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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1 02:20:20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일반] 기대하는 드라마가 곧 나오는군요.

저는 사실 드라마를 챙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관심이 생기는 작품이 있으면 챙겨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그런데 정말 몇년만에 꼭 보고 싶은 작품이 나옵니다. 조지 R.R 마틴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얼음과 불의 노래'가 그것입니다. 정말 원서를 읽을까 하면서도 한숨만 나오는 영어 실력 덕분에 그 괴상한 번역의 책까지 모조리 구매하여 읽을 정도로 푹 빠졌던 그 소설이 드라마화해서 이제 곧 나온다고 하더군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혹시나 나중에라도 읽을 기회가 되시는데 영어가 출중한 편이다 싶으시면 정말로 원서로 권해드리는 몇 안 되는 소설입니다. 번역을 하긴 했습니다. 검, 소드, 스워드란 단어를 한 책에서 볼 수 있는 번역이지요. 가끔 이해가 안 가는 단어가 나오는데 알고 보면 쭉 번역하다가 갑자기 음역해버리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제일 최고는

'The things I do for love -> 난 이 일이 너무 재미있어...'

일명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는 말하지 못합니다만 원문을 알고 나니, 이건 제2의 창작 수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래도 재미있다는 것 정도?...  아... 본론은 이게 아닙니다.

얼음과 불의 노래(이번 시즌1은 1부인 왕좌의 게임을 드라마화한다고 들었습니다.)란 작품은 중세풍의 판타지 소설로 세븐 킹덤이란 세계에서 펄쳐지는 일들을 바탕으로 합니다.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중 주인공이라 할만한 인물들도 있지만 냉혹할 정도로 살벌한 진행으로 주인공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절단나는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아 이번 드라마에도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이 직접 참여한다고 합니다. 뭐 원작을 훼손하는 일 같은 건 있을래야 있을 수 없겠죠.(참고로 제작하는 곳은 퍼시픽, 트루블러드로 유명한 HBO라 합니다.)

아래 사진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주요 배역들입니다.


-에다드 스타크 역의 숀 빈, 개인적으로는 제가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사실상 주연에 가까운 에다드 스타크 역의 숀빈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투박하면서도 고지식한 모습을 상상했는데 굉장히 어울리네요. 하지만 문제는... 아 이건 스포일러이므로 말은 못하겠군요.(원작을 읽어보신 분이면야 다들 아시겠지만.)


-티리온 라니스터 역의 피터 딘클리지, 음 개인적으로 등장 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인데, 원작의 느낌과도 비슷해서 맘에 듭니다.

그 외에도 주인공이라 할만한 인물들은 넘칩니다만... 그냥 귀찮아서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생각해보면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인물은 전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4월 17일 방영 예정이라 하는데... 이게 지켜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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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강속구
11/04/01 03:09
수정 아이콘
와~~기대됩니다.
써주신 글 보고 방송사가 어딘가 알아봤더니 HBO !!
놓치지 말아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샤르미에티미
11/04/01 08:24
수정 아이콘
아무 것도 몰랐다가 이 글만 보고도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근데 캐스팅에도 돈을 많이 쓰고 촬영에도 돈을 엄청나게 쓰겠군요;
퓨어리
11/04/01 10:58
수정 아이콘
재미있을듯 보여 기대됩니다!
Games Of Thrones 라는 제목으로 방영예정인 드라마인거죠?
찾아보니 4월4일에 프리뷰 있고 본방은 18일이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문제는 과연 자막을 만들어주실 분이 있을까.. 겠지요..ㅜㅜ..
카멜롯도 파일럿받아보고 실망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1/04/01 11:06
수정 아이콘
오 확실히 올려주신 두 사진은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도 비슷하네요.
Lovephobia
11/04/01 11:47
수정 아이콘
티리온 너무 잘생겼잖아...!!!???
기다린다
11/04/01 12:02
수정 아이콘
권선징악? 이 소설에는 이런거 없죠... 주인공? 어떻게 되는지 책 보시면 압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실질적인 주인공이 바로 위에 나온 티리온을 포함한 라니스터 형제라고 생각됨.

근데 봄이 이미 와버렸는데 "겨울이 오고있다"라고.....
Darwin4078
11/04/01 16:26
수정 아이콘
티리온이 저렇게 잘생겨도 되는 건가요?!
저는 아리아 스타크 팬이라 과연 어떻게 나올까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얼음과 불의 노래 소설 좋아하신다면, 버나드 콘웰의 윈터킹 강추합니다.
아더왕이야기를 너무나 건조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낸 멋진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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