요 크크크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요!!
대경성
13/11/08 19:12
수정 아이콘
캬햐~ 참고로 울동네는 실비=는 술집입니다 좀 요즘엔 쎈편이에요 가격은 크크
쿨 그레이
13/11/08 19:13
수정 아이콘
이야, 절단신공이 끝내줍니다.
태연­
13/11/08 19:14
수정 아이콘
이글은 해로운 글이다! 그러나 이미 중독돼버렸지.
빨리 다음편 올려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ㅠㅠ
눈시BBv3
13/11/08 19:17
수정 아이콘
14날 차이인데도 오빠 소리 듣는 분도 있는데...
왜 내 후배들은 4살 차이인데도 할부라고 한걸까요
강가의 물안개
13/11/09 11:21
수정 아이콘
할..부요? 혹시 할아버...??
어쩜 좋아~~~우리의 눈시 님을~~킄
눈시BBv3
13/11/09 11:23
수정 아이콘
흑흑 ㅠㅠ 괜찮아요 이젠 그렇게 불러줄 후배도...
으앙 ㅠㅠㅠㅠ
13/11/08 19:17
수정 아이콘
이보시오. 수능이 끝난 민선이와 지금 어디서 뭐하고 있으시오!!! 경찰아저씨 여기에요 여기!!!
13/11/08 19:18
수정 아이콘
나는 이미 이 글이 팩트라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어흐흑 ㅠㅠ
빨리 다음편을 내 놓으세요.
안그러시면 누구 말마따나 묶어놓고 밥만 먹이고 글쓰게 할겁니다...

왜죠? 다음편도 해로울 것을 알지만 이 글을 끊을수가 없네요.
담배가 몸에 나쁨을 알면서도 피는 애연가들의 맘을 이해시켜주려는 배려신가...
NovemberRain
13/11/08 19:21
수정 아이콘
아우.. 납치해서 글만 쓰게 하고 싶은 글이네요.. 현기증 나요..
한걸음
13/11/08 19:28
수정 아이콘
연재끝내고 전생이야기도 좀 올려주세요!
SkinnerRules
13/11/08 19:33
수정 아이콘
어후....미치겠네요.
단거 안먹어도 먹은 듯한 느낌..
강가의 물안개
13/11/08 19:40
수정 아이콘
그냥...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
.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13/11/08 19:51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
민머리요정
13/11/08 20:00
수정 아이콘
아나....이렇게 끊기다니 ㅠㅠ
지니-_-V
13/11/08 20:06
수정 아이콘
절단신공이 무슨 주말드라마뺨치네요...

우와.. 주말만 기다리고 있겠슺니다
김연우
13/11/08 20:17
수정 아이콘
아 진짜 매번 느끼지만 절단 타이밍이...
GO탑버풀
13/11/08 20:23
수정 아이콘
아놔.... 이렇게 끊다니 비겁하십니다....ㅠㅠ
마이스타일
13/11/08 20:29
수정 아이콘
아 빨리 다음편이 보고싶네요 현기증나요ㅜㅜ
13/11/08 20:45
수정 아이콘
이런 절단신공.. 옳지 않습니다. -_-;;;;;;
13/11/08 20:50
수정 아이콘
으아아아 클릭하면 고통받을게 뻔한데 왜 자꾸 클릭을 하는 건가!!ㅠㅠ
다음편 주세요..ㅠㅠ
권유리
13/11/08 21:11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끊지 말아요 ㅠㅠ
온전한침묵
13/11/08 21:1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아마 '오빠, 바보멍충이'란 말 뒤에는 결정적(?)
이야기보단 실없는 농담 같은게 이어질거란 예상
이 듭니다.
계속 아라타님 글을 읽으니 그런 흐름인거 같더라고요.

계속 아라타님 글 읽다보니 중학교 한문시간에
배웠던 전기수가 생각납니다.
결정적인 말로 다음회가 기다려지게끔 만드는
전문 이야기꾼.

벌써부터 다음회가 기다려지네요.
자우림
13/11/08 21:20
수정 아이콘
큭.... 흥미진진하군요
설탕가루인형형
13/11/08 21:20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짜증이 나 있었는데 글을 읽다가 정화되네요흐흐
지금뭐하고있니
13/11/08 21:30
수정 아이콘
이거 10편에서 끝나기로 한 거 아닌가요???!

다 끝나면 읽을 생각이었는데..;;
원효로
13/11/08 21:38
수정 아이콘
글 앞부분에 전 이야기 조금 들어가 있는게 참 편하다라고 할까요 매우 좋아요 기억도 잘 나고.
잘보고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에위니아
13/11/08 21:55
수정 아이콘
이거 소설이래매요 소설이래매요 ㅠㅠ

근데 왜 수능날 애가 시험을 보는건데 ㅠㅠ
13/11/08 22:33
수정 아이콘
이분 글은 너무 절묘하게 끊어서 못 읽겠어요..
아케르나르
13/11/08 22:47
수정 아이콘
남친 물어본 걸로 대차게 낚이신 듯.
greatest-one
13/11/08 22:55
수정 아이콘
완독하고 왔습니다...아오...
절묘함의 극치...
요즘에 개인적으로 이거 정리해서 어디다가 한번 '글'로 올려볼까 하는 일이 생겼는데...
워낙 필력이 개뿔이라...그냥 접었습니다만...잘쓸 자신이 너무 없다보니...
근데 제목 보니까 확 땡기네요...뭔가 딱이다라는 느낌이 나서요
글의 원저작권자이신 AraTa_Higgs님의 허락만 있다면...
이와 호응하는 글 한번 올려보고싶네요...
이글 보면서 생각중인 제목은...

...5살차이(위로) 일본인 여선생이야기...

수위는15금? 19금?으로하면
어떨지 생각중인데...괜찮을까요?? 흐흐
여쭤보고 생각좀 해봐야겠네요.
AraTa_Higgs
13/11/09 00:05
수정 아이콘
제 허락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다만, 19금 수위에 관한 운영진의 허락만 필요할 뿐..
글의 원 저작권은 순전히 제 글에만 국한되는 얘기겠죠..
기대합니당..
사랑한순간의Fire
13/11/09 09:05
수정 아이콘
오오! 고민하지 말고 올리시는 겁니다.
클레멘티아
13/11/08 23:01
수정 아이콘
먼가 결말을 미리 본거 같지만...
그래도 실화.... 소설....
에라 모르겠다. 수능 치고 있는 고딩을 만날수도 있지.. ㅠㅠ
김판타
13/11/08 23:11
수정 아이콘
전지적 작가시점에 가까운 독자들도 이렇게 선덕선덕하는데 아라타님은 장난 아니었겠어요^^?크크크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마감 독촉하듯이 쪼아드려야겠어요^^!!
singlemind
13/11/08 23:14
수정 아이콘
카부럽네요
세상의빛
13/11/08 23:47
수정 아이콘
결말을 알고 보는 소설(?)이라뇻
부럽습니다 엉엉
이드니스
13/11/09 08:23
수정 아이콘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 해로운 글을 다 읽었을까 ㅠ
근데 달달하고 재미있어!
루크레티아
13/11/09 10:54
수정 아이콘
이보시오! 아청법을 발휘해야 하오!
MLB류현진
13/11/09 11:19
수정 아이콘
해롭다!!! 정신이 혼미해지는것은 이글이 마약이라도 된다는것일까?
Biemann Integral
13/11/10 12:37
수정 아이콘
아 괜히 읽었어..ㅠ 항상 다 읽고난 후의 기분을 미리 알지만 읽을 수밖에 없는 이 제목..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586 [일반] [MLB] 이치로 레전더리 TOP9 장면 [14] 김치찌개5257 13/11/09 5257 0
47585 [일반] 감모여재......에 관한 에피소드 [24] 삭제됨4254 13/11/09 4254 0
47584 [일반] 사후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유명인 Top12 [6] 김치찌개4288 13/11/09 4288 0
47582 [일반] 밑에 송파사랑님 글을 보고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용기있게 써보겠습니다 [136] 삭제됨6216 13/11/09 6216 4
47581 [일반] 미래에도 민주주의는 유지될까? [31] minyuhee3816 13/11/09 3816 0
47580 [일반] 이번 수능을 돌이켜보면서 : 비문학 독서는 이런 것이다 [28] 삭제됨6088 13/11/09 6088 5
47579 [일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20대의 생활방식 [291] 송파사랑11257 13/11/09 11257 9
47578 [일반] 고교 시절 감성팔이 [9] 삭제됨4340 13/11/09 4340 2
47577 [일반] 국회 예결위 최재천 의원 질의 영상.avi [47] 하우스5718 13/11/09 5718 5
47576 [일반] 싸이월드에서 샀던 외국 노래 10곡이요. [8] 4090 13/11/08 4090 0
47575 [일반]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신조어가 불편합니다. [93] 클리스6924 13/11/08 6924 2
47574 [일반] 라이트노벨! 라노벨에 입문하다... [49] 츄지핱6187 13/11/08 6187 1
47573 [일반] <단편> 카페, 그녀 -33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33] aura4516 13/11/08 4516 1
47571 [일반] 바르셀로나-포르투의 bar 유랑기. [15] 헥스밤7834 13/11/08 7834 1
47570 [일반] (연재) 14살차이 여고딩 얘기 10 [44] AraTa_Higgs10541 13/11/08 10541 4
47568 [일반] 재밋게 본 웹툰 몇가지 [34] Cavatina7293 13/11/08 7293 0
47567 [일반] 진짜 구단주,'빌리 장석'을 만나다. [125] 아스트란맥8677 13/11/08 8677 4
47566 [일반] 오늘은 불금..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33] k`4730 13/11/08 4730 0
47563 [일반] 태양/JIN의 뮤직 비디오와 다비치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31] 효연광팬세우실4718 13/11/08 4718 0
47562 [일반] [상실의 시대] 내가 사랑한 사람은 누구인가. 섹스인가? [130] 김신욱10223 13/11/08 10223 1
47561 [일반] 김재연 삭발에 관심 집중…"여자 삭발치곤 성공" vs "두상 별로…" [21] 끙끙8953 13/11/08 8953 2
47559 [일반] 가입 후 첫 글입니다. [18] 세상의빛3487 13/11/08 3487 0
47558 [일반] 조금은 씁쓸?한 새벽이네요 [19] HOoN4330 13/11/08 433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