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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02 18:34
제가 동생이지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바로 영어공부에 풍덩 뛰어드는 것도 좋지만 나도 공부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 란 자신감을 얻을 수있는 일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동생이 비슷 하게 공부를 안하다가 하려고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난 공부로는 아니야' 란 마인드 인 것 같더라고요 다른길로 새는 느낌이기도 하지만 자격증 공부해서 합격 해보시는 것도 영어를 공부하기에 앞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아요
11/05/02 18:39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3개월차 워홀러입니다.
여기 오셔서 몸으로 부딛히면서 영어공부 하실수도 있습니다. 지금 28살이시라면 여기 오셔서 3개월정도 농장에서 일하시고 세컨비자를 받으셔서 2년동안 호주에서 사실수도 있구요. 물론 여기 한인들의 절반이상이 한인잡을 하면서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기도 하지만 적어도 제가 만난 사람들은 그렇게 받으면서도 삶의 목적을 바로 세우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 역시 동생이지만 여기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혹시나 워홀 오실려면 쪽지주셔요 미약하게나마 돕겠습니다
11/05/02 18:49
동갑분이시니 몇가지쓴소리를하겟습니다. 이년은 긴시간입니다. 경험만을 위해서 사용하기에 우린어리지않습니다.
팍팍한지금의 삶에서 잠시벗어나고 싶은도피처가 필요한것은 아닌지 자문해보시기를바랍니다.
11/05/02 19:22
간다는것 자체를 목표를 두지 마십시오.
인생의 주관과 목표를 호주에 가서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글쓴이분이 살아갈곳이 한국이라면 한국에서 찾으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제 생각엔 워홀은 수단이 되어야지 목표가 되어선 안됩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룰수 있는 최단거리를 찾아도 빠듯할 시기입니다. 인생이 잘되는 사람은 늦어도 20대 초반에 삶의 목표를 잡습니다. 이제와서라도 인생걱정을 하신다면 지혜롭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목표와 수단을 혼동하지 마세요. [m]
11/05/02 19:37
필리핀 4개월+ 호주 워홀 1년생활을 마치고 올해 2월에 귀국 했습니다..
제가 봤던 현실을 솔직히 말하면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오신다고 하면 한국에서 해왔던 의미없는 시간을 2년을 보낼수 있습니다.. 보통 여기서 준비라고 하는것은 첫번째로 '분명한 목표의식'입니다. 그냥 영어 공부하러 가야겠다는 마음이 아닌 '여기서 배운 영어로 내가 한국에서 무슨일을 해야겠다' 같은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세부적인 목표로는 영어관련 시험을 점수를 몇점 이상 맞아야겠다 또는 외국인과 프리토킹으로 10분간 막힘없이 대화를 해야겠다 라는 목표를 세우면 좋습니다.. 두번째 준비로는 한국에서 '필히' ' 꼭' '반드시' '무조건' 영어 공부를 하고 오셔야 합니다.. 호주로 오신 많은 분들이 그냥 영어권 나라로 가면 영어실력이 늘겠지.. 또는 외국인들하고 한집에서 같이 살면 실력이 늘겠지 .. 라는 마음으로 옵니다.. 저도 그런한 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원어민들과 대화가 잘 이루어 지지않고 그로인해 자신감을 잃게 되어서 원어민과 같이 있는게 불편해져서 마음맞고 말이 통하는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게 됩니다.. 물론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는 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일단 영어권 나라에 왔으면 무엇이 '주'가 되고 '부'가 되는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또 저 같은 경우 호주에서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가 생각 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호주인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고 그 레스토랑에서 동양인은 저밖에 없는 상황속에서도 영업시간에는 바빠서 긴 대화를 못 나누고 끝나면 몸이 피곤하고 서로의 스켸쥴이 있어서 따로 만남을 자주 같지 못했습니다. 제가 느꼈던것은 한국처럼 알바 끝나고 알바생들이 야 우리 술한잔 하자 아니면 피씨방가자 이런 분위기를 호주에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맞추어서 만나는것은 가능해도 회식분위기 이런것은 없더라구요.. 이건 제 개인적임 경험이라서 다른분들은 다를수도 있겠내요.. 아무튼 한국에서 미리 준비를 철저히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저도 사실 출국하기전에 이 말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솔직히 필리핀과 호주가서 느꼈습니다.. 그러니 건방진사탕님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셔서 저같이 기대했던것 보다 안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정말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건방진사탕님과 같이 남들과 조금은 늦은 나이에 오셔서 아무런 준비없이 호주에 와서 한국에서와 같이 의미없이 생활하는분들 보면 정말 안쓰럽더라구요..(피지알이라서 이런 표현을 했지만 사실 좀더 강한 수위의 표현 하고 싶내요..) 저도 좀 실패한 워홀생활한사람으로 정말 걱정되서 그러니거는 이해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워홀 가는것에에 마음 먹으셨다면 정말 준비 철저히 하시고 꼭 원하시는 결과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11/05/02 19:43
영어회화에 대해 간단히 써보자면 저도 한 2년전까지는 영어 한마디 못했었습니다. 겨우 알파벳알고, 말그대로 초등학생 저학년 수준도
겨우 할정도였죠.. 근데 우연한 기회에 외국인친구들을 사귀고,자주 어울리고 외국인여친도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익히게 되더군요... 지금은 헤어졌지만...헤헤 전 잘하는지모르겠는데 중상급정도 수준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회화만요...!! (외국친구들이 자기네들이 영어레벨이 9~10정도면 저는 5~6정도 라고하더라고요) 회화에서 젤 중요한건 내가 틀릴까바.. 혹시 문법에 맞지 않으면 어쩌지라고 걱정하기전에 먼저 말을 걸려고 시도해 보세요, 전 항상 외국친구들과 파티같은거? 혹은 만날때..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까 머리속으로 생각하고(레파토리같은거죠) 그걸 이사람 저사람에게 말걸고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남자들한테 스포츠나 액션영화쪽으로 이야기 하면 잘 통하더군요.. 그런식으로 연습아닌 연습하고 어울리다보면 귀도 열리고 어떤식으로 이야기하는지 패턴같은걸 자연스레 익히게 되더군요. 외국애들도 무례한 몇놈들만빼면 자기들도 상대편이 영어못하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보여주면 절대로 막 대하던가 혹은 앞에서 비웃거나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는 이야기 해보려고 하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사귀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요. 전 첨에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처음이 중요한거죠 단어하나 문장하나 외우기보단 그쪽애들과 친해지고 문화적으로 친해지려고 해보세요 그러면 영어는 자연히 따라오는것 같습니다. 거기서 더 실력이 늘려고 하면, 물론 읽고 쓰고 문법공부까지도 해야겠죠... 전 지금 저정도 상태로만 머물로 있는데... 아직까지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더 잘하고 싶지만요... 그럼..힘내세요!!
11/05/02 19:56
영어를 배우기에 앞서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세요.
흥미가 있는 책을 봐도 좋고, 고등학교 국사책을 독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렇게 하루에 5시간 이상을 앉아 있을 수 있게 된다면, 그때부터 서서히 학원등을 알아보면서 영어 기초를 쌓으셔도 됩니다.
11/05/02 20:52
환경,조건 - 우선 원어민과 생활하거나 업무상 영어를 사용하면 생활화가 가능하니 제일 좋겠지만
그런 조건을 만나는 것이 쉽진 않습니다. 단어,문법 - 제 경험상 일반적인 주제에 대하여 어느정도 심도있는 대화와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말로 표현할려면 어느정도의 문법과 단어실력이 병행해줘야 하는데 이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발음,억양 - 원어민 구문 듣고 레코딩 반복하면서 비슷해질때까지 연습하기. 시간이 많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답답하죠. 어렵네요. 그러나 모든 것은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생활의 전환점을 외국 또는 영어생활에서 가지기 위해서 마음을 가졌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하시면 절대 늦지 않습니다. 우선 문법은 주요한 5형식용 단어와 이를 이용한 to부정사와 동명사 구문들의 간단한 암기와 사용, 수동태의 일반적인 사항들만 약간 외우시고...(5형식 문장을 구어체로 잘쓰시면 좀 있어 보입니다) 억양,발음은 폰으로 시간날때마다 아리랑tv, 라디오, 영어교통방송 등등 들으시면서 듣는대로 중얼중얼 따라해보세요. 첨에는 정말 안되지만 시간이 가고 날이 약간만 지나도 원어민인가 싶을 정도의 비스무리한 인토네이션을 갖추게 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발음도 대충 따라갑니다. 포인트는 무조건 귀로 들으면서 입으로는 중얼중얼 또는 소리내어 말하세요. 주변에서 미친놈아냐 하면서 쳐다봐도 상관하지 마세요. 걔네들이 내인생 살아주는거 아니니까요. 하루 30분은 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것의 생활화 입니다. 주변에 양놈 1명 없어도 모든 사물과 사고를 영어로 생각하면서 영작을 하고 나의 이야기를 최소한 10~20분씩은 펼쳐가면서 말을 이어가세요. 속으로 또는 입으로 조용조용 이야기해보세요. 이상! 조금만 노력해도 엄청나게 늘어나는 영어실력을 느낄수 있어요. 영어랑은 전혀 관련없는 업무에 종사하지만 필기는 펄펄 날아도 회화 한마디 못했던 경험자로서 짧았던 외국시절을 통해 배웠던 좋은 문장들과 구문들 그리고 실력을 유지하려고 저렇게 실천하고 노력하고 있어요. 건승하세요~~ p/s 글쓰고 다시 읽어보니 너무 성의없이 쓴거 같아서 지우고 싶을 정도네요. 저런 공부법은 요즘 세대의 영어공부법은 아닌것 같은데 저처럼 나이가 많은 세대에서 따로 공부에 투자할 시간은 없으므로 출퇴근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하는 법이라고 생각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진리는 미리 미리 연습하신후에 외국생활 하시면 금방 실력이 늘어나게 되고 주변의 한국사람들에게도 양해를 구해 서로 영어로 이야기하시고 그 정도로 독한 마음 먹고 시작하시면 금방 됩니다. 항상 목표의식을 갖으시고 생활하세요.~
11/05/02 22:01
이태원에서 일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워킹하고 왔었는데요. 아시안 말고 서양애들 많이 오는 곳은 뉴질랜드 현지보다 많은 곳도 많더라구요. 제가 있던 곳만 해도 외국 축구팀애들만 잔뜩 오고.. 그런데요. 거기서 쓰는 영어는 사실 뻔하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영어를 배우는게 좋다는게 아니라 영어와 살아볼 수 있는 간접경험을 하시면서 영어에 흥미를 좀 느끼시면 좋을 듯 해요. 하시다가 부족한 것을 찾아가면서 공부하면 더 받아들이기도 쉽고 익숙해지기도 편하더라구요. 영어를 생활화 하는 경험을 꼭 한번 해보시길.... 워킹가시기 전에요. 현지로 떠나는 것은 준비를 많이하면 할 수록 가성비가 올라갑니다~
11/05/02 23:43
그냥 영어 자막으로 미드 보시는게 제일 배우는 고통이 덜하면서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네요.
발음이 좋은 성우들이 말하는 만화를 주로 보세요. 심슨패밀리 이런거는 정말 잘 들리죠. 욕 좀 배워보고 싶으면 사우스 파크? 근데 영어 배워서 무슨 일을 하시려는지 목표가 별로 안 보이네요. 사실 한국인중에서 영어 잘해서 막상 써먹는 사람 얼마나 되나요.
11/05/03 01:02
저도 지금 필리핀 갔다가 호주 워킹을 갈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전 이미 군대 다녀오자마자 일본에서 유학이랑 여행으로 약 2년간 있다가 왔는데 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영어권으로 나가고 싶은데 다녀오면 나이가 한 30살 정도되니 어떻게 해야 고민중입니다. 해외에서 나가있는 동안 시간을 좀 더 알차게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서 해외에서 워킹하면서 한국에 있는 사이버 대학도 같이 병행하면서 학위도 따볼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지금 영어학원은 다니고 있지만 이걸 언제 실행할까 아니면 그냥 생각만 하고 끝날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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