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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1 08:42
선배의 권위는 지갑에서 나오지만, 경우와 행실에 따라서는 쓰고도 대접 못 받는 경우도 있지요. 과도한 훈계질이라던가, 생색이라던가요... 크크크 [m]
12/05/11 09:02
슬픈 현실이죠.
심하게 이야기하면 뜯어먹을 거리가 있어야만 대접해준다... 전 이런사람을 싫어했고 선배가 된 다음에도 이런 후배는 싫어했던것 같네요. 그래서 내가 아싸처럼 지낸 것 같은... 크크크
12/05/11 09:11
2번에서 공감합니다.
사회생할, 직장생활 이후의 인간관계에서 진짜 극소수 몇명 빼고는 전부 정말 '남' 입니다. 아프고 입원하고 휴직하면서 남과 남이 아닌 사람들이 확연히 보이더라구요. 그 남이아닌 극소수 몇명을 만난것 만으로도 참 복받았구나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12/05/11 09:27
학생 신분의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원래 친한 사람들 만나면 본의아니게 매번 얻어먹습니다 큰 맘 먹어야 그 분들 레베루로 대접하는게 가능해서... 정말 미안한데 언능 이 생활 끝내고 당당히 만나서 술 사야죠 저도 ㅠㅠ 근데 결혼크리 -_-/
제가 나이 서른 넘어서 알게 된 진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자기보다 아래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는게 중요하더군요. 선배들 사이에서 이쁨 받는 사람들이 '대개' 후배들한테는 일진놀이하는거 많이 보면서 실망도 많았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12/05/11 09:39
전 술도 반대하고 싶습니다. 가족 중에 술 때문에 인생 망친 사람을 본 경험이 있어서..
술은 절대 과음하면 안되고 조금씩 마시더라도 절대 며칠씩 연속으로 마시면 안된다는 다짐을 하게 됐죠. 알콜 중독이 무섭더라구요 정말.
12/05/11 09:55
1번 2번
본인이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그런 세상에 살게 됩니다. 조금만 더 아름다운 세상에 가보면, 훌륭한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걸 언젠가 반드시 겪어 보시길 바랍니다. 모든 관계는 인간적 유대가 우선입니다. 거래나 사소하게 주고받는 도움까지도. 나중에 이직을 할 때나 큰 어려움을 겪을 때(사고, 소송 등)의 극복도 결국 네트워크의 크기와 질에 의존하게 될 겁니다. 사회에서의 자신의 인맥이 그저 그렇다면 그건 크게 반성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주변이 그저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딱 그정도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만 많이 모이는 거라고.
12/05/11 09:58
2번은 보통 어렸을때 사귄친구보다 알게된 시간, 실질적으로 같이 있던 시간이 적어서 그런거지..
꼭 사회에서 만났다고 그런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학교다닐때 친했던 친구중에도 엄청 싫어하게 되는경우도 많죠 사실.. 저도 한명있구요... 7년동안 베프다가 이기적인 사람이런걸 7년만에 알게되니 싫어지더군요 엄청.. 뭐 겉으론 그럭저럭 지냅니다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서..
12/05/11 10:05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흔히 말하는 선후배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생판 모르는 사람이였는데
단순히 같은 단체 혹은 학교에 1,2년 먼저 들어왔다고 해서 존중받아야 할 이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물론 분위기는 잘 맞춰서 살아야 하니 위에서 저런 걸 원하는 선배가 있으면 거기에 맞춰줍니다만, 개인적으로 후배에게 저런 걸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 대 일 관계를 맺는 것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12/05/11 10:10
2번은.. 동감안되네요.
대학과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좋고 훌륭한 친구와 인맥을 만들 수 있고 만들어 집니다 아마 본인 스스로가 그 정도로 다가간거고 그렇게밖에 관계를 개선하지 못한점도 꽤나 클겁니다. 윗윗 댓글에 바보님의 댓글이 굉장히 공감되는군요. 조금 더 깊은 유대관계와 인간관계를 맺으시길 바랍니다.
12/05/11 10:11
1. 내가 어떤 선배인가는 상대 후배가 나에게 관심과 호감을 갖게 하는 계기일 뿐이고,
결국은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이후의 관계가 정해지더군요. 제 경우엔.. 사실 저는 굉장히 괜찮은 남성인데, 밥 안사주고 잘 안씻고 다같이 일할 때 여자 후배들 노는 꼴 못보는 선배라 그런지 주변에는 남자 후배들만 득시글... 것도 술쟁이들만... 2. 적당한 경계는 가족간에도 필요하더군요. 꼭 적당히 친해져야만 경계할 수 있는건 아니었고.. 아주 친해져도 경계중 이상 무; 그러니.. 굳이 거리를 두기보다, 스스로가 자신의 일에 대한 우선순위 개념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게 먼저인 듯 합니다. 3. 다른건 모르겠고.. 보증은 정말 가족간에도 남남이 될 뻔한 강력함이 있었고..;; 도박은 돈을 따거나 잃는 부분도 있지만, 거기에 더하여 나 자신의 바닥. 그리고 상대방의 바닥을 강제로 확인하게 한다는 측면에서도 일시적/영구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꽤 황폐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담배는... ㅠㅠ
12/05/11 10:15
사회에서 만난 그 '남'이 다른 사람에게도 전부 '남'일까요?
모든건 본인하기 나름입니다. 원인을 항상 바깥쪽에서만 찾아내면 그 마음에 안드는 삶을 계속 살게 되겠죠.
12/05/11 10:43
1,2번 때문에 학연 지연 혈연을 좋아합니다.
물론 단점들을 잘 극복해야죠. 학연 지연 혈연이 없이도 1,2번을 극복가능하고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2/05/11 11:13
2번은... 학창 시절에는 딱히 희생하거나 양보하는게 없어도 충분히 인간관계가 형성이 되고,
사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딱히 자기가 포기해야할 것 조차도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 형성이 쉬운 것 뿐입니다. 대학생활, 사회생활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해관계가 생기는데요, 거기서 자기가 지속적으로 특정인에게 일정 부분을 희생하거나 양보하게 되면, 학창시절때 못지 않은 인간관계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자기한테 있는거죠. 1번과 2번이 공통적인 부분인데, "난 한푼도 손해보지 않을거야!" 라는 태도로는, 어떤 깊은 인간관계도 불가능한게 사회생활이죠. 한줄요약: 사회에 나온 이상 인간관계 형성에는 '비용'이 든다.
12/05/11 11:23
항상 중고등학교 친구가 진짜 평생친구고 대학친구는 이해관계때문에 사귄다. 라고 들었는데....
전 중고등학교 친구 이상으로 대학 친구들도 평생친구를 많이 만났습니다. 굉장히 고마워요..하하
12/05/11 13:17
저도 베프중 한명이 대학친구 입니다.
그런데 왜 학창시절이 중,고등학교로 따로 구분되는거죠? 위에분들도 그러시네요 석,박사 하게되면 초,중,고 다합친것 보다 대학교에서 보낸기간이 더많을텐데.. 대학원 안가더라도 중,고등학교때는 반이 바뀌면 또 따로 각자 반에서 친구만들어 놀게되었지만 대학교는 휴학하지 않는이상 그학년 멤버 그대로 4년을 지내는 셈이니.. 전 랩실소속이라 그런지 대학친구들이랑 더오래 더자주 만난것 같네요. 심지어 방학때도 매일봐야되니..
12/05/11 17:52
1번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해당되는 것 같고요 가끔 돈은 많이 없으나 선배 사람 됨됨이를 알아보는 후배가 있을때에 아름다운 선후배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하기 나름이라는 윗분들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다만 머리가 커져서 학창시절보다 경계를 많이 하기에 그 경계의 기준을 통과해서 친해지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다는 점은 사실인듯 합니다. 3번의 경우는 담배, 도박, 보증 이외에도 마약 크게 보면 술 그리고 일이든 운동이든 게임이든 무엇이든지 중독되는 것은 위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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