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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6 01:19:48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가요계 리즈시절




92 내일은 늦으리
더 늦기전에
올스타 밴드

V.A - 내일은 늦으리(1992 환경콘서트)


피아노 정석원
베이스 윤상
키보드 신해철 유영석
드럼 전태관
기타 정기송, 장호일, 김종진
작사/곡 신해철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지난 세월 앞만을 보며 숨차게 달려 여기에 왔지
신해철(넥스트):가야 할 길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제 여기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네
윤상:어린시절에 뛰놀던 정든 냇물은 회색거품을 가득 싣고서 흘러가고
유영석(푸른하늘):공장굴뚝에 자욱한 연기 속에서 내일의 꿈이 흐린하늘로 흩어지네

신성우: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 숲
김태우(공일오비):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김종서:그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김종서&이동규(넥스트):이제 느껴야하네
모 두: 더 늦기전에
신승훈: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신승훈&이승환:밤 하늘을 바라 볼때에
이승환: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신승훈&이승환: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모 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 하늘을 바라 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신성우: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 숲
김태우(공일오비):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김종서:그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김종서&이동규(넥스트):이제 느껴야하네
모 두:더 늦기전에
모 두: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 하늘을 바라 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신승훈:나는~보이네~
이승환:에이에이어어~~
김종서:예예예이 예이 예이 예에~~
나레이션 서태지(서태지와아이들): 저 하늘 총총히 박혀 있던 우리의 별들을 하나 둘 헤아려 본지가 얼마나 됐는가
그 별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힘없이 꺼져가는 작은 별 하나,
자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저 별마저 외면하고 떠나 보내야만 하는가 ...




참여한 가수와 곡 목록

[편집]김종서
지금은 알수 없어
대답없는 너
주머니속의 행복(VHS엔 미수록)

[편집]신승훈
보이지 않는 사랑
우연히
잃어버린 하늘

[편집]신성우
꿈이라는 건
내일을 향해

[편집]공일오비
아주 오래된 연인들
4210301
철이를 위한 영가(TV방영분-VHS엔 미수록)

[편집]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나를 용서해주오

[편집]넥스트
도시인
TURN OFF THE TV
1999

[편집]윤상
가려진 시간사이로
너에게
어제의 기억으로(TV방영분-VHS엔 미수록)

[편집]이덕진
내가 아는 한가지
숨쉬고 싶어(이덕진,김종서,신성우/TV방영분-VHS엔 미수록)

[편집]이승환
봄의 미소(TV방영분-VHS엔 미수록)

[편집]푸른하늘
자아도취
혼자사는 세상
우리가 설 이 땅






저때가 대단했던건
자기 색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등장해서
가요프로그램의 인기 최정상을 달리고 있었다는거

락음악도 인기순위 정상에 오르고 트로트도 인기순위 정상에 오르고 음악의 다양성이 존재했었다는거

100만장도 우습고 앨범 200만장 판매가 가능했던 시기라는거

가요계 정상을 달리는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들이 한데 모여 저런 콘서트를 만들어낼수 있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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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산책
11/04/06 01:24
수정 아이콘
지금도 자기색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들은 있지만
앨범이 안팔리니 못나오고 못나오니 못팔고 이렇죠...
저는 장기하 국카스텐 좋아하는데..
티비에 가끔씩 보이는게 반갑더군요
지금은 가요계 판이 줄어든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앨범에서 디지털음원으로 급변할때 그걸 따라가지 못한게 큰거같아요
음원팔리면 이익보는건 통신사고
가수에게 돌아가는 돈은 얼마안되죠..
감전주의
11/04/06 01:26
수정 아이콘
참여가수들의 곡 목록들은 거의 다 아는 노래고
대부분은 앨범을 구입했었는데 테이프가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네요..ㅜㅜ
아싸가올리
11/04/06 01:45
수정 아이콘
내일은 늦으리 오랜만이네요...90년대 중반정도까지하다가 없어진걸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저 가수들이 한꺼풀 꺽이면서 저도 국산대중가요를 잘안듣게 된것같네요
잠잘까
11/04/06 02:12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글 쓰다가 결국 포기했지만, 어짜피 저분들도 다 80년대 가수 세션, 그리고 80년 가수를 바라보며 꿈꾸었던 사람, 그리고 80년대 가수들이나 다름 없으니 약간이나마 써보겠습니다.


단지 다양성의 측면이라 봤을때 80년대를 따라 갈 수는 없을 겁니다.

1. 80년대 중반 헤비메탈의 시작과 끝 - 부활,시나위,백두산(전성기가 너무 짧...ㅠㅠ)
2. 언더에 뭍여 있던 포크음악의 등장 - 시인과 촌장, 어떤날(실제론 70년대부터 등장했지요.)
3. 트로트의 약진 - 현철, 주현미
4. 지금은 말도 안되는 밴드의 시대 - 송골매, 들국화, 산울림
5. 80년대 후반 등장한 댄스음악 - 김완선, 소방차, 박남정, 나미 그리고 전영록!
6. 90년대를 이끌어갈 발라드 - 이문세, 이승철
7. 그리고 시대상이 만들어낸...민중가요 - 노찾사, 안치환
8. 마지막으로 그냥 조용필

이분들 제외하고도, 많은 가수, 여러 장르등이 엄청나게 있지요.

'나는 가수다'열풍으로 가창력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데,
진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감수성의 극치인 발라드와 댄스로 중무장된 90년대의 음악이 아닌 80년대의 음악입니다.
요즘 TV에서는 아무래도 90년대가 우리나라의 황금기라 생각해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사실은 80년대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때는 장르음악이니 라고 불리지도 않았고, 각계 장르의 팬층이 대단했습니다. 이후 90년대에 대중음악의 황금시대를 열게 되지만, 부가적으로 타장르는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 오늘날까지...
(사실 생각해 보면 저 위 장르, 가수분 모두가 전성기가 매우 짧았지요. 변화의 시대이니 자리잡은 장르가 결국 댄스, 발라드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음악시대를 통틀어 이렇게 난잡할 정도의 많은 장르가 사랑받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저야 저 위 가수들과 같이 살아온 입장은 아니기에 잘 모르는 것이 수두룩 하나,
TV에서 40대 이후 분들에게는 옛추억을, 그 이전세대에게 우리나라의 음악세계를 알릴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합니다.
아 저기 위의 올스타밴드 구성의 밴드음악도 나오면 좋겠네요.

원래는 길게 해서 PGR에 쓰려고 했었는데, 뜬금없이 케이윌님 댓글에 쓰는 군요. 죄송합니다. 제가 쓴글은 너무 길고 아직도 끝맺음을 못맺어서 ㅠㅠ
왼손잡이
11/04/06 02:37
수정 아이콘
83년 생인데 제가 어렸을땐 가요프로그램을 정말 싫어했던게
어렸을때부터 거의 증오에 가깝게 트로트를 싫어해서요.
저도 왜인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지만 아직도 불편한건 여전합니다.
그때 한창 현철씨 주현미씨가 가요계를 휩쓸고 계셨었는데 왜인지 저는 티비만 틀면 트로트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어렸을때 제일 싫어한 프로그램이 전국노래자랑이였어요-_-;;

티비 가요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앉아서 보게된 이유가 태지보이스였네요. 저는 흠.
GoodSpeed
11/04/06 09:30
수정 아이콘
80년대후반~90년대초까지가 황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시장이 MP3로 전환되면서 수익구조의 문제가 심각해서 그렇지
암울한 지경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수익구조만 개선된다면 될것같은데요.
비회원
11/04/06 14:41
수정 아이콘
80년대 후반이 다양한 쟝르가 모두 공존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시기였던것 같네요.

Friday Afternoon 이라는 당시 언더 락밴드들이 낸 옵니버스 앨범이 있었는데요 이게 힛트해서 무려 잠실 체육관에서 콘서트까지 했던게 생각나는데 그 때의 아발란쉬, 크라티아, 아이언로즈 등이 지금의 국카스텐, 검정치마, 뷰렛보다 유명하다고 할 수 없거든요.
송골매나 부활은 무려 가요톱텐의 상위권에서 조용필, 주현미와 경쟁도 했었구요.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크래쉬와 소녀시대가 1위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11/04/06 17:07
수정 아이콘
길게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가수들이 제 젊음인거 같은 76년생입니다.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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