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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9 08:00:37
Name nuzang
Subject [일반] 펠릭스 에르난데스 AL 싸이영 수상
1. Felix Hernandez 167점 (1위표 21/28)
13승12패 249.2이닝 2.27ERA 1.06WHIP 232삼진

2. David Price 111점 (4)
19승6패 208.2이닝 2.72ERA 1.19WHIP 188삼진

3. C.C Sabathia 102점 (3)
21승7패 237.2이닝 3.18ERA 1.19WHIP 197삼진

4. Jon Lester
19승9패 208이닝 3.25ERA 1.20WHIP 225삼진

5. Jered Weaver
13승12패 224.1이닝 3.01ERA 1.07WHIP 233삼진



NL에 비하면 나름 예상하기 힘들었던 AL에서 킹 펠릭스가 싸이영을 타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승수를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의 영향인지 pgr에서도 싸바시아의 수상을 예상하는 분들이 꽤 됬는데 결국 프라이스에게 밀려 3위에 그쳤네요. 개인적으로는 투수의 승패기록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만족합니다만...
작년 그레인키와 린스컴을 보면 확실히 미국 기자들의 추세도 그런듯 하구요. 작년 린스컴 15승 이후로 연속으로 싸이영 수상자의 최소승수기록이 깨지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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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19 08:05
수정 아이콘
새삼 시애틀이 엄청난 팀이였다는 게 느껴지네요.
2.27ERA 1.06WHIP 232삼진 거둔 투수를 13승 밖에 못만들어주고 12패나 안겼다는게...
The HUSE
10/11/19 08:08
수정 아이콘
MLB 투표 경향이 확실히 바뀌어가는 것 같네요.

시애틀은 대체 뭐니?
한화보다 더 하네. ^^
루크레티아
10/11/19 08:14
수정 아이콘
미국 기자들도 이제 슬슬 양심의 재정립이 이루어지는 듯 하군요.
킹이 타야 정상인 것이었지만 사바뚱도 21승이라는 '기자들에겐 넘사벽'의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그 조건이 깨졌네요.
사바뚱이 방어율을 2점대로만 맞췄어도 저런 압도적 표차가 아닌 박빙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 텐데 아깝게 되었네요.
지니-_-V
10/11/19 08:36
수정 아이콘
사바시아의 수상을 바랬는데 아쉽게 됐네요 :)
방과후티타임
10/11/19 08:36
수정 아이콘
사바시아는는 3점대로 21승 찍고 킹은 2점대 초반으로 13승찍고, 시애틀은 정말 눈물만....
뼈기혁
10/11/19 08:45
수정 아이콘
13승이야 그렇다 쳐도
12패가 참..

하아.
10/11/19 09:04
수정 아이콘
우와~~ 아침에 기사보고 놀랐네요.
OnlyJustForYou
10/11/19 09:14
수정 아이콘
우와.. 13승이 사이영을 타다니.. 작년 15승도 나름 쇼크였지만 그래도 15승정도면.. 싶었는데..
사실 투수만 놓고 보면 킹이 제일 좋았죠.
그래도 나름 쇼킹하네요.
BLACK-RAIN
10/11/19 09:22
수정 아이콘
야구 문외한인 제가 봐도 저이닝을 던지고 겨우 저방어율에 저런 탈삼진을 기록하고도
13승 12패를 보니 도대체 저팀은 물방망이 헛방망이들로만 팀을 만든건가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상위권 팀이었으면 20승은 너끈히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wish burn
10/11/19 09:34
수정 아이콘
패러다임이 바뀌었군요.
하긴 펠릭스의 12패 투구내용이 사바시아 성적보다 좋았다고 하니..
소르바스의 약속
10/11/19 09:39
수정 아이콘
혹시 킹이 따낸다 해도 박빙일거라 생각했는데...예상외로 압도적이네요.

새삼 우리 랜디옹만 불쌍하다는...ㅠ.ㅠ
10/11/19 10:21
수정 아이콘
야이 기자놈들아~ 2004년 싸이영상도 혼슨온에게 환급해줘~ ㅠㅠ
10/11/19 10:29
수정 아이콘
그동안 투표성향에 비해서는 매우 놀라운 결과네요 충분히 받을 만한 선수이긴 했지만
너는강하다
10/11/19 10:59
수정 아이콘
승패는 투수의 능력 밖 일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이로서 거의 모든 타이틀(MVP만 아직 안나왔죠?)의 수상자가 가려진가운데, 개인적으로는 딱 한명 빼고는 납득할만한 수상이라고 봅니다.
바로 지터의 골글 수상말이죠.. 물론 제가 지터의 모든 경기를 본 것이 아니고, 통계지표가 항상 진리인것은 아닙니다만 이번 수상만큼은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본문과 관련없는 질문을 하는 것은 죄송합니다..
지나가다...
10/11/19 11:43
수정 아이콘
이것으로 작년의 변화가 유의미한 변화였다는 것이 좀 더 확실해졌군요.
이제는 승수보다 다른 지표를 중시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네요.
Shiningday87
10/11/19 12: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말했던대로 CC는 '리그 최고의 투수(사이영 상)' 보다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MVP)' 의 정의에 더 부합된다고 봅니다.

자신을 제외한 선발들이 헤매고 있을 때 홀로 버텨주고, 팀이 연패에 빠져있을때 연패를 끊어주고......

무튼 이제 사이영 상에서는 기자단의 기준이 확실히 바뀌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건 사실 매트리션 지표들을 챙겨보는걸 좋아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플레이함에 있어서 그런 지표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올해처럼 ERA나 이닝, 삼진 처럼 누구나 쉽게 접하는 지표들에서 확실하게
우위가 드러난다면 상관없지만 WHIP이나 Opp.AVG 등과 같은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지표들까지 동원되어 수상자가 결정이 될 경우 보통의 팬들이 봤을때 '왜 쟤가 받은거지?' 라는 의문과 불신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들이 알아서 잘 해주겠습니다만.......

빨리 수상자들이 다 발표되고 따끈따끈한 스토브리그가 됐으면 좋겠네요 ^^
리와 워스, 크로포드......... 와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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