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0/25 18:06
응 이걸로 유게에 누가 올릴까봐 먼저 올리신 건가요?
나름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 쓰신거에 감사드립니다. 일단 이 게시물에서도 불판이 올라갈지 궁금해지네요.
13/10/25 18:09
별로 싸울일 있을까요... 어쨌든 한국에서 양육문제라든가 그런건 개선해야 하는 문제가 맞죠... 다만 WEF의 기준과 평가가 이상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13/10/25 18:11
어짜피 기준 자체가 완벽히 객관적일수는 없으니까요. 111위가 낮은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기준으로 나온 발표가 높은것인지 상당히 많은 이야기가 오갈 수 있습니다. 여초사이트에서 남성의 "기준불복"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것도 체감과 실제 현실과의 괴리에서 나오는 게 많으니까요.
13/10/26 12:07
기사 자체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사실전달이 전부인 기사인데요.
gender gap Index 의 기준이나 산정방법, 현실과의 차이는 논란거리가 되겠지만 기사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만?
13/10/26 12:13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국의 성평등 지수가 136개국 중 111위로 랭크되었다는 소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다만..말씀대로.'기사'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내용으론 님 말씀대로라고 생각합니다.단어선정에 문제가 있었네요.
13/10/26 12:27
그 성평등지수 랭킹 자체도, 저도 맘에 안듭니다만, 나름대로 근거를 가지고 있고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있어서 전문을 대충 보고 온 제 입장에서는 111위도 맘에 안들지만 아주 터무니없는 거라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사실 그다지 탐탁치 않아서요. 제 반응이 까칠했다면 사과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3/10/26 12:29
개별적인 근거야 각 항목 당 있겠지만 모아놓고 보니 '병맛'이란 결과가 나온거겠죠.하하;;
전 111위의 결과를 굉장히 터무니없이 보는 사람입니다만(일단 아랍보다 낮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죠)..뭐, 그건 그거고..암튼 님도 좋은 주말 되시길~~^^
13/10/25 18:08
이런 조사는 어떤 기준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결과치가 많이 달라질 수 있죠.
하지만 그것이 곧 이런 조사가 의미없음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현상에 대해 어디에 조금 더 주목하느냐의 차이인 것이지 데이터 자체를 조작한 건 아니니까요. 회사에서 여성의 위치를 보면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 그렇게 의외인가 싶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경제적 지위의 차이는 현격한 게 현실이 아닌가 싶네요. 그것이 차별의 결과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논쟁할 수 있겠지만 그런 현실이 존재하는 것 자체를 부정할 순 없겠죠.
13/10/25 18:10
아랍국가랑 비슷하다니 말이 안되네요.
아직 기업 CEO, 전문직, 고위직으로 높이 올라갈수록 남자가 많이 유리하지만 아마 일반인들은 이제 남녀에 차별이 있다는 인식이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13/10/25 23:39
소위 사회 높은 계층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고졸->(대졸)->취업/창업->결혼 등의 일반적인 테크를 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요. 고위층으로 갈수록 남성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남자'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유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완전 평등'하다라기 보다는 남자라서 유리한 점/불리한 점과 여자라서 유리한 점/불리한 점이 공존한다고 봐야지요. 물론 이것도 완전한 평등은 아니니 최대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랍국가들처럼 특정한 성이 이성을 지배하고 있다는 등의 구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0/25 18: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298&aid=0000117673
정부에서 설명자료를 내놓았으니 이걸 참고로 하는게 좋겠죠. 예를 들면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지표의 경우 남성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기간을 재학기간으로 포함시켜서 남성의 재학기간이 늘어나 여성 대학재학 등록률이 떨어지게 되는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WEF는 국가경쟁력 순위 내놓을때도 그렇고 매번 시끄러운거 같은...
13/10/25 18:11
음? 어찌되었건 나랏님인 박통은 여성인데 정치참여도 평가가 너무 박하군요.
저 조사는 아마도 경제적 혜택 면에서의 불평등이라기 보단 사회적 역할면에서의 불평등 조사겠지요. 즉, 남녀가 다른 혜택을 받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남녀가 다른 역활을 하느냐가 더 관심사였을 겁니다. 이점에서 한국은 명백히 남/녀간의 선이 갈리고 몇몇 남성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여성성의 기득권이란 것도 저런 근대적인 혜택에 더해 고전적인 역활상의 결합이 만들어낸 한몸의 두얼굴이란 결과물 때문이니까요.
13/10/25 18:12
2~30대에서 느끼는 성평등과 4~50대에서 느끼는 성평등이 다른 것 같습니다.
2~30대에서 느끼는 성평등은 군대, 데이트와 결혼 비용 등 남자에게 불리한게 많습니다. 하지만 4~50대에서는 직장에서의 남녀 비중 차이가 많을수 밖에 없죠. 압도적으로 남자가 많고 활동에 유리합니다. 결국 대외적으로는 사회의 중추인 4~50대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3/10/25 18:22
UN이나 OECD쪽에 손을 들어주는게 맞는걸로 보여요.
엔하 성차별 항목에 있는 말인데, "공인된 기구가 공인된 지수를 사용했으니만큼 어느 쪽이 신뢰성이 있는지는 자명하다."
13/10/25 18:26
개인적으로 엔하의 자료가 딱히 공신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쪽도 작성자가 입맛에 맞게 재가공 하는 자료가 워낙 많아서요.
13/10/25 18:27
그 항목에선 유엔개발계획의 한국 성평등순위 11위를 두고 그게 신빙성있다고 하면서 말한겁니다. 재가공하지도 않았어요. 한국이 유엔기준으로 11년에 양성평등 11위한게 사실이니까요. 근거링크도 여성부 공식자료로 달아놨죠.. 제 글에도 링크 가져다 놓았습니다.
13/10/25 18:28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가 약자를 자처 혹은 강요받아서 얻는 보호 정도로 보기에
절대적인 힘의 불균형을 평가한다면 저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13/10/25 18:29
남자와 여자의 인생을 통한 상대적 불평등함을 따지면 저정도는 안나옵니다.
절대적으로 몇몇 지수만 추려서 따져서 그래요. 우리나라 여자가 육아와 고용률등 에서 격는 차별의 합을 더해 100이라 하죠. 남자의 병역 의무와 집값부담 부양의 의무 등을 통한 차별의 합을 90이라 하죠. 둘의 차이는 10입니다. 이건 가정입니다만 프랑스가 만약에 여자가 겪는 차별의 합이 50이고 남자가 격는 차별의 합이 20이라 하죠. 둘의 차이는 30입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둘의 차이가 적음에도. 절대적으로 프랑스 여성의 불평등지수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죠. 결국 문제는 우리나라는 남자로도 여자로도 살기 힘들다는거. 넷상에서 박터지게 싸우는 이유도 이거라는거.
13/10/25 18:32
말그대로 '성'평등을 지금까지의 기존의 여성이 불리하다는 기준으로만 보아왔던 시각에 의한 착시효과 아닐까요?
데이터상으로 한국 사회에서 남성이 불리한 것, 여성이 불리한 것 다 모아보니 저런 수치가... 그래도 110위권 일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여성이 성폭행 당하면 그 여성의 오빠가 명예살인 하는 나라는 아니니까요.
13/10/25 19:38
근데 기사에 보면...
WEF는 '국가의 발전 수준과 성 격차는 서로 독립적이지만 큰 차이가 없다'며 '경제적으로 부유한 국가에서는 사회 전 구성원이 높은 교육과 의료 혜택을 고르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고 나와 있거든요. 큰 차이가 없다는 WEF의 설명과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13/10/25 20:02
그거야 당연하죠. 한국이 남성에게 엄청 유리한 나라라면서요?
여성에게는 최하위에 속하는 나라니까 남성에게는 최상위 국가라는 얘기쟎아요?
13/10/25 20:06
아뇨 제 말은, 남자들은 반 정도가 필리핀 콜! 하는데 여자들은 다 싫어! 해야 필리핀이 성평등측면에서 나쁘다는 결론이 나죠.
남자나 여자나 다 필리핀 싫어 하는 건 다른 문제들 때문이지 성평등의 이슈가 아니라는 겁니다.
13/10/25 18:53
그거야 한국에서의 삶이 낫기 때문이지 필리핀보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라는 의미는 아니죠.
행복지수 조사하면 방글라데시가 1위인데 그럼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나고 싶은 사람은 있나요? 주어진 환경속에서 얼마나 행복하게 느끼는가가 행복지수고 이 조사는 그 사회가 얼마나 남녀평등한가가 기준이죠.
13/10/25 18:43
사실 근데 저는 한국 여성이 취업, 직장생활에 있어서는 어마어마한 차별을 받는다고 보긴 합니다. 근데 그 원인은 남여 차별이 아니라 소위 인건비 후려치기, 노동자는 시키는대로 다 부려먹을 수 있고 하루 14 시간 노동이 기본인 노동환경에서 기인한다고 봐요. 성 평등이 아니고 노동문제라는 거죠. 여성은 이 부분에서 크게 약자일 수 밖에 없구요. 마찬가지로 여성부 증오하는 이유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여성부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죠. 상대가 재계니까요. 힘없는 애들만 조지지 힘 있는 상대한텐 그저 멍멍이처럼 깨갱이니까요
13/10/25 18:49
http://reports.weforum.org/global-gender-gap-report-2013/
여기서 보고서 전문을 읽어볼 수 있네요.
13/10/25 19:01
우리나라 111위는 당연히 코미디고 이해할 수 없는 순위지만 고위직은 능력있는 사람이 하면 되니까 성평등과 아무 관계없다는 논리는 궁색하네요. 해수부 장관 예를 드셨는데 검색해보니 윤진숙장관이 55년생입니다. 그 나이대 남성/여성에게 똑같은 교육의 기회가 제공되었을까요? 이제 남/녀 대학진학률이 같아졌으니 20~30년 후에는 몰라도 현재 고위직 비율은 당연히 사회의 성평등 정도르 반영하죠.
근데 보육의 의무가 여성한테 지워지기 때문에 여성은 20후반~30대 초반에 커리어가 끊기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더 흐르더라도 아주 크게 개선될리는 없겠죠.
13/10/25 19:10
그 당시 여성이면 교육여건에서 불리했던 건 사실이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말하고 싶었던 것은 고위직 여성 많다고 정치참여 높게 주고 적다고 적게 주는 기준은 잘못되었다는 것이죠. 아랍국가들과 한국 일본의 정치참여가 비슷하다는건 말도 안되니까요. 2~30년전에 교육면에서 불리했다는건 옳다고 봅니다. 지금은 20대 남녀가 교육수준이 비슷한데, 30년 후에도 고위직에 여성비율이 적다면 그건 좀 문제가 될 듯 합니다.
13/10/25 19:12
고위직의 범주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동등한 교육을 받는다면 남녀의 능력적 차이는 없다고 간주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고위직 여성의 차지 비율이 그 나라의 전반적인 교육, 문화, 커리어 보존 수준을 평가하는 좋은 지표가 될 수는 있습니다. 본문 견해에 전반적으로 동의하고 저 순위가 어이없다고 보지만 고위직 여성 비율 지표는 상당히 코어한 지표죠.
13/10/25 19:22
지금 고위직이면 대략 50대, 젊어봤자 40대의 나이인데 30년 전에 교육받으신 분들이죠. 30년전에 우리나라가 여성차별국가 아니었다고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을 평가하는 것과 상관은 없죠. 예전엔 그렇게 교육격차가 났지만 지금은 그런 차별 없으니까요. 지금 고위층에 남성이 많은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출세를 못하신 분들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리고 이거, 평가기준 보니까 출생시 성비도 있던데 이 역시 예전에나 남아선호로 남아 비율이 높았지 지금은 남자가 조금 더 높은 평균적인 수준이죠. 위에도 달았지만 현재 남녀 교육수준이 같은데, 30년후에도 고위직 비율이 많이 차이나면 그건 문제겠지요.
13/10/25 19:25
고위직의 비율 변경은 교육 평준화에 선행해서 나타나는게 더 합리적이죠. 쿼터 확보의 당위성을 올리는데 한 몫 하는 논리기도 하고. 출생시 성비는 사실 좋은 지표가 되기 어렵고...
그리고 현재의 남녀 교육 수준이 같다고 해서 정말로 커리어에서 여성이 합당한 대우를 받는가 역시 '아니다'에 많이 가깝습니다. 시험만으로 뽑는 직종에 비해 아닌 직종은 남성이 비율이 더 높습니다 선호직종이라고 해도.
13/10/25 19:30
근데 사실 내용을 파고 보자면, 한국의 여성 대통령 탄생은 성차별에 있어서 꼭 좋은 지표인가에 물음표가 붙습니다. 현 대통령의 당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그 아버지인데, 그 아버지는 전형적인 '마초형 정치가'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국민들이 그 딸에게 부여한 것 역시 '여성'이라기보다는 '여왕'에 가까우니까요. 더군다나 이명박 전 대통령과 경선하던 시절 혹은 그보다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여성성'은 마이너스 요소라는게 통설이었고...
13/10/25 19:46
조사항목을 보니 국회의원, 장관, 시장 셋으로 한정되네요. 아 head of state 면 시장이 아니고 대통령/수상인가요 모르겠네요 .
최근 50명 중 여성이 1명이면..
13/10/25 23:19
오만원권 지폐 신사임당 들어간 글에도 썼지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성별만 여성인거지, 레지엔님 말씀처럼, 따져봤을 때는 전반적인 여성지위의 향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13/10/25 19:26
2005년도에 제가 회사 그만 두고 나올 때 제 후임을 뽑게 되었습니다...하는 일의 특성상 경험만 있으면 남녀 공히 할 수 있는 일이었지요...
한 자리 뽑는 데 백여 명이 지원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무슨 일이 있었냐하면 여성 지원자들의 지원서는 모두 통채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지요... 심지여 그 가운데는 소위 말하는 sky대 출신들도 있었지요... 제가 있던 회사가 좀 보수적인 성격이 있던 곳이긴 했지만 아무튼 꽤 충격이었습니다... 지금은 좀 달라졌을 지 궁금하네요...
13/10/25 19:30
이 조사는 전에도 나왔지만 한마디로 쓰레기 입니다
의미있는 지표도 있지만 아무의미 없는 지표가 더 많죠 교육부분만 보면 1차교육은 남성 99 여성 98로 86위이고 2차교육은 96 95로 82위 3차교육은 119 86으로 108위이죠(3차교육은 군대 때문에 이렇게 되는듯 하네요) 참고로 2차교육은 23과 37이 1위 이고 3차교육은 5와 31이 1위네요 그냥 여성이 상위에 있으면 높은 순위가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조사죠
13/10/25 19:44
저도 보고는 뭐 이런.. 했는데, 결과가 크게 와닫지 않는 건 가중치의 문제이지 다른 부분은 뭐 나름 봐줄만하네요.
한국 점수는 0.6356 인데, 이건 4개 항목(경제참여,교육,건강,정치참여)의 산술평균입니다. 모든 항목은 만점 1(완전평등)~0(완전불평등)사이구요. 문제는 교육,건강 쪽은 0.96, 0.97 이라 순위가 1위건 100위건 별 차이가 없구요 경제와 정치참여 항목은 0.64, 0.10 입니다. 그러니 사실상 교육 건강 쪽은 변별력이 없고 경제와 정치참여 쪽 점수가 전체점수를 결정하는 형태네요. 경제에서는 남녀간 기대소득차이에서 많이 까먹어서 116위, 정치는 86위네요.
13/10/25 19:33
고위직 문제는 지금 억지로 여성들을 고위직에 앉히지 않아도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고위직이 나오는 건 그 밑에 넓은 인재풀에서 나온거라고 한다면 현재 여성 엘리트 층이 지난 세대에 비해 훨씬 넓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남자들끼리 서로 끌어주고 당겨주고 이러는 불합리만 없다면요.
13/10/25 19:39
저는 이런 통계를 보고 여성인권이 어쩌구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요.
상식적으로 명예살인 얘기가 아직도 튀어나오는 아랍권 나라들보다도 못하다는건데 정말 몰라서 하는 소리일까요. 아니면 자기한테 유리한 통계는 그냥 알면서도 받아들이는걸까요. 하긴 야구볼때도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에게 유리한 스탯은 진리인양 밀고, 아니면 쓰레기스텟 취급하는경우도 많이 봤습니다만.
13/10/25 19:41
해당 보고서에서 순위를 매긴 항목과 각 항목별 한국과 1위국가만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음은 모두 여:남의 순서입니다. 1.취업률 54:75 0.72 87위 1위 85:80멕시코 2. 임금비율 0.52 120위 1위 말레이시아 0.81 3. 총소득(달러)비율 17672:40000 0.44 108위 총소득은 40000을 컷으로 잘라서 비교하더군요. 1위 양성모두 평균 40000을 넘는 룩셈부르크,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위스 4. 고위공직자비율 10:90 0.11 105위 1위 자메이카 59:41 5. 전문직비율 41:59 90위 1위 리투아니아 69:31 6. 식자율 99:99 22위 1위 Lesotho 85:66 7. 1차학교취학률 98:99 86위 1위 바르바도스 97:90 8. 2차학교취학률 95:96 82위 1위 Lesotho 37:23 9. 3차학교취학률 86:119 82위 1위 카타르 31:6 10. 출생성비 0.93 119위 1위 카자흐스탄 1.06 11. 기대건강수명 74:68 16위 1위 러시아 65:55 12. 의회의원비율 16:84 85위 1위 쿠바 51:49 13. 각료비율 13:88 79위 1위 노르웨이 53:47 14. 여성지도자통치기간비율 1:49 42위 1위 인도 21:29
13/10/25 19:57
근데 웃긴게 여성 비율이 높으면 역으로 봐야할탠데..일위는 오대오여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여성이 더 비율이 높은게 일위여야하나요?
13/10/25 20:02
오대오면 등수로는 10위라도 점수는 똑같이 만점입니다. 각 항목이 모두 1(완전평등)~0(완전불평등) 사이로 채점하네요.
카타르가 3차학교 31:6 이라도 점수는 1점입니다. 그리고 이건 사실 우리나라도 0.96 이라 별 차이 없어요. 정치경제 10점~50점 맞는데 97점 96점짜리에서 순위 따질 필요없죠 4개 전체평균으로 순위 정하는 거니까요.
13/10/26 00:49
초등학교 진학율 부분에서
남자는 99%인데 여자는 98%, 즉 남자는 1% 미진학 <<< 여자는 2%미진학이라서 세계 86위밖에 안되는군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교육부분 평등순위에서 이슬람국가정도밖에 안되는군요 크크
13/10/25 19:42
아 남자 군복무라는 디스어드벤티지를 무시도 아니고, 대학재학기간이라는 어드벤티지로 바꿔 계산해 버리다니.
저런식의 계산이 다른분야에서도 반복되었다면, 최종순위도 이해 갑니다.
13/10/25 20:11
저 순위를 떠나서 많은 차별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다른 사회에 비해 시간이 좀 지나면 많이 평등해질거라 보는데요 어떤 차별이 있으면 그 차별을 없앨 생각을 해야지 이게 차별이니 다른 차별로 맞추자라는 생각은 안했음 합니다
13/10/25 20:12
이 조사의 무리수는 4 항목의 결과점수를 산술평균한다는 거네요.
실제 조사결과를 보면 경제적참여는 평균이 60점. 교육은 93점. 건강 96점. 정치참여 20점이네요. 교육건강에서 1등하나 100등하나 점수차는 얼마 안나고, 결국 정치,경제 점수가 등수를 결정하는군요. 쉽게 설명하면 영어,수학과목은 반평균이 95점이고 체육,미술은 반평균이 40점인데 등수는 전체점수 합으로 하는 거니 체육,미술 점수 좋은 애가 짱먹는거죠. 영어수학은 변별력이 전혀 없구요.
13/10/25 20:23
저는 프랑스처럼 장관 비율이 5대5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7대3은 되어야 양성평등이 이뤄졌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여성이 고위직에 가려면 남성보다 압도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죠. 또한 남녀평등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으려면 부패하고 무능한 남성이 고위직에서 많이 보이는 것처럼 부패하고 무능한 여성이 고위직에서 보여야 합니다. 윤진숙은 예외로 해주세요. 하하;; 저는 고위직 진출이 자아실현이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 어느정도 답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답을 할 수 밖에 없네요.
13/10/25 20:27
조사방식이나 결과가 터무니없다는 점엔 동의하지만, 사회적으로 불평등이 없다는 부분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입사한지 십년 넘어가니 슬슬 피부로 와닿네요..
13/10/25 20:32
기사의 제목을 너무 과하게 잡았다는 원글에 동의합니다.
그냥 자극적으로만 쓰려했지, 이게 어떻게 평가된 건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기사 같군요... 이 지수 자체로는 여러가지 평가중에 정치, 경제적인 측면이 강조된 성평등 지수로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실제로 정치 경제적인 면에서 여성의 진급이나 성장이 한계가 있는것은 분명하니까요..
13/10/25 20:45
결혼때 남자여자 집구매 비용 격차로 세계 1위 찍을거 같은데
집값이랑 혼수 포함하고 결혼비용 격차로도 세계 1위 찍을거 같고 이런거 통계내주는데는 없나......
13/10/25 20:58
댓글 자료들을 보면 (본문은 귀찮아서 ㅠㅠ) 소득과 피선거권자의 차이로 귀결됩니다. 후자는 당연히 불평등이 나타나야 하는 부분이고, 지금 상태가 정상입니다. 애초에 인재풀이 다르고, 고학력자 여성이 나타나기 시작한것은 최근의 일이니까요. 성별의 무력화가 나타날 시기는 아직은 아니고, 다음세대쯤 되면 나타나기 시작할겁니다. 전자의 경우인 소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취업률이 증가하는 것 또한 최근의 일로, 성별과 소득간의 상관관계가 사라지는데는 역시 한세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억지로 맞추려는것은 북쪽에서나 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저기서 나타난 불평등은 지극히 당연한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야 하는 문제라는거죠. 전혀 신경 쓸 가치조차 없습니다. 다만 댓글들에서 나왔듯이 최근 문제시되는 것은 이러한 불평등을 다른 쪽의 불평등으로 상쇄시키려는(!) 움직임인데, 이것은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불평등 하나만 존재했을때의 제곱으로 늘리는 행위입니다. 애초에 불평등이 상쇄되면 불평등을 고착화시키는 것이죠. 네, 그렇습니다. 현재 존재하는 성별이 사회적 요소에 미치는 상관관계는 지극히도 여성측에 유리하고 남성측에 불리하게 디자인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자가 돈을 적게 벌으니 남자가 다 내라' 라던가, '여자는 돈이 적으니 남자가 모두 사라' 라던가 이러는것은 당연히 이렇게 디자인되고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죠. 따라서 남성들은 이러한 불평등을 타파해야할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긴 한데 웬지 이야기가 너무 샌듯한 느낌이네요. 짧게 정리하자면, 불평등의 존재는 역사적으로 봐도 당연한 것이고, 이것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려고 해야지 인위적으로 해소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곘군요.
13/10/25 21:11
이성적으로는 어느 정도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여성의 권리 증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사회적으로 시스템을 마련해도 그것을 악용하는 일부를 보면 가끔씩 반발 심리가 듭니다. 생리 관련 제도나 여성가족부를 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또한, 역차별 문제로 오히려 이런 경우(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3101410445549719&sec=sisa6)에는 남자에게 할당을 해줘야 하는 것을 논의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10/25 21:38
아침에 뉴스를 보고 웃었습니다.
여성이 대통령인 나라에서 평등지수가 세계 111위라니 아랍권 바로 위라는 뜻이라던데 우리나라 여성들이 그 정도로 핍박을 받고 있는지 몰랐으여
13/10/25 22:35
결혼전까지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서 우위에 있다는 건 누구나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결혼을 하고나면 그전의 불평등보다 훨씬 더 여성이 불리해집니다. 이미 90년대부터 이 현상이 나타났는데 벌써 20년이 지났건만 격차가 좁혀지기는 커녕 더 커지는 거 같네요. IMF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결혼한 여성에 대한 불평등이 더 커졌습니다.
13/10/26 00:30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금메달 땄다고 한국 수영의 전반적인 수준이 올라갔나요?
박근혜에게는 '여성'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이 없습니다. 정치인으로 봤을 때는 그냥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죠. 이정희와 마찬가지로요. 누가 이정희를 '여성'정치인으로 봅니까? '투사'라면 모를까. 박근혜의 당선은 태국에서 탁신 동생이 총리된 거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추미애나 나경원, 힐러리의 당선이라면 그건 여권이 신장된 증거로 볼만 하죠. 게다가 나경원이 낙마한 이후로 대통령 이외의 유력한 여성 정치인이 있나요? 오바마가 대통령 되었다고 미국 흑인들의 삶이 다른 정부 때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좋아졌나요? 오히려 유색인종 하원의원이 인종차별주의자의 총에맞고 재활중이죠. 오바마가 미국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었고 대통령에 당선된 지금은 흑인 상원의원이 없습니다. 흑인 중산층이 형성되어서 공화당을 지지하는 흑인들이 생긴 상황인데요.
13/10/26 00:44
젊은 층에서 데이트비용, 결혼 비용등 남성이 불리한 측면이 있지만 일단 사회생활적으로 보면 모든 한국의 조직이 군대식 상명하복식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여성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까라면 까라는 분위기, 휴가도 제대로 못쓰는 분위기에서 주로 가정있는 여성이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오게 되어있죠. 이유는 군대식 (혹은 조폭식) 사회구조 때문.
13/10/26 00:53
이 와중에 부분 1위한 분야도 있네요.바로 건강수명 부분..여자에 비해 남자가 먼저 죽는 순위 세계 1위랍니다 크
이걸 성평등순위라고 하는것도 한국기레기들의 농간입니다.WTF가 인권위원회같은것도 아니고 이건 그냥 여성경제참여지수라 하는게 옳죠. 우간다,가나,잠비아 같은나라들이 톱클래스인 지수들도 있는데 그런 몇몇 지수는 오히려 여성들이 힘들게 사는 나라일수록 높습니다.
13/10/26 11:52
위에 댓글 단 것처럼 저도 이 조사 자체는 맘에 안드는데요, 깔려면 정확히 까자는 취지에서 설명드립니다.
건겅수명부분은 한국이 1위가 아닙니다. 1위는 불곰국이구요 여자 65세 남자 55세로 1.18 입니다. 한국은 74-68로 1.09 16위에 불과(?)합니다. 그럼 왜 1위로 보이느냐? 1.06 이상은 다 만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조사에서 건강부문 외 나머지는 다 1.0 이 만점입니다. 건강수명부분은 전세계평균이 1.04 이고, 1.06을 만점으로 설정했고요 남녀성비는 0.944가 만점입니다. 전세계평균이 0.92 이고 남녀성비가 1이 넘는 나라는 카자흐스탄이 유일하네요. 지금 싱글이신 분들 외국 어디가도 안생겨요.. 는 농담입니다. 사실 장난이 아니네요 전세계적인 남초라니! 여초사이트 PGR에겐 호재일지도.. 성평등순위라는 말이 한국기레기들의 농간이다? 원제목이 Global Gender Gap Index 입니다. 잘못 번역한건 아니네요. 우간다가 톱클래스인 지표는 건강부분입니다. 남녀성비에서 0.97로 만점이구요 수명부분에서 1.07로 만점입니다. 점수는 위에 설명드렸습니다. 딱히 여성들이 힘들게 사는 나라라서 높은 지표는 아닙니다. 남녀성비는 남아선호에서 나오는거고 수명부분은 우리도 만점이니까요. 가나 잠비아도 남녀성비에서 만점입니다. 이게 남아선호가 없어서 그런지 남아를 선호해도 출산전에 확인할 방법과 비용 때문인지 따져볼수도 있겠지만, 이 지표는 인풋이 아닌 아웃풋으로 평가합니다. 결과적으로 여성아이가 뱃속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적다는 거니까요.
13/10/26 11:29
푸하하~이런 재밌는 주제를 어제 바뻐서 못보고 오늘 보게된게 안타깝네요.
네네,111위 맞아요~맞아. 뭐, 전쟁중에도(6.25)남자들보다 피난때 짐 들고 가는 여자가 더 불쌍하고 차별받는다고 공공기관에서 교육하는 나라인데요~암요~~(예산관련 성인지교육) 전쟁때 어떤 '성'이 참가해서 어떤 '성'이 죽어나가는지 머리속에 없거든요.그러니까 현역 군인들 취급도 그렇겠죠. 솔까말, 강의받다가 열받아서 명치 아니라 죽통을 날려버리고 싶었습니다. (실상은 교육 안듣고 엎어져 자는 소심한 복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