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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11:12
재미있는건 언급하신 민주당 의원들의 상황이 다들 제각각이라는 겁니다.
천정배의원 -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배수진을 친다고 안산 불출마하는 바람에 천사인볼트니 하면서 욕 먹었지만 얼떨결에 기득권을 포기하며 불출마한 의원 대열에 섞여있음. 동대문갑 준비중... 김부겸의원 - 나름 똑똑하고 합리적인 의원이지만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3선임에도 대우를 못받는게 서러워 적본진을 향해 단기필마로 돌격. 김효석의원 - 지난번 총선때도 자신의 원래 지역구가 조정되면서 지역구 선정에 고생을 해서 그런지 진작에 호남 불출마 하고 수도권행...워낙 성품이 좋고 신사인 양반이라 남의 자리 가긴 그렇고 해서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 될 경우 노원에 나갈라고 했지만 시기가 애매하게 꼬여서 만만한 강서을에 자리 잡는 중. 정세균의원 -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멋있게 종로 출마를 선언했는데 박진의원이 불출마 하는 바람에 다른데로 옮기지도 못하고, 눌러 앉아 있기도 뭐한 뻘쭘한 상황. 크크크...최근 종로에는 박근혜의원 출마설이 돌고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김영춘의원 - 독수리5형제로 멋있게 열린우리당에 입성했다가 문국현 지지하는 바람에 고생길...손학규 전 대표의 지명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재기 후 부산행. 정동영의원 - 요즘들어 열심히 '사서고생'을 많이 하고 있지만 한번 망친 이미지를 복구하는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혹은 정말 죽을 각오로 강남행을 하는 듯 보임. 물론 그 후에 다시 살아나기 위함이겠지만요... 유선호의원 - ?? 이분은 잘 모르겠네요. 손학규의원 - 분당은 여전히 대여전선의 최전방인데 대체 어디를 가라는거니...OTL
12/01/19 11:20
그렇죠. 각자 상황이 있고, 나름 명분은 갖고 있습니다. 결국 판단은 국민의 몫이고 총선 결과로 그들의 행보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죄다 탈락하면 내지 다수가 탈락하면 물갈이라는 의미가 나올테고, 반대로 다수가 승리하면 이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도 좀 궁금하네요. 만약 다수가 승리하면 통진당 내 계파 갈등이 터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습니다.
12/01/19 11:16
호남지역문제를 해결못하면 계속 발목잡히겠지만
요즘 민통당의 사지출마러시는 좀 생경합니다...... 만에 하나 그러다 본진마저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12/01/19 11:16
전 긍정적으로 보고 있네요.
그동안은 한나라당이 싫어서 대안으로 민주당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근래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을 보고는 민주통합당을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문성근, 한명숙, 박영선 의원이 나꼼수에 나와서 하는 이야기에는 진정성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박영선 의원이 노동의 개념 변화를 이야기 하던데, 요거요거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저도 복지 다음에는 노동력을 착취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12/01/19 12:02
사지출마의 하나의 이점은 대부분의 사람이 핑계로 대는
'좋은 사람이 안 나오는 데 뭐할라고 민주당 찍어주냐?' 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긴 한데 지면 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네요
12/01/19 13:46
사지출마는 총선 후 바로 대선이 이어지는 정국이라 나름 지역주의 구도에 도전해 민주통합당이 단순히 구 민주당의 후신이 아닌 전국 정당화에 앞장서는 동시에 결국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여러 조사를 봐도 대구는 그냥 사지고 (네임드가 출동하면 표는 좀 더 받겠지만 선거를 어쨌든 51%만 먹으면 되는거라) 부산은 혹시나 할 수도 있겠지만 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허태열 같은 사람한테 밀려 몇 번이나 떨어진 곳입니다. 한나라당이 또 공천으로 시끄러워 친박, 친이계 모두 출마하는 일이 벌어져도 모를까... 아니 그런 일이 생겨도 맥시멈 4석 정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사지출마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은 낙선하면 어떻게 되는지 정봉주 전 의원 사례가 보여주듯이 개인으로는 상당한 부담을 지고 도전하는건 틀림 없습니다. 원숭이는 나무에서 떨어져도 원숭이지만 정치인은 선거에 떨어지면 정치인이 아니라는 말도 있는데... 그런 위험한 선택을 하고 지역주의 구도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12/01/19 13:48
지역구도를 타파할수 있는 정말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좀 낡은 정치 이더라도요
이제껏 이전선거에서는 네임드들은 소위 안전빵 지역에서 출마하면서 그들의 지위를 공고히 다지는데 힘썻다고한다면(전략공천제외) 이번선거는 확실히 젊은층의 시대적 요구에의해 그들의 행보가 좀 바뀌었다고 할수 있고 결국 살아 남기 위해 그리고 이렇게 바뀌어 가고있다고 보여주기 위한 출마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국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것이 구태정치와의 차별성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은 확실히 구태정치와는 차별성을 강조하기위해 서로 앞다투어 사지로 향하고있고 실제로 그들이 그곳에서 당선이되어 국회에 입성한다면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 제가사는 지역구 울산남구에 저 네임드들이 온다면 그들의 정책과 방향성을 확인하고 내가 믿을수 있다고 판단을 할수있다면 그들에게 기꺼이 한표를 행사할겁니다 이제껏 했던 투표는 어느정도는 대척점을 찾아서 했다라고 보여지는대 개인적은 판단으론 말이죠(이사람은 안된다고 판단이들어 이사람이라도 찍어준다) 정말 정책적의지가 강력하고 의정활동에 힘쓴다면 가능하지 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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