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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23:31
어엿비 맹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근데! 1. 정기준이 이도 죽이려고 마음먹은 순간에 그 비밀통로로 카르페이 보냈으면 끗 2. 심종수=뿌리깊은나무 인 떡밥은 왜 회수를 안함? 3. 심종수가 수양을 꼬셔 한명회를 재상총재제를 하라고 한건 역사적으로 실패인데 한명회는 집현전만 부수겠다고 한건 둘이 결국 다른길을 갔다는 떡밥? 4. 카르페이라는 대륙제일검이 왜 밀본을 따름? 5. 최만리는 대체 뭐냐......... 마지막회에는 얼굴도 안비춰?
11/12/22 23:32
제가 피지알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안나는데
누가 다죽는다고 댓글달아주셨는데.. 정말 다죽었네요..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였습니다.
11/12/22 23:32
세조가 한명회와 함께 밀본에..
가담했었을거라 추정, 된다. 둘이서 한글조작을 통해서 집현전을 없애려했다고 소설을 써볼 개연성, 매우 높다. 2편이 나온다는 합리적 추론, 가능하다. 쫄지마 siba!! 끝!!
11/12/22 23:32
한가놈이 한명회인것까지는 인터넷에서 떠돌던 별별 소문을 다 들어서 충격이긴 했는데 그렇게 안 컸는데요...
깨알같이 사육신 성삼문, 박팽년하고 부딪히는 씬을 집어넣은건 진짜 소름돋더라고요...
11/12/22 23:33
한가놈이 한명회일것이라는 예측은 뿌나 초반부터 쭉이어져왔는데... 저는 정인지의 배신이 약간이라도 나올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11/12/22 23:33
우선 오랜만에 명품사극 덕분에 행복했내요. 사극이라부르기싫은 막장사극들이 판을치는 요즘 뿌리깊은 나무는 훌륭하게 현실과 허구를 역어낸 퓨전사극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화를 보고 좀 실망스러운건 어쩔수없내요. 백성멘탈이 제일甲이예요 눈앞에서 사람들이 우수수죽어나가는대 하늘에서 뿌려진 전단지를 읽고있으니... 누구나 짐작했던 한명회 등장빼면 별로 건질만한게없던 마지막화같내요 ㅠㅠ
11/12/22 23:33
너무 휙휙 지나가서 ㅠㅠ 두회 정도 더했으면 깔끔하게 끝났을텐데 아쉽네요.
생방에서 이정도 퀄리티를 뽑아냈는데 올 연말을 뿌나 덕분에 잘 보냈네요. 그리고 심=뿌리 종=깊은 수=나무 에서 소름이 돋았네요 크크크 [m]
11/12/22 23:33
또 개인적으로 아쉬운점을 생각해보는대 모든것이 좋았던 이드라마에서 정기준이란 캐릭터가 너무 아깝내요. 젊을적 대의를따르는 이상주의자였던 정기준이 자신의 한때의 혈기때문에 집안이 몰락하고 아버지가 죽고 몇십년동안 숨어살면서 점차 자신의 이상과 대의에 무력감을 느끼고 이상을 버리고 타락해서 오히려 한때의 만남으로 정기준을 거의 멘토처럼 생각하게되고 이상을꿈꾼 주인공과 대립되는 노선을 가는, 타락이란면에서 어느 게임회사가 많이좋아할듯한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대 현실은 이도한테 탈탈털리고 멘붕 ㅠㅠ 정기준캐릭터가 조금더 무게감이 있었다면 좋았을것을
11/12/22 23:33
재밌었습니다. 정기준의 말이 마치 지금 살아있는 저희를 향해 질문을 던지는듯했어요. 장혁과 자식들의 재치잇는것도 괜찮았고...
한가가 한명회라는건 마침 공주의남자를 본지 얼마안되서 혹시 그런거 아냐? 하고 생각했는데 맞혀서 좋긴한데... 근데...소이가 죽은건 그렇다치고, 똘복이가 죽은건 소이가 죽엇으니 예상했지만 왜 하필 무휼이....ㅠㅠ...
11/12/22 23:33
뿌리깊은 나무...절대로 이렇게만 안됐으면 좋겠다 싶었던 엔딩이 그대로 되어 버렸네요.
담이 똘복이 다 죽고, 무휼 게파이 다 죽고, 한가놈이 한명회고, 심종수가 4대 본원이 되고, 수양대군에게 접근하면서 2부 떡밥 뿌리는 것이 최악의 엔딩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대로라니.... 중간에 짜증이 확나 버렸습니다. 김영현 작가의 성향과 장태유 PD(감독)의 성향을 대충 알아서 이리 될 꺼란 예측을 아주 잠깐하면서도 그래도 인기가 있고 해피엔딩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아서 쬐금은 희망을 걸었는데 벗어나질 못하네요. 오늘은 여러 가지 면에서 완전히 짜증이 나 버렸습니다. 희망을 걸었던 부분이 하나도 제 뜻대로 된 것이 없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마음이요...
11/12/22 23:34
지금까지 모든방송을 감탄하며 봤지만...역시나 막방은 너무 실망이 큽니다만...
그래도 반포하는 장면과, 미래의 원수가 될 성삼문과 한명회의 만나는 장면, 그리고 고어로 만들어진 엔딩장면은 최고가 아닌가 싶어요... 성삼문과 한명회가 길에서 조우하는 장면.....이 드라마가 끝나고 공주의 남자가 시작했다면..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상 최고의 타방송국 드라마 어시스트가 되지 않았을까.... 그동안 모든배우들 수고많으셨고.. 특히 한석규느님!!!!!!!날 가져요!!!!!!!!!!!!!!!!!!!!!!
11/12/22 23:35
누가 먼저 글을 올릴 것인가? 눈시BB님인가 죠니님인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채윤이랑 소이가 그렇게 간건 너무너무 슬프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뭔가 보는 제가 다 흐뭇해지면서 나름 괜찮은 마무리였다는 생각이... 무휼도 죽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그렇게 가는 모습이 더 멋있었어요. 조선제일검의 위엄도 살려주고... 정기준과 이도의 마지막 대화도 마음에 남고. 하지만 그딴거 다 필요 없고 이번회에서 최고의 장면은 '한명회'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개인적으로는 유쥬얼 서스펙트 카이저 소제만큼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수양대군 언급때부터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면서 설마... 설마... 설마... 하다가 덜덜덜 뿌나2가 계획중이라는 이야기를 얼핏 들은 것도 같은데 마지막에 떡밥들을 마구마구 뿌려주고 마무리하는군요.
11/12/22 23:40
(보신 분들도 좀 계시겠지만 ^^;) 이 글의 앞부분은 원래 오늘 막방 시작 전에 불판을 겸해서 자게에 올렸었는데, kimbilly님께서 불판게시판을 알려주셔서 거기로 옮기다가 '어차피 드라마 보느라 불판에 신경도 못 쓰겠다'라는 생각에 지웠습니다. 크크
11/12/22 23:37
언문으로 방해한다는 이야기 나올때부터는 그냥 그러려니 하다가 수양대군이랑 잘 해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한명회.. 뜨헉!! 한명회랑 성삼문이 지나가다가 부딪치면서 느낌이 안좋아 드립이 헐헐.. 실제로 한명회는 이후에 성삼문 박팽년 등 사육신 제거... 거기다가.. 자녀중에 3녀 : 장순왕후(章順王后, 1445년 ~ 1461년) : 조선 제8대 국왕 예종의 정비(正妃) 4녀 : 공혜왕후(恭惠王后, 1456년 ~ 1474년) : 조선 제9대 국왕 성종의 정비(正妃) 정말 밀본이 존재했고, 그 생각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면 이후 조선왕조에 충분히 그 계략이 먹히고도 남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1/12/22 23:38
이도랑 지난화에서 암반위에서 100분토론 할 때도 그렇고
정기준.. 정말 정말 예리한 통찰력 같습니다.. 핵심을 딱 찝고.. 정기준 말이 틀린 것도 아닌 것 같고.. 이렇게 말했다간 종북좌파 빨갱이 되는거죠? 크크
11/12/22 23:40
한명회는 홈페이지 캐릭터소개에 거의 대놓고 스포를 해놔서 다들 알고계신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분들이 모르셨군요.
뭐 싸그리 다 죽인건 이해되는 선택이긴 해도 잘해오다가 하필 마지막회 연출이 최악수준이라... 전투씬은 뭐 그냥 할말이 없네요.
11/12/22 23:41
뿌리깊은 나무 시즌2 -> 공주의 남자
연두 : 한글 RT해요~ 토렝 자석도 있어요 무한RT 양학기계 윤푸치노의 존재감을 마지막까지 보여줌 결국 다 죽인건 개저씨 or 개바리안의 진삼국무쌍 누가봐도 중상입고 서있는데 신경도 안쓰는 무휼밖에 모르는 이도는 바보야! 더 있는데 지금 저의 멘탈이 완전 붕괴되서 기억이 안나는군요 [m]
11/12/22 23:42
드라마 보면서 매주 느낀거지만 이거 원작쓰신 이정명씨조차 드라마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했을 것 같네요. 원작은 약간 뒷부분이 아쉬웠는데, 드라마는 연쇄살인부분까지만 비슷하고 그 다음부턴 아예 새로운 소설을 써버렸으니...
원작의 마지막 세종의 말을 옮겨봅니다. 채윤 : "이 시대의 백성들조차 모르는 의로운 현자들의 의로운 싸움을 후세 사람들이 어찌 알겠사옵니까?" 이도 : "후세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염려하지 않는다. 지금의 백성들이 나의 뜻을 알아주지 않음 또한 서러워하지 않는다. 다만 내가 할 일은 지금 나에게 맡겨진 백성들을 염려하는 것일 뿐..."
11/12/22 23:44
또 다른 용두사미 사극 나올뻔 했는데...세종대왕느님과 정기준빨로 간신히 용두사미란 말은 피한 격인듯 싶네요.
한국드라마에서 시즌2 내지 속편형식으로 나와서 성공한 게 그리 많지 않을텐데...시즌2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1/12/22 23:45
뿌나를 보고 공남을 보면 시대순으로 연결되어 묘한 재미를 느낄 것 같아요. 결국 정기준의 바람대로 왕의 권력은 축소되었고 신하들의 신권이 성장했으니 밀본의 승리라고 볼 수 있을까요. 흐흐. 개인적으로 공남의 팬이라 한명회를 보고 굉장히 화가 났네요. 니가 우리 경혜공주 마마를...흑흑 여간 재밌는 드라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저도 시즌2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1/12/22 23:45
아 재밌었는데.. 한가=한명회도 수양대군에게 접근하게 할 때 어어? 했는데 아예 확인시켜줬네요. 2기 만들겠다는 소문이 진짜인듯..? 마무리가 나쁘진 않았지만 꼭 그렇게 다 죽여야 했냐 ㅜㅜ 싶습니다. 2기도 좀 가볍게(?) 장영실 이야기나 대마도정벌 같은 세종이야기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말이죠..
11/12/22 23:49
재밌었습니다 시험기간을 하얗게 불타게 도와줬어요....ㅠㅠ
유포와 반포에 성공하였을때는 이도의 승리였지만 결국 한글은 언문이되고 오랜시간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렇게 한글을 쓰고 민주주의국가니 결국 이도의 승리겠지요.
11/12/22 23:53
좀 다른 얘기지만,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결국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훈민정음을 배운 백성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고 서양세력이 그렇게 만들어준 것이라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민주주의국가는 세종의 목표는 아니었죠.) 다만, 우리에게 안겨진 민주주의를 더 가꿔 나가는 데에는 한글이 굉장히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1/12/22 23:51
항가항가 먼저 쓰셨네요 ㅠㅠ 저 이거 가지고 글 네댓개 쓸 겁니다 항가항가
일단 하나. 근데 좀 신나게 까는 글 (...) http://blindbard.egloos.com/346321
11/12/22 23:58
잘 읽었습니다.^^
본문 마지막에서 '세종이, 정기준이 우리에게 묻는다면' 부분을 쓰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결국 이 드라마가 전해준 것은 600년 전에 살았던 세종대왕의 생각이라기보다는, 그 생각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작가가 새롭게 재편해서 던져준 화두인 것 같습니다. 곱씹어볼 만한 좋은 화두였다고 생각합니다.
11/12/22 23:52
대놓고 시즌2 예고네요... 그런데 걱정인 것이 이게 진짜 "역사"인 줄 아는 분들이 속출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밀본이 실재했다고 저에게 바득바득 우기시네요...;;
전 큰 줄기는 매우 좋았고 한명회, 성삼문 쪼인신 등 다 괜찮았지만 개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뭐 조선이 남녀 합쳐 100명 수준의 부족도 아니고 중국최강의 무술가(근데 얘는 대체 어떻게 데려온 건가요? 본원 말도 정말 더럽게 안 듣는 개파이...참...)에게 다 털리는 모습이;;; 생각해보면 언제든지 땅굴망으로 윤평만 투입시켜도 세종은 죽일 수 있었네요. 소설은 안 읽어봤지만 윤평이라는 캐릭터도 뭔가 나올듯 나올듯 하다가 못 나온 모습이 아쉽네요. 소이를 은근히 좋아하는 컨셉, 이방지가 키운 살인귀(양학귀신?), 가리온바라기 등 마지막을 좀 더 감동적으로 마무리 할만한데 별 감흥도 없이 나자빠지다니요... 제가 예상한건 무휼이 카르페이와 대적하고 있는 순간 윤평이 그 틈을 타서 세종을 암살하려 하고 그걸 장혁이 나타나서 막고, 또 무휼이 지고 마지막으로 무휼을 죽이려는 찰나 연두가 눈 앞에 보이고 멈칫하는 순간 무휼 또는 주변 쩌리들에게 사망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었는데 이것보다 더 개연성이 떨어진 결말이라니!!! 어쨋든 끝맛은 조금 아쉽지만 23회동안 정말 재미있게 봤네요.
11/12/23 00:05
연두와 윤평이 좀 더 극적으로 쓰이길 원했던건 같구요...
다만, 그들이 노리는게 세종 단 한명이였으면 굳이 카르페이가 나서지 않아도 언제든 죽일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기준의 대의는 달랐고 훈민정음이 반포 되는 그날 그 장소에 그와 관련된 모든이들을 모아놓고 싸그리 죽여 버리는게 목표였죠. 그래서 독을 바른 병장기들과 병력을 모았구요. 하루전 산채가 공격을 당해서 모든 밀본의 무력이 제압 되 버린 상태였고 남은 건 카르페이 하나였습니다. 정기준에겐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11/12/22 23:58
근데 바로 앞에서 내금위 병사들이 죽어나가고 내금위장이 죽어가는데, 약간의 미동 후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굳건히 멘탈을 지키는 백성들과 강채윤이 피를 한바가지 쏟아내고 있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주변 신하들 등등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훈민정음 반포 하는 장면이 그렇게 감동적이지만은 않았네요;
11/12/23 00:03
이제 카르페이>무휼>=똘복이 확정니가요. 내심 중화제일검을 조선제일검이 이겨주길 바랬건만 ㅠㅠ.
마지막 씬에서, 세종과 정기준의 대화는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더군요.
11/12/23 00:05
전 보면서 좀 화가 나던데요. 뭔놈의 주인공들이 꼭 한발씩 늦어서 사람 죽게 만들고, 결국은 싸그리 몰살되고......
한가=한명회보면서 희대의 망작 백동수의 초립=홍국영생각나서 피식했습니다.(성삼문과 부딛힌 장면은 흠칫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제작여건상 어쩔수 없는건가요.... 혹시나했는데 역시나 용두사미...초중반(정확히는 광평의 28자다...여기까지...)는 훌륭했고 전율도 느꼈는데....가면 갈수록 빈틈이 숭숭 보이고,(그렇게 당하고도 방비를 전혀 않하는 우리 세종대왕님과 무휼이하 무사들....ㅡㅡ;) 마지막회의 개파이무쌍에, 사람들이 떼로 죽어나가도 전혀 동요않고 날라온 글자읽는 백성들....거기다가 아무리 연두트윗이라도 그렇지, 그 짦은 시간에 거기있는 사람모두가 글자를 읽는 억지.......그래도 올해 드라마중엔 최고라는것은 변함없는것 같습니다.(정확히는 석규느님의 연기때문이지만....) 제발 시즌2는 안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생각엔 솔직히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때문에 드라마가 산거지, 내용이 좋아 서 살았다고는 보지 않기때문입니다. 한석규님 정도의 배우를 쓰지않는이상 시즌2 만든다해도, 시즌1만큼 성공못할 확률 90%라고 봅니다.
11/12/23 00:05
마지막회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류의 엔딩이긴 했지만 그건 제쳐두고-_-;;;
솔직히 뿌나의 핵심주제를 살펴볼때 반포식은 그야말로 상징 중의 상징 아닌가요. 근데 왜 그렇게 허접하게-_- 찍었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훈민정음 반포식만은 정말 성대하고 화려하게 찍었어야 그림이 정말 잘 살았을텐데 말입니다. 뭐, 우리나라 드라마제작환경상 힘들긴 하겠지만, 세트를 멋있게 만들기가 힘들었다면 엑스트라라도 왕창 데려와서 꽉 차게 해놓던가... 그래야 카르페이의 닥돌도 좀 더 있어보였을거 같고. 너무 없어보였어요. 실내촬영씬이야 배우의 움직임 동선이 없으니까 배우만 믿고 찍는(...)거지만 야외촬영은 정말 연출능력이 보이는건데 정말 이 작품의 제작진들은 야외촬영에서의 특히 액션신의 연출력이 한숨이 나올 지경. 저도 뭔가 막 말을 많이 하고 싶은데 멘탈이 많이 무너져서 힘드네요-_-;; 지금 뿌나엔딩의 반응들은 극이네요. 좋은 쪽은 한없이 좋게느끼고, 나쁘게 느낀 쪽은 멘탈붕괴 수준으로. 전 후자입니다. 휴
11/12/23 00:09
중반까지는 정신없이 봤지만 뒤로 갈수록 용두사미였어요 솔직히...
초중반에 보여졌던 PD와 작가의 역량으로 미루어 진짜 완벽에 가까운 드라마가 탄생할뻔 했는데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현실이 두고두고 아쉬울거 같네요. [m]
11/12/23 00:26
몰살로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데, 마지막회는 너무 허술하네요-_-;;
개파이가 죽었는데도 웃으면서 만세하는 연두는... 앞에서 피바람이 한창 불었는데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이어지는 분위기나 아무도 살펴주지 않는 강채윤;; 그리고 그 출상술은 언제부턴가 죄다 까먹은 것처럼 보이고... 뭐 이건 그 전의 액션신 생각하면 없는게 더 낫긴 합니다. 한가놈이 세조-성종 대의 막판대장일거라는건 공홈에서 나온 설명이나 그동안의 모습보면 이미 예상 가능했으니 뭐... 윤푸치노는 양민만 죽이다가 일반 병사 손에 가네요. 희대의 A급 판독기 같은 놈-_- 그리고 뿌나 전체에서 가장 호쾌하고 그럴듯한 액션을 소화한건 무휼 같아요. 뭔가 뻣뻣한 개파이나 절권도 스타일의 채윤보다도 '오오'하게 만드는;; 끝까지 내금위장 말도 좀 들으라는 농까지 던지고ㅜㅜㅜ 요번에 뱀파이어 검사 마지막회에서도 실망을 했는데 아무래도 용두사미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특징이거나 기본 뼈대인듯 싶.....
11/12/23 00:38
마지막에 심종수가 수양대군 언급할때 확 삘이 오더라구요 아 한명회구나 크크 어쨋든 픽션이지만 재밌는 설정이었습니다.
근데 세조때는 오히려 6조 직계제로 회귀하는걸로 아는데..
11/12/23 00:57
엔딩에서 다 죽은게 문제가 아니라, 드라마 완성도 자체가 솔직히 용두사미가 맞아요
그게 제작현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니 더욱 안타깝지만... 말이 좋아 빠른 전개이지 이건 딱 봐도 연출이나 대본에 구멍이 뚫리는게 보이는데요. 추노, 공남, 로열패밀리, 베바 등 극초반 화려한 연출과 치밀한 대본에 오오-_- 이러다가도 막판가면 결국 시청자의 충성도와 배우들 연기로 억지로 붙들고 가는게 다반사입니다. 괜찮은 드라마다 싶으면 늘상 이런식이니 더 답답하네요. 개파이의 돌진신과 1회 강채윤의 세종 암살신을 비교하면 드라마 퀄이 얼마나 바닥을 쳤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죠. 하다못해 극의 중후반부터는 윤평하고 강채윤이 출상술을 쓰는 꼴을 못봤습니다. 고작 와이어 액션 찍을 짬이 안되서 강채윤아 소이 찾는다고 온 산을 헤메고 다니니 원-_-;;; 10회 중반부터 사실상 한석규의 연기가 어찌어찌 끌고온거죠. 더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었는데... 그래서 더욱 아쉽습니다.
11/12/23 01:13
극에 긴장감을 위해서라지만 개파이를 신격화 해야했나 싶습니다.
후반까지 대적불가란 타이틀로 끌고 온건 좋은데 무쌍을 보니까 짜증이.. -_- 현실감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무휼이 어이없게 죽어서 이러건 아닙니....) 똘복이 없었으면 대놓고 왕죽이러 와도 못막는다는게 어이가 없더라고요. 공주의 남자 안보길 잘했네요. 크리스마스때 봐야징
11/12/23 01:36
뭔가 해피 엔딩인 듯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약간 어두운 류의 엔딩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엔딩 분위기 자체는 흡족합니다만, 역시 퀄리티가 아쉬운 건 어쩔 수 가 없네요... 정말 출상술 본 지도 오래됐군요;;
11/12/23 02:35
개파이를 비밀통로로 안 넣은건...
넣자고 한명회가 주장했지만 정기준이 정면돌파를 강행한거 아닌가요? ㅠㅠ우리 세경이는 한복도 어찌 그리 잘 어울리는지...
11/12/23 03:09
개저씨 라는 말 보고 빵 터져서 5분째 정신 못 차리고 있네요.
ㅠㅠ 마지막화가 아쉽지만, 그래도 간만에 몰입해서 본 드라마였습니다. 끝나서 아쉽군요.
11/12/23 03:26
화끈하더군요. 몰살의 뿌나인가(..) 가상역사인물은 심종수랑 이신적빼고 다 죽은듯? 북방전설 대적불가 카르페이는 조선제일검&No.2+잡졸 여럿 잡고 가네요. 아니 무슨 혼자 만년설삼이라도 쳐먹었나(..) 무휼은 결국 1:1에서 한 명도 제대로 못이겨보고 사망.... 아 조선제일검 쪽팔려요...ㅠㅠ
그나저나 마지막회는 좀 날로 만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다코 드립칠때 빵 터지긴 했는데 좀 안 어울린다는 느낌도 있고, 이도가 훈민정음 서문을 원문(..)으로 읽는데 중간에 뭔 소린지 까먹어서 움찔하는 장면도 그대로 나오고... 확실히 막판에 좀 촬영 스케쥴이 빡빡했다는 느낌이 배어나와서 좀 많이 아쉽더군요. 한명회 엔딩도 뭐랄까 좀 그렇고(당장 수양대군의 찬탈에 집현전 출신들도 상당수가 찬동했고 사육신이 특이한 케이스인데다가 그들도 결국 찬탈 후에나 반발한 거라...)... 이래저래 좀 아쉬운 24화였습니다. 23화까지가 괜찮아서 만족스럽긴 합니다만... 뭐 그래도 이 드라마는 최고의 명대사 '스물 여덟자' 하나는 확실하게 남기고 갔죠. 어차피 이걸로 역사교육할 것도 아니고 고증을 요구할 드라마도 아니었고 무협이라는 측면에서는 쓰레기라고 단언해도 좋을 정도(..)지만 한글찬양가+적절한 정치 스릴러라는 점에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11/12/23 04:32
잘 보긴 봤습니다만 갑자기 개연성과 퀄리티가 떨어져서 좀 당황스런 막회였습니다.
1. 정기준은 왜 뜬금없이 심종수랑 담판하는 중요한 자리에 포로인 소이를 데리고 갔는가? 2. 장혁은 제발... 칼날 잡고 있지 말고 밑에 손잡이 좀 잡고 있으라고!!! 칼 맞아 죽은 게 아니라 칼날 잡고 있다가 출혈로 죽은 거 아닌가 싶은... 3. 몇미터 앞에 가던 소이가 화살맞고 떨어졌는데 거의 조선 탑 쓰리 급에 드는 무공을 가진 장혁이 대낮이 되어 온 산을 다 뒤져야 찾는 소이... 급히 달려온 두 겸사복 친구들이 더 빨리 찾지 않았나
11/12/23 09:48
뿌나가 먼저 방송되고 뒤이어 공주의 남자가 방영되었으면 더 재미있었겠네요.
공주의 남자도 계유정난까지 스토리도 탄탄했고 영상도 화려했으니까요. 정말 한가와 성삼문, 박팽년과 부딪히는 장면은 소름 돋았습니다. 마지막부분의 최고 압권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예상은 했지만 한가를 한명회라고 한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네요. 밀본의 대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단종 때 김종서나 황보인 등에게 접근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인데 오히려 세조의 왕권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니..
11/12/23 10:03
암만 시간과 자금이 달린다지만 한글 반포식은 정말 조촐하더군요 무슨 조선타운의 촌장 세종도 아니고
1화 때 장혁의 상상은 그리 거창하게 찍어놓고선 정작 중요한 장면이 이따구네요 [m]
11/12/23 10:05
허접하긴 했어도 반포식 장면과 '지랄'장면은 맘에 들었고
잘 나가다가 마지막회에 죄다 죽어버리니 좀..;;; 해피엔딩보다 안타까운 새드엔딩이 좀 더 기억에 남긴 하겠지만 너무 순식간에 몰아서 한 회에 몽땅 죽어버리니 어, 어? 어! 하다가 확 끝나버리네요.
11/12/23 15:06
솔직히 너무 실망했네요. 피지알에 한분 예상하기를 다죽는 시나리오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토씨하나 안바뀌고 그대로 진행하는지요.
저는 22회가 마지막회라 생각하렵니다. 23회도 그나마 괜찮긴 했는데 마무리를 위해 돌진하는 거였으니까요. 이거는 뭐랄까요. 보신분들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제게 있어서는 온갖 진수성찬 차려놓고 숟가락 드니까 소금 뿌린 느낌입니다. 막방 답지 않은 허접한 반포식도 그렇지만, 아니 반포식 말아먹는게 정말 개연성이 하나도 없지요. 차라리 카르페이가 검강이라도 일으켜서 한칼에 수십명씩 죽이는 걸 보이면 차라리 납득이라도 하죠. 이거야 원... 왕 암살자 왔는데 왕 앞에 있는 신하랑 백성이 구경만 해요? 그리고 내시 궁녀가 바로 그럴때 몸으로 왕지키라고 있는거잖습니까. 근데 화살은 놀고 있고. 정말 대박이더군요. 난 순간 세종은 폭군이어서 아무도 왕지키려 안하는 스토리였나? 했네요. 1회 때 왕 지키던거 생각하면 더더욱 비교되지요. 일단 주요인물들 싸그리 죽이는 것부터 마음에 안들었지만, 23회까지 너무나 감탄했던 연기자들의 연기가 확 죽어서 납득이 안갈정도로 시나리오가 막장이었습니다. 장혁이 울고있는데 낮간지럽고 그랬어요. 몰입의 드라마였는데 마지막회에서 갑자기 탈몰입 되더라구요. 특히 반포식 장면 보고서 너무 작위적이라.. 그냥 보면서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어어 암살자인데 무휼이 칼잡고 있는데 뒤에 내금의 사람 몇몇이서 다굴로 칼로 쳤는데 몸이 멀쩡해요? 무휼이 몸빵했으면 뒤에서 칼로 때리면 단칼에 목 날아가는게 정상이잖아요? 아니죠. 정확히는 몸이 토막나야 정상이지요. 근데 금강불괴 설정이었나... 억지로 장혁 죽이려는 스토리로 이어갈려고 꾸역꾸역 살리는게 실소가 나오고 짜증나더라구요. 게다가 그런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 멀쩡하게 한글 읽고 그런게 참;; 그리고 드라마 내내 고생한게 유포인데, 막판에 연두 힘 한번 쓰니까 참석한 사람들이 다 읽는다는 설정도 웃겼고.. (그것도 이틀만이죠. 드라마 시간상으로? 소이가 연두한테 부탁하고, 장혁 구하러 오고 그런거 따지면 단지 며칠 사이죠.) 아무리 한글이 쉬운글자라지만, 아니 일반 백성이 그당시 하루종일 일하면 밤되는데 밤에 호롱불 켜고 백성이 그걸 집중해서 배운다고요? 말도 안되죠. 게다가 애가 가르쳐주는 걸 어른들이 그렇게 쉽게 익힌다? 그렇게 쉬우면 정음청 왜 필요해요. 아니 불과 2~3일만에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글자를 그렇게 쉽게 익힌다니. 그것도 천민, 노비들이? 이게 그렇잖아요. 모든걸 해소하는 정점을 너무 마지막회로 집중한 나머지 이런 개연성 없는 억지 스토리 연출이 나오죠. 그나마 마지막회 내내 눈쌀을 찌푸리며 보다가, 정기준이 죽으면서 대화하는 장면이 그나마 기존 뿌나 느낌이 풍겨서 괜찮았을 뿐, 나머지 모든건 스토리가 막장이라 연기자들 연기가 공감이 되지 않고 너무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 12회 때 둘이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얼마나 감정이 북받쳤는데요. 똑같은 연기자가 똑같이 슬픈 연기를 하는데 실소가 나온다면 이건 대본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이건 어쩔수 없는 한국 드라마의 병폐일까요. 횟수가 뒤로 갈수록... 근데 그렇잖아요. 반포식 스케일이라던가 그런게 허접한건 그냥 이해할 수 있었을 겁니다. 문제는 거기에 억지스런 스토리가 결합해버리니.. 에효. 정말 몇년만에 처음으로 기대하면서 즐겁게 봐온 드라마인데.. 참. 저는 일단 '한씨' 나온 순간부터 한명회 연상되었기 때문에 이부분은 전혀 놀랍지 않았고..(설마 그걸두고 충격반전이라 언론에 퍼뜨린건 아니겠죠) 뭐 지금에서야 말이지만 저도 아무리 조선초기인거 감안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정말 뉘집 강아지 부르듯이 심심하면 이도 이도 그래서 좀 그랬었습니다. 그토록 드라마 상에서 태종을 극도의 대칭점으로 만들어서 피 보는 것은 절대악 이런식으로 설정해놓고서는 마지막회에서 드라마 연출자들 스스로 피칠갑 해버리는 스토리로 끝난게 참. 제가 하고 싶은 말이 그거더라구요 "겨우 폭력이라니" 아 정말 명품 드라마였는데 마지막 마무리를 너무 부실하게 해버려서.. 아쉽네요 아쉬워.
11/12/23 15:22
헐 이걸 좋게보신분이 많으시군요.
새드앤딩이 기억에남는건 반전의 결말이었을때인데 베토벤바이러스급의 최악의 결말이었습니다... 개연성도없고 스토리도없고 뻔한반전에 너무 뭉창그려놔서 남는것도 아무것도없었습니다 마지막4회가 뿌나의 모든걸 망쳐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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