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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8 22:59:53
Name 레몬커피
Subject [일반] 쩝 살다보니 이렇게 되네요 결국
오늘 수능을 치고 왔습니다


그냥 갠적인 감상으로는 폭풍같이 망한 시험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나가자면

수리가형을 그냥...

제 수리실력이 특이하게도 좀 쉽게 나오면 고득점, 어렵게 나오면 말려서 폭풍참패 이런

식이라 이번 수능은 최악이었죠. (올해 친 모의고사들중 교육청 모의고사는 수리 모두1등

급 6월도 1등급 근데 9월이 2등급 후반대가 나왔습니다 말린 결과) 수리가 조금 풀면서

아 말렸다 말렸다 하는 생각이 계속 들다보니 쉬운 문제들도 모조리 틀리고 결국 이꼴..이군요. 음.



언어, 외국어, 그리고 과탐 두개까지 모두 1이 떴지만 수리에서 3이 찍힐 기세라 고민이

많네요. 한달전에 연대1차수시를 치고 왔고, 일주일 후에는 서울대 특기자가 있고, 또 그

사이로 보험용으로 2차 수시 넣어놓은 학교 두개정도가 있는데..사실 9월 10월쯤에만

해도 그냥 보험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이젠 진지하게 치러가야할 기셉니다. 당장 수능등급

이 최저만 채우는 수준이라;;(우선선발 안녕~)


뭐 낼부터 여기저기 상담도 해보고 저 안습의 성적으로 정시에서 어디까지 가능할지 본 후

수시치러갈 대학을 정해야 되는데...아무튼 수리패망덕에 고민이 늘었네요 에휴.


고2때부터 한달전 친 10월모의고사까지 수리는 한번인가를 제외하고 1등급을 안 맞아본

적이 없는데 뭐 살다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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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10/11/18 23:11
수정 아이콘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정말 직접 해보고서야 느껴지네요.
오늘 친 과목도 마음 속으로 말렸다고 생각한 것만 족족 망했더군요(..)
10/11/18 23:12
수정 아이콘
전 재수할때 수능 과탐이
고 123 재수 통틀어 모두 제일 낮은등급으로만 4개 받았네요..
9월까지 111 1121 이 졸지에 수능날 112 4444로 바뀌고 폭풍좌절했었죠...
근데 어떻게어떻게 하다보니 되긴 되더군요

화이팅 입니다!
무지개곰
10/11/18 23:1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수능 네과목 시대에 시험을 봤드랬지요
수능땍 1114나와서 그냥 지지 쳤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살고 있어요 .
살다보면 별거 아니게 됩니다.
화이팅!
10/11/18 23:40
수정 아이콘
음 이과신거 같은데 수리가 3이 뜨시면 비슷한 점수대 학생들에 비해서 대학이 애매해지실텐데 고민이 많겟네요 덜덜;

저는 08등급제 세대인데 문과 1141 맞고 좌절했더랬죠... 그런데 그상황에서 원서 신공을 써서 힘들거 같았던 H대에 합격했었어요

수능은 끝났지만 대학을 정하는건 아직 시간이 있고 열심히 하시면 원하는 대학으로 가실수 있을거에요!
10/11/18 23:51
수정 아이콘
만족할만한 곳에 갈 점수가 안된다면 재수나 반수도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수학이 어렵게 나오면, 말린다고 하셨는데. 다른과목은 괜찮은것같으니 수학 정말 제대로 공부하면
이과 입시에서 훨씬 유리한 성적을 받으실수있을꺼에요~. 파이팅~
Angel Di Maria
10/11/19 01:37
수정 아이콘
제 영어 실력이 그랬습니다.
6차 시절이라서, 수학이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절이었음에도 모의고사 때부터 2개 틀리면 분노할 정도였는데,
영어는 80점 만점에 70점을 넘기지 못하던 실력이고, 조금만 어려워도 60점도 안나오곤 했었거든요,
수능 때 영어가 정말 쉬워서, 영어 만점을 찍어버렸는데 ( 1년간 미친듯이 영어만 한 결과도 있었지만.. )
정작 지뢰는 언어에서 터지는 바람에 재수를 했습니다.

진정한 지뢰는 재수 7차 시절 영어에서 터져주시는 바람에 그저그런 대학으로 오게되었지만,
재수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 현역 때는 SKY 중 한 곳에 붙었지만 재수때는 쓰지도 못했는데도 말이죠 )
막상 대학 오면 재수한 사람도 꽤 많고, 인생의 쓴 맛을 어린나이에 미리 맛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됩니다.

일단 푸욱 쉬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
10/11/19 02:51
수정 아이콘
아직 살다보면을 논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지만(수능을 보셨다기에...)

살다보면 정말 많은 일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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