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분은 약간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군은 정말 한국사람 같이 항해나 이런 부분의 전통이 없는 민족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위대한 해전의 명장이 있음에도...)
육군과 다르게 약간 체계적인게 특징이고 가장 큰 특징은 원래 계급이 아니라 보직 즉 직책 명에서 출발했다는 겁니다. 즉 보직-> 계급으로 그 뜻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육군은 아래 제가 적은 글은 영국 기준이고 프랑스나 독일쪽 장성 명칭에서 좀 차이가 있지만 해군은 거의 다 영국 해군의 전통을 받았기 때문에 큰 차이점이 없다는게 특징입니다.
admiral 통칭 제독은 라틴어 admirallus에서 나왔습니다. 뜻은 command 즉 지휘하다. 입니다. 나중에 보면 나오지만 이 뜻의 계급명만 총 3개가 됩니다. 크
이 admiral 칭호는 영국 왕립해군의 초창기 총 3개 소함대Squadrone(적, 백, 청)의 장에게 주었습니다. 이게 [해군대장]으로 번역 되는 [admiral]의 유래 입니다. 이 3개 소함대가 합쳐져서 함대Fleet을 이루는데 이걸 지휘하는 사람을 Admiral of the Fleet 즉 함대 지휘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게 지금은 [해군원수]로 해석 되고 있죠.
다시 소함대로 돌아가서 이당시 함대 진형은 일렬로 구성되었는데 Admiral은 이 함대 중간에 있는 기함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함대 앞부분에는 부장副將을 태웠습니다. 이게 영어로 쓰면 Vice Admiral 즉 말그대로 부장입니다. 이게 현대에는 [해군 중장]이 됩니다.
그리고 소함대내 3인이자는 함대 후미를 맡겼는데 그래서 Admiral에 뒤라는 뜻의 단어를 붙여. Rear Admiral- 후위부대 지휘관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게 지금은 [해군 소장]이 됩니다.
이젠 함대 수준이 아니라 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배에는 함장이 있습니다. 즉 배의 대빵 말이죠. 그래서 직역해서 영어로 Captain 입니다. 현재는 [해군 대령]이죠. 하지만 소형 함선이랑 대형 주력선과 동급 취급할 수 없었습니다. 하는 일의 급이 달랐기 때문이죠. 그래서 프리깃 이하 소형 선박은 Captain이라는 말을 못썼습니다. 그 대신 쓴게 지휘관 직역하면 Commander죠. [해군 중령] 입니다.
이 함장들 중에 나이가 많거나 앞으로 제독으로 진급할 사람은 함장 외에 작은 분함대 지휘를 맡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1개 소함대Squadrone에 속하지 않아서 rear admiral 급도 안되고 그러나 Captain 보다 높았기에 마땅히 쓸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분함대 개념을 첨 도입 했던 네덜란드의 선례를 따라 그런 류의 지휘관들에게 쓰는 말 Commandier(직역하면 역시 지휘관) 을 그대로 베껴서 영어화 한게 Commodore. 이게 [해군 준장]이죠.
함장이 있으면 부함장이 있어야 했습니다. 대형 주력선의 경우 Captain의 밑에 Commander가 부함장 직을 하고 있었지만 소형 선박은 Commander가 함장이었기 때문에 이에 맡는 직책명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함장을 대리한다고 해서 만든 말 대리함장(이러다가 정말 함장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장교들과 급이 달랐습니다.) 그대로 영어로 쓰면 Lieutenant commander가 됩니다. 이게 현재 [해군 소령]입니다.
그리고 배에는 함장-부함장 보다 급이 낮은 장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함내에서 함장과 부함장을 대리하여 부하들을 지휘했습니다. 그래서 대리Lieutenant 입니다. 이중 연공서열(영국해군은 초창기 철저한 연공서열제였습니다.)이 높아서 곧 급이 대리 함장 다실 분들은 그냥 Lieutenant 혹은 First Lieutenant라고 했는데 함내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일했습니다. 이게 [해군 대위]이죠.
그 아래 좀 낮은 보직과 낮은 연공 서열을 자랑하는 사람은 Second Lieutenant. 2등 대리 정도 되는 명칭으로 불렀는데 이 사람들이 [해군 중소위] 입니다.
한편 가끔 연공서열이 낮아 갖 임관했거나 사관생도 중 함대 신호수를 맡는 사람이 있었는데 당시 신호는 깃발로 했기에 깃발이라는 뜻의 Ensign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끔 이게 미국같은 국가에선 [해군 소위]를 지칭하곤 합니다.
위관급 보다 더 낮은 사람들로 그래도 다른 사람들보다 급이 높은 보직으로는 Midshipman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이들은 배에 탑승해서 임관을 기다리는 사관생도 혹은 갖 임관한 위관급이었습니다. 이들이 이런 명칭으로 불린건 배에서 가장 낮은 층 배 한가운데에서 지냈기 때문이었는데, 이게 직역되어 Midshipman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들은 평민이 아니라 귀족이나 신사계급이었기 때문에 딴 부사관이나 병사보다 나았지만 정말 허드랫일 을 해야 했기에 고달팠다고 합니다. 이게 지금은 [사관 생도]라고 부릅니다.
그 아랫 계층으로 수병과 부사관을 거쳐 완전히 전문적인 부분에서 위관급은 씹어 먹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고 그에 맡는 보직을 배에서 맡고 있었습니다. 해군에서는 이들을 인정하여 장교 대우를 해주었는데 이 장교 대우를 영어로 그대로 쓴게 warrant officer(장교 보장). 지금은 [해군 준위]죠. 이것도 단일 계급이 아니라 퍼스트, 세컨드 같이 나누어 집니다.
이제 부터 장교 급이 아닌 계급인데 이부분이 정말 어렵고 영국과 미국이 크게 다릅니다. 제가 말한 오류는 여기에서 나오는 거구요.
우선 상륙보트로 항해중 나타난 섬이나 육지 정찰을 하는 경우 보통 지휘관은 Lieutenant들이 맡았습니다. 그런데 부지휘관은 다른 장교가 맡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반 부사관급이 맡는 경우도 있었죠. 이런 사람들은 작은 장교라고 불렀는데 이걸 영어로 쓰면 Petty Officer가 됩니다. 이게 [해군 하사]죠. 이들 중 우두머리 급은 여기에 Chief를 붙여서 Cheif Petty Officer- [해군 중사]가 되고 나이가 많은 베테랑은 여기에 Senior를 붙여 Senior Chief Petty Officer-[해군 상사] 여기에 보직도 엄청 전문적이라 장교가 무시 못할 정도면 Master를 붙여서 Master Chief Petty Officer가 됩니다. 반면 미국은 중사 까지 Petty officer first, second third이런 식으로 분류하고 상사 이상 급을 세분화하여 다 집어 넣는거 같습니다. 부사관 계급 증가는 근대 이후 현대에 있었던 일이라 이런 차이가 만들어지는거 느낌입니다.
병사는 해군에서 만든 병사들의 조장들이거나 상륙 요원들을 Leading Rate라고 불렀는데 이게 [해군 상병]입니다. 그 아래로는 명칭은 걍 수병, 바닷사나이[Seaman]입니다.
뭔가 대게 복잡해서 쓰는 저도 감이 안잡힐 정도 입니다. 아무튼 상당히 한국식 계급 명칭은 이거랑 완전히 거리가 머니 딱히 흥미 위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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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육군에서도 쓰더군요.
중대장을 CO(commanding officer), 부중대장을 XO(executive officer) 이렇게요.
근데 중대뿐만 아니라 대대CO, 대대XO 이런식으로도 쓰였으니, 특정 계급이나 직책을 지칭한다기보다는
단어 그대로 해당 부대의 지휘관/부지휘관을 뜻하는 것 같아요.
기함의 함장은 제독의 지휘를 받으나 함장의 역할은 함장이 하죠.
원래 현대전의 함장은 단독 결정권이 많이 축소된 개념이라 결국 함대 개념으로 움직이는 제독의 지휘 아래 배의 운항만을 컨트롤하는 역할에 한정됩니다.
함장은 운항의 이로 등 배의 안전에 주로 포커싱을 맞추죠. 전술상 함장이 할일은 많이 제약되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