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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2 13:42
어제 한민시장갔다가
수행인원도 없이 혼자서 시장순시?하는 박병석 의원봤는데... 에효, 도대체 얘네들은 왜들 그러는지 제정신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똑바로하라!
11/01/22 15:17
대체 이걸 왜 지역드립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ASS를 예로 드셨는데 ASS는 과학벨트를 충남에서 경북으로 가져가려는 형님께 아무런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충청도민의 입장에서는 이런 ASS가 더 낫다는 말씀이신지요? 더구나 손학규 대표는 광주지역에서 과학벨트를 가져오겠다는 주장이 나오자 광주를 찾아가서 말리려고 한거구요. 광주가 민주당의 뿌리이고 주인이라는 말은 평소에 민주당 정치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ps1. 제가 충청권과는 전혀 관계 없는 서울사람이라서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ps2. '나머지 판단은 여러분께..'는 PGR 자유게시판에서 많이 욕먹는 문장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해놓고 '나머지는 여러분께' 라면서 회피하는 셈이니까요.
11/01/22 15:41
무엇이 문제인가요?
저는 강원 출신이라서 그런지 손대표의 이야기가 지역 감정을 유발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지 않는데 지역을 언급하면 다 지역감정 조장인건가요? 지역감정조장을 위해 한 말이라면 욕먹어 마땅한 말이지만 오히려 지역감정을 줄여보자 한 소리로 보이는데 충청지역 분들에겐 저게 지역감정 조장을 한 말로 들리시나 본데요. PGR에 계신 모든 충청분들이 그렇게 느끼는건가요? 객관적으로 크게 문제가 될 발언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파열음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서 큰 문제가 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게 효율성이 되었던 정치적인 안배가 되었든 어떤식으로 마무리 되느냐가 중요한거지 그런 이야기 자체가 안 나오는게 올바른 정당인지 모르겠네요. 요즘 무상시리즈와 관련하여 증세 문제를 언급하는 정대표가 해당행위를 하는 건 아니잖아요.
11/01/22 15:41
제 판단은 지역드립이란 제목으로 선입관을 갖게하고 글쓴분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기사를 링크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의 행태가 참 맘에 안들긴 하지만 글쓴이의 의도가 조금 보이고 극진보쪽 네티즌이 자주하는 선동적 요소도 보이네요. '판단은 여러분께...' 이 멘트 제가 자주 가는 어느 쇼핑몰 어떤 분이 정치적 이야기 할때 자주 이야기하는 레퍼토리인데 유쾌하지 않아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위압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위 기사에서도 손대표는 지역감정을 건드린게 아니라 더 큰 뜻을 위해 지역적 배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민주당의 주인인 광주' 이것이 굉장히 실례되는 표현이라 이게 드립이라고 하면 맞겠습니다만...
11/01/22 15:56
광주에 살지 않는 사람으로서 민주당의 주인이 광주라는 말이 살짝 거슬리긴 하네요.
그렇다고 지역드립이라는 자극성 제목을 쓰실 것까지는 아닌거 같습니다만..
11/01/22 16:11
단순한 선동성으로 제목을 뽑은게 아닙니다.
요새 전라도를 비꼬면서 까는 사람들의 논리 중 하나가 '특정 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는 그들만의 정당'이라는 것이죠. (슨상님이라는 표현 자체가 그 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상태를 비꼬는 말이니) 민주당 지지자는 수도권에도 있고 충청도에도 있고 강원도에도 있고 심지어 영남에도 있습니다. 누구 맘대로 민주당의 주인이 광주라고 합니까? 그 많은 민주당 의원들 전부 다 광주사람들이 당선시켜 줬나요? 말로는 지역주의 타파라고 외치면서 무려 당 대표라는 사람이 오히려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건 일반적으로 말하는 지역드립이랑 180도 방향만 다를 뿐이죠. 저런 표현을 용인하는 행위가 지역드립이랑 뭐가 다른가요.
11/01/22 16:23
전 충청도 사람인데 별로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민주당의 주인인 광주라는 게 다른 지역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거슬릴 수도 있겠지만 그 외 다른 말들은 틀리지 않은 것 같은데요...오히려 욕먹을 사람들은 대통령의 공약을 잘 이행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틈타서 본래 충청권으로 가는 것이 맞는 과학벨트를 자기들 지역으로 유치하려고 하는 호남권 민주당 의원들 아닌가요? 차라리 그 사람들을 비판한다면 몰라도 왜 손 대표에게 화살이 돌아가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11/01/22 16:34
지역'드립'이 금기시 되는 이유는 단순히 지역을 언급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 드립이 사실상 호남 지역에 대한 차별로 작용해왔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죠.
분명한 사실은, 그 이유가 뭐건 1960년대 이전엔 호남에 대한 뚜렷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1971년 대선 무렵엔 급격한 공업화와 함께 서울/경인 지역을 중심으로 ("영남에 의한"은 아니지만 "호남에 대한"은 맞는) 차별이 존재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971년 대선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거고요. http://socio1818.egloos.com/3838998 의 링크에 있는 pdf 파일 또는 이글루스 블로그의 내용이 참고가 되실 겁니다. 지역주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상당히 성실한 연구로 생각됩니다. 좌든 우든 분명한 사실들 몇 가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11/01/22 16:37
민주당의 구 세력들 가운데, 차별당해온 데다 광주까지 겹쳐 한 마디로 "꼭지가 돌아버린" 호남 분위기를 업고, 지역 감정 같이 조장해서 자리를 굳힌 토호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지어 이런 호남 토호들도 그 죄상이 적극적으로 호남 차별을 조장한 세력, 수백의 광주 시민을 죽여버린 세력에 비해서는 미미하다고 봅니다.
"호남에 대해서" "지역 드립"을 하는 이면엔 이런 어두운 역사가 들어있는 것이고, 본문에 언급된 정도의 발언은 그 의미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1/01/22 16:42
전 일단 한나라당도 민주당 지지자도 아니지만 기분이 나쁘네요.
저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호남 주인 의식"(이렇게 불러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만)을 갖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굉장히 기분 나쁩니다. 저는 다른 당 당원이지만, 이쪽 후보가 없을 때 사표 막으려고 민주당 뽑아주곤 했는데 앞으로는 안 그래야 겠군요.
11/01/22 19:22
민주당이라는 당에서 광주라는 도시가 미치는 영향이 크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런 발언은 '우린 지역 정당이다.'라고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저게 지역감정 조장하는 드립의 수준은 아니지만, 명색이 제1 야당의 대표로서 할 발언은 결코 아닙니다. 본문 제목이 적절치 못한 것과는 별개로 발언 역시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군요.
물론 민주당만 저런 것이 아니라는게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지만 말이죠.
11/01/22 20:21
뭘 이런거 가지고 지역드립식이나요..좀 오버 같은데요. 솔직히 좀 저쪽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거죠.
조금만 찾아보면 진짜 대단한 이야기들 많이 있습니다. 한나라는 말할 것도 없고..민주당 이야기 나왔으니, 저번 보궐에 자기가 적격이라고 스스로 추천해 나왔다 똑 떨어진 장상씨 같은 경우 예전 유세장에서 본격적으로 부추키더군요. 이번에 이 지역이 예산이 확보안된건 대통령때문이다. 원래 확보가 됬는데 지역차별하려고 일부로 안준거다 식으로 불을 뿜더군요. 지역 유세장에서 들어보면 찬란한 어구들이 쏟아집니다... 딱보니 손대표가 민주당구파들에게 좀 잘보이고 싶어나 본데요. 사실 민주당 구파가 지역색으로 먹고 사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요. 뭐..지역감정 극복하려면 지역에 기댄 골수 정치인들 먼저 정리하긴 해야 합니다.
11/01/22 23:10
스스로가 지역주의 정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거니...
아무리 특정지역의 지지율이 높고, 그것으로 인해서 당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하더라도 저런말을 내뱉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본문 제목이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연히 까일만한거라고 봅니다만
11/01/22 23:54
내용에 조금 공감을 하지만 제목은 대놓고 XX일보나 XX스포츠 신문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네요.
경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지역드립이야기까지는 굉장히 오버한거 같네요. 게다가 '나머지 판단은 여러분께.......'라니요. 스스로 판단을 못하시는건지... 어쩌라는건지를 잘 모르겠네요. 일부 내용에 공감하지만 정치적인 글을 이렇게 쓰는건 너무 왜곡이 아닐까 봅니다. 그렇다고 애초에 손학규 대표가 잘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왜 여당의 당대표가 까이는지에 대해서 고찰을 안해봤군요. 매우 경솔한 발언입니다. 뭐 저는 애초에 손학규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서 좋지 않다고 보는 개인적 입장이 있기에 그닥 신경은 안쓰입니다만 저런 발언을 하는 사람이, 저런 생각을 여과없이 발설하는 사람이 제 1 야당의 대표라는 것이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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