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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14:20
하염없이 눈물만 나네요.
깊은 슬픔이 가슴을 너무나도 조여와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 깊은 슬픔을 혼자서만 억누르지 않으시고 반으로 나눠주실 노력을 해 주셔서. 꼭 이겨내실 겁니다.
11/12/22 14:20
아............정말...위로를 드리고 싶은데...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무슨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난번 딸아이 글에서 정말 응원했었는데...너무 안타깝고 가슴아프네요.. 힘내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네요....
11/12/22 14:37
아직 100일이 지나지 않은 딸녀석을 보면서 글을 읽다가 소리내서 울어버렸습니다.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슬픔...그저 힘내시란 말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11/12/22 15:26
저도 첫째녀석이 조산에 체중이 2.425kg 밖에 안돼 인큐베이트 넣어야 할지 고민했던 처지라 참으로 공감됩니다.
근 10년이 되어가는데 저 몸무게는 잊혀지지를 않습니다.
11/12/22 15:44
첫째 임신 - 8주 유산. 심장소리도 없었죠.
둘째 임신 - 20주에 사산. 아마 태어났다면 PoeticWolf 님 처럼 인큐베이터에서 마음을 졸이고 있었겠지요. 그리고 올해 - 4.1Kg의 남자아이 자연분만. 지나간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보상 받습니다. 곧 지나가요.
11/12/22 15:53
전 비록 결혼하곤 담쌓고 사는놈입니다만...
저희누나가 첫조카 낳기전 유산했던일이 있어서 간접적으로나마 그느낌이 뭔지 알거같습니다. (저희누나도 저한텐 쿨한척하고 그랬지만 그게 어디 마음으로 되겠습니까? 그나마 다행이었다면 임신초기때 그랬다는거) 전에 게임얘기할때는 제가 기억이 정말 없어서 다른분 얘기로 알았지만... 이 얘길보니 그전에 고생하신기억을 올리신게 떠오르네요 힘드시겠지만 당분간은 아내분의 입장에서 최대한 맞춰주시고 기운을 복돋아주세요 알아서 잘하시겠지만요... 부디 건강한아기를 낳으시길 기원합니다.
11/12/22 15:58
감정이 풍부하지도 않은데
마지막에 올려주신 시 때문에 또 눈물이 주르륵 흘렀네요 힘내세요 마땅히 뭐라고 위로 드려야 할지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힘내시라는 말 밖에 못 드리네요
11/12/22 16:07
어느 한가한 오후, 지난 번 글을 멍하니 읽다가 방으로 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미친 듯 꺼이꺼이 울었는데, 외근 중인 지금 지하철 안에서도 또 눈물이 나오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m]
11/12/22 16:15
무슨 말이 좋을까 아니 무슨 글이 좋을까
한번 보고 잠시 밖에 나갔다와 다시 봐도 어떻게 글을 남겨야 될지 모르겠지만 그 생각도 오롯이 담고 곁에 있으면 일면식이라도 있다면 토닥이면서 힘내시라고...
11/12/22 16:17
전에 그 글을 보고 한참을 울다가 멍하게 지냈던 기억이 너무 선명해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큰 행복이 채워질 때까지. 힘내세요. 부디..ㅜㅜ 종교는 다를지라도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11/12/22 16:40
첫아이 계류 유산으로 보낸 생각이 납니다.
사실 첫줄만 읽고 글은 읽지 않았습니다. 울음을 참을수가 없을 듯 싶어서요. 물론 지금 딸아이가 너무 귀엽습니다만 그때 보낸 그 아이도 잊을수는 없겠지요.
11/12/22 16:43
나눌 지식도 재물도 없는 놈이 마음하나 나누고자 합니다. 힘내십시오 좋은글 너무나 잘보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오 [m]
11/12/22 16:47
저는 아직 어리고, 물론 아이를 잃은 슬픔을 무엇으로든 달랠수야 없겠지만... pgr유저들이 글쓴분의 글을 읽고 많은 것을 얻듯이(저도 그 중에 한사람입니다만...), 글쓴분도 pgr에 오셔서 위로를 받고, 따뜻함을 얻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pgr이 글쓴분께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12/22 16:52
제 아이와 생일이 같네요. 라는 말을 저번에 올리신 글에서는 차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놈 아이는 내년에 중학교 들어간다는 소리를 들으며 겨우 하게된 늦은 결혼, 태어나자 마자 늦둥이가 되어버린 아들녀석을 보며 느꼈던 그 감정을 기억하기에 PoeticWolf 님의 그 아픔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진리라는 것은 어떠한 계기를 통하여 깨닫게 되는 것이라 믿기에 남들보다 먼저 많은 것을 깨닫고, 누리실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1/12/22 17:13
저도 둘째가 될 뻔한 아이를 먼저 보낸 적이 있습니다.
비록 몇 주도 엄마 뱃속에 있지 못했던 아이지만요. 말하기엔 아픈 상처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주변에 우리와 같은 아픔을 갖은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경험하지 못 했을 때에는 그냥 흘려 들었기 때문이었을까요??
11/12/22 17:30
회사에서 퇴근 준비하다가 눈물이 났네요...
제가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모르는데... 그냥 글을 읽다가 눈물이 나네요...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가 이리 힘들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m]
11/12/22 17:52
지난주 토요일 둘째를 낳았습니다만 회사일이 넘 바빠서 제대로 신경못써준게 맘에 걸려 와이프에게 전화했네요~ 힘내세요~그리고 행복하십시요! [m]
11/12/22 18:20
자식 생각은커녕 결혼도 생각 못 한 제가 이해할 수 있을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부디... 힘내셨으면 합니다. (__)
11/12/22 18:32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저 힘내시라고,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는 아이가 올거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힘내세요. 그리고 가족되시는 분과 앞으로 행복한 시간들만 되길 바랍니다.
11/12/22 19:52
아이는 태어나기 전에 자신의 부모를 자신이 결정해서 태어난다고 합니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그 아이가 PoeticWolf님의 진면목을 알고 PoeticWolf님같은 아빠를 만나고 싶어해서 태어났던 겁니다. 다만 아직 아이도 부모도 준비가 덜 된 상태라 다시 준비를 하기 위해서 다시 하늘로 올라간것이니 꼭 내려올겁니다. 그때까지 그 아이를 키울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아이의 기대치에 걸맞게 되는것이겟죠. 금방 다시 돌아올겁니다.
11/12/22 20:28
며칠전 몰래 게임글 보고 갑자기 애기 기억나서 건강하게 잘 크고있나해서 PoeticWolf님 지난 글 찾아보다가 울어서 그런가 오늘은 눈물은 안 나네요.. 그래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제 형이 세상빛을 못 보고 그렇게 갔더랬죠... 힘내세요 파이팅입니다!!
11/12/22 23:24
기운내십시요. 따듯한 봄날이오면 좋은 소식이 있겠지요..
가슴 한 켠에 고이 묻어두신 따님과 두 내외분 앞날에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11/12/23 00:02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아이를 낳아본 부모 입장으로, 아이가 신음소리만 내도 마음 아프고 그러는데 아휴...
색시와 함께 보다가 울음 보일 뻔 했습니다. 참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힘내세요.... 힘내세요...
11/12/23 09:33
제 주변 부부들은 유산을 한 부부만 2커플이 있었습니다.
하지믄 지금은 다들 누가누가 건강한가로 경쟁할 정도로 건강한 아이들이 있네요. 이미 출산을 경험하셨으니, 다음에는 꼭 건강한 아이가 엄마아빠를 찾을 겁니다.
11/12/23 13:27
저와 동생 사이에는 9개월이 다 되어 유산된 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우연찮게 들어서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아기가 생기기를 기다리며 한 달에 한 번씩 확인하고, 심장만 깜빡이던 녀석이 사람 모습을 갖추어 가는 것을 9개월간 지켜보고, 여러 검사에 마음 졸이고.. 하는 모든 과정을 겪고 나니 그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다가와서 어머니가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리고 무슨 보험금을 어떻게 잘 받으셨는지만 보고 일해야지 하고 무심코 클릭했던 글에 눈물이 나서 한참 가만히 숨죽이고 하품한 척 하고 있었습니다. 겪어보지 않고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아픔을 나누고 싶네요. 분명 조만간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2세를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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