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에 보이그룹 이야기를 우연히 보고 미국과 영국의 보이밴드들을 떠올렸다가 근래 '한국 아이돌 보이그룹'이 주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저도 벌써 나이를 먹어가는 것인가 했습니다. (사실 최연소 피지알러에 가까운 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그러다가 이전에 블로그에 난장판으로 끄적였던 글을 다듬어서 올려 볼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이제 갖 젖을 떼고 유치원을 다니던 저에게 음악을 가르쳐준, 팝에 안내해준 장본인들은 다름 아닌 보이밴드였습니다. (그리고 더하자면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여가수들이었지요.)
보이밴드하면 당연히 거론되어야 할 '뉴 키즈 온 더 블럭이나 '테이크 댓'은 우선 제외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직도 NKOTB이나 테이크 댓 앨범을 제대로 들은 게 없는데다가 (귀차니즘!), 90년대 말~2000년대 초 당시 저를 완전히 매혹시킨 그룹들을 소개하자니 그렇게 되었네요.^^ 각각 미국과 영국 보이그룹들의 조상급 되는 이 밴드들에 대해선 훨씬 더 빠삭하신 분들이 물론 더 많겠지요.
Backstreet Boys
97년 당시 5살이던 저를 처음으로 팝의 세계로 완전히 빠지게 만든 형님들입니다. 처음으로 팝 음반을 동네 레코드 가게에서 부모님께 졸라서 산 기억이 납니다. 그게 바로 3집 Millenium이었죠. 그 후에 1,2,4,5집 그리고 각종 싱글들과 Greatest Hits 카세트 테이프까지 모조리 샀습니다. 저에겐 당시에 최고의 우상이었어요. 초등학생 때 너무나 미숙한 솜씨로 나모 웹에디터와 포토샵을 만지면서 팬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당시에 아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지만 영인님 정현님 재정님의 홈페이지를 기웃기웃 거리면서 카피도 많이 했었지요.
전 세계적으로 1억 3천만장 이상의 어마어마한 앨범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지만 데뷔하자마자 바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건 아닙니다. 1995년 9월 데뷔 싱글 We've got it goin on으로 미국시장에 데뷔했으나 69위에 머무르는등 그렇게 재미를 보지 못했지요. 더불어 UK 싱글차트에도 54위에 머물렀구요. I'll never break your가 42위권에 오르자 프로모션의 방향을 영국과 유럽 시장으로 먼저 선회하는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We've got it goin' on과 1집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1100만장 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합니다. 그리하여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을 때 받는 '다이아몬드 디스크'를 수여받기도 했지요. 97년에는 2집으로 역시 연타석 홈런을 치게 됩니다. 현재까지 2천 8백만장 가량의 판매고를 올리며앨범 판매량에서의 성공의 가도를 달리는것은 물론, As Long As You Love Me등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그리고, 99년 의 메가톤급 파괴력으로 그들은 또 다시 엄청난 성공을 거머쥐게 됩니다. 이 음반은 미국에서 판매 첫 주 만에 무려 1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 해 첫 주만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었죠. 그리고 라디오에서 방송이 되기 시작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I Want it that way'가 빌보드 싱글차트 2위까지 오르고 'Show me the meaning of being lonely'도 6위까지 오르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놀라운 점은 이 'Millenium'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4천만장 가량이 팔려 Bee Gees의 'Saturday Night Fever'와 Fleetwood Mac의 'Rumors' 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8위권에 랭크되어있습니다. (1위는 마이클 잭슨의 'Thriller'로 1억 1천만장 가량의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죠) 그리고 2000년 4집 'Black&Blue'가 발매되었는데 이 음반 역시 첫 주만에 160만장 가량이 팔려나갑니다. 하지만 엔싱크의 'No Strings Attached'가 'Millenium'의 110만장을 깨고 240만장의 판매량을 세운 것에 미치진 못했죠. 그러나 미국에서 당시 그룹 사상 처음으로 두 앨범 연속으로 첫 주에 1백만장이 넘게 팔리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 음반도 현재까지 대략 2천 4백 만장의 세계 판매량을 거두어 히트를 쳤지요. 싱글 차트 부문에선 전작들에 비해선 'Shape of My Heart'가 10위를 기록한거 이외에는 그렇게 눈에 띄는 호성적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여기서 왜 BSB가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이 없는것일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해당 뮤지션이 인기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1위에 오르는건 아니었고, 당시에서는 라디오 방송횟수인 에어플레이와 싱글 판매량을 합산하여 싱글차트 순위를 매겼는데, 10대층을 사로잡은 보이밴드류 뮤지션들은 에어플레이에선 조금 약했던 기억이 납니다.) 2005년에는 5년여간의 신보 공백을 깨고 5집 'Never Gone'을 발매합니다. 확실히 전작들에 비해 락 등의 사운드를 접목시킨 풍부한 사운드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세월이 흘러 판매량은 많이 줄었습니다만 세계적으로 천 만장 가량의 판매량은 올렸습니다. 너무나 아쉬웠던 점은 바로 5집이 발매되고 난 후 1년 가량 뒤, 팀의 맏형 케빈 리차드슨이 탈퇴를 선언하였습니다. 케빈은 솔로 파트를 많이 맡지는 않았지만, 맏형으로서 항상 중심을 잡으며 팀을 이끌었던 멤버로서 그의 공백은 이후에 BSB 활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6,7집에서의 케빈의 부재는 상업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이전만큼 큰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한 것의 원인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엔 뉴 키즈 온 더 블럭과 뭉친 (NKOTBSB)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6월에 내한 예정이라는군요.
Nsync
노래들은 꽤 좋아했습니다만, 당시 BSB vs 'Nsync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던 즈음에 저는 엔싱크를 싫어했습니다. 거의 최연소 BSB빠일거라고 항상 자부해왔던 저로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크크.) 당시에 BSB 3집 밀레니엄 첫 주 기록을 깨고 240만장의 미친 판매량을 세웠을 때와 BSB는 가지고 있지 못한 빌보드 Hot 100 싱글차트 1위 기록을 갖게 되었을 때 참 미워했었죠. (It's Gonna Be Me) 하지만 엔싱크, 정말 매력적인 그룹이었습니다. 발라드면 발라드, 댄스면 댄스 다양하게 당시 10대의 귀를 척척 감기게 하는 곡들을 잘 소화해냈구요. 물론 이러한 성공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지나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과 인기가 한 몫을 했지요. (다른 멤버들은 뭐할까.)
1995년에 올랜도에서 결성된 엔싱크는 현재까지 3개의 음반에서 5천 5백만장 가량의 엄청난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첫 데뷔부터 핫한 센세이션을 일으킨 엔싱크는 싱글 'I Want You Back'이 빌보드 싱글차트 13위을 기록하면서 시작됩니다. 'God Must Have Spent a Little More Time on You'와 'Music of My Heart'는 각각 8위와 2위까지 오르며 엄청난 성공을 예고했죠. 1집 'Nsync는 미국에서만 1천만장 가량의 판매량을 올리며 다이아몬드 디스크를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2000년 엄청난 판매고를 올린 2집 'No Strings Attached'는 판매 첫 주 만에 240만장이 나가 현재까지도 미국내에서 역대 첫 주에 가장 빨리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싱글 차트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Bye Bye Bye'는 Hot 100 4위, 'It's Gonna Be Me'는 1위!, 그리고 발라드곡 'This I Promise You'도 5위에 오르며 앨범과 함께 싱글도 초초연타석 히트를 치게 됩니다. 명실공히 최고의 인기 보이밴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엔싱크는 연이어 2001년, 3집 'Celebrity'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갑니다. 이 음반 역시 미국 첫 주만에 무려 190만장 가량이 팔려 2집이 기록한 240만장에 이은 2위에 자리매김합니다. 세계적으로는 역시 천 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려, 엔싱크는 발매한 3개의 음반 모두 월드와이드 1000만장 이상의 세일을 기록합니다. 싱글 부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숱한 화제가 됬었던 곡인 'Pop'은 탑텐에 들진 못했지만 19위, 'Gone'은 11위, 그리고 Girlfriend는 5위까지 오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이후에 엔싱크는 해체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완전히 활동을 중단하였죠. 이후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정도만이 솔로 활동을 선언해서 각종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Westlife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그룹이였겠지요. 'My Love'를 한번이라도 안 들어 본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가장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던 장수 보이그룹으로서 맥을 이어갔구요. 12여년동안 무려 11장의 앨범을 발매하는 부지런함을 보여준 것에서도 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총 4500만장 가량의 판매고를 올려 비록 미국 시장의 진출에는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판매고를 거두웠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 그룹도, 2011년 11월 고별 투어를 마지막으로 해체했습니다. 2001년 당시에 3집 'World Of Our Own' 음반이 나오는 날짜를 기다렸다가 동네 레코드 가게에 뛰어가서 냉큼 샀던 기억이 또렷이 남아있네요.^^
영국에서의 보이존의 엄청난 인기 이후, 보이존의 맥을 이을 보이밴드를 물색하던 중 웨스트라이프가 탄생하게 됩니다. 쉐인필란, 마크필리, 키안 이건 등 3명이 먼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고, 더블린에서 나머지 니키번과 브라이언 맥파든이 추가로 합류해 웨스트라이프는 5명의 멤버로 출발합니다. 그들의 데뷔 앨범인 'Westlife'는 앨범에서는 큰 센세이션은 일으키지 못했지만 싱글 차트에선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Swear It Again, If I Let You Go, Flying Without Wings, Seasons in the Sun, Fool Again등 앨범 수록곡들을 모두 연속으로 UK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는 성과를 냈죠. 엄청난 기록입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그들의 전성기를 알린 2집 'Coast To Coast'는 월드와이드 800만장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고, 너무나 유명한 곡인 'My Love'를 비롯, 'Against All Odds'가 UK차트 1위를 기록했고, What makes a man은 2위에 랭크됩니다. What Makes a Man까지 1위를 했다면, 8개 연속 1위 기록이었는데 7개네요. 그래도 제가 알기론 UK 차트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빌리 조엘의 유명한 곡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Uptown Girl' 굉장한 히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2001년 3집 'World Of Our Own'도 큰 성공을 거두는데, UK차트에서는 'Queen Of My Heart', 'World Of Our Own', 'Bop Bop Baby' 등이 각각 1위, 1위, 그리고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쯤되면 UK차트 1위곡 제조기라고 불러도 무방하겠지요. 2003년에는 4집 'Turnaround'가 발매됩니다. 이 앨범은 약간 과도기라고 생각되는데요. 타이틀곡인 'Hey Whatever'가 웨라 특유의 색깔에서 조금 벗어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웨라 스타일은 깔려있지만 조금 변화를 시도했던 음반이죠. 대중들은 타이틀곡에 약간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Mandy'로 다시 UK싱글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앨범 판매량은 월드와이드로 700만장 가량으로 스타일 변화에 좀 당황스런 반응을 보였던것에 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런데 이 후, 팀의 멤버 브라이언 맥파든은 투어 전 탈퇴 선언을 하게 됩니다.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이유가 아무래도 컸었겠죠. (여하튼 그는 나름 무난하게 솔로로 데뷔하긴 했습니다). 이 후의 앨범들에 대해선 크게 말씀드릴게 없는게, 이후 웨라를 비롯 보이밴드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7집 'Face to Face'는 600만장 이상 팔리면서 성공했지만 리메이크 앨범격 'Allow Us To Be Frank'이 사실 평도 그리 좋지 못했구요- 리메이크 곡들이 뻔하기도 했고. 웨라에게 항상 좀 아쉬웠던 점은 리메이크곡들이 솔직히 많긴 많다는 것이습니다.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 2009년에 나온 마지막 정규 10집 'Where We Are'까지, 영국 내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2011년에는 'Greatest Hits'를 내면서 그들의 화려했던 디스코그래피의 막이 내렸습니다.
Boyzone
'No Matter What'도 정말 한번 쯤은 들어보신 곡이겠지요. 아마 보이그룹 곡들 중에서 가장 리듬감이 탁월한 곡을 꼽자면 이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그룹을 소개하려니 2009년 10월 10일의 비보가 생각나는군요. 보이존의 중심 멤버였던 스티븐 게이틀리가 3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날이죠. 책 작업에 열두하고 있다고 하였고, 2010년 3월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신보 활동도 준비했던걸로 알았는데 말입니다. 로넌 키팅과 스티븐 게이틀리의 솔로 1집 앨범들을 자주 들었던 저로서는 안타까웠죠.
6개의 UK 싱글차트 1위 곡들과 9개의 아일랜드 싱글 1위 곡들, 그리고 세계적으로 총 4천만장 가량의 판매량을 올린 보이존의 시작은 93년도, 제가 태어난 해였습니다. 주로 94-99년, 그리고 2009년과 2010년에 활발하게 활동했지요. 영국 보이밴드의 선구자격인 'Take That'의 열풍으로 자극받은, 웨스트라이프 매니저였던 '루이스 월시'가 오디션을 개최하였고, 선발된 멤버들이 진로 선택에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5명의 멤버가 확정됩니다. 그리고 94년, 데뷔 앨범 'Said And Done'이 나오게 됩니다. 이 음반은 나오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진 않았지만, 꾸준히 롱런하면서 영국 앨범차트 1위에 오릅니다. 아무래도 초기에는 테이크 뎃의 아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꿋꿋이 활동을 해나가며, 2집 'A Diffrent Beat'도 앨범차트 1위에 올랐고, 1집과 비슷한 성공을 거둡니다. 싱글에서도 2개의 1위, 1개의 2위 곡 배출. 그리고, 그들을 제대로 알린 3집 'Where We Belong'은 정말 유명한 곡인 'No Matter What'을 비롯한 'All That I Need' 'I Love The Way You Love Me'등 히트곡을 배출해내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No Matter What'은 UK싱글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요. 이듬 해에는 베스트앨범 'By Request'을 발매하며 영국 앨범차트 7주 1위를 차지하며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립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로넌 키팅의 솔로 활동과 그 밖의 일들로 활동 중단을 선언합니다. 로넌 키팅과 스비튼 게이틀리는 솔로 앨범을 냈는데, 두 음반들 모두 괜찮은 성공을 거둡니다. 특히 로넌 키팅의 'When You Say Nothing At All'과 'Life is a Rollercoaster' 이 곡들은 당시에 질리도록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해서 7년 가까이 흐른 2007년에는 재기 소식이 나돌았습니다만, 재정난 등 여러 문제로 무산되어버렸고. 2008년에는 컴필레이션 음반을 냈습니다만, 저는 관심을 갖진 않았어요. 당시에 보이밴드들에 대한 동경이 잊혀져가고 있기도 했고, 음반 자체에 크게 감흥을 받지 못한 점도 있었죠. 그런데 2009년 10월, 스티븐 게이틀리의 사망 소식에 의해서 그들이 2010년 3월, 'Brother'로 컴백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앨범으로 보이존은 4집 역시 UK앨범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타이틀 싱글인 'Gave It All Away'은 미카가 써줬는데, UK싱글차트 9위에 올랐으며, 슬프게도 이 음반에서 스티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곡 중 하나가 되버렸네요.
98 Degrees와 Blue
긴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그룹들입니다.
98 Degrees는 미국에서 결성된 보이그룹으로서, 3개의 앨범을 냈고 월드와이드로 1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활동기간은 짧았지만, 8곡의 싱글들이 US top40에 올라 많은 인기를 누렸죠. 그 중에서도 Hot 100 2위를 기록했던 'Because of You'와 대망의 1위에 올랐던 'Thank God I Found You'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했죠), 그리고 또 2위에 올랐던 'Give Me Just One Night (Una Noche)'은 추천하는 곡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몇몇 곡들과 데뷔 앨범 등 이외에는 그들에 대해 잘 아는건 없네요.
Blue는 영국에서 결성된 보이밴드로, 월드와이드로 1500만장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고 영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그룹입니다. 당시로선 특이하게 흑인 1명 (사이먼 웹)과 백인 3명의 멤버로 구성되었지요. (생각해보니, 저번에 어떤 분이 Q&A 게시판에 보이그룹 중에서 흑인 1명이 낀 그룹이 있지 않냐고 질문하셨던 거 같은데, 아마 블루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1집 'All Rise', 2집 'One Love' 그리고 3집 'Guilty' 모두 UK 앨범차트에서 1위까지 올랐고, 'Too Close', 'If You Come Back', 그리고 엘튼존과 함께한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등은 UK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All Rise'도 다른 유명 보이그룹들의 히트곡들 못지 않게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었죠. UK 싱글차트 Top 10에는 모두 위 세 곡을 합쳐 11곡이 올랐네요. 활동시기는 2001년부터 해체 선언을 했던 2005년 정도까지로 길진 않았지만, 영국에서 히트곡들을 많이 배출했던 화끈한 전성기를 누린 그룹이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2009년 4월에 재결성 암시를 한 블루는, 2011년 1월에 다시 재결성 공식 발표합니다.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등 여러 투어/공연을 하고 있는 블루의 새 싱글은 이번 5월에 공개될 예정이라네요. 얼마만의 정식 컴백인지. 기대되는군요.
여러분도 혹시 보이밴드(그룹)들에 빠져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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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앨범을 가지고 있(었)고 98 degree 와 blue를 빼면 나머진 예약구매까지 했던 열혈팬이었네요.
거기에 +Hanson, The Moffatts, Gil 까지가 제가 한창 듣던 라인업입니다. 그후로는 이상하게도 브리트니 스피터스라든가..크리스티나 아귈레라 라든가..
제가 외국에 나가 있을때
노래를 부를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아는 노래가 westlife의 my love 하고 BSB의 As long as you love me 등
다 듣고 자란 노래들 밖에 없어서 그냥 불렀죠.
근데 반응들이 마치 뭐랄까. 나이 먹어서 HOT의 캔디를 부르는 아저씨를 보는 듯한 반응들이.
게이 아니냐고 까지 하더군요. 크크크. 요새는 저스틴 비버던가요?
그땐 제대로 말하지 못했지만. 정말 저밴드들. 사...사....좋아합니다.
여담이지만 저때 노래들은 오글거리는 것도 있지만 참 담백했습니다.
너무 화려한 기교라던가 흑형 필도 없구요. 요새는 흑형필이 대세인듯 하더군요. 그것도 나름 좋습니다.
저는 그 보이밴드 설문에 westlife와 boyzone을 뽑을정도로 팬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그시절을 히트했던 노래들은 지금들어도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boyzone의 picture of you도 추천합니다!!!
영화 미스터빈의 삽입곡이었었죠..
그리고 boyzone 출신의 로넌키팅의 곡듣도 좋았는데 그중 life is 롤러코스터...도 굉장히 좋았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룹은 The Moffatts
i'll be there for you, Miss you like crazy, girl of my dream, Who do you love, bangbang boom, love 등등
팝중에 유일하게 전곡을 대부분알고 외우고 있는 보이밴드 그룹입니다. 그뒤 핸슨과 길도 나름 좋아라 했지만. 저에겐 모팻츠가 최고
출시된 3장의 앨범 구하느라 힘들었는데... ㅠ.ㅠ 나쁜 부모들때문에...
81년생인데 중3때 엠넷에서 get down뮤비를 우연히 보고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생각과 함께 음반을 구입한 후 아직까지 가장 좋아하는 보이밴드가 BSB인 팬입니다.
그 이후로 베스트 앨범을 제외하고는 모든 정규 앨범을 구매하였었죠.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신화같은 그룹이 아닐까 합니다. 순간 임팩트는 엔싱크에 안되지만 모든 면을 종합해 볼때는 역대 최고의 보이밴드가 아닐까 해요. 요즘은 포스가 많이 줄었지만 꾸준히 앨범내고 활동 하는거 보면 그저 감사할뿐... never gone 앨범 이후에 한동안 뜸해서 살짝 관심이 줄었었는데 Unbreakable 콘서트 보면서 다시 불타올랐었습니다..크크 혼자 컴터로 콘서트 감상하다가 울 뻔했다는...
개인적인 견해지만, 임팩트에서 엔싱크에게 밀렸던 이유는 중심 멤버의 역량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스틴과 닉. 닉이 저스틴과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부분은 비쥬얼뿐이라.... 조금 아쉽긴 해요. (그래도 리즈시절에는 진짜 잘생기긴 드럽게 잘 생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