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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9 08:05
새삼 시애틀이 엄청난 팀이였다는 게 느껴지네요.
2.27ERA 1.06WHIP 232삼진 거둔 투수를 13승 밖에 못만들어주고 12패나 안겼다는게...
10/11/19 08:14
미국 기자들도 이제 슬슬 양심의 재정립이 이루어지는 듯 하군요.
킹이 타야 정상인 것이었지만 사바뚱도 21승이라는 '기자들에겐 넘사벽'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조건이 깨졌네요. 사바뚱이 방어율을 2점대로만 맞췄어도 저런 압도적 표차가 아닌 박빙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아깝게 되었네요.
10/11/19 09:14
우와.. 13승이 사이영을 타다니.. 작년 15승도 나름 쇼크였지만 그래도 15승정도면.. 싶었는데..
사실 투수만 놓고 보면 킹이 제일 좋았죠. 그래도 나름 쇼킹하네요.
10/11/19 09:22
야구 문외한인 제가 봐도 저이닝을 던지고 겨우 저방어율에 저런 탈삼진을 기록하고도
13승 12패를 보니 도대체 저팀은 물방망이 헛방망이들로만 팀을 만든건가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상위권 팀이었으면 20승은 너끈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10/11/19 10:59
승패는 투수의 능력 밖 일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이로서 거의 모든 타이틀(MVP만 아직 안나왔죠?)의 수상자가 가려진가운데, 개인적으로는 딱 한명 빼고는 납득할만한 수상이라고 봅니다. 바로 지터의 골글 수상말이죠.. 물론 제가 지터의 모든 경기를 본 것이 아니고, 통계지표가 항상 진리인것은 아닙니다만 이번 수상만큼은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문과 관련없는 질문을 하는 것은 죄송합니다..
10/11/19 11:43
이것으로 작년의 변화가 유의미한 변화였다는 것이 좀 더 확실해졌군요.
이제는 승수보다 다른 지표를 중시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네요.
10/11/19 12:55
예전에 제가 말했던대로 CC는 '리그 최고의 투수(사이영 상)' 보다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MVP)' 의 정의에 더 부합된다고 봅니다.
자신을 제외한 선발들이 헤매고 있을 때 홀로 버텨주고, 팀이 연패에 빠져있을때 연패를 끊어주고...... 무튼 이제 사이영 상에서는 기자단의 기준이 확실히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건 사실 매트리션 지표들을 챙겨보는걸 좋아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플레이함에 있어서 그런 지표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올해처럼 ERA나 이닝, 삼진 처럼 누구나 쉽게 접하는 지표들에서 확실하게 우위가 드러난다면 상관없지만 WHIP이나 Opp.AVG 등과 같은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지표들까지 동원되어 수상자가 결정이 될 경우 보통의 팬들이 봤을때 '왜 쟤가 받은거지?' 라는 의문과 불신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들이 알아서 잘 해주겠습니다만....... 빨리 수상자들이 다 발표되고 따끈따끈한 스토브리그가 됐으면 좋겠네요 ^^ 리와 워스, 크로포드......... 와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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