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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4 13:44
제가 지금까지 차 몰면서 정해진 규정속도 지키면 차 흐름 방해할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도심이든 어디든 제한속도는 80키로인데 80키로 속도 지키면 흐름을 방해한다? 80에서 한 50밟으면 그건 사고가능성도 있을 수 있고 교통흐름에도 방해가 되지만 속도제한 80에서 80을 밟으면 흐름방해하고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봅니다.
11/06/24 13:45
제한속도가 괜히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한속도가 80일때 80으로 달리는게 정속주행이고, 제한속도가 80인데 40~50으로 달리는건 정속이 아니라 저속주행이죠...크
11/06/24 13:45
교통흐름에 맞게 정속주행해야죠.
예전에 고속도로 달리는데 기름이 없어서 80킬로 정속주행한적 있습니다. 화물차차선인 3차선에서 큰 트럭뒤에서 80으로 꾸준히 달렸네요. 덕분에 가까운 휴게소까지 안전하게 갈수 있었습니다.
11/06/24 13:45
아래 글에 달았던 리플인데 여기로 옮깁니다.
애초에 야밤에 차가 없어도 규정속도 위반해서 달리는 차량이 문제인데 '다들 그렇게 달리니까 님이 규정속도 지키는건 흐름 방해하는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틀린 생각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허허벌판에 차가 없어도 비상시가 아닌 한에는 그냥 규정속도 맞춰서 달리는 것이 옳은 것 아닌가요? 흐름을 이야기해서 규정속도로 천천히 가는 것이 잘못이라고 하는 상황은 9명의 잘못한 사람이 1명의 옳은 사람을 '넌 왜 그렇게 빡빡하게 사냐?'하고 되묻는 것 같아서 참 희한하게 보입니다. 80도로에선 비상시가 아니라면 80으로 달리고 100도로에선 100으로 달리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그게 야밤이든 대낮이든, 차가 많던지 적던지를 떠나서 말이죠. 120, 130 이상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잘못인데 왜 그렇게 달리는 사람들을 탓하지 않고 규정속도로 가는 사람을 흐름방해로 이야기하나요?
11/06/24 13:47
고속도로, 간선도로에서 자신의 우측으로 차가 앞서나가지 않게 운전하라. 이것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내 운전은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규정속도를 지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11/06/24 13:49
저도 운전경력이 길지 않고 새벽에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고속도로 많이 다녀 봤지만 과속해도 큰 위험이 없으니까 하는거지 정속주행해서 위험할 일은 전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속제한도 있죠. 80인데 40으로 달리는 것도 잘못입니다.
11/06/24 13:51
눈치 엄청보면서 달립니다. 안전속도를 지켜야 된다는 압박감이 계속 오지만 혼자 그렇게 가다가는 사고날 것만 같아 너무 무섭더군요.
편도 4차선쯤 되면야 주행선에서 그냥 뽈뽈뽈 가겠지만 편도 2차선이면 제가 혼자 느리게 가면 바로 옆에서는 쌩쌩 달려대고, 제가 무슨 자동차 경주 게임의 NPC가 된 듯한 기분으로 추월 해가는 차들이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운전자의 사상을 개조시켜 '안전운전 최고!!!'를 각인 시키고 도로 사정에 맞는 안전속도 규범을 세우는 것이겠죠. 그놈의 교통 흐름이 안전속도로 이어지도록. 쿰이려나...
11/06/24 13:54
운전경력 15년쯤 되고, 전국을 다 돌아다녔습니다만, 분명 굉장히 어색한 속도 제한이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유가 있기야 하겠지만, 분당내곡간였던가 진입로에 편도 한 6차선 되는데 한동안 속도제한이 50이었고 카메라까지도 있었지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꽤 좁아 보이는 왕복 4차선에 실제 차로도 좁은데 제한 속도 80인 길도 있고요.
일반론이야 정속주행이 맞지만 그 전제는 교통속도제한이 정확하게 설정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통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06/24 13:56
당연히 규정속도를 지키는게 맞죠. 어느 분 말씀처럼 '규정 속도 내에서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게'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교통 흐름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저는 과속하는 차량들이 '교통흐름을 깨는 것', 또는 '잘못된 교통흐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1/06/24 14:00
규정 속도를 지키는게 맞긴 한데 우리나라 현황에서 어렵다는 생각은 듭니다.
단적인예로 넓이가 제법 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인 도로에서의 규정 속도인 30km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런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운전자들이 정속운행을 이상하게 보면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고 더불어 일부 지역에서의 속도 제한 상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06/24 14:01
차가 거의 없는 새벽에 왕복 8차선 대로 같은 곳에서 혼자 정속 주행 하는 건 사실 흐름 방해니 뭐니 할 일 없습니다.
그냥... 혼자 잘 가면 되는거고, 뒤에 차들이야 알아서 안쪽 차선으로 들어가겠죠. 그런데 대로라 하더라도, 차가 좀 있는 상황이라면 다르죠. 3차선이건 8차선이건 다들 100 달리는데 혼자 80 정속으로 달리면... 몇몇 인간들의 위협 운전에 시달리게 되겠죠. 빵빵거림, 꽁무니 붙이기... 자신의 앞으로 끼어들기하는 수십대의 차량 꽁무니를 바라볼테구요. 그리고는 차 끼어들때마다 브레이크 끽끽 밟아야 하고... 누가 뒤에서 들이받을 것 같은 불안감도 심할테고... 운전자 본인도 차선변경하려면 어쩔 수 없이 100 이상을 밟아야 하고... 결론은 케바케...이려나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나 좁은 도로에서는 정속 주행이 더 위험한 경우도 제법 많으니까요. 안전거리 잘 지키고 추월 안 하고 주변 차들한테만 맞추어 나갔는데도 속도계보면 +2,30인 경우가 워낙 많아서... (그러나 카메라 앞에선 손에 손잡고 정속주행....)
11/06/24 14:03
뭉뚱그려 얘기하니까 혼선이 오죠;;
대성씨의 케이스는 60도로에서 80정도를 밟았다고 기사가 나온걸로 아는데, 덮어놓고 과속을 했다고 하니... 무슨 스포츠카 타고 180은 밟은 줄 알겠어요... 실제 양화대교는, 새벽시간에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100정도로 쌩쌩 달리는 도로입니다. 고속도로도 마찬가지인게.. 100도로에서 110~120 정도까지 왔다갔다 하는 정도의 속도라면... 물론 과속이지만, 교통 흐름에 따라 납득할 수도 있는 속도인데, 140~150으로, 시속 100키로가 넘게 달리고 있는 차량 사이를.. 소위 '칼질' 하는 차들은 절대 용서가 안돼죠. '정도'의 차이인겁니다.
11/06/24 14:04
차선 구분만 잘 해주면 되죠.
추월차로 비워놓고 나머지 하위차선은 속도 따라 달리게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게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죠. 교통 흐름에 맞춰 달려야 한다도 동의 합니다. 다만 그 흐름이란게 하위차선은 속도가 낮고 상위차선은 높으면 상관없는데 전체 차로에서 모두 같은 흐름으로 달려야 한다는 반대합니다. 국도나 고속도로 달릴 때 정체 중 내리막길 진입 시 앞에 차량 흐름이 쫙 보일때가 있는데 그 답답한 기분 아실겁니다. 한두대의 차량이 흐름을 막고있어서 뒤에 차들이 줄줄이 비엔사 소세지처럼 엮여있고 그 앞에 광활한 뻥뚫린 도로가있을때 아........X바.......
11/06/24 14:10
전 차가 많이 없는 한적한 곳은
제한 80이면 89km 제한 70이면 79km 로 달립니다. 네비언니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 있는곳만 살짝식 줄이구요. 다들 이렇게 다니시는거 아닌가요? 크
11/06/24 14:10
중간중간 좌회전도 있어서 그럴 것 같지 않은데...
혹시 고속도로나 전용도로 등에 있는 추월차로 말고 일반 도로나 국도에도 추월차로가 정해져 있나요?
11/06/24 14:11
유도리~? 유두리~? 있게 운전하는게 옳은 겁니다.
법은 책임을 질 수 있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잖아요 그게 법인거구요. 새벽에는 몇~ 언제는 몇~ 이런식으로 구분 기재 할 수는 없으니까 그냥 일률적으로 규정해 놨다 뿐인거죠. 평소에는 흐름에 맞게 운전하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을 지면 됩니다. 요 흐름이라는게, 다같이 200으로 달리자고 하는건 아닙니다..;;
11/06/24 14:18
벌금을 통해 안전벨트 습관화를 이뤄낸 것 처럼
단속 말고는 답이 없는 걸까요. 파주 아울렛 가는 길 쪽에, 구간 통과 시간 찍는 카메라가 있던데 (생각보다 여기저기 있는 듯 하던데... 주로 외곽 지역에만 있더군요.) 그 구간 안은 '정속 주행의 원활한 흐름'이 이뤄지더군요.
11/06/24 14:18
가장 좋은 방법은 하위 차선으로 정속주행 하는겁니다.
대부분의 쏘는차들은 1차로를 이용하니까... 전 80km 도로 새벽에서도 하위차선 60km으로 자주 가는데 절대 위험하다거나 피해를 준다거나 생각되는 상황이 일어나질 않더라구요
11/06/24 14:29
신천대로같은경우에 40키로로 달리는 사람은 길 막힐 때 빼고는 거의 못 본 것 같네요. 보통 밤시간이나 새벽시간이 아니면 어느정도는 차가 많아서 100이상은 좀 힘든 곳이기도 하구요.
보통 여유되는 시간에는 80~90정도로 밟는 것 같은데(출퇴근 시간 전후나 주말오후에는 많이 막혀서 거의 정체죠) 사람없는 새벽시간에도 2차선 60~70정도만 밟고 가는 분들도 있고 그게 민폐라거나 잘못한 행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00키로씩 밟고 가고 싶은 사람들은 차선변경해서 가면 아무 무리가 없으니까요. 이차선으로 된 구간이 많기 때문에 가끔 60키로 분들이 앞에 나란히 가고 있으면 조금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그것도 조금만 지나면 알아서 공간이 생겨서 피해갈수 있거나 아니면 보통 앞에 분들이 자리를 옮겨주시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죠. 흔히 김여사라고 불리는 운전을 너무 개념없이 하는 사람이 아니면 민폐수준으로 차를 막는다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다고 생각하네요. 오히려 다 정상으로 가는데 혼자 밀어붙이면서 ' 나 빨리 가야 되니까 비켜라 ' 하는 분들도 저속주행 만만치 않게 민폐행위로 볼 수 있구요.
11/06/24 15:10
간단히... 고속도로 추월차선에서 슬슬가시는 몇몇 운전자들 보면 짜증납니다.
분명 저속으로 가려면 3차선이나 4차선으로 가야 하는거고 앞차와 거리는 100m는 커녕 앞에 차도 없는데 혼자서 추월하려는 차들 추월도 못하게 가는분들 분명히 많거든요. 꼭 그럴때 2차선 차와 열심히 100Km는 커녕 90Km 언더로 줄서서 가시는데 어쩔수 없이 뒤에서 클락션 날리고 하이빔 미친듯이 깜빡여야 어쩌다 비켜줄때는 환장합니다. -_-
11/06/24 15:13
자신의 속도가 남들보다 느리다 라고 생각 들때나 정속주행을 원할때는 하위차선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당연히 추월할 차량은 상위차선으로 올라가야 되고요. 이것이 안지켜지니 고속도로사정이 비슷하지만 어떤나라는 아우토반이고 우리나라는 자동차로 기차놀이하는 곳이 되는거죠. 개인적으로 가장 잘못된 운행습관은 '규정속도로 달리니깐 상관없다'입니다. 이런 분들은 주행중 사고는 의외로 잘 안납니다. 그 차를 피해가려던 다른 차들이 사고가 나지요.
11/06/24 15:24
위에 댓글 다신 태바리님 말씀대로 느린 차는 하위 차선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이번에 그리스 출장 갔다왔는데, 차선이 하나 있고 갓길이 있는 도로를 꽤 많이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의 차들이 갓길을 살짝 걸치는 느낌으로 운전을 하더라고요. 왜 이렇게 하나 싶어서 봤더니, 그렇게 주행하다가 택시나 다른 공무차량이 오면 갓길쪽으로 살짝 비켜주더라고요. 그리고는 다시 원상 복귀. 1차선 도로를 국민들이 알아서 2차선 도로처럼 달리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이라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교통법규상으로 100% 옳은 행위라고는 할 수 없을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운전자들이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올바른 교통문화가 생기겠다는 생각만큼은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운전경력이 길면 길수록 교통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1/06/24 15:30
전차량 블랙박스장착을 의무화시켜놓고 사고발생시에만 과속에 대한 책임을 물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일종의 비보호 개념)
11/06/24 15:33
운전하다 보면 별의별 사람 다 만나죠.
과속하는 주제에 오히려 정속주행하는 사람한테 삿대질 하는 사람, 안전거리 확보 하면 얼씨구나 너도 나도 끼어드는 운전자들 (안전거리 확보하면 뒷차가 욕하죠. 계속 사람들 끼어들게 내비둔다고 차를 바짝 붙여 압박을 줍니다..) 또한 초보운전자들 놀린답시고 칼치키 하는 사람들까지 한두명 정속 주행한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운전자분들이 안타깝지만 흐름에 맞게 운전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것이구요.
11/06/24 15:36
중부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거기는 2차선 입니다.
정말 1.2차로 시속 100km(110km 구간입니다.) 로 나란히 가고 있는 차들보면 솔직히 욕 나옵니다. 제가 잘못하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전 1차로로 과속하는 차량보다 위에 예로든 그런 차들이 더 싫더군요.
11/06/24 15:36
그런데, 1차선 도로에서는 적어도 규정속도 근처라도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출퇴근시간대에 40km로 가는 차 때문에 정말 목숨걸고 중앙선 넘어 추월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정말 민폐라고 봅니다.
11/06/24 15:40
흐름 타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흐름 타고 가는 이상 더욱더 주의해야죠.. 특히 뭔가 샛길이 있다던가 교차로던가 하면.. 더 주의해야겠고요.
11/06/24 15:46
예전에 운전면허학원에서 도로주행시험을 보는데 감독관 아저씨가 왜 이렇게 느리게 가냐 그러면 운전못한다라는 말을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도로주행선생님이 하라는 속도대로 간거였는데 말이죠.
도로에 나가보면 이 말이 이해가 가더군요. 다만 속도를 내면서 생길수있는 책임은 당연히 운전자가 가지고 가야겠죠.
11/06/24 15:48
기본적으로는 정속 주행, 규정 속도 준수가 맞긴 합니다만, 실제 운전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흐름'에 더 맞추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게 모든 사람이 개념을 이해하고 지키려한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 조급증을 내거나, 정속 운전 하는 사람을 '제끼기'위해서 곡예를 하시는 분도 있고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정말 바쁜 척 하는 분도 있고, 답답해 하는 사람도 있고... ... 아직 대부분의 한국 운전자들은 '보다 빨리' 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흐름에 맞추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사족으로, 운전을 하다보면 코너 길인데 그곳에 주정차 해서 쉽게 끼어들 길을 2차선까지 가게 만드는 사람들, 전화통화를 한답시고 속도가 팍 줄어드는 사람도 있고, 1학년 1반이라고 나란히 가는 사람도 있고 (추월 못하게), 창문열고 담배꽁초 튕겨서 뒷차 맞게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먼저 가겠다고 꼭 흐름상 안좋은 곳에서 끼어들기 하는 사람도 있고.. 별의별 운전 악습관자 많습니다. 아 정말 싫어요
11/06/24 15:58
고속도로 1차선에서만 자제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2차선 3차선에서 정속주행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 없는데도 그런 분들은 오로지 1차선만 고집하시니 (;;;)
11/06/24 16:02
흐름에 맞게 운전한다는게 쉬운것같으면서도 어렵기도 하고 뭐 그런것 같습니다..
가령 80제한 편도2차선에서 1차선으로 89정도로 주행중인데 뒷차가 저보다 빠른속도로 뒤따라오고 있고 2차선에서 저와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 차가 있는 경우나 저속주행차들로 인해 추월이 여의치않는 경우인데요. 이럴땐 제가 속도를 더 올려서 2차선 추월공간을 만들어주던가 아니면 제가 2차선으로 비켜줍니다. 혹은 1차선보다는 크고 2차선보다는 작은 도로가 있습니다.청주 신봉동에서 옥산쪽으로 가는 길인데요..청주사는분들은 아실듯.. 이 도로가 좀 애매한게 차선이 없어서 양쪽으로 차는 달리는데 도로폭은 좀 좁은편인 뭐 그런 도로인데요. srwmania님께서 말씀하신 그리스의 도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초보분들이 다니기엔 좀 어려운편입니다. 가끔 가다보면 앞차가 느리게 가고 있습니다.제 뒤에는 다른차들이 줄줄이 붙어있죠.제가 추월하지 않으면 뒷차도 추월하기 좀 애매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전방을 잘 확인하고 뒷차들도 추월가능한 상황이면 잽싸게 추월하죠. 아니면 제가 추월할 자신이 없으면 일단 우측깜박이 키고 제차를 먼저 추월하게끔 만들어주기도 하죠. 그런데 가끔 앞차가 도로중앙을 떡하니 점거하고 주행합니다.추월할 공간이 없어지는건 둘째치고 시야를 가려서 반대쪽에서의 차량유무가 확인이 안됩니다..-_-+ 그나마 센스있는 운전자분들은 상황파악하고 갓길쪽으로 붙어서 공간확보해주시는데 크락션을 울려도 무반응..상향등깜빡거려도 무반응..속 뒤집어집니다.하핫;;.뭐 이런 경우는 꾹 참고 저도 거북이주행 가야죠.무리하게 추월하다가는 사고날 가능성도 크고 저도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때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리...^^; 운전은 면허딴 년수보다는 경험인것 같습니다.자꾸 하다보면 흐름에 맞게 운전하는법도 배우고 방어운전도 배우고 그렇죠 뭐..
11/06/24 16:14
제 상식으로는 '규정위반이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저속으로 주행하면 '잘못'이다' 라는 이 여론이 기괴하고 어처구니없이 느껴집니다.
예전부터 느낀건데, 요즘은 부끄러움을 잊고 뻔뻔해지는게 유행인가보죠? "에이 씨, 저거 열받게 느리게 가네 운전도 못하는 게" 하는 건 속으로 생각만 하면 족하고 그걸 실제로 입밖으로 뱉으며 다녔다간 하루에 열번씩 싸움이 나겠죠. 하지만 당당하게 그걸 어떤 논리(?) 비슷한 걸로 합리화하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을 보니까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잘못'이면 어쩔건데요? 노상자경단이라도 결성해서 저속주행자 혼내주러 다니실건지? 솔직히 화가 많이 나네요. 가끔 pgr이 정치적을 편향됐다 어쩐다 하는 불만글 올라오던데, 제가 보기엔 '反상식 몰지각'으로 편향된 것 같습니다.
11/06/24 16:26
조금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쓴님이 말씀하시는 신천대로는 편도 1차로인 도로인가요? 그런 도로라면야 앞에서 40~50km의 속도로 주행하는 차량을 보고 불편함을 느낄테고, 순간적으로 울화가 치밀 수도 있는 상황이겠죠. 한편 다차선이지만 1차로에서 그런 정속주행을 하는 차량을 보면 또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요;;; 하위 차선에서 그렇게 운행하는 차가 있으면 그냥 상위차로로 앞질러가면 상황 종료 아닌가요? 저는 02년부터 운전했고, 아직까지 사고 한 번 낸 적 없는 자동차보험요율 50%대의 운전자입니다만 아래 글에서의 내용도 그렇고... 이러니까 도로에 나가면 꼬리물기에 과속에 지시등없이 차로변경하는 게 당연시되는 환경이 당연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11/06/24 16:36
이글과 댓글을 보고 있으니 88고속도로가 생각나네요.
앞차는 느릿느릿 하게 가고 있는데 추월차선은 보일 생각을 안하면 머리뚜껑 열리는 경험... 88 안타보신 분들은 모르실거에요. 흐흐
11/06/24 16:57
저는 아래글이랑 이번글들의 댓글들을 보면서 좀 의아한점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피지알에서 뭔가 논쟁이 일어났던 사례들과는 조금 다른데요 예전 나가수의 룰위반에서-김건모의 재도전-피지알분들은 룰을 지키지 않은데에 대한 많은 질타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사건은 뭔가 다르네요. 대성군의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한 오토바이 운전자도 잘못했고, 대성군 역시도 과속운전이라는 잘못을 했는데요. 대성군에 대한 이야기들은 안타깝다, 운이없다라는 표현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제가 생각했을때는 둘중의 누구하나 교통법규를 지켰으면 되는 문제인데 그것에 대한 여론이 한군데로 몰리는것같더군요 대성군의 친근한 이미지도 한몫했겠지만 그보다 피지알러분들 중에서 운전을 하시면서 느끼는 것들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때문에 그런 동정여론이 일어나는것같아요. 하지만 교통의 흐름에 맞춰가는 것이 중요해도 그것이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도 사실인데요 말씀하시는 교통흐름이라는 것이 한국의 운전자들의 다수가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것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는 것같군요, 한국에서 안전운전하면 욕하고 위험하고해서 어쩔수없이 흐름에 맡겨야 한다는 것같은데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 것같습니다. 남이 그리하는데 나만안하면 위험하다. 한국의 제한속도가 잘못되어 있다. 등등 하지만 그렇다면 한국의 교통체계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나 한국 운전자들의 의식이 바뀌어야 된다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맞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런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금 생각들이 다르신거 같군요. 평소에 보았던 피지알의 논쟁과는 다른 맥락이기에 의아해서 올립니다.
11/06/24 17:26
예 저도 고치는게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의 모습들과는 몹시 다른 모습에 의아해서 덧글을 달았습니다. 한국에서 운전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일인것도 사실이죠 특히 서울에서야 뭐.. 그래도 그것이 바뀌지 않는다면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들 일상적으로 -흐름을 맞추는 것이건, 위험하지 않기위해서건- 교통질서를 위반하는 것도 사실인것같아요. 마치 군대에서 부조리한 일상을 체념한체 받아들였던 것같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음주운전도 음주운전이지만, 신도등이 켜져도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차나 횡단보도를 막고서있는 버스나 모두 다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이 자신의 선택으로 남을 위험하게 하는 것이지만, 다른 교통질서의 위반도 본인들이 하는 선택의 모습인데, 그리고 그것이 타인을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임에도 분명하고요. 그냥 피지알에서 평소에 룰에 대한 엄격함을 많이 느꼈지만, 이번사건에 대한 반응이 룰을 안지킨 것이 아니라 다들 안지키는데 -흐름이란 명목으로- 재수없게 걸렸다 라던지 운이없고, 거기는 일상적으로 다 그런다라는 논리를 당연한 듯이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사실 전 운전하면서 위험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느끼는데요. 다들 교통질서 잘지키도록 노력하는게 좋을텐데. 잘 안되겠죠;;;
11/06/24 17:37
정답이 없는게 아니라 너무 확실한 거고, 그 너무 확실한게 너무 어려워서 문제...
당연히 법규 현실화되면 좋은거고 사람들이 운전 잘 해주면 좋은 겁니다만... 법규를 잘 지키면 교통 사고 위험이 줄어드는게 정상인데 간혹 그렇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다보니(그것도 꽤 자주...)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분명 사회문제이고 고쳐져야 할 문제입니다. 사람들 의식도 바꿔야죠. 그러나 곧 운전대 잡을 입장으로서는... 이상보다 현실 쪽에 마음이 기울어버리네요. 물론 대성이 저지른 전방주시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은 쉴드 쳐줄 일도 아니고 쳐줄 수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현실'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경우'에 국한됩니다.
11/06/24 17:44
1차로가 추월차로로 지정되어있는 상황에서 1차로에서 제한속도로 달리는 차를 후미에서 좀 더 빠른 차량이 접근해올 때 양보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진행해야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저도 의문을 가진 바 경찰청에 문의를 한 글을 보았습니다.
답변의 요지는 "추월차로로 지정된 1차로로 주행 시 속도가 빠른 후미 차량이 있다면 그 차량에게 양보해야 한다. 규정속도 위반은 그와 별개의 문제로 처벌해야한다" 였습니다. 위의 리플 도중 추월 차로로 주행 시 규정속도만 넘기지 않으면 쭉 달려도 상관 없지 않느냐 란 말씀이 있으셔서 덧붙입니다.
11/06/24 17:46
솔직히 한가한 시간대에 고속 도로 한시긴씩 달려도 일차선에서 백키로 이하 서행주행 정말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일차선 백육칠십 고속주행이 더 보기쉽죠 130밟고 가고있어도 뒤에서 150이상 따라오면 비켜줘야 하는데 그럴경우 백삼십이 백에 느끼는 생각과 별로 다르지 않죠 기름값 신경안쓰고 평균 백오십이상 밟는분들에게는 내앞에서 가는 백삼십도 거추장스럽죠 고속주행이 상대적으로 저속주행보다 더 문제가 되어야 하지않나요 고속도로 일차선 주행은 추월차로라서 저속으로 달리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줄수있다는 건 운전 일년만 해본 사람이라도 다압니다 일차선에서 느릿느릿하게 가는분이 있다면 초보라서 그렇거나 잘 몰라서 그렇다고 밖에 할수없으니 금방 깨달으실거라고 봐요 국도에서도 남들에 비해 조금 느리신분들은 익숙하지 않다던가 겁이 너무 많은 사람이 많습니다 상황에 맞는 운전이 가장중요하겠지만 고속과 저속중에 고르라면 그래도 저속이 나은 분위기가 좋을것 같네요 국도에서 빠른차량 세명이 배틀한답시고 설치면 그에 맞춰서 나도 어느정도 속력을 내야 하고 그런건 아니죠 항상 안전운전을 강조하면서도 속도에 대한 분위기는 어딜가나 비슷하네요
11/06/24 19:07
교통흐름 이야기를 너무 함부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네요.
고속도로에서 안개가 심해서 시야가 50m 정도밖에 안나오는 상황에서 다들 어떻게 운전하시나요? 저는 이런 상황에서 50km이상 속력을 못내겠더군요. 깜빡이키고 외곽 차선에서 천천히 갑니다. 그런데 많은 차들이 60km이상으로 가더군요. 안개낀 도로에서 대형사고 뉴스 가끔 들으셨을겁니다. 19중 추돌사고 이런것도 아마 19대 차들 모두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었을 겁니다.
11/06/24 20:53
도로교통법 제21조
제1항 “모든 차의 운전자는 다른 차를 앞지르고자 하는 때에는 앞차의 좌측으로 통행하여야 한다.” 제2항 “앞지르기를 하고자 하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반대방향의 교통과 앞차 앞쪽의 교통에도 주의를 충분히 기울여야 한다” 또한 “앞차의 속도와 진로 그리고 그 밖의 도로 상황에 따라서 방향지시기를 켜거나, 등화 또는 경음기를 사용하는 등으로 이에 맞는 안전한 속도와 방법으로 앞지르기를 하여야 한다.” 제3항 “모든 차의 운전자는 앞지르기를 하려는 차가 앞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앞지르기를 할 때에는 속도를 높혀서 경쟁하거나 앞지르기를 하는 차의 앞을 가로막는 등의 방법으로 방해를 해서는 안된다.” =============================================================================== 도로교통법 앞지르기에 대한 법규입니다. 조건이 어떻게 되었든 차량을 앞질러 갈 때는 앞지르고자 하는 차량의 좌측으로 통과해서 주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내운전의 경우 할당된 차선에 의해 좌회전, 우회전, 직진이 수시로 나타나므로 지키기도 힘들고 주행의 흐름이 느리기 때문에 대부분 지켜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신호가 없는 고속도로, 간선도로에서 이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저 위에 제가 적어놓았습니다. 2항에 대해서가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일단 최상위 차선으로 주행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하이빔을 올리거나 경적을 울리면 위협운전이 아니라 나 앞으로 갈테니 좀 비켜달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둘 다 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해도 위협운전으로 간주하고 기분 나빠하거나 오히려 브레이크를 밟아 뒷차에 위협을 가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지요. 잘못된 행동입니다. 또한 비켜주지 않더라로 3항 조항에 의해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즉 따져 보았을 때 1차선을 점유하고 있는데 이미 제한속도이던 아니던 앞지르기를 하려는 차를 막으면 3항 위반으로 교통법 위반입니다. 또한 제한 속도 이상으로 추월을 하면 2항의 안전한 속도에 대한 부분 위반으로 교통법 위반입니다. 추가조항이 하나 더 있는데 자건거의 앞지르기 방법에 대한 조항이므로 생략합니다.
11/06/24 22:14
주위에 현실에 맞지 않는 법들이 더러 있죠; 특히 교통법에 여러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안전거리 유지. 과연 그거 지키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통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이 미숙해서 남들 따라 과속하다 보면 사고 날것 같아 불안한 사람은 하지 말아야죠. 사거리에서 신호등 바뀌었다고 급정지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꼬리물고 가야하는데. 신호등 걸렸다고 급정지 해버리면 뒷사람 아주 죽죠; 전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1/06/24 23:56
제한 속도를 넘는 교통흐름을 보호할 필요가 있나요.
제한 속도보다 교통흐름이 중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고속도로의 과속카메라를 보고 떼어 달라고 하시 않는 것 보면 신기합니다. 과속하시는 분들의 교통흐름을 가장 막아서는 것은 정속주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과속카메라가 아닌가요. 운전할 때 몇몇 운전자들 슬립스트림좀 그만 노립시다. 남의 차 궁뎅이 보는 것이 그렇게 기분좋은가 싶습니다. 뒷태 매니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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