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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8 06:15
단호하게 끊으시는게 답입니다.
제 아버님은 골초이셔서 자다가도 새벽에 2번 정도 깨서 담배를 화장실에서 피우시는데... 피우는 건 그렇다 쳐도 화장실이 바로 제 방 옆이어서 담배연기가 제 방으로 자면서 들어옵니다. 저도 자면서 간접흡연을 하는거죠. 그래서 문 틈을 옷으로 막아보고 창문을 열어두고 자는 등 별 짓을 다합니다만 그래도 간접흡연을 하고 있는 거겠죠. 제가 날 때부터 피우셨으니 저도 암 걸릴까 두렵습니다. 전 흡연자도 아니고 담배 연기 끔찍하게 싫어하는데... 제가 배우는 학문에서 통하는 진리는 [암 걸리고 싶으면 담배 고고씽^^] 이라서... 수많은 논문들과 자료가 명명백백하게 증명하는 진리죠. 생신 때 10만원 어치 넘는 금연 패치를 사 드렸는데 눈길 한 번 안 주시고 먼지만 쌓여있으니 더 어떻게 해야 할런지... 뭐 피우는 사람이야 걸리든 말든 상관 없는데 제발 간접흡연만큼은... 아무튼 끊는 게 건강과 재정 면에서 분명하게 도움 됩니다.
12/01/08 07:21
전 담배 안배운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알바할때 호기심에 손님이 두고 간 담배갑에서 담배를 꺼내 한모금 펴봤는데.. 뭔가 몽롱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이런 맛에 담배를 찾나... 생각하고 바로 껐습니다.
12/01/08 07:26
담배 좋아합니다.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게 담배라면 평생 피우고 싶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다만 건강을 생각해서 언젠가 끊어야 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는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끊을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저의 기호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12/01/08 08:36
끊고나니까 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이 넘 싫더군요.
아파트 복도에서 피는사람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펴버리는 무개념도... 저나 제주변을 보면 공통적으로 담배를 끊게 되는 계기는, 꼭 어딘가 죽을듯이 아픈다음에 금연을 실행하게 된다는 겁니다. 진짜 미련하다고 생각해요. pgr의 흡연자분들은 자기몸 망가지고 나서 후회하며 끊지 마시고 당장 오늘부터 확 몸에서 멀리 하세요!
12/01/08 09:13
흡연한지 육년 차인데....딱히 금연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네요. 뭐 피고싶으면 피는거지....하나의 기호인데요 뭐.
여타 다른 취미(차 마시기 영화보기 등등)로 스트레스 푸는 거 보다는 저렴하다고 생각하며 피고 삽니다.... 건강이야 뭐....폐 걱정하면 서울에 살면 안되지요....그 매연;;;;;;;; 하지만 끊으신다면 응원해드립니다. 크크. 저한테 끊으라고만 안 하면 되요 [m]
12/01/08 09:33
금연자입니다. 다시 필까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보는건 후두암이나 구강암 환자의 사진입니다. 그걸 한번 보고 나면 담배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크크
12/01/08 09:44
저희 아버지도 지독한 골초셧는데 협심증 한번 오고, 의사한테 진단 받은 뒤로는 끊으려고 노력하십니다.
다만, 힘들거나 지칠때는 한달에 한두개피는 피시는듯 하더군요.
12/01/08 09:44
확실한 계기가 있으면 끊기 쉽습니다. 제 경우는 위장병을 크게 앓았는데 병의 원인 중에 하나가 담배라는 말을 듣고 바로 끊었습니다. 20살때부터 11년 피웠더랬죠. 지금은 금연 6개월차네요. 평생 못 끊을 줄 알았는데 금단증상 없어진 후에도 가끔 생각은 나지만 충분히 참을만 합니다.
12/01/08 10:00
저도 이코노미님과 같은 사람(?)입니다.
금연 생각은 없는데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하루에 5개비 이하로 말입니다. [m]
12/01/08 11:08
금연 3년차에 접어드는군요. 담배는 끊지만 PGR은 못끊네요.
끊고나니 무개념 흡연자에 대한 적대감이 비흡연자일때보다 더 강해지더군요.
12/01/08 11:48
담배끊은지 2년 좀 넘었는데
정말 단칼에 끊어야 됩니다. 줄이면서 끊는건 무리에요. 수십 번의 금연 시도 실패 이후의 결론입니다 크크 근데 피지알은 못 끊겠네요..
12/01/08 11:52
십오년 정도 피고 식도염으로 목이 아파 못피겠어서 한방에 별 어려움 없이 끊었는데 담배맛 죽이죠
건강만 하다면야 계속 피고 싶습니다만 요즘은 어디든 금연 구역이라 끊길 잘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12/01/08 12:36
다들 금연하시면 어떡하나요 .... 아직도 하루에 한갑씩 피는 저는 어떡하라고~ ㅠㅠ
금연에 대한 마음은 있는데 막상 끊을려니 막막하다능.. 하지만 피지알 끊는게 더 어렵다능....
12/01/08 12:36
거짓말 안하고 담배 한번도 입에 대본적이 없습니다...
제 친구가 한번이라도 피게 되면 마약같은 중독성으로 피게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아예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12/01/08 13:19
담배 피울 시기를 어영부영 그냥 넘어간 것이 가장 큰 행운인 것 같네요..
주변에 담배 못 끊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애기가 태어나니 더더욱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2/01/08 15:20
성인되고나서 담배피우다가 여자친구 있을 때는 1년 넘게 금연했었는데 헤어지니 다시 피워버리게 되네요..
그러므로 여자친구가 있어야 금연이 됩니다.
12/01/08 15:57
20대 초 중반에는 도대체 이 좋은걸 왜 끊어. 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금연 9년차네요. 아직도 새벽 꿈에선 흡연헙니다. 단 제가 담배 피던 시절과 비교하면 요즘 흡연자들의 환경이나 대우는 상당히 불쌍하더군요. [m]
12/01/08 16:28
기호라는 곳을 인정하고 싶지만, 그게 제 옆사람이라면 정말 싫어요. 냄새도 싫고 부산물로 나오는 가래도 싫고(100% 그런 것은 아니지만요), 날리는 담뱃재도 싫고 꽁초도 싫어요. 담배를 가장 싫어하게 된 최근의 사건은 사람 많은 야외에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끌고 다니게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유모차 안의 담요에 담배빵과 꽁초를 발견한 일이었습니다. 꽁초가 아이에게 직접 닿았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제 경험을 일반화할 필요는 없지요. 어쨌거나 저에게 담배는 불호의 대상이에요. [m]
12/01/08 17:22
담배피는사람에 대해서는 무덤덤합니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거 없이..
뭐 내가 컴퓨터하고 노래부르듯이 그들의 스트레스푸는 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건강은 자신이 챙기는 것이니.. 전 태어나서 담배라곤 군대에서 맞선임이 억지로 물어보라고 해서 물어보고 한숨 쉬어봤는데.. 그게 제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그런데 공공장소에서 피거나, 아무리 흡연장소라도 예의없이 피거나, 남에게 피해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피는 사람은 매우 싫어합니다..
12/01/09 15:23
담배는 피워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담배를 입에 물어도 보지 않은건 아닙니다.
제 주위에 흡연자라면, 어릴쩍 아버지, 그리고 누님이 있고, 주위 친구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아버지가 담배 끊으실때 약속했던것도 있고, 무엇보다 '돈이 아까워서' 담배는 시작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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