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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6 03:39
첫줄에 상왕 -> 상양이요.
굉장히 잘 읽었습니다. 황태산이 정말 쏠쏠한 역할을 했지요. 기대도 많이 했는데... 겨울 대회가 있었다면...
13/11/06 03:44
개인적으로는 황태산을 넣고 생각하더라도 북산이 능남보다는 위였다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정대만과 송태섭이 워낙 앞서다보니...그래서 안 감독의 부재라는 핸디캡까지 북산에 주고 시작한거 아닌가 싶더라요.
13/11/06 03:49
능남감독이 하나씩 꼽아나가는 것만큼 비슷했다고 생각합니다. 북산의 선발라인업은 괜찮은데, 후보선수들은 능남의 가드진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니까요. 만화적으로 느껴지는 임팩트는 능남이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변덕규, 윤대협, 황태산을 제외하면 능남의 나머지 선수들이나 북산의 후보선수들이나 임팩트가 비슷하죠. 실력은 능남의 나머지 선수들이 훨씬 위인데.) 안감독의 부재라는 요소를 투입했지만, 게임상으로는 상당히 박빙인 전력이었다고 생각해요. 안감독이 능남전에 있었다면, 산왕전에서 백호에게 요구했던 것을 능남전에서 요구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13/11/06 04:45
아... 저 놈 정도는 내가 이길 것 같은데!!!!
이게 정말 사람 미치게 하지요. 같은 바닥 사람을 만나게 되면 '존경할 놈' '무시할 놈' '경쟁할 놈' '협력할 놈' 이런 식으로 나눠서 정리하게 되는데, '경쟁할 놈' 인 줄 알았는데 '존경할 놈' 이고, 근데 존경할 기분은 들지 않으면.... 우왕 시망
13/11/06 07:27
사실 능남도 극초반을 생각해 보면 북산하고 엎치락뒤치락 게임을 했다는 게 좀 말이 안 되죠. 아무리 채치수가 건재하고 슈퍼루키 서태웅이 가세했다고 해도 냉정하게 보면 그 둘밖에 없습니다. 채치수가 변덕규보다 앞선다 쳐도 그 당시의 윤대협은 서태웅보다 꽤 많이 앞서죠. 뭐... 잠재력 있는 강백호가 어느 정도 메꾸더라도 가드진에서 현격한 차이가 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주인공 보정... 근데 초반의 그 보정 때문에 정작 결승리그에서 문제가 되죠. 북산은 훨~씬 성장했는데 능남은 그대로면 상대가 안 되니까요. 결국 그거 때문에 황태산을 투입했고 결과는 괜찮긴 했는데.. 사실 그래도 부족했다고 봐요. 그래서 반대로 마이너스 보정으로 안선생님 부재... 작가가 참 고심을 많이 했을 거 같습니다.
13/11/06 08:44
전 이노우에가 천재라고 느낀게 윤대협 PG와 산왕전이라고 보입니다.
산왕전은 몇권에 걸쳐 전 득점이 다 나오는 거의 유일한 경기죠(모 전반은 북산이 2점 앞서는 페인트로 대충 때우지만) 근데 20점차가 넘게 벌어지는 걸 (산왕의 베스트5와 존프레스) 강백호의 각성으로 따라잡는 것, 그리고 다시 정우성이 슈퍼 에이스로 20점 가까이 벌린걸 서태웅의 각성과 미친 정대만 (3점 100%가까이 보입니다)로 추격해놓는 부분 보면 말이 안된다 싶다가도 어느새 수긍하게 되고 제가 관중이 된 것처럼 북산을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다른 팀 (해남 지학 명정 대영 정도가 강팀였나요?)이었다면 20점차 이상으로 패배했겠죠. 그 정도로 치밀한 작품에서 황태산은 더욱 빛났다고 봅니다. 전 지금도 윤대협이 서태웅보다 강하다고 봅니다. 정우성은 모 말 그대로 최강 사기 케릭이지만 그건 혼자서 뒤집을때만이고 발란스로 보면 신현철>이정환(가드 주제 센터까지 하죠)=윤대협>서태웅으로 보거든요.
13/11/06 22:49
저 역시 추억보정을 치우고 다시 슬램덩크를 바라보니, 서태웅이 정우성을 압도한 게 아니었더군요.
계속 밀리다가 막판에 정우성과 약간 비등해졌다~ 싶은 내용.(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서태웅은 정우성을 거의 못 막았지만, 정우성은 서태웅을 거의 다 막았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슛을 못하니 결국 패스를 하게 된 건데, 이게 너무 극적으로 표현되어 서태웅이 패스를 알게 되어 정우성을 따라잡았다는 식으로 표현되었지만... 다시 보니 정우성은 끝날 때까지도 서태웅보다 위에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다시 윤대협을 생각해보면, 정말 이런 케릭터가 어디있나 싶어요... 정우성의 존재는 밸런스 파괴 케릭터이고, 정우성이라는 변수만 없다면 슬램덩크 최고 케릭터 중 하나에 윤대협을 넣고 싶네요.
13/11/06 08:50
능남의 백정태는 참 구멍인게 키도 작은데 슈팅도 안되고 체력도 딸려서 결국 리타이어되죠
만화책을 보면 넘어지거나 스틸당하거나 실수하는건 다 백정태의 몫...
13/11/06 09:15
탑라인 섰는데
왠지 cs먹는 폼이나 딜교하는 모양새가 내가 개바를 수 있을것 같아보임 -> 실제로 뭔가 라인 밀면서 디나이 시키고 있음!! -> 아 이넘은 내가 따겠다 -> 적 정글러 갱 -> 다이 -> 내가 1킬 줬어도 그래도 이넘은 이기지 -> 다시 디나이 -> 또 적 정글러 개입 -> 다이 -> 아 우리 정글러 뭐함? -> 이젠 템이 딸려서 디나이 당함 -> 아 우리 정글러 뭐함? -> 아 탑 ooo 개 못하는데 하.... 정글러 클라스 차이 보소
13/11/06 10:06
그러고보면 양호열의 '백호에게 있어서 인생 최대의 굴욕일거야' 라던가 산왕전에서 '막아!!!' 라던가 조연들의 한마디한마디가 더 북산에 몰입하게 만든것 같아요. 진짜 하나의 스포츠팬으로 몰입 되어서 손에 땀을 쥐고 보게되는 최고의 스포츠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13/11/06 10:1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읽어보니 많이 일리가 있는거같아요.하하
슬램덩크가 정말 많이 성공하다보니 이후 스포츠 만화가 거의 슬램덩크 클리셰(?)를 많이 따라가는 느낌도 받습니다. 첫 연습시합의 대등한 시합, 합숙, 본선 진출 전에 추가시험,멤버 보강,라이벌 캐릭터의 해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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