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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1 15:02
대물 처음에 볼때, 사랑이야기에 파묻힌 요즘에 정치드라마가 재밌게 나오겠구나 했습니다. 그리고 시청을 했는데, 결국 사랑이야기로 끝이 나더군요. 끝까지 다 본방사수는 하긴 했지만 상당히 찝찝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프레지던트를 봤는데, 완전 다르더라고요. 정말 재밌더군요. 현실적이고, 몰입이 잘 되었었습니다. 대물이 먼저 방영된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률은 안타깝네요 ;;
11/01/21 15:05
뒤늦게 보기 시작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 신희주였나요? "아버지 죄송해요.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라는 대사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대사가 꽤나 마음을 쳤습니다. <프레지던트>의 미덕은 '미화'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현실 정치'를 보여주려 한다는 점인 듯합니다. 아무래도 드라마다 보니 극적 전개상 조금은 각색된 부분도 있겠죠. 그럼에도 현실적이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뭐 많은 사람들이 최수종, 하희라가 출연하고도 그 정도 시청률밖에 찍지 못하다니 최수종, 하희라의 굴욕 아니냐, 특히 최수종의 시청률 불패 신화가 깨졌다라며 최수종의 굴욕이라고도 말하는데, 이미 두 분 다 시청률은 다 정점을 찍어본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거리도 많았죠. 최소한 이번에는 '명품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드라마 앞뒤 전개를 몰라도 이해가 되게끔 해야 시청률이 올라갑니다. 즉 꾸준히 보지 않으면 내용을 따라갈 수 없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답보 상태인 경우가 많지요. <프레지던트>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11/01/21 15:21
저역시 '대물'을 봤고, '프레지던트'를 보고 있습니다.
제 생각 역시 글쓴 분이랑 마찬가지입니다. 명품드라마죠. 드라마에서 주인공 장일준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여심을 뒤흔드는 출중한 미모(?)와 언변, 말그대로 옴므파탈이죠. 거기에 남들이 한수 앞서 볼때 자신은 두수 세수를 앞서서 보고, 주변 사람들의 말도 경청하면서 자신의 신념도 굽히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임기응변에도 강합니다. 김경모는 항상 1등을 달리고 있어서 사소한거 하나하나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자기 신사 이미지를 지키기 급급한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장일준은 사소한거 하나하나 계단 삼아 올라가서 결국 역전드라마를 그려내는 모습이죠. 축소되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쭉 끝까지 보고 싶습니다.
11/01/21 15:41
오히려 잘나가다가 연장방송 일정잡아서 중반부터 보기 싫게 만들어지는 초반 포스를 잃어버리는 드라마보다는 짧게 끝내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아는 분이라면 아는 미드 The Lost Room이 길어서 명작미드가 아니잖아요.
프레지던트 보면 아직 부족하고 그런 느낌도 보이긴 하지만 이런 기획이 한국에서 나올 수도 있구나 싶어서 만족스럽습니다.
11/01/21 16:23
프레지던트도 장인영과 유피디의 러브라인만 조금 줄였으면.........
프레지던트가 대물보다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서혜림의 무턱대고 착한 성격이 너무 극 몰입을 방해했다고 할까요..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서.. 프레지던트는 주인공인 최수종씨가 100%선이 아니니까 더 재밌는거 같아요
11/01/21 16:53
러브라인을 줄이면 좋을거같은데 막상 보다가 장인영과 유피디가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해서...ㅡ.ㅡ; 으으....전형적인 한국시청자인가..
11/01/21 18:04
저도 첨부터 보고 있는데 궁금한게 경선내용만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끝날거 같아서
좀 아쉬울거 같네요.. 최수종 아들로 나오는 연기자는 최수종이랑 정말 닮은것 같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슈퍼주니어 ?? 말구요..
11/01/21 19:04
수목 본방사수 하고 있습니다.
벌써 12화 인데 아직 당내경선 절반정도 진행에 편수를 줄인다니 -_-;; 첫회에 최수종씨 총맞는거 같기도 했는데.. 대통령은 될 수 있으려나요 -_ㅠ
11/01/21 20:38
헉... 프레지던트 시청률이 5,6% 수준이었다니..
매번 보면서 어느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요...이런 김태희, 김아중 둘다 별로 안 좋아해서 봤지만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크크크
11/01/21 23:13
그래도 시청률면에서는 비교가 안되네요.
결국 사람들은 현실성 부족하더라도 정의감있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주인공을 좋아라하는 거 아닐까요? 욕하는 사람 만큼이나 팬도 많으니까 시청률이 그만큼 나왔던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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