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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8 17:46
때때로 힘내지 않아도 괜찮은 것 같아요.
못내 외로움에 못이겨 지지부진하고 하찮은 연대감과 고독을 바꾸려고들 하지만, 그래서 종종은 안도감을 느끼지만 그것 그대로가 나이고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기실 의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힘이 드네요. 힘이 나진 않지만, 비 오면 언젠가 하늘이 개듯 저 또한 다시 맑아질거라 믿습니다. 죽 한 그릇 잘 자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2/03/08 17:49
죽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러므로, 죽 쑤는것이 가치없는 일은 아닙니다. 늑대님 때문에 퇴근시간에 급 죽이 땡깁니다. 큰딸애가 오늘 파티하자고 하던데, 삼겹살 파티와 죽 파티 중 고민하게 되는군요....
12/03/08 19:49
제가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위염으로 어제부터 고생하면서 아무것도 못먹다가 오늘 좀 나아지기에
죽을 좀 쒀서 갔습니다. 아픈데 죽'사준' 사람은 처음이라고 뛸듯이 좋아합니다. 근데 제가 만들어줬다고 못했습니다. 그냥 사서 덥혀서 가져갔으니까요.
12/03/08 20:16
http://www.facebook.com/IntelKorea?sk=app_265066596839535
이런 거군요 (마지막 에피소드 참조) 죽이라... 동생 아플 때 죽 사서 들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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