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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3 10:38:43
Name 세미소사
File #1 1324603124.jpg (81.8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괴롭힘 끝에 자살한 중학생이 남긴 편지 입니다.


제가 그동안 말을 못했지만, 매일 라면이 없어지고, 먹을 게 없어지고, 갖가지가 없어진 이유가 있어요. 제 친구들이라고 했는데 XXX하고 XXX이라는 애들이 매일 우리 집에 와서 절 괴롭혔어요. 매일 라면을 먹거나 가져가고 쌀국수나, 용가리, 만두, 스프, 과자, 커피, 견과류, 치즈 같은 걸 매일 먹거나 가져갔어요.

3월 중순에 XXX라는 애가 같이 게임을 키우자고 했는데 협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매일 컴퓨터를 많이 하게 된 거에요. 그리고 그 게임에 쓴다고 제 통장의 돈까지 가져갔고,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 등수는 떨어지고, 2학기 때쯤 제가 일하면서 돈을 벌었어요. (그 친구들이) 계속 돈을 달라고 해서 엄마한테 매일 돈을 달라고 했어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담배도 피우게 하고 오만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고, 빡지까지 써줬어요. 게다가 매일 우리 집에 와서 때리고 나중에는 XXX이라는 애하고 같이 저를 괴롭혔어요.

키우라는 양은 더 늘고, 때리는 양도 늘고, 수업시간에는 공부하지 말고, 시험문제 다 찍고, 돈벌라 하고, 물로 고문하고, 모욕을 하고, 단소로 때리고, 우리가족을 욕하고, 문제집을 공부 못하도록 다 가져가고, 학교에서도 몰래 때리고, 온갖 심부름과 숙제를 시키는 등 그런 짓을 했어요.

12월에 들어서 자살하자고 몇 번이나 결심을 했는데 그때마다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 저를 막았어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저도 정말 미치겠어요. 또 밀레 옷을 사라고 해서 자기가 가져가고, 매일 나는 그 녀석들 때문에 엄마한테 돈 달라하고, 화내고, 매일 게임하고, 공부 안하고, 말도 안 듣고 뭘 사달라는 등 계속 불효만 했어요. 전 너무 무서웠고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너무 죄송했어요. 하지만 내가 사는 유일한 이유는 우리가족이었기에 쉽게 죽지는 못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 몸은 성치 않아서 매일 피곤했고, 상처도 잘 낫지 않고, 병도 잘 낫지 않았어요. 또 요즘 들어 엄마한테 전화해서 언제 오냐는 전화를 했을 거예요. 그 녀석들이 저한테 시켜서 엄마가 언제 오냐고 물은 다음 오시기 전에 나갔어요.

저, 진짜 죄송해요. 물론 이 방법이 가장 불효이기도 하지만 제가 이대로 계속 살아있으면 오히려 살면서 더 불효를 끼칠 것 같아요. 남한테 말하려고 했지만 협박을 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쯤에 김○○이나 윤○○이란 애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줄 거예요.

오늘은 12월 19일, 그 녀석들은 저에게 라디오를 들게 해서 무릎을 꿇리고 벌을 세웠어요. 그리고 5시 20분쯤 그 녀석들은 저를 피아노 의자에 엎드려놓고 손을 봉쇄한 다음 무차별적으로 저를 구타했어요. 또 제 몸에 칼등을 새기려고 했을 때 실패하자 제 오른쪽 팔에 불을 붙이려고 했어요. 그리고 할머니 칠순잔치 사진을 보고 우리 가족들을 욕했어요. 저는 참아보려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어요. 걔들이 나가고 난 뒤, 저는 제 자신이 비통했어요. 사실 알고 보면 매일 화내시지만 마음씨 착한 우리아빠, 나에게 베푸는 건 아낌도 없는 우리엄마, 나에게 잘 대해주는 우리 형을 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제가 일찍 철들지만 않았어도 저는 아마 여기 없었을 거에요. 매일 장난기 심하게 하고 철이 안든 척 했지만, 속으로는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사랑했어요. 아마 제가하는 일은 엄청 큰 불효인지도 몰라요. 집에 먹을 게 없어졌거나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혼내실 때,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단 그 녀석들에게 당하고 살며 효도도 한번도 안한 제가 너무 얄밉고 원망스러웠어요. 제 이야기는 다 끝이 났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탁인데, 그 녀석들은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알고 있어요. 우리 집 도어키 번호 좀 바꿔주세요. 저는 먼저 가서 100년이든 1000년이든 저희 가족을 기다릴게요.

12월 19일 전 엄마한테 무지하게 혼났어요. 저로서는 억울했지만 엄마를 원망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그 녀석들은 그날 짜증난다며 제 영어자습서를 찢고 3학년 때 수업하지 말라고 XXX은 한문, XXX는 수학책을 가져갔어요. 그리고 그날 제 라디오 선을 뽑아 제 목에 묶고 끌고 다니면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라 하였고, 5시 20분쯤부터는 아까 한 이야기와 똑같아요.

저는 정말 엄마한테 죄송해서 자살도 하지 않았어요. 어제(12월 19일) 혼날 때의 엄마의 모습은 절 혼내고 계셨지만 속으로는 저를 걱정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부모님한테나 선생님, 경찰 등에게 도움을 구하려 했지만, 걔들의 보복이 너무 두려웠어요. 대부분의 학교친구들은 저에게 잘 대해줬어요. 예를 들면 윤OO, 김OO, OOO, OOO, 최OO, 이OO, 장OO, 황OO, 최OO, 전OO, 이OO, 장OO, 이OO, 김OO, 남OO, 유OO 등 솔직히 거의 모두가 저에게 잘해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에요. 저는 매일 매일 가족들 몰래 제 몸의 수많은 멍들을 보면서 한탄했어요.

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가끔 저에게 용돈도 주시는 아빠, 고맙습니다.

매일 제가 불효를 했지만 웃으면서 넘어가 주시고, 저를 너무나 잘 생각해주시는 엄마, 사랑합니다.

항상 그 녀석들이 먹을 걸 다 먹어도 나를 용서해주고, 나에게 잘해주던 우리 형, 고마워.

그리고 항상 나에게 잘 대해주던 내 친구들, 고마워.

또 학교에서 잘하는 게 없던 저를 잘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저희 집 도어키 번호를 바꿔주세요. 걔들이 알고 있어서 또 문 열고 저희 집에 들어올지도 몰라요.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아빠 매일 공부 안 하고 화만 내는 제가 걱정되셨죠? 죄송해요.

엄마 친구 데려온답시고 먹을 걸 먹게 해준 제가 바보스러웠죠? 죄송해요.

형. 매일 내가 얄밉게 굴고 짜증나게 했지? 미안해

하지만, 내가 그런 이유는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란 걸 앞에서 밝혔으니 전 이제 여한이 없어요. 저는 원래 제가 진실을 말해서 우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었지만 제가 진실을 말해서 억울함과 우리가족 간의 오해와 다툼이 없어진 대신, 제 인생 아니 제 모든 것들을 포기했네요. 더 이상 가족들을 못 본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저는 오히려 그간의 오해가 다 풀려서 후련하기도 해요. 우리가족들, 제가 이제 앞으로 없어도 제 걱정 없이 앞으로 잘 살아가기를 빌게요.

저의 가족들이 행복하다면 저도 분명 행복할 거예요. 걱정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언젠가 우리는 한 곳에서 다시 만날 거예요. 아마도 저는 좋은 곳은 못갈 거 같지만 우리가족들은 꼭 좋은 곳을 갔으면 좋겠네요.

매일 남몰래 울고 제가 한 짓도 아닌데 억울하게 꾸중을 듣고 매일 맞던 시절을 끝내는 대신 가족들을 볼 수가 없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그리고 제가 없다고 해서 슬퍼하시거나 저처럼 죽지 마세요. 저의 가족들이 슬프다면 저도 분명히 슬플 거예요. 부디 제가 없어도 행복하길 빌게요.

-우리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 막내 ○○○ 올림-

P.S. 부모님께 한 번도 진지하게 사랑한다는 말 못 전했지만 지금 전할게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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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지 자체가 담고 있는것이 많은거 같아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긴했는데 지웠습니다.

분명한건 소위 몇몇 어르신들이나 포털의 개념없는 글들 처럼 요즘애들은 나약하다거나 괴롭힘 당하는 학생들이 이유가 있다는 등의 이야기는 안나올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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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11/12/23 10:42
수정 아이콘
저런애들은 어떻게 처벌해야되나요?
참...불쌍합니다. 흑
저희 부모님이거나 제가 만약 저학생의 부모였다면 이성이고 나발이고... 학교 찾아가서 다 엎을듯 싶습니다.
11/12/23 10:42
수정 아이콘
속 깊은 친구 같은데.. 안타깝네요..
一切唯心造
11/12/23 10:44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다 멍하네요. 눈물도 나고.
저런 애들을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네요 문제.
11/12/23 10:44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나네요...아...
파란무테
11/12/23 10:44
수정 아이콘
무언가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죽음으로 몰아넣은 친구들이 너무 악한거 아닌가요?...
11/12/23 10:45
수정 아이콘
아 울컥하네요.. 정말
11/12/23 10:49
수정 아이콘
4살 딸아이 가진 아빠입장에서 너무 미안하고 눈물이 나네요 에휴..
purplejay
11/12/23 10:50
수정 아이콘
대구 수성구... 저학교 바로 근처에 삽니다... 나름 교육도시로 유명한곳인데... 이런일이 종종 터지고 떠들썩하죠. 불과 몇개월전에도 같은학교, 같은 아파트에서 비슷한일이 터졌었거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침에 신문보다가 마음이 아파서 다 못읽었네요.
사신아리
11/12/23 10:51
수정 아이콘
많은 하고 싶은 얘기를 편지 자체가 담고 있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에게 줄수있는 최대한의 처벌을 줬으면 좋겠네요.
불량품
11/12/23 10:51
수정 아이콘
이런 개같은놈들 다 잡아서 진짜 콩밥 10년 이상 먹여야됩니다. 인간이 그 도리를 모르면 짐승보다 더 추악해진다는걸 다시 느낍니다.
아 정말 열뻗네요
아마안될거야
11/12/23 10:53
수정 아이콘
미성년자 라고 봐주는 법이 문제입니다..
저 괴롭힌놈들은 그냥 사형시켜야 됩니다. 저런것들 커 봤자 사회의 암적인 존재밖에 안됩니다.
나중에 교도소에서 세금이나 축내는 벌레만도 못한 존재들입니다.
박예은­
11/12/23 10:54
수정 아이콘
아..
Go_TheMarine
11/12/23 10:55
수정 아이콘
진짜 법 좀 개정했으면 좋겠네요
PoeticWolf
11/12/23 10:56
수정 아이콘
읽다가.. 스킵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 다 못 읽겠습니다... 아이가 이제 편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루나인
11/12/23 10:57
수정 아이콘
청소년 보호법은 개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순수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 되어야죠. 답답하네요.
이런 것에 제대로 된 관심을 가져주는 정치인들이 없다는 것도 참 답답하고...
저런 개들이 제대로 된 법적 처벌도 받지 않고, 아무 탈 없이 살면서 또다시 누군가를 괴롭히며 생활할 거 생각하면 화가 나네요.
사실 이런건 자식을 개로 만든 부모도 처벌해야 합니다.
진돗개
11/12/23 10:58
수정 아이콘
아....아아........
11/12/23 11:00
수정 아이콘
이제 정말 진지하게 학내 상주경찰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하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원불멸헬륨
11/12/23 11:00
수정 아이콘
어린시절 왕따경험이있는 저로서는 가슴이 아리고 또 화가울컥치밀어오르네요. 극단적이고 일어나선 안될일이긴 하지만.. 방황하는 칼날이란 소설의 주인공이 약간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11/12/23 11:01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이거지만 그저꼐던가 대전 여고생자살사건이 더 안타까웠죠
선생님한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거는 너희들이 알아서 할일이다 라고 했다던데..
여튼 몇일새에 왕따로 2명의 학생이 자살했군요..
두학생모두의 명복을 빕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1/12/23 11:03
수정 아이콘
...
할 말은 많지만 한 마디도 못하겠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어른이 되서도 해 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구나.
하늘보리차
11/12/23 11:05
수정 아이콘
자살할 용기가 있다면 왜 혼자 갈까요..
내가 자살한다고 이 나라 법이 해주는거도 없는데
저 같으면 저렇게 지독하게 괴롭혀서 내가 스스로 죽게 만든 넘 쑤셔버리고 자살하겠네요.
SNIPER-SOUND
11/12/23 11:06
수정 아이콘
저런 애들이 커서 개과천선 할까요 ?

전 그냥 다 사회에서 격리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패널티가 있어야. 당하는 애들을 보호해줄 수 있지

학생하나 자살해 봤자 정학이나 맞으니 누가 처벌을 무서워 할까요.
11/12/23 11:08
수정 아이콘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을 매일 보는데 요즘 아이들 무섭습니다...
권리를 많이 보장해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반대이며 의무와 책임에 대한 교육이 너무 없음에 개탄합니다.

이 나라는 아이고 어른이고 힘쎄고 돈 많은 사람이 장땡입니다. 에혀...
로빈 반 페르시
11/12/23 11:08
수정 아이콘
내가 왜 그때 막내를 꾸짖었을까 하고 평생 억장이 무너질 어미가슴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네요...
끝까지 가면서 가족들걱정에 도어키번호 바꾸라는게 정말...휴... [m]
11/12/23 11:12
수정 아이콘
이거 답이 안나올것같은 일이네요 정말 이렇게 자살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엄청많겠죠?? 미성년자라 또 이래저래 그냥 흐지브지 넘어갈것같은 안타까운 느낌이드는건 뭐지 ㅠㅠ
11/12/23 11:15
수정 아이콘
이런...개만도 못한놈들이..
GoodSpeed
11/12/23 11:19
수정 아이콘
너무 가슴아픕니다
언제까지 이래야되는건지.. [m]
생선가게 고양이
11/12/23 11:19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런 사실을 편지로라도 부모님등에게 미리 알렸다면 어땠을까요;;;;
주위에 도움을 청한 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후의 보복이 두려웠을까요;;;;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ㅠ
울컥했습니다ㅠ
읽으면서 괴롭힌 애들 누군지 알아내서 때려 죽...;; 암튼 그런 생각도 하게되네요ㅠ

많은 토론을 거치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겠지만
미성년자라고 다 봐주는 법제도는 꼭 개선되어야 할 것 같네요.
태연효성수지
11/12/23 11:19
수정 아이콘
근데 이런거 볼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가해자들이 어떻게 처벌받았는지에 대한 후속 기사는 왜 안나오는 거죠? [m]
purplejay
11/12/23 11:21
수정 아이콘
저 편지를 쓰면서, 가족걱정에 비밀번호 얘기까지 하면서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을까요.. 미치겠네요 정말
힘내라공무원
11/12/23 11:22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마음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개인적으로 위에서 나온 말씀과 같이 청소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장하고 싶습니다)
greatest-one
11/12/23 11:24
수정 아이콘
답이 없네요...법 개정하고...스쿨폴리스 도입하고...
그냥 법적으로 구속시켜서..보내버리는게 답일듯 합니다...
스스로 책임을 져야지요...
교화?? 될까요?? 반성을 할까요??..
미련두지 말고 정리해버리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정말 너무하네요...
5월며칠
11/12/23 11:27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소식 듣게되면 내면의 악마가 깨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회의 규칙대로 가해자들을 벌해야겠지만 살인자난감이나 데어데블처럼 그냥 없애버리고 싶네요.
진중권
11/12/23 11:29
수정 아이콘
하... [m]
레알마드리드
11/12/23 11:33
수정 아이콘
아 정말 하..너무 안타깝네요...

정말 법개정이 필요합니다 하..
11/12/23 11:3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진짜 너무 화가 나네요. 아 ... [m]
11/12/23 11:36
수정 아이콘
끝까지 가족이나 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무척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1/12/23 11:39
수정 아이콘
그냥 처벌을 심하게 하는건 법리적인 문제가 있으니 이런경우에 신상 공개 형벌을 하는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아마 평생 왕따 당하면서 남은 인생을 살게 될겁니다.
11/12/23 11:41
수정 아이콘
늘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성악설이 맞는거 같다고요.

특히나 어린 학생들 사이에 사건이 터지는 걸 보면 더더욱 그렇게 느낍니다.
11/12/23 11:43
수정 아이콘
아..진짜 씨...3줄 읽고 빡쳐서 더 못읽겠습니다
아..............진짜...아...
왜...말도없이....죽기전 한번이라도 부모님과 대화를 했었다면.....
화가 나기전에 저 죽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아...정말.....
괴롭힌놈들 처벌보다 먼저 이 죽음이 너무 안타깝네요...너무...
정말...저 괴롭힘들을 그동안 다 참아내고...편지 내용도 보며은...정말 너무 착한아이인데....
11/12/23 11:46
수정 아이콘
왜 자기보다 약한자를 억눌러서
허세뿐인 우월감을 느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럿이서 한명을, 그런방법 외엔 할줄 아는게 없는지...
집단 괴롭힘 이나 미성년자 범죄는
학교 와 가정에서만 해결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것 같습니다.
내일은
11/12/23 11:50
수정 아이콘
형사미성년 연령도 낮추도, 저런 범죄에 대응해서 형법을 고쳐야 합니다.
또 형사미성년이라고 할지라도 저런 범죄가 발생할 경우 학교와 교사 무엇보다 학부모에게 강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하는 방도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KS Drizzle
11/12/23 11:50
수정 아이콘
교내봉사 혹은 전학정도 처분을 받겠죠.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학교 잘 다닐겁니다.
자살한 중학생의 이야기는 무용담처럼 떠벌리고 다닐테구요.

뭐 그게 현실입니다. 더럽네요.
디실베
11/12/23 11:54
수정 아이콘
아 얼마나 아팠을지 너무 슬프네요.
제가 대신 저놈들을 죽여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본호라이즌
11/12/23 12:00
수정 아이콘
청소년보호법 개정이나 폐지 등을 위해 노력하시는 단체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강이
11/12/23 12:01
수정 아이콘
에휴 청소년들이라고 봐주지 말고 더 법을 강화했으면 하네요 ㅠㅠ
나이트메어
11/12/23 12:06
수정 아이콘
이런 종류의 일들이 대체 몇 번을 더 반복되야 법이 바뀌게 될까요?
성폭행, 학교폭력, 음주난동 등등... 청소년이라면 가급적 훈방조치하는 현 실정법에 깊은 실망감 뿐입니다.
11/12/23 12:07
수정 아이콘
정말 맘 아프고 먹먹합니다.
남은 가족들은 얼마나 슬프고 아플까요?
현호아빠
11/12/23 12:09
수정 아이콘
데..덱스터 라도 불러야 할까요..아.
우리애기도 이제 2살갓 지났는데 어떻게 키울지 막막하네요.. [m]
소주왕승키
11/12/23 12:09
수정 아이콘
형벌을 좀 가혹히 했으면 좋겠네요...

딱 깔끔하게 이런 범죄 저지르는 애들은 대학입학불가 취직불가 뭐 이런거 하면 안되나요..
이강호
11/12/23 12:22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부모님들은 애가 저렇게 될때까지.. 아무것도 모르셨을까요..
물론 가해자나 피해자나 두 가정 모두 가정교육에 문제가..ㅠ_ㅠ 애들은 정말 안타깝네요.
롤링스타
11/12/23 12:31
수정 아이콘
불쌍하네요. 너무 불쌍해요. 아이도 그 가족들도 너무 불쌍해요. 너무 불쌍해요.
11/12/23 12:32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해자 학생이 너무 안타깝네요 저걸 읽으신 가족의 속은 어떨까요
11/12/23 12:34
수정 아이콘
다른 나라들의 사례가 궁금합니다. 학생들, 나아가 선생님까지 포함된 교실 전체차원의 암묵적인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건데요. 지금 왼쪽에서는 학생인권조례 만들고 성사시키느라 정신도 없고 성공했다고 자축하는 분위기인가 본데 사실 이런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조례가 이 현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건 잘 압니다...)
녹용젤리
11/12/23 12:34
수정 아이콘
그냥 가슴이 아프네요..
형법의 개정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자기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큰지 몰라요 저것들은...
Manchester United
11/12/23 12:50
수정 아이콘
▶◀하늘나라에서는 아픔이 없길 바랍니다.

버러지만도 못한 새끼들 죽여버리고싶네요...하아...
읽다가 눈물이 나옵니다...어린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진짜 가해자??아니 벌레들 총살시키고싶네요...어디 사람이 할 짓입니까...정도가 있죠....정도가!!!!!! [m]
11/12/23 12:54
수정 아이콘
저런것들도 사람이라고...
바알키리
11/12/23 12:55
수정 아이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함무라비 법전대로 해야 정신차리지 싶습니다. 자신들이 행한 폭력을 직접 경험해봐야 아.. 이래선 안되겠구나 생각하겠죠. 폭력은 무조건적으로 지양되야 한다는 의견에 전 반대합니다.
11/12/23 12:56
수정 아이콘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편한 곳에서 푹 쉬었으면 좋겠고요...
이 유서를 읽은 부모님과 형은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을 받고,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겠군요...
가해자나 가해자 부모님도 정상적인 경우라면 마찬가지로 엄청난 충격을 받고,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게 될 거구요...

살아 있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보복이 두려워 아무하고도 상담을 못했다는 말에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학교 폭력이나 왕따 같은 괴롭힘의 가해자는 보복을 할 수 없게끔 어떤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너무 슬퍼요...
11/12/23 13:00
수정 아이콘
교실에 무장경찰(혹은 군인)이 상주하는것도 나름 괜찮을듯?
휴식같은친구
11/12/23 13:02
수정 아이콘
진짜 착한 아이가 떠났군요.
로렌스
11/12/23 13:05
수정 아이콘
"보복이 두려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가장 큰 문제 아닌가요.

어차피 신고당해봐야 미성년자이니 가벼운 처벌을 받을테고, 문제 학생이 보복하기 편한(?) 시스템이 이상하지요.
강력한 처벌을 통해서 "처벌이 무서워 괴롭히지 못하는 상황"을 만드는게 정상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제자
11/12/23 13:20
수정 아이콘
뭐 과격한 몇몇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청소년 강력범죄와 비행이 증가하는 이 시점을 볼때..... 미성년자라고 처벌을 가볍게 받는 현행 법률은 재검토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기자
11/12/23 13:51
수정 아이콘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12/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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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곰똘이
11/12/23 14:01
수정 아이콘
너무 속이 깊은 아이였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 .
죄를 지은 아이들은 평생 저주속에서 고통속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그들을 저주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
11/12/23 14:26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8&aid=0002698066
또 게임에 덮어씌웁니다... 괴롭힌 애들이 게임을 안했다면 금품갈취를 안하고 상습적으로 괴롭히지 않았을까요....
왠지 이런 기사가 나올거 같더라니만.. [m]
KillerCrossOver
11/1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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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리는 하나
11/12/23 14:54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아픔이 없는 세상에서 행복하길 바랄게요.
후...정말 억울하네요. 이건..
염나미。
11/12/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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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라고 할 수 있는 학생 미니홈피를 보니
가해학생도 그냥 또래의 학생이던데 참으로 안타깝군요...
하..
디레지에
11/12/23 15:03
수정 아이콘
저 가해자놈들은 그냥 어렸으니까.. 미성년자라서 그때는 몰랐으니까.. 이런 되도않은 이유로 흐지부지하게 한날 안좋은 추억으로 넘어가겠죠. 피해받은 사람은 평생을 기억으로 간직하면서 아프게 살아가는데.. 아니, 본문의 피해학생은 이미 이 세상에 없지만요..

저런 인간쓰레기놈들, 그 댓가를 되돌려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박하사탕
11/12/23 15:21
수정 아이콘
자살이 아니라 타살 아닌가요???? 가해학생들에게 살인죄를 물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애들이라고 봐주면 안됩니다.
도달자
11/12/23 15:25
수정 아이콘
저러면 차라리 학교를 안다니면 낫지않을까요. 검정고시도 있고...
저런곳을 학교라고 계속 다녀야했던게안타깝고 저런놈들 때문에 자살한 학생이 너무 안타깝네요.
11/12/23 15:34
수정 아이콘
아 이런 개같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11/12/23 15:47
수정 아이콘
청소년 범죄자는 형은 길게 할 필요 없습니다.
집유를 한 30년 이상 때려야 평생 반성하면서 살지요.
11/12/23 15:4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네요..
11/12/23 16:10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교사였다고 하던데 ㅠ.ㅠ.
나이트메어
11/12/23 16:15
수정 아이콘
검색을 조금 해보니...
미국에서는 보통 18세 미만의 소년범들 범죄라고 해도 '범죄사실이 흉악하거나 잔인하다고 판단될 때' 검사는 이를 성인범죄로 기소할 수 있으며 판사는 여기에 대해 성인범과 같이 중형을 선고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거의 대부분 살인과 강도, 폭행, 마약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경우에 한정되 있으며 종신형등의 초강력징계가 내려지게 된다.
...라고 하는데, 이런 식의 예외적 법적용이 국내에도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구자100
11/12/23 16:20
수정 아이콘
정말 자살한 학생이 불쌍하네요...부모님은 철없다고 화내셨겠지만 정~~말 속깊은 학생이었는데...너무 여렸나보네요..
미성년자든 뭐든 저런짓을 한 놈들은 감옥보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12/23 16:27
수정 아이콘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쩝..
계란말이
11/12/23 16:31
수정 아이콘
가해자들이 제발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보같은 X 왜 자살해가지고 피곤하게 만들어'와 같은 이런 식의 마인드는 제발 가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레알마드리드
11/12/23 17:17
수정 아이콘
http://news.nate.com/view/20111223n16418

가해자들이 장난이랍니다 참나..
피피타
11/12/23 17:23
수정 아이콘
아...진짜 너무 안타깝네요..
11/12/23 18:02
수정 아이콘
크 진짜 내용..슬프네요
고인도 안타깝고 그 부모도 안타깝고 가해자 쓰레기들 인생도 안타깝고 다 안타깝네요.
디레지에
11/12/23 18:03
수정 아이콘
경찰에 따르면 서군 등은 학교와 A군 집을 오가며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한편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 25만원을 갈취하고, 게임기와 20만원 상당의 파카도 빼앗았다

이래놓구서는, 장난이었답니다.

이런 인간쓰레기도, 이런 인간쓰레기를 싸질러낳고 키운 그 부모도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11/12/23 18:03
수정 아이콘
14살밖에 안되는 어린애들이 어떻게 저런 악마같은 짓을 할 수 있죠.
할말이 없군요. 저 착한 학생이.....
낭만토스
11/12/23 18:12
수정 아이콘
왜들 그러세요 장난으로 했다는데 -_-
장난으로 사형시키죠
별마을사람들
11/12/23 18:29
수정 아이콘
아...슬프군요.
ShadowChaser
11/12/23 19:27
수정 아이콘
진짜 눈물나네요
Dr.쵸파
11/12/23 20:41
수정 아이콘
저런짓을 장난으로 생각한다는게 진심 무섭네요
Mithinza
11/12/23 21:01
수정 아이콘
흠... 담임이라면 성적보다는 이런 학생들의 관계나 학교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기울여야 하는 것일텐데...

누구 잘못이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심한 담임 때문인지, 교사선발시스템의 문제인지, 교사가 학생들에게 신경을 쓸 시간이 없게 만드는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인지, 가해학생들의 만행을 방치한 가정교육때문인지, 그런 질 낮은 가정교육의 원인이 되는 팍팍한 경제상황 때문인지, 아니면 경쟁밖에 모르는 우리네 교육현실 때문인지...

모르겠군요.
제랄드
11/12/23 23:17
수정 아이콘
참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해자들은 '그냥 장난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라는데... 에라이...
쌍욕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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