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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7 18:13
창평군 흔히 말하는 사기캐로 생각하고 합종군과 진의대결에서 큰역할을 할지 알았는데..
막상 비중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목도 외전보니까 진짜 강하던데.. 둘이 비슷하면서 다른 매력이 좋아요
13/09/27 18:19
함양에서 진의 전군이 합종군을 막아내는 시나리오를 그렸고,
몽무가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건 창평군의 공이니 그림 상의 비중이 적었다고 생각해봅니다. 역할은 충분했다고 봐요.
13/09/27 18:15
합종군편은 원피스 정상결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만화이기도 하구요.
최근 원피스와 나루토의 재미를 생각한다면 단연 저에게는 현재 원탑인 만화네요. 킹덤 같은 역사 만화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13/09/27 18:39
근데 이신은 사실 그렇게까지 시궁창은 아니지 않나요? 초나라에서 개박살나는건 안습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열전 보면 이후에도 공 세우고 그럭저럭 잘 먹고 잘 산 모양이고 후손들이 이광, 이세민 같은 쟁쟁한 양반들인걸 생각하면;;;
13/09/27 20:40
천하제일의 대장군은 커녕 오만한 입전쟁 애송이의 대명사가되버린 이신이나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가져다주긴커녕 폭군이된 영정이나
만화묘사로봐선 미래가 시궁창이잖아요 크크
13/09/27 18:44
역사 만화 특성상 뻔한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뻔하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가는게 이 작가의 능력이죠.
재미있게 풀어가는 중심에 역사인물들을 제대로 만화 캐릭터화 시키는데 그 중에 최고 캐릭터는 '왕기' 장군 같습니다.
13/09/27 18:46
킹덤은 솔직히 이신 성장하는거 지켜보는 맛도 있지만, 아무래도 왕기랑 이목의 포스 때문에라도 더 보게 되더군요. 흐흐;;
제 개인적으로는 왕기 죽는 부분에서는 삼국지에서 관우 죽는 대목 볼 때 느꼈던 허탈감을 그대로 느꼈네요.
13/09/27 18:54
초반에 너무 먼치킨들이 등장해서...
이걸 어떻게 수습하려나 했었는데...결국 왕기가 죽음으로써 스토리가 이어지더군요 합종군과의 전쟁편이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급 외전이 진행되면서 손을 놓은 상태입니다...본스토리로 넘어갔나요?
13/09/27 19:02
백기 왕전 염파 이목이 전국시대 4대 명장이라고 하죠...
뭐 개인적으로는 악의가 들어가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만...여하튼..;;;; 이목이야말로 넘사벽이라고 생각하는 게, 사실 백기 등장 전에 진나라는 이미 전국 칠웅 중 그냥 탑이었죠. 관중 지역에 수로?가 잘 정비된 이후로 생산량이 늘고, 인재를 다른 지역에서 끌어모으면서 국력이 급격히 신장해서 다른 나라와 차이가 제법 났습니다. 조나라는 갈수록 왕이 망조가 들고 간신이 횡행하는데다....조괄이 조나라 젊은 인구층 40만을 말아먹고 난 이후로 이미 거의 끝난 게임이라고 봐야 하는데...이걸 파목(염파, 이목) 빨로 그나마 건사한 겁니다. 정말 손꼽히는 간신 곽개가 MOM급 활약으로 염파 쫓아내고 복귀 방해했는데, 이목이 나타나서 한 순간도 이길 수 없게 되자 다시 곽개를 통해 이목을 죽이고서야 조나라가 멸망하죠. 이순신급 활약이라고 봅니다. 근데 창평군이 배신해서 이신이 진다는 건 팩트인가요, 아니면 팩션인가요?? 제가 알기론 그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13/09/27 19:17
아 그렇군요.
그럼 창평군이 실제로 이 만화처럼 대단했나요?? 제가 알기로는 초나라 공자인데 진에 볼모로 잡혀왔다가 후에 도망쳐서 초왕이 된 걸로 아는데... 실제로 저리 대단한 인물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아울러 배신했다는 것은 진에 볼모로 와서 신하로 있다가 도망쳐 초왕이 된 걸 말하는 거겠죠?
13/09/27 19:39
방난은 약간 애매한게... 무신이니 뭐니 하면서 죽인게 여자인 규, 쫓아다니는게 쬐끄만 여자인 강외, 그리고 이제 막 크고 있는 애송이인 이신.
다 죽어가는 왕기한테 죽을뻔한거 보면 좀 그래요. 합종군편에서 몽무와 한명이 싸우는 포스를 봤을때, 둘한테도 못 이기고 발릴거 같아요.
13/09/27 22:40
최 방어전 최종반에 신과 대결하는 걸 보면 그렇게 강한 것 같지도 않습니다. 신이 탈탈 털리다가 마지막에 한방 때린 거긴 하지만요.
왕기전에서도 약간 열세였고 강외도 호흡 길이만 어찌되면 해볼만 하고요. 공식 설정상 무력이 100+ 인데 90+a인 신이 활약한 걸 보면 99인 몽무나 95+a인 강외도 비벼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13/09/27 19:57
개인적으로 이 시기 역사를 좋아해서 만화도 좋아하긴 하지만...솔직히 등장인물을 다 대단하게 그려놔서 되려 묻히는거 같아요...그나마 이목 캐릭터가 좀 색다른게 있어서 마음에 들지만...
13/09/27 20:19
으아아. 킹덤!!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작년에 우연찮게 책방에서 발견하고는 한번에 10권씩 쭉쭉 읽었었는데 어느샌가 30권을 넘었네요.
어느정도 역사적 사실에서 시작해서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좋은 작품으로 죽 이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13/09/27 22:45
킹덤 설정상으로는 창평군 무력이 89인데, 이 정도는 왕기잔당군 군장들 급입니다.
몽무찡은 99를 찍어서 방난 다음가는 깡패(...)고요.
13/09/28 10:07
저 장면에서 강하다는 건 일기토가 아니라 장군으로서 강하다는 얘기일겁니다. 이목도 몽무를 영혼까지 털었으니 창평군도 가능하겠지요.
13/09/28 10:08
용랑전은 사실상 역사 조작이죠...킹덤은 그래도 역사 속에서 기록된 것은 최대한 해치지 않고,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작가 나름대로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13/09/28 00:11
글쓴분께 만화 추천 받고 싶네요.
[세계관의 정교함과 주인공 혼자 이계 깽판물을 그리듯 홀로 유아독존하는 것보다 주인공과 엇비슷한 또는 더 강력한 이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 이부분을 보니 제 취향과 맞아서요. 전 캐릭터가 다양하고 하나하나 살아있는 만화를 좋아해요. 주인공만 빛나는 만화는 좋아하지 않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만 싸우는 건 별로더군요. 그런 점에서 전, 슬램덩크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능남 vs 해남 전이었어요. 주인공 외의 캐릭터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내용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줬다고 봐요. 그 후로 계속 북산만 나와서 좀 안타까웠지만요. 비슷한 점에서 어렸을 때 본 피구왕통키도 민대풍 vs 태백산 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원피스도 역시 내내 루피네만 싸워나가서 불만이었지만, 정상결전에서 해군 vs 흰수염 구도가 되서 참 즐거웠어요. 하지만 시작부터 김새게 해서 그런지(흰수염 관련) 박수쳐주고 싶진 않았어요. 그 후로도 쭉 루피네만 나와서 심심하지만, 워낙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으니 믿어보는거죠. 킹덤은 주인공 위주로 돌아가지 않아서 너무 좋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서로 얽히고 얽혀서 너무 즐겁게 보고 있어요. 시작부터 정vs성교vs여불위 로 몰입하게 하더니 합종군에 이르기까지 대결구도가 틀에 박히지 않아서 여태 본 만화 중에 가장 흥미진진하네요. 물론 보셨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고 글쓴분께 [해와달] 추천드려볼게요. 짧은 시간안에 캐릭터들의 개성을 강하게 만들어 나가는게 참 놀라웠고 그 덕분에 너무 재밌게 봤거든요. 끝이 좋지 않아 참 안타까운 만화입니다.
13/09/28 00:50
가상 역사 만화 저도 참 좋아하죠. 개인적으로 킹덤은 히어로물 느낌이 물신 나는 소년 만화라면, 히스토리에, 빈란드 사가는 정말 진국인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 세개 꼽으라면 이 세개고, 그 다음이 완결난 해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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