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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6 19:09
이래서 저는 015B노래를 좋아합니다. 예전에 강민선수 플레이할때처럼의 설렘이 있습니다. 발표하는 곡마다 늘 저에게 충격을 줬었거든요
90년대에도 그랬지만 2000년대에서도 이가희 앨범이나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의 끝이아니기를을 리믹스발상 자체게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13/11/06 19:23
사실 남자 보컬이 나오는 노래의 피치를 올려서 여자보컬 피처링한거 처럼 만들고 그 위에 랩하는 형식은 Kanye West의 발상이 처음이에요.
그를 세상에 주목받게 만들어준 형식이죠. 사실 015B의 그 앨범은 힙합 매니아인 제가 듣기에 형식적으로 그렇게 신선한 앨범은 아니였습니다.
13/11/06 19:22
저도 정말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근데 지식은 쥐뿔도 없는데 이렇게 들으니 정말 신기하네요 흑흑.
말씀처럼 가끔 들으면서 좋다고 느낀게 그 것 같아요. 2절까지 이어지는 기승전결이랄까. 덕분에 가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알고 들으니 좋네요. 글 잘 봤습니다 ^^
13/11/06 20:04
지난 편부터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
한 가지 궁금한 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요에는 통절형식이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뭘까요? 작곡하기 난해해서? 아니면 대중적으로 만들기 힘들어서?
13/11/06 20:15
음악방송의 영향이랄까요??흐흐
방송이라 편집이 용이해야하기에 보통 2절까지의 곡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수마다 무대 시간이 적다... 그럼 각각 1절만 하고 내려가도록~ 시간이 좀 넉넉.... 2절까지 다해도 됨~~ 뭐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3/11/06 20:05
'내일 할 일'(윤종신)을 처음 들었을 때 비슷하게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이 곡도 본문 분류에 따르면 아마 통절가곡인 것 같네요.)
http://youtu.be/GjGw4NjrqUs 물론 '꿈에'보다야 짧고, 크게 분류하자면 A, B, C 파트 밖에 없는 곡이지만, 가요에서 흔치 않은 진행을 시도해서 '짧은 길이 안에서 나름 머리를 굴린 티가 난다'랄까요... 요즘은 길이도 다들 짧아지고 또 곡의 수명이 짧다 보니 다채로운 형식이 나오기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A, B, C, D까지 있는 곡들도 흔치 않고, A, B, C, D가 전부 쓸 만한 곡들은 더욱 드물은 느낌입니다. 쓸 만 한 프레이즈 3~4개를 한 곡(그것도 3분 남짓한)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겠죠.
13/11/06 20:14
http://bgmstore.net/view/N9qV6
제가 최근에 들었던 팝발라드 형식을 띤 곡 중에 본문에 언급된 통절에 해당하는 곡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라는 애니의 극장판 엔딩곡 [히카리후루(빛이 내려와)] A-A'-B-C-B'-D-E-A" 1,2절로 딱히 구분이 안되는 통절 구조이자, 특정한 후렴구 없이 기-승-전-결의 전개를 취하는 꽤 참신한 발라드곡입니다.
13/11/06 20:17
유절형식은 정석적이고 편집도 쉬우며 가사 붙이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중가요에 많이 쓰이지 않을까 하네요.
V-C-V-C-B-C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장 일반적인 대중가요 구성이라고 보면 이게 이야기 흐름도 좋거든요. (V는 벌스, C는 코러스, B는 브릿지)
13/11/06 20:34
학창시절에 배웠던 a-a'-b-c 인가 보네요 대중가요에서 많이 쓰는 이유는 2절로 중독성을 높이고 1절만 만들면 2절은 거저먹을 수 있어서..
그보다 꿈에는 진짜 명곡인 거 같아요 기존 대중가요랑은 다르게 곡의 파격적인 진행과 박정현의 표현력이 어우러져서 '이베리아 반도의 여인같은 어쩌고...' 표현처럼 진짜 공간감이 느껴집니다.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사랑해요 정현누님
13/11/06 20:42
형식파괴 명곡 하면 또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죠. 크크
보헤미안 랩소디 (퀸) http://youtu.be/GOGLK08wgNw
13/11/07 19:18
음악은 꿈의 한 장면처럼~~
마치 꿈 처럼 하나의 흐름이 이어지다가 또 다른 세계에 갑자기 들어가고 그 속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듯한 그런 음악이네요... 음악적이다라는 표현이 상당히 모호합니다만 개개인의 정의도 다르구요... 하지만 이 곡은 음악적이네요~
13/11/07 06:19
저는 음악을 정말좋아해서 나중에 은퇴할때쯤 먹고 살만하면 음대가서 10년잡고 박사공부하는 것이 꿈인 사람입니다. 박사가 목적이 아니고 그바닥에 10년씩 있고 싶은 것이지요. 물론 꿈이지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알수 없는 이론이 나오고 해서. 그런데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중간에 올려주신 링크가 저는 볼 수 없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막아놨나 모르겠지만. 혹시 저랑 비슷한 분들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떻게 하면 sample 곡을 들을 수 있는지.
13/11/07 15:17
음악 정말 많이 듣는데, 저런 구성을 통절가곡이라고 하는 건 이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꿈에'라는 곡이 통절가곡으론 거의 유일무이한 히트곡이 아닌가 싶어요. 대중이 낯설게 느끼는 방식을 취하는 히트곡들을 보면 신기한데 '꿈에'가 그런 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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