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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9 00:45
배우 김명민 정말 좋아하는데 시나리오 선택을 너무 못하는거 같습니다.
리턴이었나요? 그게 그나마 괜찮았고 다른 영화들은 정말 영화 시나리오만 놓고보면 완전...
12/01/19 00:48
스포일러가 없는데 영화 한편 다 본 느낌이 드는 건 착각이겠죠... 크크
사실 명민좌는 형편없는 시나리오를 절정의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극복하는 도장깨기를 시전중이신 겁니다...??? ㅠㅠ
12/01/19 00:49
오늘 조조로 볼려다가 귀찮아서 말았는데
퍼펙트게임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다들 뻔한 내용이었다는 퍼펙트게임을 저는 참 재미있게 봐서요^^
12/01/19 00:59
저도 브라운관에서의 명민좌 진짜 좋아하고 명민좌를 기준으로 그가 나오는 드라마는 무조건 닥치고 보는 편인데..
영화관에서도 명민좌가 기준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가 나오면 안 보는 쪽으로...
12/01/19 01:01
김명민씨는 전형적인 메소드배우죠.
본인을 어떤 한계치로 밀어붙이면서 본인의 노력을 통해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그 속에서 본인의 성취감을 얻는 타입의 배우로 보입니다. 문제는, 시나리오 선택을 보면 관객의 입장에서 판단하기에 '좋은 시나리오 <<< 나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캐릭터' 를 중점에 두고 각본을 고르는 듯 보입니다. 물론 좋은 연기이긴 하지만... 연기에 있어서도, 오히려 이제 본인의 연기변신에 대한 욕구가 저만의 생각일 수 있지만 본인 발목을 잡게 되는 경우가 좀 있어 보입니다. 시나리오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구요. 김명민의 최고작으로 꼽는 하얀거탑 같은 경우, 김명민이 지워지고 '장준혁'만이 오롯이 남았다면 저는, 요즘 가끔 '김명민의 멋진 연기를 보는 느낌'이 드는때가 있습니다. 좋은 시나리오를 중점으로, 비슷한 인물이라도 다른 톤으로 녹여낼 수 있는 스타일의 연기도 보고싶습니다. (이런 예를 들면 송강호씨가 적절하죠. 거의 늘 시나리오만 봐도, 수작을 고르죠 캐릭터 역시 누가봐도 송강호인데, 누가봐도 그 캐릭터의 상황에 적절한 조합이 되곤 하죠.)
12/01/19 02:26
노골적으로 감동을 주겠다고 만든 영화...
그렇다면 그 감동을 주는 방식에 대해서 감독은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되는데... 매번 하던방식을 답습하니... 보는 사람은 식상하고 지겨울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한국 영화의 단점이라면 시나리오에 대한 고민이 너무 없다는 겁니다... 그냥 대충 쓰고 연기력 좋은 배우만 캐스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게 영화볼때마다 아쉽네요...
12/01/19 03:55
이순신 장준혁 강마에 3개의 드라마 캐릭으로 넘보기 힘든 위치에 올랐으니 영화도 그만한 성과가 나오길 바라는 욕심에 그렇게 느끼는거죠.
드라마판이랑 영화판이랑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감독의 예술이라고 하는 영화에 반해 드라마는 배우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내노라하는 감독들과 작품했으면 하는 기대를 합니다만 박찬욱 봉준호 감독 작품에 나온 김명민이라니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다만 김기덕 감독 작품에 출연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작품 퀄리티는 높게 평가하긴 어려워도 출연 영화들 전부 나름 흥행은 성공한 편이고 최우수 연기상도 몇 회 수상했으니 성공적인 영화인의 길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져보면 영화배우 중 김명민씨 만큼 잘 나가는 배우도 거의 없는게 현실입니다. 김명민씨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망했니 뭐니 하는 것뿐입니다.
12/01/19 08:51
아 그리고 절대 페이스메이커 재미없다... 보지 마라는 아닙니다.<<< 솔직히 여기서 뿜었습니다 ^^;;
머랄까 깔만해서 깠는데 까고보니 아까우셨나 보네요. 저도 나쁜 의미로 비웃는건 아니구요 그냥 글쓴이께서 마음이 착하시구나~ 싶습니다 ^^;;;
12/01/19 10:27
김명민씨의 영화를 보면 시나리오를 떠나서 연기하는 모습이 불편합니다. 연기에 지나치게 기합이 들어가 있달까,힘이 들어있달까...
보는 입장에서도 몸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하게 되는데 그게 힘들더군요. TV에서의 연기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특성상 연기에 힘주는데 한계가 있어서 인지(초치기 대본이라 대사 외우는 것도 힘들지경이니까요) 그렇게 까지 힘들지 않은데 영화는 시나리오가 나온 상태에서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서 인지 기합이 빡! 들어있더라구요. 조선명탐정처럼 힘빼고 편안하게 연기하면 보는 입장에서도 편안한데 말이죠.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김명민씨의 영화는 피하게 되더라구요.
12/01/19 10:35
근데 페이스메이커는 너무 언론에 많이 나와서 내용도 뻔한 작품이 비디오 여행같은데에 거의 내용이 다 나오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만, 일견 너무 뻔한 마지막 감동 완주 이야기가 아닌가 싶기도 해서 애매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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