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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9 14:08
그렇군요. 트위터를 잘 안 해서 몰랐던 사실인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가입일이 제 생일과 같으시네요. 크크
11/12/09 14:09
말씀하신 부분은 기능적인 부분인 듯 싶은데 그걸 위해서 아르바이트생을 쓴다고 해도 특별히 이상해 보이지는 않네요.
더군다나 여성 아이디라는 사실은 뭔가 좀 아이러니하죠? 그 기능을 걸어놓은 트위터 계정을 뒤져보면 뭔가 더 나오겠습니다만 그럴 필요까진 없겠네요. 그 기능이 있다고해서 특별히 더 달라질 것 같지는 않네요. 뭐 확정지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런 기능이 있으니 아니다라고 하기도 어려운지라...
11/12/09 14:11
일단 여러 곳에서 '기사를 올리면 알바생들이 그 즉시 그 기사를 트위터에 복붙한다'라는 웃음거리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충분한 개연성이 생겼죠.
물론 마냥 '알바가 아니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당연히 알바로 보인다' 상태에서 '알바가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상태가 되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정사실'과 '의혹'은 다른 차원이니까요.
11/12/09 14:40
어짜피 그때의 글도 그냥 의혹제기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개연성 높은...
이건 그 분들이 이러한 방법론을 동원했다는 이야기지 그 의혹제기의 의혹을 수준 낮게 만들 정도의 이야기냐 하면 아니지 않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1/12/09 14:26
이미 딴지일보에서 심층분석(?)을 해서 기사로 올라왔습니다. 동원된 분이 아니고 애초에 실체 없는 봇 계정(가라 계정) 으로 추정됩니다.
링크 걸어둡니다. http://www.ddanzi.com/ddanzi/section/news.php?slid=news&bno=39388
11/12/09 14:34
조선일보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무리라고 하지만, 그래도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세상이에요.
요즘은 의심부터 하는 제 자신을 보아요.
11/12/09 14:37
그러니까.... 알바들 여럿 써서 트윗질 하려는게 아니라, 간단하게 조선일보에서 유령계정 여럿 만들어서 조선일보 뉴스 rss 피드 받아가서 피딩질만 계속 하게 만드는, 소수만으로 운영 가능한 21세기형 차세대 선동질이란 얘기네요. 프로필 사진들은 홈쇼핑이랑 AV 에서 퍼다가 여자사진으로 붙이고. 아 역시 민족정론이네요.
11/12/09 14:44
글쓰신 분은 헛고생하신(?) 듯 싶은데...
그러나 중요한 건 그때 유게의 글처럼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정직원 봇일 가능성이 농후해졌네요. 근데 너무 유치하지 않아요? AV배우 사진이라니... --;
11/12/09 14:45
알바가 아니라 정직원이네요. 봇 관리하는 사람 월급이 궁금합니다. 맨날 예쁜 여자 사진 검색하는게 일일텐데 즐거운 직업일꺼 같아요.
11/12/09 14:55
난감할껍니다... 인터넷 게시판은 알바 풀어서 점령하면 되는데..
트위터는 상당히 유기적이기 때문에 알바를 띄우면 금방 잡혀버려요.. 아무리 조선일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퍼뜨려도 그걸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내용이면 그냥 다 묻히고 말죠... 결국 저런 봇들도 결국 다 걸려서 스팸처리 당하고 블락당합니다. 조선일보뿐만 아니라 한나라당도 고민이 많을겁니다. 트위터만큼은 기존 인터넷 전략이 안먹히니까요.
11/12/09 14:59
요즘 포털 사이트에서 SNS 검색을 많이 해서,
저렇게 도배를 해놓으면 검색했다가 저런 쓸데없는 것들이 위에 줄줄이 나오겠죠...
11/12/09 15:19
게시글 올린 사람입니다.
뭐 애시당초 봇에 대한 얘기였죠. 사람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 조선일보에서 사주를 한 거냐 안 한거냐가 실질적인 관심사인 건데, 사실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11/12/09 18:59
RSS연동 좋긴한데... 그걸 트윗에 쓴다는 것 자체가 애러네요.
자신이 읽기 위해 RSS피드를 받는 것이면 모르겠는데, 이건 해당 신문사에 기사가 올라오면 바로 RT해주는 것과 다름 없잖아요. '이 신문사 기사는 줏대없이 RT해주겠다!!!!!' 인건가요? 애당초 제대로 트윗하는 사람이 RSS연동 걸 이유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전 RSS연동 걸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신문사 관계자라는 인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1/12/09 20:23
원래 RSS연동의 목적은 개인 블로그와 트윗 계정의 연동이죠. 블로그에 글 올리면 자동으로 트윗에도 글이 올라오겠끔요.
그런면에서 볼때 신문사 RSS를 연동한다는 것 자체는 RSS연동의 올바른 활용방법이 아닙니다. 신문사 기사가 전부 자신의 활동글이나 공감글일 수는 없는거잖아요.
11/12/09 20:56
조선일보는 인터넷까지는 잘 적응 했습니다. 기존 신문의 힘 + 알바 파워 &포탈 전면 방식으로요. 근데 기존 신문의 힘은 계속 약해지고 새로운 매체가 등장한 게 문제죠.
신문의 힘이 계속 약해져서 급하게 종편을 질렀지만.. 급했던 만큼 시원하게 망할 기세고요.(그렇다고 시간이라는 불확정 요소를 견딜 수도 없었겠죠) 새로운 매체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죠. 김어준 총수의 말이 떠오르네요. 'SNS시대에는 광고 하려면 스팸이 되고, 남들이 찾으려 하면 정보가 된다.' 대충 저런 요지의 말이었습니다. 매체가 달라지고 패러다임이 아주 바뀌는 거죠. 기존 조선의 방식은 '구조장악'(권력, 부수, 새로 유입되는 인재 등을 확보), '프레임 설정', '여론호도' 정도로 요약될 수 있었는데요.. SNS시대에서는 이게 아얘 되지 않는 거죠. 알바나 봇의 힘으로 여론을 호도하려고 해도, 이제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 골라들으니까요. 요건 생각 이상으로 상징적인 사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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