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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1 22:49
베란다에서 피실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는 입장에서 혹여 집밖으로 나가서 피시는 귀찮음까지도 어느정도는 감수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이기 때문에 층간 소음 문제 못지않게 이것도 피해주는 분들이 배려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2/03/01 22:50
나가서 피거나 집에서 문닫고 피거나 하는 게 이웃을 배려하는 쪽 아닐까 싶네요
자기 집에서 담배냄새 안 나길 바라면서 베란다에서 담배피고 이웃사람들 집에 담배연기 흘려보내는 건 이기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12/03/01 22:51
제가 피너츠님의 댓글에 단 댓글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계속 아파트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고 밖에서 담배피시는 분들도 자주 봅니다
12/03/01 22:53
아파트의 특성이 가장 크긴 하네요. 저 같은 흡연자는 없나요? 담배 연기 일부러 안내려고 항상 방이나 화장실의 밀폐된 공간에서만 담배피는데.. 사실, 베란다에서 담배 피는 것도 다른 집 베란다로 연기 다 들어가죠. 그렇다고 복도에 나가서 펴도, 다른 가구원들이 복도를 지나다닐때 연기를 다 맡더라구요. 그래서 제 방에서만 담배를 피는데.. 당연히 방에 냄새 배기고 벽지가 누렇게 되는 치명크리가 있긴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안주려면 제가 감내해야죠. 아니면 담배를 끊던지..
12/03/01 23:07
아파트 화장실에서 담배피면 환기구로 주위 세대 화장실-거실에 담배연기 바로 전파됩니다. .
환풍기 틀면 더 직빵으로 전파.. 그래서 요즘 설비 좋은 아파트들은 담배냄새 차단장치를 주방이나 욕실 환풍구에 설치하죠.
12/03/01 22:57
솔직히 비흡연자고 담배냄새 경멸하는 사람이지만, 자기집 베란다에서 피는 자유정도는 있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야 그런 상황이 닥치진 않았으니 이런 소리 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범죄자도 아니고 이정도는... 솔직히, 그 사람보다는 아파트 건설업체 아니면 그것을 미리 알아보지 못한 것들을 탓해야할듯해요.
12/03/01 22:58
따닥 따닥 붙어있는 아파트... 이거 공동 주택으로 봐야하지 않나요.
내집에서 내가 핀다가 적용이 안될거 같은데. 아파트 수리나 공사만 해도 그럴겁니다. 내집 내가 수리하고 고친다가 아니거든요. 주민동의 받아야하고... 하다못해 굴비만 구워먹어도 눈치보이는데 아파트에서 담배를 내집에서 내가 피운다 상관마라 할 수 있나요. 나가서 펴야죠 좀 추워도.
12/03/01 23:00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자기집 마당에 오줌싸는 건 자기 자유지만 그 오줌이 옆집 마당으로 흘러가는 건 자유가 아니죠.
엄연히 담배연기가 옆집으로 퍼져서 들어가서 옆집 사람 폐속까지 니코틴이 흡수되는데 여기에 무슨 자유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2/03/01 23:01
저는 비흡연자임에도 처음에 이정도로 흥분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처음에는 부정적인 댓글을 다신 분들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댓글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화나는 마음? 과정? 여튼 그런게 충분히 납득이 되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충분히 화날 만한 일 같네요.
12/03/01 23:01
아. 분명 저도 담배를 핀다면 피고 있고(못 믿으시겠지만 한달에 두 세번 힘든일있을때만 핍니다.)
담배를 피면서도 담배냄새를 극도로 싫어해서 필때는 겉옷 다 벗고 바람 나오는 데서 피는 저로써는 담배를 피울땐 피해를 줘선 안된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 말만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거 설득하기 굉장히 어려우실 겁니다. 아마 대놓고 싸워야 할지도 몰라요. 베란다에 피우더라도 피해를 준다면 나가서 피워야 된다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거... 흡연자의 입장으로써 굉장히 불편... 아니 솔직히 귀찮습니다. 그 귀찮은게 정당화 된다는게 아니라. 흡연자 입장에서는 집안에서 못피우는데 나가기 까지 해야되냐? 라고 생각할겁니다. 베란다에서 피우는게 집에서는 못피우니까 대안책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거든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차라리 안피고 말겠지만 해비 스모커분들은 대략 밖에 태풍이 와도 담배 한갑은 사러 나가십니다. 무조건 어떻게 감히 담배를! 하는 생각보다는 그 생각을 가만 하시고 설득 or 주장 하시는게 더 맘이 편하실겁니다. 묵묵히 응원드립니다.
12/03/01 23:03
아예 아파트 밖으로 나가서 핀다 하더라도, 열어놓은 1층 창문으로 들어가는 연기는 그럼 어떡하나요?;;;;
집에서 방문 꼭 닫아놓고 피면, 나중에 이사오는 사람은 어떡하나요? 의도적으로 냄새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곳에서 피는 거라면 좀 그렇지만.. 자기집 베란다에서 피는거 정도는 용인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흡연자지만 담배피는게 죄도 아니고 흡연자의 권리를 너무 심하게 침해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글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전체적인 사회적 통념을 봤을때요.) 금연구역만 지정할 게 아니라, 흡연구역도 지정을 해 줘야죠. 그래야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제대로 줄지요. 담배피는 사람이 호구도 아니고, 세금도 꼬박꼬박 내 가면서 사는게 담배인데, 죄인취급을 받으니...
12/03/01 23:03
베란다에서 피는게 보통이긴 하지만, 윗집에서 항의가 들어오면 방이나 화장실에서 펴야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안피는분들 우선으로 생각을 해야죠.
화장실에 환풍기 돌려놓고 피면 괜찮습니다. 피고나면 방향제 뿌려주면 되고요. 저도 아파트에 사는데 담배때문에 이웃과는 문제가 생기진 않았습니다만, 윗집애들이 하도 뛰어대서 싸웠던 경험이 있는데, 하는사람은 그정도인지 모르다가도, 당하는사람은 정말 스트레스 크게 받는 경우가 많지요.
12/03/01 23:13
물론 비흡연자가 우선이긴 한데
글 내용에도 나왔듯이 베란다에서 피우면 옆집으로 가고 현관문 밖에 나가서 피면 복도가 뿌옇다고 하시고, 그러면 아예 담배를 건물 밖으로 나가서 피고 와야 하나요? 아파트라면 아이들이나 주부들도 많이 다닐텐데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을 텐데, 사람없는 인적 드문 건물 구석까지 찾아다니면서요?
12/03/01 23:16
내 베란다에서 피는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연기가 비흡연자인 이웃집으로 들어간다면 당연히 피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파트 사는데 제 옆집분은 건물 밖에 나가서 피시던데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면 당연히 피해야죠 공동생활인데... 내 베란다인데 무슨 상관이야라는건 좀 아니네요. 그런데 말해도 계속 그러는 사람이라면 크게 한번 일 터지기 전엔는 계속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저도 담배연기 정말 싫어해서 글쓴분 말씀이 이해되네요.
12/03/01 23:16
일단 흡연이 법으로 금지 되지 않는 이상
1) 생선비린내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옆집에서 생선 굽는 냄새가 난다 와 2) 담배냄새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옆집에서 담배 피는 냄새와 비교하면 똑같은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집에서 창문열고 담배도 못 피는 상황은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옆집 사람이 찾아올 정도 담배냄새를 싫어한다면 필 때마다 조심은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무조건적으로 그사람을 위해 내방, 베란다가 아닌 1층까지 내려가서 펴야한다는 것에는 동감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담배냄새를 정말 그렇게 혐오하신다면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닫는 수고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반대로 생각하시면 내가 더운데 내방 창문도 못여냐와 내가 내방에서 담배도 못피냐 별 차이가 없어보이거든요. 물론 내방에 창문 여닫는 일은 이웃에게 피해가 되지 않지만요. 일단 담배냄새를 알아서 피하려는 노력을 하신다면 그냥 창문 닫고 사시는게 속이 편할 듯 싶어요.
12/03/01 23:23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흡연권보다 혐연권이 우선인 가장 큰 이유가 건강상 이유입니다 더운여름에 문을 닫고 살라구요? 그것만큼 이기적인 생각이 없으신것 같네요 제가 문을 열고 사는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지 그게 전 정말 의문입니다 비흡연자들의 고통을 이해할수 있다면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바알키리님이 말씀하시는건 늬들만 권리냐 나도 권리다 늬가 조심해라인데.. 제 댓글의 두번째 줄만 보시더라도 충분한 이유가 됐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2/03/01 23:33
법으로는 금지가 아니되어 있다 하더라도 흡연권과 혐연권 중 일반적으로 혐연권을 우선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배 필테니까 그거 싫으면 문 닫고 있어라는 철저히 담배피는 사람의 입장입니다. 거의 피해가 없는 상황에도 주위에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잘 모르겠으나 실제로 담배를 필 때마다 알 수 있을 정도라면 담배를 피는 쪽에서 주의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사실 옆 집으로 냄새가 안넘어가는 방법은 있습니다. 흡연자가 집에서 창문과 방문 다 닫고(환풍 안시키고) 방안에서 피면 담배 냄새 거의 안나겠지요. 담배를 피고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창문을 열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집에 냄새가 배는 문제 또는 가족 구성원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가족이나 집에는 피해가 가면 안되지만 담배 냄새에 예민한 타인에게는 약간의 폐를 끼칠 수도 있지라는 식의 마인드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담배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이웃은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12/03/01 23:53
옆집에서 담배 연기가 들어온다고 항의를 했음에도 계속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건 생선비린내와는 경우가 다르죠.
이건 층간소음으로 항의했는데 '내가 새벽에 뛰어다니건, 인테리어 공사를 하건 여긴 내 집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마인드와 같은 경우 아닌가요.
12/03/01 23:17
저는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는 것까지 찾아가 따지진 않지만, 이웃집에서 항의 들어오면 조심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담배 연기 몇 분간 들이 마시는 것보다도 옷에 담배 냄새 베는게 정말 고약하더군요. 불과 흡연자 옆에 몇 초만 있어도 옷에서 담배 냄새가 몇 시간은 나죠. 코로 직접 들이 마시는건 잠깐 참을수 있습니다만..
12/03/01 23:18
흠...베란다에서 피면 윗집에 많이 불편한 정도가 되나요? 전 몰랐네요.(베란다에서 하루에 한두개씩 피는지라)
비흡연자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길에서는 담배를 물지도 않는데 이제 베란다도 조심해야겠네요. 남에게 불쾌함을 줄수 있다면 자제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법적으로는 힘들지 않나 싶어요. 후아...근데 이제 필 곳이 없네요. 냄새 안나는 담배는 진정 없나요? 그 전에 끊어지려나...
12/03/01 23:21
이 경우가 법에 저촉되는지 궁금하네요
즉 네버스탑님이 고발 혹은 고소할 시에 그에 합당한 처우나 보상, 상대방에게 처벌이 가능한지 호기심이 생기네요 pgr의 법능력자분들이 아시지 않을까요
12/03/01 23:27
단순한 판결문에 대해서 들은것을 말씀드린다면 흡연권보다 혐연권이 우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생명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보상을 원한다면 받을 수도 있을거라봅니다 저는 그런걸로 법으로 판결하자 그러는것 아닙니다.. 피해를 준다면 당연히 조심해야하는거라고 보고 위의 일련의 사건때문에 더 화가 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거구요 담배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 '일조권' 같이 물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은 '햇볕'이라는 자연물을 누릴 권리를 침해했을때 보상한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중요한건 자신의 자유를 누리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것이고 그런 면에서 제 이웃에게 제가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12/03/01 23:22
"당신베란다"에서 피는건 상관없습니다만...
당신이 핀 담배연기가 "우리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당신베란다"에서 담배피는 자유에 대해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겠습니다만... 맑은 공기를 맡고 사는 "우리집"의 자유도 인정해주셔야죠... 자기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다른사람의 자유도 중요합니다. 내 베란다에서 담배피는데 당신이 무슨상관이냐고 말씀하시는분들은 정말 분노가 생기는군요. 정말 이렇게 이기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을 담배를 통해 보게 되는건요. 그리고 흡연자들은 어디에서 담배를 펴야하냐는 질문에... 비흡연자들이 왜 답변을 줘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흡연자들이 연구하고 찾아내야하는 숙제 아닌가요? 비흡연자들은 담배피는건 상관없다...하지만 나에게는 피해를 주지말라....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적어도 나의 기쁨을 위해 다른이들의 피해가 전제로 깔려있는 행위를 하려면(설마 이 전제도 인정하지 않는것은 아니겠죠?) 거기에 대한 대비책도 갖춰서 하시기 바랍니다.
12/03/01 23:24
그리고 안타깝지만 이건 뭐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1. 그렇게 몇번이나 말씀하셨는데도 비흡연 약속이 별로 지켜지지 않으며 2. 흡연자가 여러명인 경우엔 아무리 피우지 말라고 하셔도 집안에서 안피울 확률은 적어보이네요.
12/03/02 00:48
그래서 한탄도 하고 pgr에서나마 고충을 말해서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참을성이 많은 편이긴 한데(소심한지도;;)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문제가 생기면 이웃간에 완전 사이 나빠지던지 어쩌던지 한바탕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되도록 무난하게 행동이 변화되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어째 댓글을 봐도 마땅한 해결책이 없네요..
12/03/01 23:28
베란다에서 흡연하시는 분들은 그냥 자기 방같은 밀폐된 곳에서 혼자 피세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펴서 윗집 피해주지 말고.. 에효
12/03/01 23:33
요즘 아파트들 복도나 베란다서 담배 못피게 하지 않나요?
저희 아파트가 특이한건지 베란다나 복도에서 담배피우지 말고 나가서 피우라고 방송나오고 사람들도 다 지키더라고요.
12/03/01 23:35
그것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는 구성원들 수준에 따라 다르죠.
몇년전에 어쩌다 찾아간 모 아파트는 아예 복도 각 층계마다 담배꽁초가 쌓여있던데 레알 문화컬쳐
12/03/01 23:34
타인이 피해를 보게 되면 그 자체가 문제 아닌가요?
베란다에서 피웠을때 이웃집에서 피해를 본다면 당연히 안해야죠.. 정작 집안 와이프나.. 애때문에 방안에서 피우지 못해서 나와서 피운다.... 그럼 집에선 베란다, 방 가릴것 없이 아예 안펴야죠.. 집안 다른 구성원에게 피해주기는 싫으면서.. 다른 이웃은 피해보는 이 상황은 좀 그렇지 않은가요?
12/03/01 23:35
전 비흡연자이지만 정말 몰상식하게 길빵하고 면전에서 연기뿜지만 않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어느정도 냄새가 심하게 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아주 살짝 넘어오는건지 아니면 대놓고 옷에 배길정도로 넘어오는지. 전자라면 전 그냥 그러려니할것 같습니다. [m]
12/03/01 23:46
아파트 구조는 말씀드렸으니 어느정도 아실테고 더 정확히 설명드린다면
왼쪽에 옆집이 있고 20도정도로 꺾여서 제 방 창이 있습니다 그리고 창 바로 밑에는 에어컨 외실기가 들어올 공간이 있구요 그런데 그 공간 만큼 제 방 오른쪽으로 아파트 벽이 나와있습니다 '凹' 이 모양에 가운데 들어간 부분이 가운데부터 20도 정도로 꺾여있고 꺾여진 부분에 각 방 창이 달려잇니다 창이 바라보는 전면이 트여있어서 바람이 들어와도 경사따라서 저희 방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니 담배만 피면 벽을 따라오다 벽에 막혀 들어와서 거의 무조건이라 할 정도로 상당한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항의했습니다
12/03/01 23:39
집에서는 못 피우게 한다고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는 건 '우리집 식구들 간접흡연은 안 되니까, 너네가 간접흡연 당해라'와 대체 뭐가 다른가요.
아랫집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는 경우 여름 같은 때는 그거 고스란히 윗집으로 그대로 다 들어오더군요. 여름이라 베란다부터 거실까지 창문 다 열어놓고 있는데 갑자기 담배 연기 올라오기 시작하면 창문 닫는 것도 욕나옵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는 '베란다는 내 집이니, 여기서 담배를 피우는 건 내 자유다'가 아니죠. 그러면 내 집에서 내가 좀 뛰어다니고, 새벽에 음악좀 크게 틀고, 인테리어 공사좀 하겠다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12/03/01 23:40
담배냄새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는 아파트의 구조이고 항의까지 들어왔다면 당연히 베란다에서 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정 피고 싶다면 방문과 창문 꼭꼭 닫고 피어야죠. 집안 식구들이 방에서 담배피는거 싫어하니까 베란다에서라도 핀다고 말한다면 답이 없습니다. 자기 가족들의 건강은 중요하고 자기 가족이니까 요구도 들어주는데 남의 가족들의 건강은 안 중요하고 자기 가족도 아니니까 항의해도 무시하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되죠. 피는 것 까지는 좋은데 남에게 피해까지 주면서 피는 건 정말 보기 싫네요.
12/03/01 23:41
근데 궁금한게 치킨집 같은 데 가족들이 와서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술먹으러 온 직장인들이 담배를 피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와 제 친구들은 사실 처음에 앉을때 최대한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자리를 잡는데 갑자기 옆테이블 자리 비고 가족들이 앉을때가 있어요. 저희는 불편하죠 사실. 편하게 담배 피려고 골랐는데 옆에 아이가 앉아있다... 결국 화장실가서 피고 오거나 밖에 나가서 피고 오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선이 적절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해요.
12/03/01 23:45
저는 담배를 피는 것 까지는 좋은데 남에게 피해까지 주는건 아니라고 보는 편이라서 아이가 있다거나 그러면 나가서 피고 오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비흡연자라서 비흡연자의 편을 드는 것일지는 몰라도 간접흡연이 상상외로 굉장히 몸에 안좋은 것이라서...
조금 더 양보하자면 옆 테이블에서 담배 좀 나가서 피우면 안되겠냐고 물어보시면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애초에 옆 테이블에서 담배 피우고 있고 아이들도 데리고 왔는데 그런걸 신경 안쓰면 부모가 잘못인 것 같아서... 물론 저는 가족들은 금연업소에 가야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담배 많이 피우고 그런 곳 데리고 가면 안되죠...
12/03/01 23:49
아이를 보고 신경써주신 모습에서 정말 멋지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사랑 복남님이 배려해주시는 것이고, 되냐 안되냐만 보면 그냥 거기서 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흡연자이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오히려 비흡연자가 더 신경써서 피해가야되는 상황이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꼭 피하고 싶다면)
12/03/01 23:50
일행이 데려온 아이와 함께 치킨집 가려다 담배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거 먹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매장은 안 피울 줄 알았는데... 맥주 한잔 하면서 다 피우더군요 부어치킨도 담배를 피워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저녁시간에 아이들 데리고 치킨집 가기는 힘든 것 같아요
12/03/01 23:42
베란다에서 피는거 까지야 아파트 구조상 본인 방안으로 연기가 들어온다면야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아파트 복도에서 피는거 까지 뭐라고 하는건 좀 너무하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담배피려면 아예 아파트 밖으로 나가라? 는건 지나친 요구가 아닐까 싶어요. 어찌되었건 원만히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2/03/01 23:52
그 연기가 저희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저희 집뿐만 아니라 통로에 있는 모든 집이겠죠)
여러집이 있는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는 공기가 들어오는 공간이 넓으시니 그렇다 치지만 저희아파트는 폐쇄적인 구조입니다 한 통로에 2~4가구에 있어봤자 딸랑 작은 창 2개뿐입니다 그러니 담배를 피면 집안까지 담배연기가 찹니다 이건 개념이 없다고 볼수밖에 없습니다
12/03/02 00:00
그런면에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제가 참 편하군요.
혼자 사니 누구 신경 안써도 되고 오피스텔 구조상 옆집이나 윗집에 담배냄새 넘어갈 일도 없고 좀 다른 경우지만 전 본가에 문열고 들어가는 순간 금연모드로 변합니다. 어머니와 여동생들 등살에 베란다는 고사하고 밖에 나가서 한개비 피고 오면 양치질에 비누로 손도 씻어야하고 페브리즈로 샤워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안피고 맙니다.
12/03/02 00:02
저도 담배피는 사람이지만 흡연자들이 조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담배피는 것 자체를 죄악시하듯 사회 분위기가 흘러가는 것은 굉장히 불쾌합니다. 아파트 흡연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저는 웬만해서는 집에서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 때 이사를 했는데 군에 가기 전에는 그냥 방에서 폈었고 이사한 집에서는 새 집에서는 담배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안 펴야지하고 방에서 담배를 안 피게 되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전역하고 너무 추워서 세탁실에서 한 번 피고 창문 열어뒀다가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버렸길래 그 이후로는 밖에 나가서 폈습니다. 근데 여름 즈음에 친구들이 놀러와서 굳이 나가서 피라 하기도 뭐하고 해서 세탁실에서 친구들과 같이 폈습니다. 위층에서 와서는 다짜고짜 상식이 없느니 요즘 세상에 무식하게 담배를 피느니 어쩌구 하더군요-_-;; "어이 아줌마, 말 좀 곱게 하지? 여기서 담배 펴 본 적 자체가 사실상 처음이라 몰랐다고 거기서 담배 피면 위층에서 힘들다고 그러면 죄송하다고 하고 절대 거기서 안 필텐데 그리고 미안해 할 텐데 꼭 말을 그렇게 해야겠어?"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솟아오르더군요. 뭐 제가 어리고 자취하는 입장이라 당시에는 너무 당황해서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보냈습니다. 근데 깽판 나 버린 분위기에 가만히 생각하면 할 수록 열이 오르더군요. 위층에 피해가 간다면 베란다에서 담배 안 피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서로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살면 안 되나요? 꼭 권리를 주장하느라 그렇게 단정적으로 잘라 말하고 상대방을 무시해야만 하나요? 요즘 언론에서나 넷상에서나 흡연자인 것 자체로 죄인인 양하는 분위기가 보이는 것은 좀 어이가 없습니다.
12/03/02 00:13
흡연 자체가 죄악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맞습니다. 금연 직장도 굉장한 추세로 늘어가고, 저만 해도 사무실에서 사무보조일을 할 때 옆에서 임산부 여직원이 너무 심하게 갈궈대는 바람에, 어차피 계약직이라서 오래할 생각은 없었지만 일을 그만뒀습니다.
일단 담배를 피고, 가그린과 탈취제와 향수의 3콤보로 냄새를 완전히 제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옷에 묻어있는 담배 입자를 내세워서 자기가 임신을 한 상태이니 담배를 피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많은 갈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금연 직장이 절대 아니었고 상사분들도 전부 담배를 피시는 상태인데.. 그분들은 당연히(?) 아랫 직원 배려한다고 냄새를 제거하고 오지는 않습니다. 자기도 그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진급문제도 있고 상사에게는 말을 못해서 직급이 낮은 저에게만 자꾸 갈굼을 하시더라고요. 담배 냄새는 다 제거해도 내 몸에 남아있는 니코틴이 뭐니 해서 그것 때문에 태아에게 안 좋다고.. 하루에 두갑 이상을 피는 준헤비 스모커였던지라, 담배를 끊을 수도 없었고..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거 해소할려면 담배에게 의지하는게 많았습니다. 일하는 내내 담배를 참을 바에는 그냥 관두는게 나을 거라 생각해서 관뒀습니다. 냄새를 제거해도 옷에 축적되어 있는 니코틴을 뭐라 하시면서 담배를 피지 말라고 하시는데..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12/03/02 00:07
와... 이건 진짜 애매하네요.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사는 흡연자분들은 그냥 화장실에 환풍이 큰 거 하나 달아놓고 피셔야 되겠네요.
이것도 어찌 어찌 환풍구 타고 냄새가 퍼지려나...;; 저도 흡연자지만 솔직히 흡연자가 죄인인 건 인정해야죠. ^^;;;
12/03/02 00:08
흡연구역이 있고 없고를 떠나, 베란다 창문에서 올라오는 담배연기를 윗집에선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당연히 피워선
안되죠. 24시간 창문을 꽉 닫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반면 아랫집의 흡연자는 집 밖으로 나가서 피기만 하면 되고요.
12/03/02 00:09
제 생각에는 아파트 복도에서 피우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복도는 다른 층으로 연기가 퍼지는 개방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베란다 역시 그곳에서 피운 담배 연기가 다른 집으로 들어간다면 그것 역시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피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건 층간 소음과 비슷한 것인데 아이들이 자기 집에서 소음을 내든 말든 상관이 없는 게 아니듯 어떤 식으로든 다른 층의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누리는 자유라면 거기엔 제한을 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국음식 증후군처럼 특정 화학 물질에 민감한 사람은 소량이라도 담배 연기를 마시면 문자 그대로 '미칠 지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왜 다른 사람이 베란다에서 피운 담배 연기 때문에 수시로 미칠 지경이 되어야 하나요? 자유도 좋지만 그 자유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자유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3/02 00:32
최근에 강남대로 흡연 전면금지 문제를 보면서 흡연자들이 참 설 곳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사실 바로 옆 골목 들어가서 피우면 그만이긴 하고, 사람으로 바글바글한 강남대로에서 흡연하는 건 좀 그렇긴 해요;;) 이 경우에는 엄연히 방에서 문닫고 핀 다음에 페브리즈 류의 탈취제를 뿌리는 선택지도 존재하잖습니까. 사실 전혀 밖에 나갈 이유가 없죠. 말은 서로서로 이해하자고 하는데 흡연자분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담배라는 게 한 번 피우고 바로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한 번 용인하게 되면 다음부터 그 장소는 별다른 양해를 구하지 않아도 피워도 되나보다 하고 생각하게 되죠. 그러면 비흡연자는 그 다음부터 거기서 나는 냄새를 계속 맡고 살아야 하는겁니다. 이건 서로서로 이해하는 게 아니고, 그냥 한 쪽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일 뿐이죠.
12/03/02 00:33
저의 경우에는 여름에 에어컨때문에 좀 그렇습니다.
신축아파트라 방마다 베란다가 있고 에어컨 팬이 거실에서 관을 벽밑으로 연결해 제방 위치의 베란다 바깥에 설치하게 되어있죠. 윗집이 자신의 전기세 내면서 에어컨을 6월부터 10월까지 1초도 쉬지않고 틀어놓는데 이 물방울 떨어지는 것이 굉장히 불규칙적이라 창문을 열어놓고는 잠자기 힘듭니다. 거기에 물이 고여 각종 벌레들이 알을 까곤해 늘 아슬아슬하게 버릴 걸레로 물을 닦아내곤 합니다. 결국 저도 문닫고 풀에어컨 가동에 전기세 폭탄.... 전 흡연자이고 제방에서 담배를 즐겨 핍니다. 때로는 창을 열고 때로는 문닫고 그냥 핍니다. 주로 창에서 피우는 이유는 그냥 운치 있으니까...죠. 윗집이 다행히 에어컨 풀가동집이라 제 베란다는 항상축축하지만 그 집이 창문을 전혀 열지 않아 싸우지 않지요. 게다가 전 소리에 민감했는데 굉장히 쿵쿵대는 집이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이제는 무뎌지기도 했구요. 그만큼 서로 잘못이 있어도 분쟁 안만들고 몇을 버리고 자기방에서 담배 피는게 편리하다는 거겠죠. 제약이 훨씬 심하다지만 현 흡연 혐염권을 주제로 논쟁이 될때 전 다른 각도의 접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택문제는 외로놓고 길 건물에서 흡연구역을 정하고 이외는 모두 금연. 이 편이 더 행동을 제약하지만 적어도 흡연에 있어서 지금과 같은 벌레취급은 안받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서면 롯데백화점 앞 커피빈 흡연구역은 아주머니들 때문에 짜증난 기억도 납니다. 백화점 갔다오신 아주머니들이 흡연구역에 와서 요즘 세상에 담배 피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왜이리 많냐는 소리를 들어서 빈정상한 기억도 있네요.
12/03/02 00:48
금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파트 전체가 금연구역이 아닌 이상 내 방도 금연 구역이 아닐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라 전체가 금연구역이 되지 않는 한 어디에선가 담배를 피게 될테고 그 담배연기는 비흡연자들에게 어떻게든 피해를 주게 될텐데요.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를 우선하여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흡연자는 가해자, 비흡연자는 피해자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너무나 동감하기 힘듭니다.
흡연하는 것 자체가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법으로 저에게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 이상 흡연자인 저도 비흡연자에게 배려를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솔직한 지금 제 심정입니다.
12/03/02 00:52
아파트에 대해서는 제가 아파트에 살지 않아서 뭐라 하기는 어렵네요.
제 아버지는 대표적인 흡연자신데 요즘 담배는 거의 밖에 완전히 나가셔서 피십니다. 아주 가끔 화장실에서 피시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는 밖으로 나가십니다. 아버지 께서도 많이 바뀌신 것이죠. 흡연자들이 겪어야 하는 고충이지만 흡연자 스스로가 감내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시던 아버지도 어머니를 비롯한 비흡연자 가족들이 뭐라 하니 밖에 완전히 나가시는데 흡연자가 감내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2/03/02 01:11
당연히 비흡연자를 위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기 집에서 무엇을 하든 자유인 것은 어디까지나 남에게 피해를 입지 않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누구의 권리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누릴 수는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이전의 시대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권리는 없고 의무만이 있는 사회였습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가 주류가 되고서 모든 사람에게 권리라는 것이 주어지고 그간의 억압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권리의 맛을 알고 사람들이 권리를 의무보다 우선시 했죠. 그러다 그것에 따른 부작용에 따라 다시 의무를 좀 더 중시하게 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서양은 우리보다 자유민주주의가 빨랐던 만큼 그렇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보다 잘 지키기에 외국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서양인들을 칭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가 베란다에서 피는, 복도에서 피는 담배로 피해를 입는다면 담배를 끊거나 남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을 곳을 찾아서 피거나 전자담배 같은 연기가 안나는 담배를 피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베란다나 복도에서 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집에 담배 냄새 베는 것이 싫고 가족들이 간접 흡연 하는 것이 싫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집에 담배 냄새 베는 것이 싫고 간접 흡연 하는 것이 싫습니다. 담배 연기가 남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모른다면 모를까 알면서도 그것이 내 집의 베란다에서 핀다는 이유로 용인을 바라는 것은 이기심일 뿐이죠. 그리고 이렇게 아직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아무데서 피울 수 있을 때 흡연자들이 더 잘해야 앞으로 특정 지역 아닌 곳에서 피면 범법이 되는 법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작은 공간에서 담배연기 가득 채우며 담배를 필 수 밖에 없게 되는 날이 조만간 오게 되겠지요. 그리고 네버스탑님을 위해 드리는 말씀입니다. 법적으로 따지시려면 민법 206조에 따라 점유권에 기한 방해예방청구권이나 손해배상의 담보를 청구할 수 있고 214조 소유권에 기한 방해예방청구권이나 손해배상의 담보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217조의 매연 등에 대한 인지에 대한 방해금지를 준용하여 이웃거주자의 생활에 고통을 주지 아니하도록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389조 3항으로 청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네가지 조항으로 봐도 흡연자에게 법적으로도 의무가 있음을 알 수 있고 따라서 법적으로 옆 집사람들에게 법적 청구를 할 수도 있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217조 2항에 따라 어느 정도는 참아줘야 할 의무도 있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면 법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 법적으로 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긴 합니다. 그러니 이런 법적인 문제가 있으니 귀찮은 일 만들기 싫으면 그만 하라고 하시는 방법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고, 아예 법적 청구를 포기하고 복수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복수를 해서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는 귀찮아도 법적인 방법을 그래도 추천하고 싶네요.
12/03/02 01:15
아 법률 전문가신 것같은데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이웃간에 소송까지 갈생각은 없고 일단은 계속 말해볼 생각입니다 물론 피해를 입혔을때겠죠.. 그래도 현재로서는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본때를 보여주고싶다는 생각이 병존하네요 ^^;;
12/03/02 01:14
그냥 창문 잠깐 닫으면 안되나요 근데 그집도 참 곤란하군요 남자가 집에 많은거같은데
화장실에서 피면 또 다른 누군가가 고통받을거같은데 여튼 공동생활에서 참 힘드네요
12/03/02 01:19
저는 환기를 자주 시키는 편입니다.. 일단 밖에 갔다 와서는 무조건 시키고 잘때도 시키고요
그렇다고 이런 싸늘한 날씨에 그 사람들하고 싸우려고 일부러 몇 시간 열어놓는 짓도 하지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름이 다가오는것이죠.. 봄만 되도 창문을 더 자주 열게 될텐데 그때도 이런식이면 갈등이 심각해집니다 중요한건 담배필때 말하고 피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그냥 친구랑 아무생각없이 있다 갑자기 뒤통수 맞는 그런상황을 생각해 보시면 맞을겁니다 전혀 얘기를 안들어주니 말할 생각도 안납니다.. 그냥 한판 해야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일단은 계속 얘기를 할 수밖에요
12/03/02 01:33
그냥 피고있으면 닫으시라는겁니다 담배필때 옆집에 통보해야한다는건가요?
저도 정말 담배냄새 싫어하고 이걸로 문제도 여러번 겪었지만 글쓰신분의 가이드라인은 좀 많이 좁으신것같습니다 황사 심한날엔 창문 안열듯 그냥 전 잠깐 닫습니다 복도나 화장실에서 피는것보단 덜끔찍하네요 전혀 이야기를 안들어준다고 하지만 제가보기엔 글쓰신분이 하신것도 통보로 보입니다 그쪽에서 싸우기 싫으니 알겠다고 그냥 대답만 한거지 서로 대화한건지는 의문이네요 같이사는 세상인데 법적으로 저쪽이 조금 잘못하더라도 내가 좀 불편하다면 권유나 요청을 해야지 통보는 안먹히더군요 고자세는 서로 괴로움만 증가시킵니다 이미 밑집과 갈등을 해결한 입장에선 그렇게 보입니다 근데 정말 진심 옆집에서 담배피기전에 선통보를 하라는건가요? '중요한건 담배필때 말하고 피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그냥 친구랑 아무생각없이 있다 갑자기 뒤통수 맞는 그런상황을 생각해 보시면 맞을겁니다' 이 문장은 그렇게 밖에 안읽힙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너무 고자세십니다
12/03/02 01:54
선통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일련의 상황을 말씀드린것 같이 여러번 말해도 듣지 않는걸 어쩌나요? 제가 '얘기좀 합시다' 하면서 말을 한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이 한 얘기가 '과연 그쪽에 담배연기가 들어가냐' 는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비흡연자가 말하면 항상 고자세라느니 하는것도 저는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 좋게 말해도 들어주지를 않는데 그럼 굽실거리면서 말해야 하나요? 피해를 보는 입장에서는 상대에게 당당히 말하는 것도 고자세라면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창문을 열어놓고 하는것에는 위에 댓글에도 언급해놓은것이 있으니 이것도 참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분하고 말하면서 한 얘기지만 더 하고 싶은 말씀은 쪽지로 보내주십시오 계속 이걸 잡고있을수만은 없네요...
12/03/02 02:07
우리나라는 술,담배에 관해선 이상하리만치 관대한 편입니다. 신호등 건널목 대기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피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술먹고 저지른 범죄는 처벌이 경감되기도 하죠. 비흡연자가 고자세가 아니라 그동안 비흡연자의 권리가 전혀 존중받지 못하다가 최근에야 조금이라도 권리를 찾게 된거죠.
12/03/02 02:16
흡연자중 1인으로서 지금이야 혼자 자취하며 살지만 집에 내려가면 아파트에서 담배피는게 참 곤란합니다. 내집에서라고 해도 어차피 베란단데 아파트 구조상 다닥다닥붙은 다른집 베란다로 담배연기가 넘어가니까요. (집에 흡연자가 저 혼자라 집안에서 피우는 것도 곤란하구요.) 그래서 나름 제 스스로 정한건 겨울에는 창문열고 부엌쪽 베란다에서 흡연. 봄,여름,가을은 귀찮아도 나가서 피웁니다.
겨울에는 일단 저희집 베란다 출입구도 거의 항상 닫혀있고 다른 집들 베란다 창문들도 열려있는일이 거의 없으니까 베란다에서 피구요. 밖에 나가기도 너무 춥구요 ㅠㅠ 봄~가을사이에는 다른 집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는 경우가 많고, 저희집 베란다 출입구자체도 제가 흡연을 하지 않는 이상은 보통 열어놓기때문에 그냥 나가기로 했습니다. 봄 가을에는 조금 쌀쌀하긴 하지만 겨울철처럼 나가기가 괴로울 정도의 추위는 아니니까요.
12/03/02 02:21
우리나라가 술, 담배에 관대하긴 하지만 외국도 그렇게 다르지는 않아요.
술은 뭐.. 길거리에서 마시지 않아도 술병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처벌대상이고. 담배도 금연구역 철저하게 지키는 건 맞지만 금연 구역 이외에서 담배 피는건 누구도 터치하지 않아요. 길빵 아무 꺼리낌없이 행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이 간접흡연에 유별나 보이는 것 같아요. 여긴 대마도 길빵하는 동네라서 담배 정도는 넘어가는 지도? 요새도 방에서 창문 열고 누웠는데 옆집인지 밑집인지 올라오는 대마 냄새에 불쾌하긴 하더군요..
12/03/02 02:25
저는 삼일절 제목 글에서 리플이 백개가 넘길래 친일파 관련 퐈이아일줄 알고 들어왔었는데
아주 조용하고 보기 좋군요.......조금은 아쉽기도.....크
12/03/02 02:31
저는 담배 피는 것에 대해 토론이 있을 때 고성방가와 비교하게 됩니다.
모두가 다니는 길거리에서 당신에게 누군가가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면 기분이 어떨까요? 그 사람은 소리지르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자기의 자유라고 합니다. 밖에서 소리를 못 지르면 어디서 질러야 하냐고 하지요. 그 사람의 소리지를 자유와 당신이 소음을 받지 않을 자유가 충돌할 경우 그 자리를 피해야 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저는 담배 역시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자유와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 자유가 충돌할 때 과연 그 자리를 피해야 하는 것은 누구인가? 저는 전자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3/02 03:47
제대로된 규칙이나 법률등이 없어서 시작된 논란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주(미국)에서는 건물내 흡연금지. 건물에서부터 25피트 떨어진 공간까지 흡연금지 이고 그 밖에선 흡연할수 있습니다. 본문에 내용과는 크게 관련있지 않을진 몰라도... 소위 길빵은 단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인듯요... ㅠ_ㅠ
12/03/02 08:29
인터넷에 흡연 관련글 올리는것은 소위 같이 까자 이상도 이하도 안된다고 봅니다. 애초부터 기본적인 토론이나, 소통의 문제가 아니죠.
토론이나 서로간의 소통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서로간의 양보에 있어서 합의점을 찾자 라는것이 전제로 깔려 있는데, 인터넷상에서의 흡연 문제에 대해서는 '혐연권이 흡연권보다 우선한다'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내 건강의 문제이기 때문에 0.001%조차도 양보할 생각이 죽어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덕분에 흡연 관련글이 올라오면 그 글타래는 순식간에 흡연자를 성토하는 글로 가득 차기 마련이고, 흡연자들은 죽을 죄를 지은 것마냥 눈치보기에 바쁩니다. 전체 인구중에 흡연 인구는 상당수를 차지하는것 같은데, 인터넷상에서는 흡연자는 완전히 죽일놈에 쓰레기가 되는게 일반적이죠. 이 글도 비슷하네요. 정작 담배는 글쓴분의 옆집사람이 피웠지만, 정작 눈치는 pgr 흡연자분들이 보게되는 이 현실.. 그나마 pgr은 참 양반입니다. 타 사이트에서 담배얘기 한번 올라오죠? 리플에 진짜 별소리 다나와요. 때려죽여버리고 싶다는둥 쓰레기라는둥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둥 흡연자들에 대한 증오심이 그만큼 큰 사람들이 많다는것도 놀랍더군요.
12/03/02 08:49
라울님 의견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그냥 같이 까자. 토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윗집하고 해결하세요. 흡연자 입장에서 내가 그런것도 아닌데 불편해지네요.
12/03/02 09:02
3.1절과 관련 있는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파닥파닥
크크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둥의 얘기가 안나오는 pgr이 양반이라는 댓글이 무색하게, 그 바로 위에 나왔네요; 역시 댓글도 타이밍이 중요하네요. 저는 저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아~주 경멸합니다. 공동체적인 마인드가 없기 때문이거든요. 역지사지의 자세는 없는, 저런 마인드가 현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인프라선진국 한국, 그러나 문화후진국 한국. 남에게는 별거 아닌 피해인데.. 하며 그 피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나에게 작은 피해는 나 님에게 감히!라는 마인드로 발끈할 사람들. 나를 상대할 때와 상대방을 상대할 때의 다른 잣대. 남은 힘들던지 말던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저런 마음가짐. 욕먹는 기득권층이랑 별 다른 차이가 없죠. 그들이 저런 마인드로 성공한 걸 보고 자라서 저게 옳은 건지 아는가 봅니다. 외국은 보편적으로 개인주의가 뛰어납니다만, 이와 별개로 시민의식 또한 뛰어납니다. 보편적 권리를 침해당해 파업을 하는 것에 시민으로서, 자신들의 입는 피해를 감수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와는 다르죠.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이타주의도 없어지는데다, 올바른 개인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기주의만 커졌습니다. 저는 정말 아쉽습니다. 시민의식이 키워질만한 한국의 정신적 토양이 부족했거든요. 그것이 한국 대부분의 사회적문제의 본질적인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나 안타깝네요.
12/03/02 09:37
전에 이거랑 정확히 똑같은 사례를
솔로몬의 선택에서 봤었는데 이건 법원 판례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들 흡연권과 혐연권의 관점에서 접근하시는데 그 때 판례에서는 재산권 행사의 관점에서 접근하더군요. 본인의 재산권 행사(본인 집 내 흡연)로 타인의 재산권를 침해한 경우(본인 집 내 금연)에 침해당한 재산권의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재판은 판례가 한번 뒤집어진 사례라고도 했던 것 같네요. 과거에는 자신의 재산권 행사가 우선이었지만 이 판례(이게 더 최근의 것입니다)는 재산권 보호를 우선으로 한다는 결정이 나온 판례라고 했었습니다. 어쨌건 제 기억이 맞다면 이 경우에 한해서 법은 글쓰신 분 편일겁니다. [m]
12/03/02 09:54
제가 흡연자라면 다른 이웃 눈치보여서 절대 그런 식으로 담배를 못 피우겠지만, 다른 사람보고 그렇게 하라고 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죠. 아파트 생활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에서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12/03/02 09:55
베란다에서 소변 열번만 보세요.
뭐라고 하면 말하세요. 내 소변이 거기로 진짜 가냐? 내가 내 베란다에 소변도 못보냐고 하세요. 더럽다고 하면 어차피 비오면 씻기지 않냐고 하세요. 생각하는게 있겠죠.. [m]
12/03/02 10:42
사실 조금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흡연한쪽이 잘못이 있죠.
집안 구조나 내집에서 내가 못해라는 마인드는 정말 구세대적인 발상이죠. 법적으로는 모르겠으나 도의적으로 지켜야죠.왜 세상이 아름다운데요.보이지않는 약속들을 지키기 때문 아닌가요? 언론도 그렇고 요즘 대세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흡연자를 범죄자쪽으로 몰고 있으며 흡연자의 공간이나 자유를 억제 시키다보니 흡연자로서 반발심도 좀 있을꺼라고 생각되고요. 올해 담배 끊겠다고 다짐하신분들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12/03/02 11:55
맨날 하던 예기 또하고 또하고 그러네요..
. . 흡연권은 없습니다. 그런 건 존재할 수 없어요. 다시 말하지만 흡연권은 존재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뭔가 할 자유가 있을 뿐이죠. 이 세상에 '극장에서 라면 끓여먹을 권리'라는 것도 없고 아파트에서 '헤비메탈을 집이 울리도록 틀어놓을 권리'라는 것도 없어요. 그냥 뭔 짓을 하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12/03/02 12:24
국가에서 담배를 합법적으로 금지시키지 않는 이상은 위와 같은 논란은 항상 생길 것 같습니다. 뭐 흡연자지만 흡연이 법으로 금지되면 어쩔 수 없이 끊어야겠지만 현실은 나라에서 세금을 부과하며 버젓하게 팔고 있으니 차라리 금연구역, 흡연구역을 확실하게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금연아파트를 조성한다면 인기 좋을 것 같네요.
12/03/02 17:22
wook98님// 흡연권은 있습니다. 대법 판례에서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용어이구요. 헌법상에 명시되지않은것은 맞습니다만.
그런논리라면 혐연권도 없지요. 다른사람에 의해 피해받지않을 권리가 있을 뿐입니다. 둘다 행복추구권에서 파생되는 권리의 구체화된 형태에 불과하죠.(혐연권은 신체의 자유에서도 파생될 수 있구요.) 따라서 흡연권 자체를 인정하지않으면 혐연권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말씀대로 무슨짓을 하건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약하고 대마하면서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담배가 합법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데요. 물론 흡연권과 혐연권 간의 충돌과는 다른문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극장에서 라면을 끓여먹을 권리'나 '새벽에 크게 헤비메탈을 틀어놓을 권리'도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피해받지 않을 권리'와의 양 이익의 비교형량에서 피해받지 않을 권리가 우위를 점했을 뿐입니다. 말씀처럼 흡연권이라는 별개의 권리로 인정하실 수 없다면 혐연권 역시 별개로 인정받을 수 없지요. 그리고 그것은 양자의 충돌과는 무관합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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