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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7 18:55
자게를 열었다가 반가운 글이 있어 클릭했네요 하하
이별대처는 지금은 생각하고 싶지 않아 잘 쟁여두어야겠습니다만, 평생 대처할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흐흐 앞으로도 좋은 글 더 기대할게요~
12/01/07 19:23
네, 평생 대처할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겠죠.^^
원래 이별이라는 놈이 항상 예고도 없이 급작스럽게 찾아오게 마련인지라 그래서 더 사람을 힘들게 하지 않나 싶네요. 암튼 이렇게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필력이지만 제 능력 내에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01/07 19:30
음,, 사실 막상 연애를 하게되면 드라마처럼 멋진 이별을 경험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멋지냐의 여부는 논외로 하고) 건강한 이별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별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것이라면 적어도 건강하고 서로에게 상처가 덜 되는 방향으로 이별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12/01/07 19:38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이상, 만남은 약속된 이별의 시작이겠지요. ㅠㅠ 그래서 아예 시작을 안 하는게 낫습니다...? 잉..
12/01/07 19:44
음...연애학개론 수강생이라고 해야하나요?? 마침 헤어졌을 당시 이별에 관한 글을 올려주셔서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 지나고 생각해보니...그냥 억지로 잊으려고 하는 것보다 아플만큼 아파보는게 가장 빠른 방법이었던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자기애란 감정이 이별을 극복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되었구요 그 남자 그 여자란 책을 추천해주셨는데~마음을 추스리는데 도움이 되어서 지금 극복 중이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참 연애학개론시리즈 복귀 축하드립니다
12/01/07 20:18
반갑습니다. 내일 소개팅이 있어서 오전에 영원님으로 검색해서 연애학개론 읽었는데 저의 낯뜨거운 댓글에 얼굴이 후끈후끈.
예전 은퇴글이 없어서 지우셨구나 했더니 이렇게 복귀하셨군요. 축하드려야 되나요? 다시 읽어도 아 그렇구나 하는 내용이 눈에 띄더군요. 참 늦게 배우는 사람입니다. 흑흑 이제는 연애학개론 통해 배운 정보를 써 볼 절 설레게 하는 분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12/01/07 21:56
네, 뺑덕어멈님. 저도 정말 반갑습니다.
참 그리고, 연재중단 글을 지운 건 나름 사연이 있는데, 그 글을 쓰고 나서 얼마 후에 친한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pgr에 혹시 글을 연재하고 있지 않냐고 묻더군요. 뭐, 친한 후배라서 별 상관없이 그렇다고 얘기해줬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연재 중단 글을 쓰면서 제가 너무 제 개인 신상? 혹은 사생활을 자세히 드러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온라인에서의 글쓰기라는게 익명성을 통한 자유로움이 커다란 무기인데, 그런 점이 사라지면 앞으로 글을 쓰는데 커다란 제약이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암튼 제 글을 지금도 이렇게 검색해서 읽어주신다니 쑥쓰러울 따름입니다.^^; 내일 소개팅이 있으시다구요? 추운 겨울날의 소개팅이라.. 왠지 매력적인걸요? 기회가 된다면 꼭 후기글 올려주시고 아니면 다음번 제 연애학개론에 댓글로라도 알려주세요. 꼭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라고 건투를 빌어봅니다.
12/01/07 20:28
어디서봤더라....
이별도 연애의 한 부분이라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헤어지고 힘들면서 이것또한 연애의 한 부분이라고 나름대로의 건강한 이별을 하면서 이번 연애가 이렇게 끝나는구나 생각했었어요.
12/01/07 23:02
하하하 ... 하필이면 오늘 이별을 하고 돌아왔는데 이터니티님의 글이 보여버렸네요..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절대 드라마같은 이별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장 드라마같은 이별을 오늘 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흘러 다시 인연의 끈이 그 사람과 맞닿는다면 좋을 일이고, 아니라 해도 미련없어야지 라고 생각해버리렵니다..^^
12/01/07 23:35
" 우리가 진정으로 서글퍼해야 할 대상은, 지금 이렇게 이별을 경험하며, 초라하고 쓸쓸하게 변해버린 내 모습이 아니라, 지금 이렇게 나를 죽도록 힘들게 만드는 그 존재와 모든 기억들도, 시간이 흐르면 점차 흐려지고, 희미하고 밋밋하게 변해간다는 사실이 아닐까요. 사랑만이 유통기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별도 유통기한이 있으니까요"
이거는 완전 멋진 말이네요... 정말 기억이 사라진다는게 슬픈일인데요... 아직 1년넘게 지났는데, 꾸질한 저를 채찍질한번 해볼수 있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12/01/08 09:56
이렇게 반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그동안 제 글을 꾸준히 읽어주셨나봐요. 더 힘내서 더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2/01/08 16:40
와 중경삼림이 나올줄이야, 양조위랑 저랑 패턴이 너무 비슷해서.. 몇번씩이나 보는 영화 입니다.
저도 지우기보다는 삶의 일부러 만들어 담담해 질때까지 기다리는 편이죠, 그떄문에, 다른연애를 해도 늘 그녀의 그림자가 겹쳐, 상처만 주는 이별을 하다 끝내곤 하는데 글은 좋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 잊으란 말이군요. 슬퍼요 이넘의 기억은 언제쯤 안아플수 있을지.
12/01/09 14:40
초식남 카운셀러였던 잔영입니다.
오랜만에 좋은 글을 읽어서 기분이 좋네요. 전..... 다시 초식남 카운셀러 때로 되돌리기 위해 강을 건너는 중입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네요. 필사적이란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요. 여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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