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22 23:14
정봉주전의원 징역의 부당성과는 별개로 이 비유는 좀 그런데요.. 정봉주전의원이 했던말은 진리가 아니고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갈릴레이의 주장은 과학적으로 확실한 명백한 팩트인데 억압당했던 것이죠.
11/12/22 23:18
당시의 많은 대중들도 천동설이 옳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돌았듯이
믿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하여 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은 그냥 거기 있을 뿐이죠.
11/12/22 23:24
갈릴레오의 재판이 사악한 교회 권력과 과학의 진보 투사의 싸움이 아니듯. (실재로 재판 한 쪽이나 받은 쪽이나 친한 관계였고 교황이 갈릴레오의 후원자였습니다. )
이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비록 결과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도 선악론으로 판단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12/22 23:26
'오그라드는군요' 라고 처음에 순간적으로 썼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글 작성자분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 같아 이렇게 수정합니다 글 작성자분께 사과드립니다
11/12/22 23:29
제목을 보고 설마? 했지만 보고 피식 했네요. 밑에 댓글에 대한 비꼼 댓글이 많아서 좀 보태자면 정청래 의원의 글을 보고는 저도 마음이 쓰렸던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이정도는 아니다 싶었고 그 감상을 남겼네요.
11/12/22 23:31
과학적 진실이나 도덕적 진실이나 진실이라는 사실에는 큰 차이는 없죠
갈릴레이가 과학적 진실을 제기했지만 종교의 권력에 굴복했던것과 정봉주 전 의원이 사회도덕적진실을 제기했지만 정치권력에 굴복당한것에 유사점이 있고 그 이야기를 글쓴이께서는 하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까지 비아냥 거릴 필요 있나요?
11/12/22 23:33
예, 사실 말씀하신 유사점을 가지고 충분히 비유 가능한 표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같은 사람에겐 자연과학적 진리와 도덕적 진리가 절대 비슷할 수 조차 부분이라서 그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덕의 영역에 진리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거든요.
11/12/22 23:34
뭐 글쓴이를 이렇게까지 몰아 세울만큼 오그라드는 글인가요?
짜증난다, 그만해라, 피식한다, 오그라든다... 상대편에 대한 예의는 아닌 것 같습니다.
11/12/22 23:35
본질적으로 다르지요. 하나는 과학적 팩트에 의한 추론이고, 하나는 정황에 의한 의혹제기인데 결국 후자는 전자에 비해 어느 정도는 소설적 상상력에 기반합니다.
갈릴레이 입장에서는 비유라해도 황당할 거 같네요. 할 말을 한 것 뿐인데 처벌한 것,하나만 보시고 과한 비유를 하신듯. 무슨 말씀인지는 충분히 알겠고, 달을 못 보고 손가락만 보는 바보짓을 제가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번일을 갈릴레이에 비유하는 것은 너무 오바같습니다. [m]
11/12/22 23:44
이 글 보다가 알게된 일인데.. 글을 누르면 글이 나오고 리플이 나오고 그 밑에는 게시판 글들의 목록이 나오잖아요.
그 상황에서 목록의 '추천' 버튼을 누르면 게시판의 글이 추천수 순으로 정렬되는게 아니라 열려있는 글이 추천되네요 -_-;; 실수로 이 글을 추천했습니다. 여러분 죄송해요..
11/12/22 23:55
참.. 자칭 오징어들 많네요..(아, 죄송.. 쥐포일수도 있겠네요..)
비유에는 비유만의 비약이 약간은 있습니다. 갈릴레이 사건은 과학이고 명백한 팩트이고, 정봉주 사건은 명백한 팩트가 아니라서..단지 비유만으로도 이렇게 까여야만 하나요. 그것이 자연과학적인 주제이든, 지구과학적인 주제이든, 아니면 사회과학적인 주제이든..실체적인 진실은 진실입니다. 절대로 양립할 수 없는, 단 하나로 밖에 성립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은 하나로써 존재한다는 말이죠. 정봉주 의원의 발언을 허위라고 단정지을 기준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 기준점이 되어야 할 사실(bbk와 그 누구와의 관련성)은 아직 시험대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단지 정치 검사의 자의적 판단에 의해 감추어져 있을 뿐.. 이것에 대한 최소한의 유,무죄의 유권적 판단도 없는 상태에서 '그것이 그 분과 무관하다는 정치적 판단'을 기준으로 해서 다른 이의 허위 여부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중세시대의 어처구니 없는 종교재판과 유사하다는 비유일 뿐입니다.
11/12/22 23:55
본질적으로는 다른 비유이겠습니다만, '납득할만한 여러 증거들이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동일선상에 둘 수 있겠네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 선에서 한발 더 나갔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전혀 하지 말아야 할 비유라고도 생각하진 않습니다.
11/12/23 00:02
근 400년전에는 종교에 영향을 받고 현재는 정치에 영향을 받고...
사법의 집행이라는 질서유지의 수단이 예나 지금이나 권력의 영향아래 있다는 면에선 동일한 듯 하네요.
11/12/23 00:09
사실 갈릴레오가 코페르니쿠스의 우주론을 주장한 건 맞지만,
재판에서 굴복하고 나오면서 나지막히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한것도 허구구요. 애초에 카톨릭이었던 갈릴레오는 교권이랑 맞설 의지도 없었다죠..
11/12/23 00:18
근 몇년 동안 가는 사이트는 일정하고 (컴터, 유머, 스포츠, 취미)정치관련 사이트는 가지 않지만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반응은 대부분 다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근래 여기가 엇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좀 더 심도있게 이야기가 오가는 이곳에서 이질감이 느껴져서 의아해서 사실 좀 고민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댓글들 달리는거 보니 이질감이 느껴지는게 당연했던거 같네요. 내가 이상한건가? 하고 개인적으로는 명확하지 않았던게 정리되는거 같아서 속시원하기도 하네요.
11/12/23 00:19
음... 위에서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갈릴레이 재판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림이랑은 좀 달랐어서요...
('그래도 지구는 돈다' 역시 갈릴레이가 한 말은 아니라고 보는 게 정설인 것 같구요.) http://mirror.enha.kr/wiki/갈릴레오%20갈릴레이
11/12/23 00:52
음... 작금의 상황이 '억압'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죠.
다만 본문의 비유는 결국 갈릴레이의 말은 명백한 사실이었음이 차후에 드러났듯이, 정봉주가 제기한 의혹은 '지동설에 준하는 명백한 사실이다' 라는 주장을 내포하고 계신겁니다. 작금의 상황이 '억압'에 준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할지라도, 정봉주가 제기한 의혹이 '명백한 사실이다' 라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예컨데, 그냥 정봉주의 의혹제기는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보는 사람이 있더라도, 실형 1년을 때린 것은 과도하다고 보는 입장도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런데 KARA님께서는 이런 맥락을 하나의 비유로 넌지시 내포하고 계시니 반감이 드는 겁니다.
11/12/23 00:58
동의합니다. 리플에서 말씀하셨듯 '두 재판의 성격에 대해서 쓴 글'이라면, 두 재판의 성격에서 더 나가지 않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두 줄 때문에 글 전체의 성격이 바뀌어버립니다.
11/12/23 00:59
저는 정봉주 팬클럽도 아니고 그냥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근데 되게 쿨하신 분들 많네요. 비유는 오그라들수도 있겠죠. 그많은 증거들을 놔두고 유죄라?? 그게 충분히 오그라들만 한데요 저는. 감성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분노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비아냥대는 반응들이, 또 갈릴레이와 정봉주의 비유만큼 저는 판결이 이해가 안갑니다. 도대체 법이라는게 무엇인가요? 최소한의 도덕 아닙니까? 최소한의 도덕이란 말도 사치스럽습니다. 명함이 있습니다. 동영상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슴이 있다면 분노할땐 분노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12/23 01:09
과학적 관찰을 통해 발견된 사실을 공표하는 행동은 그것이 설사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권력이나 타인에 의해 의해 방해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갈릴레이에 대한 종교재판이 부당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정봉주 의원의 발언은 그것이 공적으로 주장되어질 때 사실관계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지죠.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그 발언에 의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발언의 자유는 일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정황증거가 뚜렷하다고 해도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면 그 발언을 문제 삼을 수 있고 발언의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갈릴레이의 일화와는 어긋나는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봉주 의원도 권력에 의해 부당한 판결을 받은거라고 생각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저도 심정적으로는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런 비유는 조금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11/12/23 01:19
어떤 주장과 그에 대한 재판, 그리고 주장은 진위여부는 재판의 결과와는 상관이 없을 수 있음을 두고 보면 확실히 두 사건은 공통점이 있죠.
하나는 과학적이고 하나는 사회도덕적인 주장이라고 말도 안되는 비유라고 보긴 무리가 있네요. 비유는 분명히 같은 점을 따와서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11/12/23 01:27
글이 완벽하지 않고 그러면 막 오글거린다고 대놓고 리플 남겨도 되는겁니까? 이거 뭐 겜게에 응원글 쓰면 오글거린다고 읽지도 못할 분들이 몇분 있네요..
한줄 띡띡 남기는 거 쉽습니다만, 그래도 적어도 글쓴 분한테 예의는 갖추고 씁시다. 오글거리는 걸 오글거린다고 하지 어떻게해요? 라고 말하신다면 차라리 리플을 안쓰시는 걸 권장합니다.
11/12/23 01:34
정말 댓글이 심하게 오글거리네요.
원래 저런 식의 비난(비판이 아닙니다)을 하는 사람들은 저런 글을 쓰지도 못하죠. 이 글만 보고 자려는데 매우 불쾌하네요.
11/12/23 01:34
불편한 느낌을 토로하는 분들은 그냥 이런거죠..
게시판 분위기상 그리고 자신도 말이 안되는걸 알기때문에 반론은 못하고.. 그러나 심정적으로 이명박과 BBK가 관련이 없으면 좋겠고.. 그걸 까발리는 정봉주는 아늑래도 미운데 구속되니 마음이 편하고...그걸 까지 마음은 불편하고.. 그런 마음을 돌려서 말하려니 어렵고...뭐 그런거겠죠.. 오늘 판결과 선관위 해킹 사건은 분개할만한 아니 분개해야만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글도 좀 오버스럽긴 하지만..심정적으로는 동조가 가네요.. 과학적 진실이선 실체적 진실이건 어쨌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겠죠..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11/12/23 01:36
아니 그니까 이 글에서 누가 지금 정봉주 구속이 옮다고 말이라도 했습니까? 다들 비유가
무리수라고 하는데 왜 위에서부터 '여기서 이 글에 태클 거시는분들 다 코스프레 하는거죠?' 라고 본인 맘대로 몰아가시냐고요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기분 나쁩니다
11/12/23 01:48
뭐 사소한 것이긴 하지만 레몬커피님도 정치 관련 글에서 이와 비슷한 댓글을 다신적이 있지요.
회원분들에게 좀 더 솔직해지가고 하셨지요.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 말이지요. 혹 자승자박 아닌지요?
11/12/23 01:39
이렇게 직접적으로 표현해 버리시면 매우 기분나빠 하실분들이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란 그게 설사 자신의 본심일지라도 적나라하게 비판당하면 마음이 불편한 법이라고 생각하니까요.
11/12/23 01:41
글내용엔 별 생각없는데 이런 편가르기 댓글 진짜 쩌네요 조롱조의 댓글도 지양되야하겠지만 뭔가 태클걸면 내편아님 mb빠임 논리-_-
저속한 비난이 아니라면(조롱조의 댓글 말구요) 어떤 내용이든 이야기할수 있는게 민주주의사회아닌가요? 자기생각이랑 다르다고 쟤는 저러네 우리편 아님 이런 댓글은......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네요 덧붙여서 KARA님이 이런 글 쓴 이유도 충분히 납득하고 그렇게 생각되는 있는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갈릴레오와의 연계 부분에서 몇몇분들이 지적하는것도 제가보기엔 이해가 가구요
11/12/23 01:36
정당한 근거 없이 비아냥조의 댓글은 오히려 반감을 산다는 것을 모르시는지요? 쌍방의 견해가 충분히 피력되는 건전한 토론이 이어지면 좋겠군요.
11/12/23 01:59
1,2,3심 재판부의 결론이 같고 특검도 정봉주의원의 증거자료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정봉주가 무죄여야만 한다는걸 당연한 전제로 삼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나꼼수 주장에 동의하시는 분들이야 거부감 없는 전제겠지만요.
구체적으로 법원 판단의 논거가 무엇이고 그 논거가 왜 잘못됐는지를 알려주셔야 거기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m]
11/12/23 02:25
이글이 100년 뒤에 쓰여졌거나, 정몽주 전 의원이 100년전 사람이라면 이해가 가네요.
갈릴레이의 저 말의 사실 여부는 둘째치고서라도, 그가 자연과학과 진리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거듭된건 그가 죽은지 200년은 지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를 사는 우리들은 정치적 스탠스든, 종교적 스탠스에 관계없이 누가 확실하게 옳고 그른지를 알고 있지요. 판결난지 겨우 3일이에요. 당장 1년뒤에 이 사건이 어떻게 평가받을지도 모르는데, 갈릴레이와의 비교는 정말로 '오만'이고 '선동'입니다. 정말로 이 사건이 4000만 인구가 죄다 한쪽으로 쏠릴만한 안건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장 댓글만 봐도 갈리는데요? 기분이야 이해하죠, 저역시 총선과 대선에서 확실하게 복수해줄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동적인 글은 별로 보고싶지않네요.
11/12/23 02:51
마카님// 이 글이 딱히 ' 선동 ' 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리고 선동이란 단어는 나꼼수 등 진보진영을 비난할 때 주로 쓰이는 표현이에서 거부감이 드네요. 이런 글을 보고 싶지 않다는 말씀은 이런 글 쓰지 말라는 말씀 같은데 잘못된 부분에 대한 의견개진을 넘어서서 남에게 어떤 글을 쓰라 말라 하는 것이 저는 더 '오만'해 보입니다. [m]
11/12/23 03:02
KARA 님// 댓글이 더 안달리네요.
적자야 가격인하 이후 3DS가 어느정도 치고 올라올지 보고나서 결정되는거죠. 가격인하 한지 몇달 되지도 않았습니다. 진짜 망하려면 가격인하 했는데도 계속 부진하면 그 때는 '망했다'를 쓸 수 있는거죠. 엄연히 판매 1위인 콘솔기기를 '망했다' 라고 보는 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금 본문과 상관없는 논쟁으로 흘러가서 죄송하네요. 더 이상 '제가' 할얘기가 있다면 쪽지로 하겠습니다.
11/12/23 03:11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아버지 홍 판서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 홍인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였습니다. 양반들은 핏줄은 철저히 무시하며 단지 유교적 관점에 어긋난다는 이유만으로 서자의 인권을 부정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유교적 사회 앞에 엄습했을 홍길동의 막막함과 참담함. 2011년 12월 22일. 무려 40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에도, 역사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일이 이 글에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느끼는 막막함과 참담함도 홍길동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양반들의 유교적 질서가 핏줄을 끊을 수 없었듯이, 몇몇 댓글이 내 생각의 댓글을 봉할 수는 있을 지언정 생각 그 자체를 파괴할 수는 없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래도 오그라들기 때문입니다.
11/12/23 04:00
본문글이 정봉주씨 얘기도 있으니 오늘 sbs 클로징멘트를 일부 적습니다
"선거범에 대한 판결은 1심 공소 6개월내 2.3심은 3개월내로 규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3년 11일이 걸린 판결이 나왔습니다. 절차상의 문제 이전에 대법원이 무슨 고민 무슨 심리를 했는지 이제는 시간을 믿고 기다릴 뿐입니다." 원래 3개월내로 규정된 것을 3년11일이 걸린 판결이 나왔군요.이부분은 몰랐습니다
11/12/23 04:00
이렇게들 예의 없는 사람들이 많나요. 얼마전 '오그라든다'는 말에 상처를 받고 pgr을 떠나신 분이 생각나는군요. 적어도 누군가의 글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이러이러한 이유가 있으니 이런 부분은 다시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 라고 제대로 된 조언을 하는 편이 더 생산적일 겁니다.
자신의 감성과 맞지 않는다고, 한마디 툭 던져 놓고 가는 것은 본문에서 보이는 '약간의 무리수'보다도 저를 훨씬 더 '오그라'들게 만듭니다.
11/12/23 04:11
키보드 두들기는 것이 진리가 아니듯이 지켜보고 자신의 신념에 맞추어서 의견을 내고 이야기하는 데에서 비아냥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척도로 남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어찌 보면 가치 없는 일입니다. 속된말로 하면 깝치지말고 댓글 다세요. pgr21에서 글을 읽고 댓글을 볼 때마다 구역질 나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제 글 또 한 그렇겠지만요.
11/12/23 04:22
진보세력들은 좀 무섭네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안돼요. 예전에 라팔이 F15보다 더 좋다고 하던 것도 그렇고. 천안함,BBK... 타진요의 정치버전이 진보같아요. 자기들이 믿고싶은 한가지 증거만 있으면 나머지 9가지 증거는 다 깡그리 무시하는...
11/12/23 06:48
정치 이념을 떠나 누구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고, 또는 이와 반대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지요.
이러한 공존 영역을 특정 이념에 묶으려는 님의 의도가 더 무섭군요.
11/12/23 09:35
사람이 언제나 완벽하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기는 힘듭니다.
경우에 따라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특정 논거에 집착하다 전체를 못 보기도 하죠. 그런데 그걸 진보하고만 묶어놓으시는 근거가 뭔지 궁금하군요.
11/12/23 10:08
대한민국의 (자칭) 보수세력들은 좀 우습네요.
예전에 F16이 F18보다 좋다고 주장하며, 4천억의 리베이트를 챙긴후 구입하고, 날개가 툭툭 부러져서 파일럿들 죽어나가게 한게 보수라지요.
11/12/23 08:18
이 글이 오그든다고 혹은 웃긴다고 하면
정봉주는 유죄가 마땅하고 엠비는 bbk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버리는군요 오그라든다고 한게 글쓴 분께 기분나쁜 일이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전 이 글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해서 한 줄 적었거든요 근데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좀 어처구니가 없네요 [m]
11/12/23 08:52
대한민국 현 사법부를 옛날 교황청 종교재판관들과 비유하는 것은 매우 매우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정치적 이념, 여론이나 심증에 휘둘리지 않고 명백한 물증을 바탕으로 법리적인 판결을 내려야 하는 것이 사법부이며 이번 정봉주전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법리적으로 정확한 판결이라고 들엇습니다. 그동안 사법부가 소위 말하는 진보세력의 편에 서서 손을 들어준 판례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사건만을 가지고 사법부가 죽었다는 둥 사법부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둥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을 내린 이상훈 법관도 사실 그동안 진보세력의 선봉장 역활을 한 대법관이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천하의 죽일놈이 되고 마는군요. 한번 이라도 자신들의 정치적 이념과 어긋나면 비이성적으로 배척을 하는 극진보주의자들의 무서움이 새삼 느껴집니다. PGR 에서 지금 투표를 독려하고 정권교체를 통한 사법부 물갈이를 하자는 말들이 많은데 너무도 위험한 발상입니다. 정치적 이념을 가진 집단이 투표를 통해 사법부를 좌지우지 한다면 민주주의 법치주의의 근간이 무너지겠죠.
11/12/23 10:09
이번 대법원 판결의 어디가 법리적으로 정확한 지는 생각하고 쓰신 글입니까?
아니, 그 전에 대법원 판결 읽어보기는 하셨는지요? 솔직히 말이죠.
11/12/23 09:48
이 글이 다소 과하게 쓰인 글이 될지, 아니면 성지 글이 될지는 이후에 알게 되겠네요.
비유가 거창한 감이 있긴 합니다. 이런 글이 한 페이지에 5~6개씩 생기면 곤란하겠지요. 그래도 이 글 하나만 놓고 본다면, "코리안 베컴" "한국의 마이클잭슨" 정도의 비유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비유라는 것이 항상 조심해야 할게.. "영웅화" "신격화" 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아직 정봉주는 우리 시대의 사람이고, 우리는 그의 공과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유의 대상이 되는 갈릴레오나 기타 위인들은 어떤 업적이나 장점의 "대명사" 이지, 현 시대의 어느 누구도 그렇게 업적이나 장점만으로 설명하려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리됨을 견제해야지만, 정봉주의 정치 인생이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 여튼... 이 글을 쓴 것도, 이 글에 당혹감을 표하는 이유도 각자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도 옳고 너도 옳다. 읭?) 제가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황희정승으로.. 태어나서 이도에게 죽도록 부림을 당했겠죠...;
11/12/23 10:29
과함이 있다 쳐도 말도 안되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야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단순한 생각일까요?
결국 진실에 대한 역사의 평가라는 논리로 치자면 비슷한 사례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나중에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이 글은 굉장히 우수운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11/12/23 15:16
'진실'이라는 것은 누군가에 의해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양파에 껍질을 까 듯 .. 하나 하나... 진실이 아니라고 하는 자 vs 진실을 밝히려는 자 지금은 양파에 겉 껍질에서 멈추었지만.. 언젠가는... '진실을 밝히려는 자'가 진실에 밝히려는 힘든 과정을 멈추지 않으면.. 시간이 지난 후 '진실에 실체'를 보고 될거라 믿습니다. 그러기에 본문 비유에 저는 충분히 공감 합니다.
11/12/23 15:56
무섭네요가 유행인건가요? 희생자 코스프레가 유행인건가요?
이글에 비유가 잘못되었으면 비웃지 말고 그점을 지적하면 되지 진보가 무섭다,극진보가 무섭다 도대체 이글에서 왜 진보세력이 나오고 극진보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충분히 정봉주가 억울할 수도 있다는 추정을 할수도 있고 재판과정도 이상하다라는 사실이 나오는데 그점을 지적하면 무서운것이 되는건가요
11/12/23 16:23
저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첫 댓글이 글의 전체 분위기를 끌고 가는 듯 합니다. 글쓴이께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첫 댓글로 인해 많이 퇴색 된 듯 하고.. 그로인해 논점이 많이 흐려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런점이 많이 아쉽네요..
11/12/23 19:43
갈릴레이 사건이야
지금 몇백년이 지나서 보니깐 종교지도자들이 어처구니 없어보이지만 우리가 그 당시 살던 농부 제이크였다면 갈릴레이는 신의 뜻을 반하는 이단자로만 보였겠죠 물론 과학과 다르긴 합니다만, 4대강 사업에 대한 견해는 누구나 다를 수가 있습니다만, a가 b를 했다/안했다 라는건 충분히 과학과도 비교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것에서 뜻을 찾는건 비과학의 영역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