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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9 11:37
아 제가 진정으로 제일 좋아하는 정치인이었는데
특유의 곧은 성격과 건강문제로 인해 한동안 정치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던것에 참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었습니다. 빨리 쾌차하시고 이런 어려운 시기에 큰 힘이 되는 원로 정치인으로 역할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1/12/09 12:29
유일하게 싸이 일촌 신청되어 있는 정치인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이기도 하고요.
이분을 보면 정의롭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요.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정치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김영춘전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 할때 김근태랑 같은 당에서 일할수 있다는게 가슴 두근거린다고도 했고... 정몽준의원도 야당 정치인중 김근태가 가장 신사답고 큰소리 내지 않아도 진실성이 있다고 했죠. 한미fta와 아파트 분양원가로 노무현 대통령과 적지 않은 마찰이 있었음에도 노무현 전대통령이 검찰 수사로 가장 힘든시기 편이 되어주고자 했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끊을때 조차 정치검찰의 보복 표적수사라고 말했죠. 그리고 자신이 참여정부의 일원으로서 일정부분의 허물에 대해 반성한다는 글도 올렸고요. 권력에 아첨하지 않고 또 그권력이 사라졌다고 등돌리지도 않는 점이 김근태 고문님을 좋아하는 가장 큰이유입니다. 아무리 치통이 심해도 치과기계의 그 윙하는소리에 고문받을때가 떠올라 치과도 못가시는분이기도 합니다. 8번의 전기고문과 2번의 물고문 속해서 몇번을 포기할까 생각하시면서도 버티셨던분이기도 하고요. 박선숙의원이 그는 내가 처음 본 진짜 민주주의자였다고 했죠. 고문 휴유증으로 계속 병과 시달리시다가 이번에 쓰러지셨는데 꼭 쾌차하실 빕니다.
11/12/09 12:57
갑자기 예전 일이 생각 나네요. 그 당시 저에게 있어 김근태 전 국회의원은 아무런 연도 없고, 이름만 알던 정치인이 였지만, 2002년 민주당 국민 경선 시절 광주에서(오래되서 기억이 가물 가물 하네요) 후보직 내려놓으시는 모습을 보고, 이번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대통령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대선은 김근태 전 국회의원을 대통령으로 라고 다짐하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변화지 않을까 라는 아무것도 모르던 20대 초반의 기억이 나네요. 아마 그 시점이 노풍의 시작이고, 벌써 10년이 다되어 가네요. 그때 다짐을 지키지 못했고, 관심을 끊고 살았던 시간들이 왠지 모르게 죄송스럽네요.
11/12/09 13:04
제일 화가 나는건 김근태가 아픈게 고문 때문이라는 거죠.
인간 쓰레기들이 정치 한답시고 있던 시대에 용감히 맞선 김근태를 존경합니다. 어서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m]
11/12/09 13:43
쾌차하시길.
박원순시장님 선거를 돕고자 유세를 하시면서도 마비된 얼굴때문에 한사코 사진찍는것을 거부했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무리 뉴타운이 좋다지만 신지호한테 졌다는것은 해도해도 너무한 일이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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