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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2 03:09:33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며칠 전 '아내 몰래 게임하기'에 대한 반성문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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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2 03:12
수정 아이콘
댓글 먼저 답니다. 솔직히 PoeticWolf님이 올리신 글들 좀 읽다가 안 읽었습니다. 밑에 댓글도 많이 달리고 부럽다는 얘기들이 보기 싫었었죠.

아무 생각없이 살면서 결혼포기 하고 살았기에 볼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PoeticWolf님이 올리신 글 다 검색해봐서 정독해야겠네요.

이제 결혼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임 못해도, 사고 싶은 물건 못 사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

사람이 생겼으니까요. ^^
PoeticWolf
11/12/22 03:17
수정 아이콘
워크비님~ 결혼 앞두시고 잠이 오지 않으시나봐요! 하하하. 축하드려요. 진심 인생의 경사가 되길 바랍니다.
제 포스팅은 '정독'까지는 하실 건 없고;; (정독은 눈시비비님 글!!)
그냥 결혼하시고, 6개월 지난 무렵에 가끔 생각나시면 한번씩 봐보세요;; 제가 결혼 조장글을 쓴답시고.. 아내 성토글을 많이 써서;; 그런 점에서 공감하실 수 있는 것들이 있긴 있을거에요. 결혼 전이시라면 오히려;; 제 포스팅은 비추입니다.
Minkypapa
11/12/22 03:25
수정 아이콘
유부남에게 무소음 마우스는 기본입니다. 소리 안나는 의자도 같이요.
제가 거의 10년째 하는 이야기인데... 디아블로3 나오면 같이 달려볼까요?
11/12/22 03:40
수정 아이콘
또 다시 잘 읽고 갑니다.
Je ne sais quoi
11/12/22 03:42
수정 아이콘
하하 정말 진정성이 팍팍 느껴지네요. 제가 삼국지 11을 할 때의 기분이 다시 느껴지네요 ^^; 잘 읽었습니다.
낭만토스
11/12/22 04:18
수정 아이콘
무소음 본체 무소음 키보드 무소음 마우스

가 있었으면

파워눌러서 삑 할때 두근두근 [m]
로렌스
11/12/22 05:38
수정 아이콘
PoeticWolf님의 글을 읽으면 결혼해서 안좋은점을 이야기하는데 있는데, 역설적으로 PoeticWolf님께서는
결혼후가 더 좋다고 하십니다. 결혼후가 더 좋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시지도 않구요.
그런데 묘하게 설득력 있네요.

...??
11/12/22 06:22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오늘은 왠지 철학적인 인생관과 아내분에 대한 사랑이 엿보이는 것 같으시네요

흐흐 그런데 마지막 줄이 제일 간절하게 느껴지는 것은? 흐흐
11/12/22 07:21
수정 아이콘
아.. 몰컴하다 걸려보고 싶다... 란 생각이 들면 막장인가요 크크

잘 읽고 갑니다. [m]
아나키
11/12/22 07:28
수정 아이콘
유부들을 위한 무소음 마우스 키보드 공구가 시급합니다
부엉이바위
11/12/22 07:36
수정 아이콘
내 작은 원룸에서 락 음악 틀어놓고 사운드 빵빵하게 게임하는 이 생활을 끝내고 싶다..
폴리페놀
11/12/22 08:12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싶어지네요~
saintkay
11/12/22 08:12
수정 아이콘
노트북에서 게임 다 지웠다가 2개월만에 다시 깔았던 사람으로서 격하게 공감하는 글이네요. 몰래 하면 몰래 한다고 혼나고, 같이 있을 때 하면 둘이 있으면서 왜 게임하냐고 면박주고....
병아리
11/12/22 08:22
수정 아이콘
교묘한 염장글의 1인자 십니다...
11/12/22 08:41
수정 아이콘
유게에 있는 김성모 드래곤 볼 만화가 자꾸 연상되는 것은..
'';; [m]
11/12/22 09:06
수정 아이콘
PGR 자게를 8년 전의 퀄리티로 돌아가게 해 주는 유일한 네임드라고 생각합니다.
읽기가 즐거운 글,
항상 감사합니다.
11/12/22 09:54
수정 아이콘
이...이것은 본격 게임하다 걸린 상황!?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진리는나의빛
11/12/22 09:59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런 수필 너무 좋습니다.. 귀빠진날 '귀한'날은 꼭 기억을 해두었다가 나중에 제 부인이 되 사람에게 해주어야겠네요 ^^
켈로그김
11/12/22 10:12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댓글들이 참 훈훈합니다. 무선 마우스.. 키보드.. 본체 스피커 절단..

좋은거(;;)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글도 감사하지만.. 오늘은 정보가 더 와 닿았습니다 ㅡㅡ;;
세이시로
11/12/22 10: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유부남은 결국 회사에서 게임을 하게 된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었습니다...하하!
저글링아빠
11/12/22 10:19
수정 아이콘
싸늘하다.... 비수가 날아와 심장에 꽂힌다.

귀는 눈보다 빠르다....

쫄리면 뒈져(?)야죠.. 별 수 있나요..

화이팅??
블레이드
11/12/22 10:38
수정 아이콘
헐. 무소음 마우스라는게 있었어요? 전 처음 알았네요. 얏호~!
一切唯心造
11/12/22 10:54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 전 미리부터 게임을 여자친구에게 접하도록하여 게임의 유의미성에 대해서 논할 생각입니다.
스타트는 아이폰게임이었고 크리스마스에 저는 요리를 여자친구는 LOL을 하게 할 계획입니다. 후후후
댓글을 쓰다보니 뭔가 이상한건 저뿐이겠죠?
honnysun
11/12/22 11:29
수정 아이콘
컴퓨터 게임이 가장 재밌는데, 그게 안되서 psp나 닌텐도 포터블게임을 하는 유부남들도 많을 것 같군요.
진리는 하나
11/12/22 12:59
수정 아이콘
본체 스피커 절단 어렵지 않아요~
본 체 열고 스피커 하나만 뽁 뽑으면 되는걸요 크크
그러나 저러나..
workbee님 글을 읽고 두번째 읽는 글이 PoeticWolf님 글이라니...
11/12/22 14:33
수정 아이콘
무소음 마우스라니...난 헛살았어....
11/12/23 14:02
수정 아이콘
연애할때는 같이 피씨방도 가고~ 와우도 같이 하고.... 친구중에 친구 와이프가 친구하고 디아2 죽어라 하다가 결혼 한 후
싹 바뀌더라는 말도 해 줬는데...그 때는 그런일이 있을수 있냐...자기는 절대 그러지 않을거라고.그러드만.....
결혼한 후 지금은....게임하면 그날은 초상집... 옛날에 본인은 안그럴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면
언제 그랬냐고..
그냥 회사에서 야근 한다고 뻥치고 게임하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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