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5/17 20:50
조광래 전 감독이 국대에서 20분 뛰게 하고 끝이었죠.
왜 유병수를 부르지 않는가 싶네요. 투박하기 그지없는 선수지만 이런 스타일 저런 스타일이 모여 만들어가는 국대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12/05/17 20:52
유병수보면 항상 아게로가 생각납니다. 아게로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큰키였던거 같은데 왤케 작아 보이는지..
두툼한 허벅지로 돌격앞으로 하는게 참 마음에 듭니다. 갖다 댈 레벨은 아니지만 게르트 뮐러 스타일같기도 했는데 왜 중동으로 가서-_-.. 돈이 좋다지만 그 정도 벌었으면 성취욕이 더 크게 다가올꺼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12/05/17 20:58
전시즌은 조감독 때문에 안뽑혔다고 위안 삼아 말해야 겠고(K-리그 시즌)
이번은 뭐 운이 없다고 밖에 할말이 없네요. 대충 홈페이지 기록 살펴보니 이번시즌 리그 19경기 6골 넣었더군요. (팀내 3위 로 보여지고, 이번 알힐랄이 58득점을 했습니다.) 이번에 보니까 공격자원에 김신욱, 이동국, 지동원이 3톱 자원이더군요. 김신욱은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선수이기에 안뺀다 치고, 이동국 선수야 k-리그 넘버원 공격수니 넘기면 지동원 선수가 남는데... 아무래도 그 우겨넣는 스타일이 죽어서 지동원 선수가 뽑힌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6골이 적다고 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많다고 보기는 또 힘들지요. 한때 k-리그 를 씹어 삼켰을 때 오히려 최감독님이였음 어땠을까 싶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유병수 선수가 뛰는 것을 본적이 없으니 할말은 없네요. ㅠㅠ 사우디 리그까진 못챙겨 보겠네요. 어짜피 원톱 전술은 분명하니...뽑혀도 많은 시간을 부여 받기는 힘들 듯 싶습니다. 사우디가 9월에 하는지 8월에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기회를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만...그마저도 최종예선 치뤄야 하는지라 실험적으로 기용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2/05/17 21:03
알 힐랄에서의 성적이 찾기 힘드네요 -_- 구단에는 2011년 리그 19경기 6골만 나오고 트랜스퍼마켓에는 현재 리그 11경기 1골 3도움, 아챔 5경기 1골로 나오는데... 트랜스퍼마켓 기준으로 보면 11경기인데 출전 시간이 556분, 교체 투입이 리그 5회 아챔 2회네요. 잘하고 있는줄 알았는데...;;
12/05/17 21:06
유병수는 리그보다는 컵대회?에서 활약한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컵대회 득점왕인가? 득점 2위인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2/05/17 21:09
뭐 솔직히 사우디리그를 어떻게 챙겨보나요. 건강히 잘 뛰고 있으면 된거죠. 다만 너무 변방에서 뛰진 말았음 좋겠네요. 아쉬운 스타일의 선수입니다.
12/05/17 21:18
많은 분들이 조광래 감독이 유병수 선수에게 지나치게 적은 기회를 줘서 아쉬워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그 짧은 출전 시간 만에 유병수 선수가 자신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딱 한가지 아쉬운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조1위를 포기하고 손흥민/유병수 등의 2군을 출전시켰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그 경기에서 유병수 선수가 풀타임으로 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재평가가 됬을지도 모르죠
12/05/17 21:27
20분도 안되는 시간에 공격수가 모든 것을 보여주기엔 너무 적죠. 공격수는 90분 내내 득점 찬스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5번 내외입니다. 그 얼마 안되는 기회에 골을 넣을 수 있냐 없냐 여부가 공격수를 평가하는 기준이죠. 유병수가 출전한 시간동안 볼을 터치한 횟수는 너무 적었습니다. 볼 자체가 별로 안 왔으니까요. 위치선정능력을 깔 수도 있겠지만, 유병수 선수를 충분히 평가할 만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K리그에서 22골을 터트린 선수를 20분만 보고 폐기처분한다? 너무 위험한 판단아닐까요? 시간이 좀 더 주어졌다면 유의미한 역할이 가능했다고 봅니다. 1경기 풀타임도 안했는데 쓸모가 없다니요.
12/05/17 21:29
완전히 우성용과 신태용의 전철을 밟는 것 같아 아쉽네요.
그러고보니 조용형은 어떻게 사나 모르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올해 말라가 이적일텐데...?
12/05/17 21:49
박주영 선수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군요. 국가대표에 뽑힐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감독을 찾아가서 생각을 밝히는 것이 상식일텐데 귀국 후 칩거라니요.
그나저나 한국에 몇 일 이상은 체류 불가능하지 않나요? [m]
12/05/17 22:31
저 개인적으론 유병수는 국대가 될만한 실력을 갖췄지만 그에 상응할만한 멘탈을(도덕적인 의미말구요) 갖추지못한것 같아서 국대에 뽑히지 못하는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박주영은 실력적인 면을 떠나서 더이상 국대에서 안봤음 좋겠네요 병역기피 의혹 이런거를 떠나서 한나라를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선수가 연락 다끊고 칩거하고 하는 모양새가 가히 좋지못하군요 박주영이 포항뒤통수를 때리고 릴 엿먹이고 아스날가고 또 언론 기피하는것도 다 이유가 있겠거니 이해하고 응원했었는데 제가 사람을 아예 잘못 본 모양입니다
12/05/17 22:44
뭐... 병수팬이라 글과 그 아래 댓글보면서 울컥하긴 했습니다만.. 유병수 아직 멘탈적으로는 부족한게 맞습니다. 알 힐랄 이적 후의 경기는 많이 보진 못했지만 인천 당시에는 조급함이나 격정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나긴 했어요. 그래도 자기 안 풀린다고 동료탓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약팀의 유일한 골게터에겐 필연적인 과격한 태클이나 더티플레이에 많이 휘둘리고 같이 화내기도 했구요. 황재원 선수와의 경기 중 충돌이 대표적이었죠.. 인천 시절의 데얀이 상대 선수 4명한테 발목태클을 당해도 (왠만해선) 성질내거나 격동하지 않았던 걸 생각해보면 좀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점점 팀의 에이스의 책임감을 가지면서 멘탈부분이 많이 성장하긴 했습니다. 나중에는 부담감도 많이 떨쳐버리고 압박감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서퍼모어 징크스 극복기를 보면 알 수 있죠. 이에는 페트코비치 당시 감독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보는데... 페트코 감독은 도망가더니... 국대에서... 그리고 허정무가 인천으로 오게 되는데... 이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12/05/17 22:56
개인적으로 FC서울 박주영의 스탯은 박주영보단 다른선수들이 만들어준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가치를 두진 않습니다. 위에도 다른분께서 말씀하셨지만 김은중 정조국 히칼도 이런 선수들이 더 기여를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 굳이 해외축구로 따지면, 작년 EPL 득점왕은 맨유의 베르바토프였지만, 실제로 맨유의 에이스는 루니였던것과 흡사하다 생각합니다.
유병수는 K리그 씹어먹을때도 대표팀이 안되었기 때문에, 참 운이 없다고 해야할지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중동에서 뛰고있으니, 경기를 체크하기도 힘들었겠죠. 박주영보단 유병수 뽑는게 낫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건 감독권한이니까 왈가왈부 할 생각은 없습니다. 나중에 K리그로 리턴하면, 그땐 늦게나마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길 바랍니다.
12/05/17 23:03
사실 20분이라는 시간외에도
그때 유병수에게 적절한 롤도, 전술도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메시정도 되면 롤, 포지션, 전술 상관없이 두각을 나타냈겠지만, 이런 선수에게는 애초에 적절한 전술/롤 등이 뒷받침되니까 논외구요. 선수마다 비교우위, 열위를 갖고 있습니다. 감독은 그 비교우위만 드러나서 시너지가 나도록 하는게 업무이구요. 볼터치 투박할수 있죠. 그러나 박주영보다 골은 더 잘 넣지 않았습니까? 이 능력은 전혀 사용해보지도 못했습니다. 못하는것만 시켜놓고 '못하지? 그러니까 안쓰는거야'라고 하면 참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때 조광래 감독이 한건 '축구팬들아 잘 봐라, 난 전술 안바꿀꺼고, 얜 거기에 안 맞아'라는 시위였던 겁니다. 축협, 팬 등의 관계자 모두와 정치싸움하는데 유병수를 써먹고 버린거에요.
12/05/17 23:14
그나저나 댓글의 퐈이야에서는 한 발자국 물러서서...
본문의 유병수 데얀 라돈.... 저 자식들(애칭입니다)이 다 한 때는 내 새끼들(애칭입니다)이었다는게 참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네요. 인천팬입니다. 인천에서 돈 없어 팔려간 선수들로만 베스트를 구성해보면 지금 리그 기준으로 적어도 상위권에 들텐데하는 꿈 같은 상상도 간혹 합니다. <알레 데얀 다미아노비치 오 나의 사랑>이라는 응원가는 없어진지 오래고... 대신 이 노래를 <안타 안타 쌔리라 쌔리라 롯데 전준우>로 바꿔부르고 있습니다만 크크크
12/05/17 23:19
김치우 최효진 방승환...
라돈이랑 유병수 빼면 우리 팀 유니폼 한 번씩은 입은 선수들이네요 으... 인천도 좋은 날이 오겠죠 ㅠㅠ 지금도 종종 비상 DVD 돌려봅니다.
12/05/17 23:17
rsr님// 사회의 냉정함은 뭐 휘두르면 다 베어버리는 엑스칼리버인가요.
저런건 수많은 지원자 중에 한두명 뽑을 때나 쓰는 논리죠. 이미 뽑힌 자들에게 쓰는 말이 아닙니다. 실패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을 대신 써보도록 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12/05/17 23:19
유병수는 좀 안타까운 케이스죠.
동나이대 박주영보다 포워드로서의 포텐은 훨씬 좋은데 감독이 유병수를 전혀 쓸 줄을 몰라서...(하긴 조광래가 제대로 쓴 선수가 있긴 한가 의문입니다만...) 가끔 감독을 잘 못 만나서 국대 커리어가 심각하게 꼬이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런 사례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네요.
12/05/17 23:21
제가 아는 대로 당시 상황에 대해 적어봅니다. 유병수선수가 단순히 20분 교체투입후 교체아웃만 가지고 억울하다고 했는지에 대해서요.
조광래 전 국대 감독은 국대 자체 연습게임시, 부상자가 없다면 조끼를 입은 11명과 그렇지 않은 11명을 항상 고정시킨 상태로 연습할 만큼 자신의 베스트 11을 고집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아시안컵 시즌에 박주영선수가 부상이었고, 조광래감독은 지동원선수를 박주영선수 대신 주전으로 선택합니다. 그 시즌이 바로 유병수선수 득점왕 시즌이었죠. 이후 국대의 자체 연습게임에서 지동원선수는 베스트 11로, 유병수선수는 후보 11로 주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컵에서 지동원선수가 꾸준히 선발출장하는 동안, 유병수선수는 3경기 종합 45분 - 5분, 20분, 20분 - 가량 출전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동원선수가 유병수선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기록했죠. 지동원선수는 스포츠신문 메인을 장식했고, '도움 유병수' 외에 유병수선수에 대해 다룬 인터넷 기사는 단 하나... '유병수는 더 발전해야 한다' 였습니다. 당시 유병수선수에 대한 언론의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조광래감독의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그리고 세 번째 경기가 위에서 언급된 20분만에 재교체된 경기입니다. 아시안컵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던 구자철선수 대신, 염기훈선수가 공미로 투입된 상황에서요. 프로라는 말이 결국 위와 같은 불합리한 상황이라도 자기 힘으로 극복해야 함을 의미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유병수선수가, 납득할 수 있을 만큼 공정한 경쟁의 기회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12/05/17 23:34
댓글 쭉 읽어 내려오다보니 rsr님 댓글이 많이 보이는데, 제가 보기에는 rsr님이 억지가 심하신것 같네요.
계속 사회는 냉정하다. 짧은 시간에 감독 눈에 들지 못하고, 제 기량 못 펼친 유병수선수가 잘못한거다 라고 주장하시는데... 축구에 크게 관심없는 제가 생각해도 k리그 득점왕인데, 겨우 한경기 그것도 20분뛰게 하고 대표팀 기량 미달이다 라고 판단하기는 근거가 빈약한 것 같습니다. 축구에서 20분이란 시간은 선수가 자기 기량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적절한 논리를 펴가면서 선수에게 준 기회가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rsr님은 대부분 사람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프로니까 그시간에 자기 기량 다 못 보여주면 프로가 아니다 라는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고 계시네요 소수의 의견도 존중받아야 된다지만, 이런식의 어거지성 의견은 보는 이의 눈쌀만 찌푸리게 합니다. 다른사람들이 왜 유병수 선수가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라고 주장하는지 객관적으로 찬찬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2/05/17 23:36
90분의 경기시간동안 한 선수가 실제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시간은 2분~3분 정도 입니다.
하물며 고작 출전시간 20분이면 간단한 터치도 몇번 하지도 못하고 끝날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평가가 가능하다니.... 적어도 풀타임 2~3경기는 뛰게 해주고 평가해야한다고 봅니다.
12/05/17 23:45
억지 좀 그만 부립시다.
유병수가 20분만에 국대 그릇이 아니다라는 게 판가름 되었다면 이미 님은 댓글 하나로도 억지쟁이라는 게 판가름되었습니다. 쿨한척 도망가며 pgr 수준 잘보고 간다니.. 크.. 님 수준도 잘 봤습니다.
12/05/18 00:08
사회의 냉철함을 아시는 분 답게 재빠른 대처였네요.
사회생활 경험이 아주 풍부하신 분 같네요. 그 기준으로 본다면 프로야구 감독들 중에 수준 미달이신 분들이 차고도 넘칠 듯 하니 정신건강을 위해 프로야구는 안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m]
12/05/18 00:09
그나저나 제 FM에서는 조광래호가 2014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역시 게임은 게임인 듯...
12/05/18 00:49
사회가 냉정한 것도 맞고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본인의 책임인 것도 맞습니다. 비슷한 실력이면 이름값으로 선발하고 기용하는 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어딜가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스페인이나 브라질처럼 7~8군까지 뽑을만큼 선수가 넘쳐나는 나라가 아닙니다. 스페인이나 브라질같은 나라도 막상 대표팀을 뽑으려고 들면 맘에 드는 스쿼드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선수층이 얇디 얇은 우리나라는 오죽할까요? 얼마전 에닝요 선수 귀화건이 관심을 받은 것도 해당 포지션에서 에닝요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가져서가 아니라 스쿼드를 구성하는데 다른 옵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없는 자원도 만들어서 쓰려고 하는 판에 유병수 선수같은 귀한 재능을 몇경기 부분적인 출장으로 평가하고 망가뜨린게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국대가 선수 키우는 곳이 아니고 완성된 선수들을 기용해서 성적을 내는 곳임은 명백하나, 현명한 감독이라면 유망한 선수를 국가대표 경기를 통해서 어떻게든지 잘 키워낼 겁니다. 많은 대표팀의 스타들을 그렇게 성장시켰던 것처럼요.
12/05/18 02:51
왜 이렇게 댓글이 많나 했더니 어그로 꾼 하나가 왔다 갔군요. 게다가 PGR 수준 운운하면서 탈퇴라니....논리로는 못 이기니까 자기 멋대로 싸그리 매도하면서 사라졌네요. 이럴려고 PGR 몇 개월 걸리면서 가입해서 글 쓰고 튀었나요? 쯧쯧...
12/05/18 08:53
읽어보니 rsr분이 그냥 말한거를 비아냥거려서 일이 커진 느낌이 드는데요;;
유병수선수는 실력을 떠나서 감독 디스 때문에 바이바이 된거 아닌가요? 감독을 믿지못하는 선수 필요없죠...
12/05/18 08:59
생전 첫 국대에 뽑혀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고 볼 몇번 건드리지도 못했는데 내 시선에서 OUT당해서 교체로 들어갔다가 교체당해서 나온 선수가 20분만에 자기 실력을 100% 다보여줬다고 생각하는 저 마인드는 뭘까요.
12/05/18 09:18
20분이면 충분한 자격 인증을 두시간도 넘게 하셨으니 피곤하실법도 합니다. 뭐 별달리 선민의식 같은걸 가진건 아닌데
pgr에 어울리시는 분은 아닌 것 같고, 스스로도 느끼셨을겁니다. 혹시 이 댓글 보신다면 안녕히 가시고 다신 오지 마세요.
12/05/18 10:26
근데 저도 RSR 님 의 글에 100%동의하진 않지만 대체로 동의하는 편입니다..(물론 그 글쓰는 내용 외에 태도에는 동의하지 못합니다만..)
박주영 아스날에서 출전시간 못받았을 때도 그렇고, 유병수 국대때도 그렇고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다 출전시간을 못받았다고 감독을 욕하는 것은 조금 성급한일이 아닌가 합니다. 축구는 야구랑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가 다르냐, 야구는 수비 전술정도 제외하면 단체훈련이 굳이 필요없고, 실전환경을 연습에서 제현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야구는 분명히 실전에 많이 내보내고 기회를 줘야 큽니다. 그러나 축구는, 매우 유기적인 스포츠입니다. 박주영도 그렇고, 유병수도 그렇고 선수들과 감독의 전술적인 그림에 맞춰서 뛰는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두각을 보였다면 실전에 투입하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근데 우리는 연습경기 모습 못보잖아요? 둘다 그정도의 출전시간밖에 받지 못했다는 것은 연습에서 선수들과 손발안받는 모습을 보이고 버벅댔다는 점과 동의어입니다. 축구는 근본적으로 감독의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조광래와 벵거의 전술적 역량에 의문을 표현할 수는 있으되, 야 너 왜 너 전술에 선수맞추냐? 라고 비난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죠, 전술적인 소화능력이 떨어지거나 감독전술의 큰그림에 맞지 않는 선수라도, 혼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크랙.. 이라거나.. 혹은, 그 선수자체가 전술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라면, 그런 비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유병수가 그런선수인지는, 솔직히 저도 k리그 안봐서 모르겠습니다만, 20분 뛰어도 역량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정도 뛰어도 내선수로 쓸지 안쓸지는 충분히 판단가능합니다. 다음감독도 본인전술 그림에 맞는다고 생각했으면 뽑을 겁니다. 조광래 자체의 역량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은 가능할 수 있지만, '20분쓰고 안쓰는게 잘못이다' 라거나 '20분쓰고 역량 파악을 할 수 없다.' 라는 명제에는 크게 동의하기 힘듭니다. 비싸게 돈주고 사오는 클럽선수도 아니고 국대레벨에서는 훈련 며칠, 연습경기 몇번, 실전 몇분이면 역량 보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박주영도, 연습경기에서 버벅대고 훈련때 제대로 못보여주고 2군경기에서 말아먹으니까 벵거가 안쓰는겁니다. 가끔 박주영 1군에 몇경기라도 출장시켜주면 제기량 발휘할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보는 축구 견지에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축구는 유기적인 스포츠라 감독이 요구하는 전술을 소화하지 못하면 1군에 몇경기를 뛰던 큰의미 없다고 봅니다.)
12/05/18 11:06
말도 안 되는 소리해 놓고 반박 당하니까 수준 드립 치면서 탈퇴.. 자주 보이는 패턴인데 볼 때마다 한심스럽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다 수준 낮은 것도 아니고, 백번 양보해서 설사 수준이 낮다고 할지라도 그 몇 명이 PGR의 수준을 반영하는 것도 아닌데.. 저런 드립친 것만 봐도 그 사람의 수준을 알겠네요.
12/05/18 17:52
저는 사실 rsr님 의견에 전반적으로 동의는 해요. 딱 하나 20분만에 실력을 보였다. 이 것 하나만 빼면요. 사실 감독이 쓰기 싫으면 안쓰는 거죠. 20분만에 실력을 보였다기 보다는 그냥 그 전 부터 보여진 플레이들과 플러스 20분으로 평가했을 때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축구에서는 마이너스로 작용했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12/05/18 19:22
자기가 감독인듯한 오만한 말투.. 20분만에 선수 판단 완료 국대용 아님 드립 시전, 반박당하자 나이드립 시전, 계속 눈팅하면서 자기한테 불리한 덧글 보면 바로 어그로 스킬 제개 이후 안되니까 수준 드립하며 탈퇴 그리고 100% 지금 이 덧글들 하나하나 보면서 쳐웃고 있을 병맛이군요.. 광역 어그로 성공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여기 눈팅하면서 알짱대기 하지마세요.. 본인 스스로도 쪽팔릴거 아니예요 수준드립하고 알짱대기 시전하면..크크
12/05/18 19:53
사회생활을 얼마나 해봤는지는 모르지만 사회의 냉정함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적어도 기업에서 사람 하나 뽑아서 일을 써도 웬만해선 몇개월 정도는 보고 가는 거 아닌가요? 어제 아는 형님네 회사에서 새 직원을 뽑아서 썻는데 첫날부터 연락두절이랍니다. 알고 보니 술먹고 뻗었다고 늦게 나와서 굽신굽신댔다라는군요. 저같으면 단칼에 짤랐겠지만 그래도 쓰시더라고요. 저도 첫직장에서 보고서나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해서 엄청 깨졌죠. 그래도 기회를 더 주셨고 지금 2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야기한 술먹고 잔 친구의 예는 극단적이지만 그래도 쓰고 기회를 주는 직장이 대부분이지 않나요?? 나이를 얼마나 먹고 사회생활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20분 가지고 사회의 냉철함 운운하다니 정말 가소롭군요. 꼭 이 댓글 보기 바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