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2/09 16:51
역사라는 학문을 배우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봅니다. 글쓰신 분 의견대로 우리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형성하는 부분과 "바보는 경험에서 배우고 현자는 역사에서 배운다"라는 말대로 삶과 사회의 교훈을 역사에서 얻으려는게 가장 직접적인 이유일겁니다. 거기에 더해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지금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배움으로써 고정되어 있는 것은 없고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배우는 겁니다. 보수라는 사람들이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사실은 얼마나 새로운 것인지를 밝혀내어 절대적인 진리를 부정하여 새로운 것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드는 겁니다. 역사학과 별도로 모든 사회과학에서 자체적으로 학사나 학설사를 배우는 것은 학문의 정체성을 세우는 동시에 어떤 학설도 진리일 수 없는 역사적 산물임을 배우고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서입니다. [m]
11/12/09 21:51
역사는 인간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인간이 남겨온 족적들을 탐구함으로써, 결국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접근해가는거죠. 다른 인문학이 그러하듯이요. 개인적으로 역사는 '실용성'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글의 일부만 쓰신거니까..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1/12/09 22:20
학교 다닐 때 제일 싫어했던 과목이 국사였네요. 외우기식 역사공부는 진짜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지금 제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주제중 하나가 역사거든요. 저는 역사란 것이 대단할 것 없이 현재 우리가 나아가는 데 과거의 참고 자료 정도의 의미만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