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09 11:05
한국 사회에는 빨갱이/종북 딱지를 떼어야 할것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체사상은 이제 공산주의하고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되었다는데에 공감합니다.
13/09/09 11:12
조만간 피지알이 국익을 해치는 유해 사이트로 지정될지도 모르겠다는 엄한 생각이 드네요...지금이 몇년도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13/09/09 11:18
국정원에서 이 분을 체포하거나 수색영장 발부받아서 뒤지거나 하기 전까지는 딱히 특별할 것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삼스럽달까...
마르크스 자본론 자체를 떳떳하게 사서 읽고 심지어 공중파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자유로이 할 수 있게 된 시대이니만큼, 별 일은 없겠지 싶네요. ---------------------------------------------- "내용이 무엇이든지 간에 어떻게 책 내고 강의한다고, 그리고 한때 민주노동당 간부였다는 이유로 사람을 국가정보원에 신고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여기가 과연 민주주의 사회인가? 내가 가진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민주주의 사회이니만큼 누군가가 말도 안되는 신고를 하더라도 그럴 자유 자체는 존중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3/09/09 11:19
마르크스주의랑 주체사상이랑 구분도 못하는 멍청한 사람이 신고한거죠. 북한에서 마르크스주의 관련 서적은 금서입니다. 바로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갑니다.
13/09/09 11:21
국정원이 욕먹을 일이 이 사건에서는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국정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판하는것 같은 뉘앙스네요
"수업 전에 학교에 도착해 잠시 쉬고 있는데, 학교 기관에서 필자가 국정원에 신고됐음을 알려줬다. 신고자는 경희대학교 관련 기관들에 메일을 보내, 필자를 국정원에 신고했으며 왜 신고했는지를 알려왔다는 것이다. 신고 이유가 궁금했다." 국정원에서 조치를 취한것도 아니고, 연락이 온 것도 아니고, 실제 신고가 들어갔는지도 모르는데...
13/09/09 11:24
링크된 기사만 보면 무슨 국정원이 출동해서 탈탈 털기라도 한것같은 반응이네요.
임승수씨가 그렇게 좋아하는 민주주의 사회는 위법이라고 판단될 때 신고할 자유도 포함되어있는데 자기가 신고당했다는데 피해의식이 엄청난거같네요. 여기서 국정원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문제가 되지만 상식적으로 이정도로 국정원이 삽질을 할까요...? 요즘 국정원의 신뢰도가 바닥이라 불안해지기는 하지만 일단은 국정원이 행동에 들어가지 않는이상은 임승수씨가 오버하는거죠
13/09/09 11:42
최근에 박정근 사례에서도 트위터 리트윗했다고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당하고, 고생하다가 결국 무죄받았습니다.
국정원이 이상한짓 하기전에 막는게 전혀 오버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13/09/09 11:31
저는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1.그저 "신고 당한것 뿐"이라지만 작금의 메카시적 상황은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2.여튼 지난 전력을 볼때 국정원의 수사가 합리적이고 공정할것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사상과 표현의 자유라는 지고하지만 억압받기 쉬운 권리의 성질을 고려 할때.... 이런 이슈에 충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9/09 11:48
저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전 조금 다른 이유에서요.
1. 매카시즘이 공교육 기관, 그리고 이론에까지 확장되었습니다. 2. 신고행위가 반 장난, 일탈 행위가 아니라 국가보안을 지킨다는 논리를 전제로 이루어진 진지한 행동이었습니다. 종북 딱지 붙이기 사태가 그저 넓어지는 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깊어지고 있네요. 어제도 지하철에서 할머니들이 이석기 의원 구속 사건을 빨갱이다 아니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심란했는데, 오늘 다시 한번 가슴 속에서 한숨이 나오는 걸 애써 삼킵니다. 답답하네요
13/09/09 11:36
책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적혀있고 남한 미국 자본주의의 비판. 북한을 비교적 우호적으로 적혀있어서 독특한 사람이다 생각했는대.
신고당할법한 레벨이라니? 의아하네요.
13/09/09 11:39
신고했는데 국정원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국정원을 욕할수는 없는거잖아요.
그럼 신고한 개인을 욕해야 하는건가.. 저런걸 신고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것 자체가 문제인가.. 제가 이해할 순 없지만.. 과격한 극우단체 노인분들도 계시니.. 저런거 신고하는 분도 있을수 있는거고..
13/09/09 11:43
그나저나 위에 링크를 보니 저자분이 PGR러이신 것 같은데 (물론 사칭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습니다만)
PGR 회원으로서는 조금 그렇네요. 지금까지 자게에 쓰신 총 5개의 글 중에서 3개는 자신의 책이나 강연을 홍보하는 글이고 2개는 천안함 관련 의혹을 전달하여 200플 전후로 댓글논쟁이 벌어진 글인데 리플이 단 하나도 없네요. 이렇게까지 피드백이 없다는 건, PGR을 커뮤니티라기보다는 홍보창구로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글 내용도 다른 데서 복붙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그냥 가벼운 홍보 멘트 정도인 것 같고...)
13/09/09 12:15
이 분 듀나게시판에서도 이런 식으로 활동하다가 한때 파이어된 적도 있어요. 사람들이 '원숭이도 이해하는 xxx'라는 식으로 비꼬기도 했고요.
13/09/09 12:23
타 사이트에서도 그런 전례가 있었군요.
혹시라도 섣불리 안좋게 보는 건 아닌가 싶어서 타 게시판에서도 검색해봤는데, 도무지 활동이력을 찾기가 어렵네요.
13/09/09 11:57
누구든지 당연히 신고의 자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신고를 받아 해당 사안을 처리하는 국정원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저자의 과민한 반응도 다소 이해가 갑니다.
13/09/09 11:57
국정원이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나오지 않은거 아닌가요..
신고자가 내가 이런 내용으로 국정원에 신고했소~~ 라고 학교기관에게 알렸고.. 그래서 학교기관이 저 교수한테 알려준거고.. 아직 신고자가 진짜로 신고했는지 아닌지 조차 알수가 없는것 같은데.. 국정원이 지금까지 뻘짓 많이 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만.. 이 사건에서 국정원이 벌써부터 욕을 먹어야 하는건지는 의문이네요.
13/09/09 12:07
아직 국정원이 조사하는지는 모르지만 박정근씨 사건같은 사례도 있으니 또 모르죠
국보법이니 뭐니 해서 잡을 넣을지 그리고 신고했는지와 상관없이 정말로 자본론이나 마르크스사상 가르친다고 저사람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분명 있을겁니다 생각보다 엄청 많을거고요
13/09/09 12:11
신고했으면 신고한거지 굳이 이렇게 자기가 신고했다고 동네방네 알리고 다니는 걸 보면 그냥 관심병종자가 일으킨 흔한 헤프닝 1 정도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요?
13/09/09 12:16
지난 대선으로 이미 예견된 일이었고..현재 그리고 향후에 저런 일은 더 많이 질 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깟 빨갱이 하나 잡아들인다고 무슨 문제야" 가 일반 국민의 평균감정이겠죠.. 이 사건을 보면서 왜곡 역사교과서 문제가 같이 오버랩되는 군요...경직된 사회와 우경화... 문제 삼아 봐야 나만 피곤하고 지치고...마음만 아플거 같아서 5년간 그냥 관심끄렵니다. 가만 보면 우리나라는 진짜 일본이란 나라의 late decalcomania 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이런 무지몽매한 빨간칠하기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업보로 다가올날이 있을겁니다.
13/09/09 12:34
빨간 물감과 붓을 이석기가 쥐어줬죠.
왜 이런분위기가 형성됐는진 생각하지도 않고 무지몽매하다거나라는 그런 태도로 바라보실 거면 5년이 아니라 그냥 평생 관심끄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13/09/09 12:38
날이 서 계시네요..안그래도 많이 관심을 줄인 상태입니다...^^
이석기건이야 제가 남긴 글을 보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알테고..이 사건에 대해서 무지몽매한 고소라고 하면 안될 이유가 있나요? 이석기가 깽판 친건 친거고...또라이가 깽판쳤다고 저 강사가 강의 때문에 저런 고소를 당하는건 납득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13/09/09 12:21
신고했다는 사람이 학교에 알린 이유는 저 사람을 내가 신고했으니 선제적 대응을 해달라 라는 거였겠죠? 재미삼아 학교에 알렸을 이유는 없을테고. 개인적으로 제가 일하고 곳에서 니가 국정원에 신고 됐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라는 이야기 들으면 기분 꾸리꾸리해질 것 같긴 한데요;;
13/09/09 12:23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전기가 부족했고 연예인들 대마초로 잡아 가두고 각종 빨갱이 사건을 날조해 억울한 사람 가두고 고문하고 사법살인하던 60-70년대 사회분위기가 텍사스 소떼처럼 21세기에 몰려오는군요.
13/09/09 12:29
저자가 신고사실을 알게된 것이 국정원이나 학교에서 무슨 조치를 취한것도 아니고, 신고자가 학교에 알려서 학교에서 저자한테 통보만 해줬다는건데요. 실제로 신고를 했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죠. 국정원의 선거개입.. 물론 백날 까도까도 부족함이 없는 일이지만 이 문제에서 국정원이 소환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국정원 아니라 신고자의 택도 없는 오지랖이 문제인데 이상한 사람은 어느 시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런 소수의 이상한 사람을 사회를 비판하는 근거로 삼으면 안되죠. 더구나 이석기 사건과 이걸 엮어서 매카시즘, 혹은 사상의 자유가 침해당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건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그런 분위기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까지는 ....
13/09/09 12:30
뭐... 다양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신고하는 사람이야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만약 이 신고로 국정원이 수사를 하고, 그로 인해 저자가 불이익을 당한다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될 촌극이 되겠네요. 아, 촌극이 아니라 비극이겠군요.
13/09/09 12:40
별거 아니긴 한데 이런 식으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되기는 바라지 않습니다.
김기춘 이후 신공안체제가 오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요.
13/09/09 12:52
절대시계 받았다는 자랑글이 흔한 현실이니 저런 것들이 낯선 풍경이 아니죠.
그래서 저도 인터넷에서 글 쓸땐 자기 검열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고 싶은 말 다했다가 국정원에 신고되는 거 겁나서 말이죠. 처벌을 받는 건 둘째 문제고 일단 신고당하는 것 자체가 귀찮은 일이니까요. 이런 풍토가 오히려 이석기 같은 시대착오적 인사들이 온존하게 만든 원인입니다.
13/09/09 13:10
pgr본문글을 보면서 든 생각은 '별 시잘데기 없는 걸로 신고했네. 생각없는 일베애가 신고한건가?'
여기 댓글분위기 보니 든 생각은 'mb시절의 코렁탕 드립하던 분위기네' 그리고 링크글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은근슬쩍 이석기사건 이석기측 변호해주는 글이네' 대략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9/09 13:27
? 누가 국정원에 신고했다는 것 자체는 아무 의미도 없는 일입니다.
세상에 이상한 신고 이상한 민원이 얼마나 많은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국정원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공안국면이 어쩌고 국정원이 어떻고 하는 얘기는 별 생각없이 기사 제목만 읽고 낚였거나 물타기거나 둘 중 하나죠.
13/09/09 16:48
자본론은 훌륭한 책이고, 마르크스는 '혁명적인' 사상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책을 읽어본 사람으로서 저 책과 그 저자의 사상은 '불온'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묘하게 NL의 시각을 책 중간중간에 끼워놨거든요.
13/09/09 20:32
조사 들어가거나 실형 받은것도 아닌데 뭘또 세상 모든 근심 다 짊어진 사람처럼 진지한건지..
과연 저런 댓글 다시는 분들 국경일에 태극기는 달았을까요?
13/09/09 21:44
어지간한 일로는 경찰한테 전화하는것도 꺼려하는데 막시즘 가르쳤다고 국정원에 신고라... 대단합니다. 정말 대단한 반공투사(?)나셨습니다.
13/09/09 23:12
저자분이 오마이에 쓰신 글을 보면, 신고당해서 오히려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혼란의 와중에 본인이 쓴 책들을 하나하나 홍보하는 꼼꼼함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