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10/21 19:36:01
Name 이걸어쩌면좋아
Subject [일반] 피지알러를 위한 체리스위치 기계식 키보드 가이드 - 기성품

0.

키보드는 컴퓨터 입력 장치 중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취향 역시 천차만별일 것이고, 이러한 개개인의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키보드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중 기계식 키보드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 중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커스터마이징이 가장 용이한 키스위치는 체리사의 스위치(이하 체리 스위치)입니다. 이 글과 다음 글에서 소개해드릴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 스위치 탑재 기계식 키보드이며, 축 별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느낌은 어떤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버클링 등의 키보드는 나중에 여유가 되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체리 스위치

키압을 결정하는 스프링(스프링만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동 방식을 결정하는 슬라이더 등 스위치를 구성하는 모든 부품이 일체화되어 있는 방식의 키보드를 기계식 키보드라 부릅니다. PCB에 스위치들이 체결되며, 비닐시트에 접점이 있는 멤브레인 방식과 달리 모든 키가 독립적이기 때문에 쓰다가 고장나면 해당 부분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체리 스위치는 기계식 스위치 중 가장 대중화되어있는 스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1) 훌륭한 내구성, 2) 손쉬운 튜닝, 3) 다양한 방식 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체리 스위치는 많은 축이 있지만 그 중 기성품에서 많이 채용하는 축은 청, 갈, 흑, 적 축의 4가지 입니다. 저걸 보완하고 이걸 고쳐서 축이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느낌?
체리 스위치는 슬라이더의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동 방식에 따라 크게 클릭, 넌클릭, 리니어 로 나뉩니다. 키압은 순정이라는 가정하에 흑축 > 갈축 > 적축 >= 청축 순서입니다.

1.1. 클릭(청축)


누를 때 특유의 '짤깍'하는 클릭음이 나면서 살짝 걸리는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계식 키보드하면 보통 많이 떠올리시는 이미지가 클릭 방식이며 청축, 녹축, 클릭 백축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녹축은 기성품으로 나오지 않고 클릭 백축은 구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기성품으로 접하실 수 있는 클릭 방식은 청축만 있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구동 방식 때문에 이 글에서 소개해드릴 3가지 방식 중에서 가장 소음이 심하지만 그 특유의 소리와 키감 때문에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방식이기도 합니다. 청축은 체리 스위치의 3가지 방식 중에서 키압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

1.2. 넌클릭(갈축)


클릭 방식과 달리 키를 누를 때 '짤깍'하는 클릭음이 나지 않습니다. 대신 클릭 방식에서의 걸리는 느낌은 살아 있는데, 이를 보통 '구분감'이라고 합니다. 갈축과 넌클릭 백축, 넌클릭 회축의 세 가지가 있는데, 넌클릭 백축과 넌클릭 회축은 구하기가 매-_-우 힘들기 때문에 기성품으로 접하실 수 있는 넌클릭은 갈축만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클릭 방식에 비해 좀 더 무거운 키압을 가지며 눌러보면 특유의 구분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이건 제품마다 다릅니다). 3가지 방식 중 중간 정도의 키압을 가집니다.

1.3. 리니어(흑축, 적축)


구조상 키를 누를 때 걸리는 것이 없이 쑥 들어가는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가지 방식 중에서 (그나마) 가장 조용한 편에 속하며, 키 인식을 위해 요구되는 눌러짐 정도 역시 가장 적지만 흑축의 경우 체리 스위치 중 가장 높은 키압을(순정 흑축 한정입니다) 자랑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부술듯이 타이핑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방식입니다. 흑축과 적축의 두 가지가 있으며 두 가지 모두 기성품으로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흑축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그나마) 조용한데다 특유의 키감 때문에 게임용으로 각광받았지만 높은 키압이 문제되어 장시간 사용시 손가락에 무리를 주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해 흑축의 키압을 낮춘 것이 적축입니다. 게임용으로 적축이 가장 적합하다는 말도 있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스위치 외의 주요 부품

기계식 키보드를 구성하는 부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품들을 소개합니다. 사용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감은 스위치외에도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부품들과의 복합작용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이외에도 윤활이나 스티커 작업 등의 튜닝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기성품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2.1. 보강판

위에 말씀드렸듯이 스위치는 PCB에 체결됩니다. 이 PCB는 재질 특성상 내구성이 약한 편이어서 휘거나 심하면 부러질 수도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위치와 기판 사이에 보강판이라는 부품을 추가하여 내구도를 올립니다. 기성품의 경우 주로 금속재질로 만들어집니다. 보강판을 체결하면 손가락 및 기판 보호, 키감 변화를 느낄 수 있지만 이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지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2.2. 스테빌라이저(스테빌)

엔터, 쉬프트, 스페이스 바 등의 보통 키보다 긴 키는 특성상 하나의 스위치만으로는 단단하게 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위치의 양 옆에 보조 축을 두고 보조 축을 철심으로 연결하여 긴 키의 내구도와 키감을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이 스테빌라이저(이하 스테빌) 입니다. 크게 체리식과 마제식으로 나뉘는데, 내구도, 튜닝의 용이성, 커스터마이징 등의 이유로 체리식 스테빌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제식은 필코사의 마제스터치 계열 키보드에 적용되는 스테빌 방식입니다(사진은 체리식 스테빌입니다). 기성품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쉬프트 키나 엔터 키를 누를 때 '철컹'하는 소리를 들어보셨을 텐데, 이는 스테빌에 윤활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찰을 일으키는 소리입니다. 대량생산체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기성품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2.3. 하우징

키보드의 핵심부품인 PCB와 스위치는 외부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요 부품들을 감싸는 형태의 부품이 필요한데, 이를 하우징이라 합니다. 크게 상판과 하판으로 분리되며, 상판과 하판이 결합하여 하우징을 완성합니다. 제조사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외부에 노출되는 정도가 가장 많기 때문에 최대한 '있어 보이게' 만드는 것이 보통입니다. 재질 역시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소재를 사용합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 이미지는 따로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2.4. 키캡

스위치만 있다면 정상적인 타이핑을 할 수 없습니다. 키캡이 씌워져야 원활한 타이핑이 가능하죠. 크게 ABS 방식과 PBT 방식으로 나뉘며, POM 방식도 있지만 체리사에서 직접 만드는 키보드 외의 기성품에는 쓰이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되기 때문에 POM은 생략하겠습니다. ABS 키캡은 PBT에 비해 얇은 편이며 내구도가 약한 편입니다. 오래 사용하면 번들거림이 발생하며, 마모 진행이 빠르지만 단가가 저렴하고 경쾌한 키감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제조사에서 사용하는 키캡이기도 합니다. PBT 키캡은 ABS에 비해 두껍습니다. 재질 특성상 번들거림도 적으며 내구도도 강한 편이어서 오래 사용해도 처음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키캡이 두껍기 때문에 중후한 키감을 보이는데, 매니아들은 대체로 PBT 키캡이 좋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는 편이지만 스위치와 더불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3. 키 구성에 따른 분류

일반적으로 키보드는 키패드를 포함합니다. 이 배열은 '풀배열'로 불리며, 이 외에도 다양한 배열이 존재합니다. 또한 키보드에 윈도우키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본문에는 따로 소개하지 않았지만 윈도우키가 있으면 '윈키', 없으면 '윈키리스'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배열의 키보드만 소개하였습니다.

3.1. 풀배열


말 그대로 FULL 배열입니다. 키패드를 포함한 키보드의 모든 키가 있는 형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키보드처럼 필요에 따라 매크로키로 몇 개의 키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키패드가 붙어있기 때문에 숫자 입력 등의 작업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게임 등 마우스나 기타 외부 장치를 같이 사용하는 작업의 경우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3.2. 텐키리스


풀배열에서 키패드가 빠진 형태의 배열입니다. 키패드에서 숫자 키가 10개기 때문에 'Tenkeyless'라고 부릅니다. 키패드가 없기 때문에 숫자 입력시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나 마우스의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이 사용하는 키보드는 풀배열, 텐키리스 둘 중 하나입니다. 키패드가 없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키패드가 시판되고 있으며 두 개를 병행하여 사용하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3.3. 미니


펑션열, 방향키, 편집키 등의 키를 전부 없앤, 타이핑에 필요한 최소한의 키만 남겨놓은 배열입니다. 키가 최소한으로 있는 대신 펑션키와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이 있어 방향키, 펑션 키 등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휴대성이 용이하지만 최소한의 키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사용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3.4. 기타..

이런 식으로 텐키리스보다는 작지만 미니보다는 큰 배열의 키보드도 있습니다. 텐키리스의 기능을 살리면서 미니의 휴대성을 취하겠다는 취지에서 나온 배열입니다.


4. 실제 타건 영상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체리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 중 기성품에 속하는 4가지 키보드의 타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저질 폰카로 촬영했기 때문에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략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영상에 협조해주신 한컴타자와 애국가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4.1. 클릭(청축)


Razer사의 Blackwidow Ultimate 2013 US 입니다. 청축을 채용했으며 ABS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테빌 부분만 윤활해놓은 상태입니다. 특유의 짤깍거리는 클릭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2. 넌클릭(갈축)


필코사의 마제스터치2 닌자 텐키리스 이탈리안 레드 에디션 입니다. 갈축을 채용했으며 ABS 키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테빌 부분만 윤활해놓은 상태입니다. 청축과 달리 클릭음이 없는 대신 특유의 '도각도각'하는 소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3. 리니어(흑축)


미니배열인 포커2 입니다. 아래에 소개해드리는 키보드와 함께 PBT 키캡을 사용합니다. 윤활은 하지 않은 상태이며, 리니어 방식 특유의 서걱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4. 리니어(적축)


한성컴퓨터의 GO187 입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키캡은 한성컴퓨터에서 판매하는 닌자각인 키캡에 편집키 부분만 염색해놓은 키캡입니다. 흑축의 느낌은 유지하면서 키압만 낮춘 방식이기 떄문에 소위 '구릅타법'으로 불리는 타이핑이 가능합니다(만 저는 잘 못 하겠더라구요..).


5. 구입 전에 고려하시면 좋은 사항

기계식 키보드는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방식과는 다른 훌륭한 키감을 제공합니다. 이 장에서는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하시기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만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5.1. 소음

1장에서 클릭 방식이 가장 시끄럽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다른 방식이라고 시끄럽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에 비하면 정말 매우 시끄럽습니다. 본인이 파워타이퍼라면 그 소음은 더 커질 것입니다. 때문에 정숙함이 요구되는 사무실 등에서는 사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5.2. 가격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겠지요. 메이커와 방식에 따라 차이는 있습니다만 보통 10~3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합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구입 전에 꼼꼼하게 알아보시고 신중하게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능하다면 타건이 가능하게 전시해놓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미리 체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비쌀수록 좋지만 적당한 선에서 합의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양한 키보드를 사용해 봤는데 비싼 제품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비싼 제품은 완성도, 마감, 기타 후처리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5.3. 무게

비닐 시트에 접점이 있는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방식과 달리 체리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는 무겁습니다. 그냥 무거운 정도를 넘어서 과장 좀 보태 운동해도 되겠다 싶은 정도입니다. 스위치가 독립적으로 기판에 체결되는데다 보강판, 하우징 등의 무게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휴대를 위한 목적으로는 왠만하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니 배열이 있다고 소개해드렸지만 하우징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충격에 매우 약합니다. 고정된 위치에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4. 용도

본인이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자 하는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스위치 방식에 따른 입력 속도의 차이는 없다고 보셔도 되며(2ms 내외입니다), 광고에 종종 보이는 금도금이 어쩌고..하는 건 다 상술입니다. 디지털에서는 '금도금'이 보이는 것 외에는 어떠한 메리트도 가지지 못합니다. 용도에 따라 추천하고자 하는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축
1) 청축 : 게임용
2) 갈축 : 업무용, 가정용, 게임용
3) 흑축 : 업무용, 가정용
4) 적축 : 업무용, 게임용

※ 크기
1) 풀배열 : 업무용, 가정용
2) 텐키리스 : 업무용, 게임용
3) 미니 : 업무용, 휴대용

5.5. 메이커

레이저, 커세어, 필코 등 다양한 메이커가 있습니다. 같은 방식이라고 해도 메이커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 등에서 검색할 수 있는 사용후기 등을 참고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LED를 달거나 키캡 각인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고유 폰트, 특정 메이커만의 독자 규격으로 인한 이기종과의 호환성 문제 등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외형 역시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마치며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키보드 덕후'로 불릴 정도로 키보드를 좋아합니다. 본문에 소개해드린 키보드 외에도 커스텀 키보드 역시 몇 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최근 로지텍, 레이저 등 키보드 제작사의 후원을 받는 프로팀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는데, 상대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자주 접해보시지 않은 피지알 회원분들을 위한 기계식 키보드 안내서를 써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글재주가 부족해서 제대로 전달이 되었을까 싶지만, 평소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궁금하던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어느 정도 그 궁금중을 해소하셨으면 합니다.

모든 물건이 그렇듯이 키보드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프로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그 제품이 제일 좋은 것도 아니고, 누가 좋다더라~해서 덥석 살만한 것도 아닙니다. 개인의 취향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오프라인 매장에 전시된 제품을 직접 최소 1분 이상 타건해보시고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인데 사왔더니 나랑 안 맞더라..이러면 슬프잖아요^^;;

다음 글에서는 체리 스위치 커스텀 키보드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기성품이 가지는 한계를 뛰어넘어 내게 꼭 맞는 나만의 키보드를 찾는 과정이지요. 가격대 역시 무시무시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기도 합니다.

본문에 누락된 사항 중 궁금하신 점에 대해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잘못된 부분 지적 역시 환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참고자료 출처
키보드매니아(http://kbdmania.net)

※ 131023 수정 : 그림 일부가 나오지 않는 문제를 확인하고 imgur쪽으로 링크를 수정하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0/21 19:39
수정 아이콘
완전 대박자료 감사합니다~~
전 농협 갈축? 을 쓰고있습니다.
회사에서 쓰기에도 크게 부담없더라구요, 아주좋지만
유일한 단점은 엄청난 사이즈가 단점입니다.
다음번엔 해피해킹하고 리얼포스도 부탁드려요 흐흐
저 신경쓰여요
13/10/21 19:42
수정 아이콘
저는 체리 회사에서 만든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체리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계식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아무도 언급을 안 하는 거 보면 별로 좋은 건 아닌 모양인데 그래도 5년 넘게 만족하면서 쓰고 있네요 크크
이걸어쩌면좋아
13/10/21 22:06
수정 아이콘
체리사에서 직접 만드는 키보드는 보강판이 없습니다. 때문에 타건시의 충격이 손가락에 그대로 전해지는데 이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체리사외의 제조사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모두 보강판이 붙어나와서 익숙하지 않은 이유도 있을 것 같습니다.
JISOOBOY
13/10/21 19:43
수정 아이콘
청축 만세!
13/10/21 19:44
수정 아이콘
대박자료네요 추천드립니다.
13/10/21 19:48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블랙위도우랑 700r사용중인데 크크크 끝판왕이라는 리얼포스쪽을 한번 써보고 싶은데 간신히 참고있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一切唯心造
13/10/21 19:51
수정 아이콘
오앙 대단하시네요
안산소도둑
13/10/21 19:51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청축이죠.
13/10/21 19:53
수정 아이콘
적축짱짱맨!
정용현
13/10/21 20:00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때마침 이런글이... 오늘 용산다녀와서 그루브87 청축으로 입문했습니다. 좋습니다.
타건해볼 수 있는 매장에 가서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청축말고는 생각보다 심심해서 놀랐습니다.
기계식 입문을 하고 싶으시다면 청축으로 가세요..
13/10/21 20:05
수정 아이콘
제닉스 M7 LED 청축 쓰고 있습니다.

무게가 일단 엄청 무겁습니다. 무겁다 무겁다는 진작에 알았지만 정말 무겁습니다.
일반 키보드 쓰다가 기계식 키보드 쓰니 확실히 타자치는 손맛은 있네요.
다만... 청축의 한계인 소리가 압박이지만요.
Cazellnu
13/10/21 20:06
수정 아이콘
실제적으로 클릭 스위치가 아니라도 타이핑 음이 크게 느껴질 요소는 많습니다.
(체리기준으로) 키압이 센 흑색, 백색 스위치등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보강판이 있을 경우 보강판을 내리치는 소리가 생각보다 큽니다.

아 백축은 본문에 설명이 되어있지 않네요 키압이 높은 넌클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언젠가 단종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다만 몇년전까지 제품이 생산되고있었습니다.
제가 보유한 로이터에도 쓰였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스위치는 MX계열(본문에서 설명한 스위치들)도 괜찮지만 ML스위치도 매력이 상당합니다.
미니키보드에 주로 쓰이는 스위치이지만 키감이 서걱거리는게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또 사람들따라서 이 서걱거림(대표적으로 체리키 말고 다른 것으로 알프스 흑축)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기때문에 윤활이라는 작업도 합니다 (많은 개조작업중 하나)
또하나의 개조 작업이라면 적축이 나오기전에 흑축의 부담스러운 키압을 개조하려 스프링을 교체하던것 (일명 변흑, 변태흑축)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키보드는 매력이 너무 상당해서 저도 오랫동안 빠져있었네요 체리를 넘어 정전용량, 버클링을 거쳐 알프스등정하다가 가산탕진할뻔하고 ....
지진일어나기전 일본여행갈때 키보드 5개 팔고 갔다온 기억이 있을정도로 가격압박도 상당하구요.
Curiosity
13/10/21 20:07
수정 아이콘
오와. 최고의 가이드네요.
光あれ
13/10/21 20:09
수정 아이콘
적축인 옛날 마제 쓰는데 새끼 손가락 힘이 약한지 새끼 손가락으로 누르는 키는 타건하기가 꽤 힘듭니다.
옛날 마제는 스태빌라이저 평이 좋지 않은데, 특히 스페이스바는 덜컹덜컹 신납니다(...)
에위니아
13/10/21 20:10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 흑축이죠.
강한 키압따위 손가락으로 눌러버리는겁니다!!
13/10/21 20:11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리얼포스가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Holy shit !
13/10/21 20:14
수정 아이콘
사무실에서 쫒겨나게 만드는 청축 짱짱맨!
azurespace
13/10/21 20:16
수정 아이콘
전 백축은 갈축과 같은 넌클릭으로 알고 있는데요. 클릭 백축도 있나요?
Cazellnu
13/10/21 20:17
수정 아이콘
체리사 기준으로 백축은 넌클릭이 맞습니다. 키압 높구요
이걸어쩌면좋아
13/10/21 22:10
수정 아이콘
클릭 백축이 있긴 합니다. 국내에는 기성품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더라구요.. -_-;; 넌클릭 백축보다 좀 더 진한 색상이어서 밀크(milk) 또는 화이트(white)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관련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1.kbdmania.net/xe/review/6893374
그림자명사수
13/10/21 20:24
수정 아이콘
필코 마제스터치 이탈리안 레드 쓰고있습니다.
마제스터치 텐키레스 청축도 있는데 이탈리안 레드의 예~쁜 색깔에 빠져 요즘엔 그것만 쓰고 있네요
13/10/21 20:25
수정 아이콘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로서 제조사를 추천드리면,
LED O -> 덱(DECK, 미국제) 헤슘/프랑슘
LED X -> 필코(FILCO, 일제) 마제스터치2
지존 -> 리얼포스(단 가격도 지존)
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3/10/21 20:30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장시간 타이핑을 자주 하는데 어떤 축이 좋을까요? 리고 인민키보드는 평가가 어쩐지 궁금합니다.
Cazellnu
13/10/21 20:32
수정 아이콘
그런용도는 기계식보단 정전용량으로 추천드립니다. 물론 비싼게 단점입니다. (리얼포스, 해피해킹)
13/10/21 22:42
수정 아이콘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비싸요 ㅜㅜ
이걸어쩌면좋아
13/10/21 22:12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시면 장시간 타이핑에는 기성품으로 적축 제품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Cazellnu님 말씀처럼 기계식보다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이 더 좋습니다. 리얼포스나 해피해킹 제품 중에서 차등 제품군이 있는데 이 쪽이 장시간 타이핑에는 더 좋습니다.
인민키보드는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른 체리스위치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인지 마감이나 키캡 등에 있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구요.
13/10/21 22:43
수정 아이콘
적축 제품 중에서 알아봐야겠네요. 인민 적축으로 알아보려구요. 감사합니다. ^^
I want You
13/10/21 20:47
수정 아이콘
의외로 갈축은 없네요? 흐흐;; 그만큼 레어한 축인가 싶기도 하고...;;

친구집에서 적축도 써봤는데.. 구분감이 없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구입한 로지텍 G710+ (스프링 결승때 현장에서 할인가에 구입한 그게 맞습니다...)
사용중인데.. 갈축 전용으로 나온데다 키캡 하나하나 고무링이 씌워져 있어서.. 고무링은 빼고(-_-;;)씁니다.. 크크크...
순정 갈축의 느낌이 저는 좋더군요.. 약간 사각사각 하면서 고무링을 빼서 약간 시끄럽지만(...) 걸리는 구분감은 있어서 참 좋더군요...
여건이 된다면 청축도 써보고 싶긴 합니다...
주 용도가 리듬게임,LOL,카트라이더 라서 구분감이 있고없고 차이가 크더군요.. 추가로 연타도 멤브레인 쓸때는 느낌이 없어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확실히 연타도 잘 인식하고 동시키가 20개가 넘어가는게 구입요인중 가장 컷던것 같습니다.. 현실은 7키만 되도 상관 없는데..?

다만 단점이 진짜 키캡 내구성이 똥망-_-... (결합부분 갈라짐이 그렇게 쉽게 생길줄은 몰랐습니다ㅠㅠ..)
그리고 키보드 크기가 왼쪽에 매크로키까지 있고 풀배열 키보드라 엄청 큽니다;; 위쪽에 기능키도 추가로 달려있고ㅠㅠ..
+쓸데없이 키보드에 USB포트를 달아놔서 선이 두갈래로 갈라집니다-_-;; 그럴꺼면 그냥 오디오까지 다 달아놓지..
(이어폰+마이크 to USB 변환잭이나 사서 써볼까 고민중입니다...)
키덮개좀 만들지.. 그 플라스틱이나 아크릴(?)같은걸로 만든 딱딱한 키보드 덮개나 키커버만 봐도 부럽더군요...ㅠㅠ
안쓰고 보관할때는 잘 덮어놔서 먼지 안들어가게 해줄 자신 있는데ㅠㅠ..
처음 구입때 싸여있던 비닐로 덮어놓고 있습니다ㅠㅠ..

아마도 다음키보드는 텐키레스+ 청축 또는 갈축에 LED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한 제품으로 갈것 같네요.. 샤인3 텐키레스라던가.. 샤인3 텐키레스라던가!!
G710+는 나머지 모든키 또는 WASD+방향키 8개만 5단계로 껏다 켰다더군요..ㅠㅠ..
더키 샤인의 LED 커스터마이징을 보니.. 와! 이거다 싶더라구요~ 크크크...
숨쉬기, 지정키 누르면 켜지거나 지정키 켜놓기라던가... 그냥 누르는 버튼들 켜지는거!! LOL이나 리겜할때 대박일듯 합니다.. 크크크..
데이비드킴
13/10/21 20:55
수정 아이콘
엥 갈축 있는데..
I want You
13/10/21 21:06
수정 아이콘
대충 읽으면서 내려서 제대로 못봤는데 농협 갈축이 있었군요! 크크.. 그 주옥션 그걸까요? 그게 구 갈축이었나? 키감이 쩐다는데요.. 흐흐..
타건해보고 싶네요..
윤가람
13/10/21 20:57
수정 아이콘
직업상 키보드를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지라 청축하고 적축 사용하고 있는데 적당히 바꿔가면서 쓰면.. 참 좋은 듯 싶습니다.

그리고 기계식 키보드 구매하실 때 제닉스는 절대로 구입하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제닉스 하나 샀다가 피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덱이 가격대비성능이 짱 좋은 것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13/10/21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제닉스 M7 청축 키보드 쓰고있어요.

나겜 뉴메타 연구소 보면서 하나 산건데 키감이 찰지고 재밌어서 앞으로도 기계식만 쓰게될거 같습니다.

다만 소음이 심해서 몰래 컴퓨터를 못하게 된다는.... ㅠㅠ
13/10/21 21:04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소리는 청>흑 정도로 좋네요.
타건해볼 수 있는곳을 찾아봐야겠네요. 너무 쳐보고 싶네요 흐흐
소년A*
13/10/21 21:51
수정 아이콘
타건해보시기에는 용산의 피씨기어 같은 매장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pcgear.co.kr/
13/10/21 21:57
수정 아이콘
와 감사합니다!
구로와 가까워서 한번 가봐야겠네요. 용산을 가본지 오래됐는데 길 찾기 그리 어렵진 않겠죠? 예전에 컴퓨터 조립하러갔을땐 ...
소년A*
13/10/21 22:03
수정 아이콘
요기 매장 안내 페이지입니다. 아마 용산역에서 그리 머지 않은 곳에 있으니 찾아가시긴 좋을 듯 합니다. http://www.pcgear.co.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
13/10/21 22:08
수정 아이콘
어우..일일이 찾아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워3팬..
13/10/21 21:36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는 못 쓰겠네요 생각보다 소음이 커서 놀람
13/10/21 21:40
수정 아이콘
청축 혼자집에서 쓰기 좋다고 샀다가는 새벽에 난감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갈축이 제일 무난하고 좋다고보고

그다음으로는 적,청 골라서 가시는게 좋아요~
13/10/21 22:13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중간에 티스토리에서 링크건 그림이 엑박으로 나오네요;;

혼자 살 때는 덕질 좀 했었는데, 집에 오니까 막 지르기 망설여지네요. 아버지께서 키보드를 험하게 쓰시는 유형이신지라(신경질 키보드+책상 앞에서 술&다과...). 전 중고로 샀었는데, 기계식 키보드도 덮개? 같은게 있나요?
소년A*
13/10/21 22:21
수정 아이콘
키스킨 있습니다. 하지만 따로 팔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 잘 알아보시고 사셔야 할 것 합니다.
이걸어쩌면좋아
13/10/22 00:45
수정 아이콘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처럼 키보드 상부 자체를 모양에 딱 맞게 덮으면서 타건 역시 가능하게 해놓은 덮개를 '키스킨'이라고 하며 타건은 불가능하지만 먼지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덮개를 '키루프'라고 합니다. 소년A*님 말씀처럼 키스킨이 있는 경우는 드물고, 키루프를 제공하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이마저도 없을 경우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 주문제작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그 쪽으로 알아보시면 키보드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키루프는 주로 아크릴 소재로 제작됩니다.
13/10/21 22:18
수정 아이콘
리니어 흑축 (스틸시리즈 7G???)쓰다가 싸구려 Qsenn으로 다시 넘어왔습니다
지금은 정확한 이유가 기억이 안나는데 여러키 같이 눌렀을때 반응이 안좋았던걸로...
사실 키감은 클릭 청축빼고는 지금쓰는 만원대 Qsenn이나 기계식이나 다 비슷한것 같더라고요 -_-;;;;
손구락이 싸구려라 그런지;;;
근데 클릭 청축 제가 쓰던건 소리 크기가 저거 5배는 됐던듯.. 정말 컸는데, 옛날 타자기 수준으로
13/10/21 22:24
수정 아이콘
닥추!
강소라
13/10/21 23:01
수정 아이콘
기계식 입문한지 2~3년 되가는데 필코 마제2 닌자 갈축쓰고 있습니다.
처음 입문할때 청축 갈축 고민하다가 소음 때문에 갈축선택 했는데 무난하고 좋습니다.
한번 기계식 키보드에 익숙해지면 다른 키보드는 진짜 어색해서 못쓰겠더군요 손이 고급이 되벼려서;;
내일은
13/10/21 23:50
수정 아이콘
스카이 디지털 청축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시끄럽긴 하지만 키보드 두들기는 직업상 뭔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에 알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부평의K
13/10/22 00:04
수정 아이콘
작업실에서는 레알포스 103, 집에서는 SOUL 최원석 감독 자작 청축 기계식 87키 사용중입니다.

SOUL팀 선수들이 최원석감독 키보드 좋아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13/10/22 00:25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단종된 무선(블루투스) 마제 흑축을 쓴지 6년이 다되가네요. 키매냐에서 숱한 뽐뿌를 받았지만 이겨내고 이것 하나로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사실 예전에 블루투스 고장으로 수리하러 간김에 이것저것 시타해봤지만 딱히 끌리는게 없었네요 흐흐
흑축이 키압이 높다고 하지만 흑축에 익숙해지면 보통쓰는 저가 멤브레인키보드 누르는게 더 힘이 많이 필요하네요~
13/10/22 08:49
수정 아이콘
해피해킹만 5년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 배열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Groove87-FR4
13/10/22 09:46
수정 아이콘
기계식 사용유저로써 반가운 글입니다
아이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엠스톤에서 나오는 그루브87을 사용중입니다 (우측에 숫자키 없는 텐키리스 배열이죠)

기계식을 필코/체리/엠스톤 등등 여러가지를 사용해봤지만 결국에는 기계식 키보드의 가장 중요한 자신한테 맞는 키감을 찾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정보를 나눈결과 게임시에 업무상에 등등 거기에 정형화된 축은 따로 없는거 같습니다
즉, 각자가 느끼는 느낌이 다 틀리기에 중요한건 개인의 키감인거죠...

다만 그중에 마감처리/AS편리성/가격대를 고려해서 최종 결정이 되어지는거 같습니다
대략 5년정도 기계식을 사용하는 유저로써 제닉스 키보드는 많이 알려지긴했지만 전수검사를 한다고쳐도 불량률이 너무 많고
매니아층에서는 인정을 별로 안해주는 키보드인거 같습니다

요즘 또는 예전부터 핫한 기계식 제품은 체리/필코/엠스톤/레오폴드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 선택을 하셔도 분명 후회없는 기계식 맛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요즘 키캡놀이에 빠져서 키캡한셋트에 십만원 넘는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습니다
돈나무가 늘 말라있지요 역시나 기계식 키보드는 '헬'인듯 싶습니다
13/10/22 10:13
수정 아이콘
레오폴드 700R 사용중입니다~ 기계식의 세계로 들어와 보세요!
처음 사시는 분께서는 인터넷 글만 접하시지 마시고, 꼭 직접 타건해 보시고 본인에게 좋은 키보드/스위치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용산에 가시면 기계식 키보드 진열해 놓고 쳐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13/10/22 10:14
수정 아이콘
키보드의 세계도 다양하군요.
번들용 키보드만 쓰다보니 무슨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하카세
13/10/22 11:54
수정 아이콘
청축은 소음이 너무 심해서 안되겠더군요 갈축으로 입문했습니다 크크
닥터페퍼
13/10/22 12:42
수정 아이콘
전 아이락스 넌클릭 적축을 사무실에서 쓰는데요. 소음때문에 이걸 선택했지만 이것도 결코 조용한 편은 아니라..
리니어를 알아보고 있긴하지만 가격때매 울고 있습니다.ㅠ
웅청년
13/10/22 14:03
수정 아이콘
캬, 요즘 기계식 키보드 강추강추 하시더니 결국 pgr에 글도 올리시네요!
글쓰기 버튼이 그렇게 무겁다는 자게에 크크크! 잘 봤습니다!
13/10/23 19:01
수정 아이콘
티스토리 링크 그림들이 엑박인데, 수정이 아직 안 되었네요. 저만 엑박인가요? 글 처음 올라왔을 때부터 안 보이던데...
이걸어쩌면좋아
13/10/23 20:06
수정 아이콘
imgur쪽으로 그림 링크를 옮겼습니다. 수정이 늦은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
아기먹보하랑이
13/12/06 00:10
수정 아이콘
연애할때 신랑이 선물해준 마제 닌자쓰고 있습니다. 이글 보고 확인해봤더니 적축이네요. 전 적응되어 느낌이 너무 좋은데, 다른 자리 사람이 가끔 제 컴퓨터 쓸때는 오타 작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227 [일반] 중학교 교과서에 실려있는 시 [9] 김치찌개12695 13/10/22 12695 1
47226 [일반] [야구] 2013년 야수들의 몸값대비활약은? - WAR로 알아보는 효율 [80] 브르르르르8955 13/10/22 8955 39
47225 [일반] 얼마 전 스스로 쓰레기라고 글 작성했었습니다. [84] 괴물테란7173 13/10/22 7173 17
47224 [일반] 경완옹의 화려했던 야구인생에 박수를 보냅니다. [8] 하정우4282 13/10/22 4282 2
47223 [일반] [야구] 박경완 선수의 현역 은퇴 소식입니다. [53] 민머리요정6544 13/10/22 6544 1
47222 [일반] 네이버 웹툰 [전설의 고향] 감상 -4- [1] 王天君7329 13/10/22 7329 3
47220 [일반] Hook간다 아직 죽지 않았구나. [71] HOOK간다7594 13/10/22 7594 12
47219 [일반] 짧고 강렬했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3 후기 [20] 이젠다지나버린일5274 13/10/22 5274 0
47218 [일반] 자본주의 맹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 정리와 생각-요정 칼괴기님 글에 덧댐 [34] 이든8512 13/10/22 8512 0
47217 [일반] 소개팅 가서 소개팅녀 1시간 기다린 이야기 -끝- [165] 삭제됨12131 13/10/21 12131 155
47216 [일반] (약간위꼴) 오사카에서 구이다오레 체험하기 [18] Clayton Guishaw6232 13/10/21 6232 2
47215 [일반] 소개팅에서 소개팅녀 1시간 기다린 이야기 -2- [60] 삭제됨6314 13/10/21 6314 9
47214 [일반] 소개팅에서 소개팅녀 1시간 기다린 이야기 -1- [42] 삭제됨7055 13/10/21 7055 6
47213 [일반]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추첨 결과 [34] 반니스텔루이5230 13/10/21 5230 0
47212 [일반] 피지알러를 위한 체리스위치 기계식 키보드 가이드 - 기성품 [58] 이걸어쩌면좋아12165 13/10/21 12165 14
47211 [일반] JTBC 뉴스 9 이 Daum-NAVER 와 만납니다. [25] 분수6122 13/10/21 6122 1
47210 [일반] 아이유와 케이윌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광팬세우실3788 13/10/21 3788 0
47209 [일반] [리뷰] <그래비티> - 우주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약스포) [36] 마스터충달5616 13/10/21 5616 0
47208 [일반] 검찰이 또 다시 찾아낸 국정원 트위터 공작 전문입니다 [85] 치킨너겟8482 13/10/21 8482 19
47207 [일반] [피자 인증글] 뜨거웠던 2013년 [15] 먹구름뒤5927 13/10/21 5927 21
47206 [일반] 앱스토어 사업자 등록증 요구, 누구의 잘못인가? [90] 데이비드킴7595 13/10/21 7595 0
47205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우에하라 코지 ALCS MVP) [6] 김치찌개5337 13/10/21 5337 0
47204 [일반] 제주4.3사건...미국에 책임 물을 수 있나? [11] Neandertal5195 13/10/21 51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