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글을 읽고, 뭔가 간질거리는 손끝에서 몹쓸 표현이 나올듯하야 불의의 사태를 방지하고자 이리 해소용 글을 씁니다.
아하하하하.... 설마 때리실건 아니죠?
1. 성인대상 한국어 교육학원.
한국어 쓰는 법. 말하는 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 필요합니다.
살면서 만나는 많은 이들이 성인이고, (이제 제가 그런나이라서;;;;) 살면서 보게되는 많은 글들을 성인이 쓴게 분명한데
참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요.
오타가 아니라 너무도 당당하게 틀리는 아주 간단한 맞춤법들.
으아아아. 보는 제가 다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이들이 이부분에 대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뭐.. 제 친인척 분께서는 '그딴 외계인 문명설이나 읽고 소설을 안읽는 너만 그래!'라고 비웃으시긴 합니다만.
제가 웹에서 보는 그 많은 분들이 다 외계인 문명설을 저와 함께 읽고 계시진 않을테니, 뭔가 다른 이유가 있긴 한걸겁니다.
띄어쓰기 문제야 뭐.......울고 싶을 뿐이구요. 이건 그냥 문자메세지때문이라고 우겨볼수라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말하다 보면 아주 중요한 어법에서 틀리는건 왜이리 많은가요. 높임말도 그렇고... 뜻과 의미가 명확하지 않게 쓰이는 문구들도 제법 보입니다.
....역시 저도 이부분에서는 그저 나 죽었소. 하고 엎드려 있어야 하고, 이게 글쓰기 어법으로, 문장 부호로 가면 아예 땅굴을 파고 들어가야겠습니다만.
수능 보기 전까지는 비문 하나는 죽이게 골라냈는데요. 요새는 비문을 쓰고도 아 비문이긴한데 하고 내버려 두는게 더 문제죠. 쓸쓸.
다른 어떤 것보다 글쓰기의 기본이 되는게 주어 동사 맞추기 인데, 이게 안되면 무슨 말인지 읽는 사람은 알수가 없는 거니까요. 또 반성하고 있습니다.
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정말.
아아... 성인대상 한국어 학원이 필요해요. 누가 만들어주실분?
2. 대화법 교수학원.
이건 위의 말하기 교육에서의 어법이나 예의와는 좀 다르게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법을 가르치는 학원을 말하는 거죠.
리더쉽강좌야 차고 넘치게 많고, 그 예전부터 웅변학원도 있었으니 만큼
타인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욕망을 효과적으로 수련하는 곳은 있었지만
그런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부터 결론을 내릴수 없는 삶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누군가와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거죠.
이런 것까지 배워야한다는게 서글플수도 있지만, 우린 다들 말하는 것만 가르쳤지, 듣는 법을 배운적은 없잖습니까.
패배의 증거나 나약함의 멍에가 아니더라도 상대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판단하여 수용할수 있는 능력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럴수 있게 말하는 법. 글쓰는 법도 가르치는 거죠.
읽을만하다는 말... 그거 좀 중요하잖아요. 읽을수 있어야 공감할수도 동의할수도 있는 거니까 말입니다. 으하하하
그냥 심심했나 봅니다. 으하하하.
봄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 주말엔 꽃놀이라도..?^^
[놀러가자.방사능 비가 내려도 현실은 굴러간다, 핵으로 점철된 현실도 미래를 막을 수 없다, 뭐 이런 거 좋잖아.]
라고 오늘 누가 그러데요! 으하하하하;;;
- From m.oolzo.co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학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릴때부터 꽤 머리가 굵을때까지 정말 절실했던 게...
학교에서 왜 우산 제대로 쓰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는가?! 였습니다. -_-;;
이상하게 비가 좀 온다 싶으면 아무리 우산을 잘 써봐도 홀딱 젖게 되더라구요.
음... 설마 초등학교 저학년때 다들 배웠는데, 저만 까먹은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