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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13:06
김구의 후회
1909년 12월 22일 11시 30분경. 저동저택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력거에 올라 교회오른쪽 언덕길을 막 오르려던 참이었다. 이때 갑자기 한 청년이 인력거 뒤에서 달려오더니 품속에서 단도를 꺼내 순식간에 이완용의 왼쪽 어깨를 내리 찔렀고,이완용이 인력거 아래로 고꾸라지자 그를 타고 앉아 오른쪽 허리를 찔렀다.이를 지켜보던 인력거꾼 박원문이 달려들어 제지하려 하자 청년은 그의 어깨를 찔러 쓰러뜨린 뒤 다시 이완용에게 달려들어 오른쪽 신장부분을 찔렀다.이완용을 죽였다고 생각한 청년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때마침 인근에서 호위하던 순사들이 달려들어 청년은 격투 끝에 체포되었다. 그 청년은 스물세 살 된 이재명이었다. 다량출혈로 사경을 헤매던 이완용은 대한의원에서 50여일 동안의 치료끝에 이듬해 2월 14일 퇴원했다.그가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병실에는 통감부 소속 일본인 고관을 비롯해 고종,순종황제가 보낸 칙사,한국 정부 고관,심지어 한국거류 일본인들의 병문안이 끊일 날이 없었다. 이재명은 1910년 4월에 사형판결을 받고 그해 9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우연히 1909년 12월 초에 이재명을 만난 적이 있던 김구는 크게 후회하였다. 이런 사연이 있었다. 김국가 안악에서 노백린을 만나 술을 마시고 있을 때 갑자기 동네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오인성이라는 여교사가 남편 이재명이 무엇인가 강경한 요구를 하면서 권총으로 위협하는 바람에 이웃집으로 몸을 피했으며,이재명은 동네 어귀에서 총을 쏘아대며,매국노를 한 놈씩 총살하겠노라고 소리지르며 피운 소란이었다. 김구와 노백린은 이재명을 불러 그의 사연을 들었다. 노백린은 이재명의 손을 잡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사에 비분하여 용기있게 활동하는 것은 극히 가상한 일이오.그러나 큰일을 도모하고자 하는 대장부가 총기로 자기부인을 위협하고 동네에서 총을 함부로 쏘아 민심을 소란하게 하는 것은 의지가 확고하지 못한 것을 드러내는 징표이니, 지금은 칼과 총을 내게 맡겨두고 의지를 더욱 강견하게 수양하고 동지도 더 사귀어,실행할 만한 때에 총과 칼을 찾아가는 것이 어떻겠소?" 이재명은 두사람의 권위에 눌려 총과 칼을 노백린에게 주었다.나중에 이재명의 거사를 알게 되자 김구는 "이 이사가 권총을 사용했더라면 국적 이완용의 목숨을 확실히 끊었을 것인데,눈먼 우리가 간섭하여 무기를 빼앗는 바람에 충분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다"라면서 노백린과 자기가 이재명의 권총을 빼앗은 일을 몹시 후회했다. 강준만 저 <한국근대사 산책>중에서.... ------------------------------------
12/01/19 13:21
그 때 논의 자체는 좀 병맛이었지만 덴노라고 고유 명칭을 읽어 주는 것도 어느 정도 타당하다 싶긴 합니다.
천황이라고 읽는 건 고유 명칭을 떠나 뜻이 강조되니까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12/01/19 13:28
이런분들때문에 이렇게 편안히 살 수 있겟죠?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조속히 친일파를 청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독립운동을 하신분들을 기리는 일을 국가차원에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12/01/19 13:55
1.독립운동가들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기리고 있습니다.
2.친일파 청산 누굴 어떻게 하실건가요? 부관참시 하실래요? 그리고 한국 헌법은 연좌제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이런 주장을 곱게 봐줄수가 없는게 결국 기성 세대와 보수집단을 공격하는 레퍼토리로만 쓰일뿐 전혀 사실과도 부합하지 않고 맞지도 않거든요
12/01/19 18:14
dfsefsfdfefs 님//
1.독립운동가들을 국가 차원에서 잘 기리고 있어서 유공자 후손들의 삶은 가난하고 나라를 팔아먹은 국가반혁자 매국노예들의 삶은 호화롭군요. 2.물타기 하지 맙시다. 친일파인명사전은 왜 만들었는지 모르시나보네요.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은 국가를 팔아먹는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을 아니꼽게 볼수밖에 없는게 매국노예들이 공격 당하는걸 피하려는 궤변에 불과할뿐 사실과 전혀 부합되지 않거든요. 누가 보면 친일매국노예들을 두둔하는것으로 알겠습니다.
12/01/19 21:49
죄송하지만 저는 이런식의 댓글이 달리라고 쓴글이 아닙니다.
정치색 쓰시면서 어이없는 소리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친일파 청산은 친일행위로 얻은 재산을 몰수하는것도 포함이 되있습니다. 연좌제랑은 상관없죠. 그리고 보수성향이랑 친일파 청산이랑 뭔 관계가 있나요? 생각이 이상하시네요.
12/01/19 14:38
의사 이봉창
성공한 의거인 홍커우 의거의 윤봉길 의사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홍커우 의거도 의사 이봉창의 일왕 암살미수 사건과 여러모로 관련이 있지요. 이봉창의사가 일왕이 탄 마차를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임의로 두개의 마차에 폭탄을 던졌는데, 하나는 폭발, 하나는 불발 하여 일왕 암살에는 실패... 그 이후 일본 공식 행사 참가자에게 도시락과 물통만 지참할 수 있도록 몸수색을 시작했지요. 그래서 윤봉길 의사는 홍커우 공원에 물병폭탄과 도시락폭탄을 들고 참가 했죠. 행사장에 투척한 폭탄은 물병폭탄이고, 도시락폭탄은 자결용으로 사용했는데, 도시락 폭탄은 불발되여 체포.. 이봉창의사가 사용한 폭탄과, 윤봉길의사가 사용한 폭탄은 모두 독립운동가 김홍일장군이 제작했다고 합니다.
12/01/19 16:58
일제시대때 테러리스트(이게 부정적이라서 이렇게 쓰면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의사라는 말이 암살행위를 포함해서 정확히 표현해주는거 같지 않아서요)는 한국사람밖에 없는건지 일본에 점령당한 국가가 많을 텐데
중국이나 다른나라의 유명한 의사들도 알고 싶네요.
12/01/19 20:15
진짜 을미사변으로 잡혀서 대마도로 유배 갔는데 왜놈들이 주는 밥은 안 먹겠다고 끝까지 거부하시다가 아사하신 최익현 선생님이나
저런 의사 분들의 기개는 기 막힐 정도로 놀랍습니다. 누가 목숨 걸고 저럴 수 있을까요 '무슨 일을 목숨 걸고 열심히 한다'할 때 목숨 거는 게 아니라 정말 목숨 버리면서 하는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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