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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1/19 00:59:10
Name 풍경
Subject [일반]  아... 레이싱 게임.. 감격!
오늘 수능 날이군요. 저는 평범한 날.

최근에 레이싱 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F1 2010랑 니드포스피드 핫퍼슈트에 팍하니 꼿혀서...

키보드로 즐기기 난감한 관계로(특히 드리프트랑, 기어 변속은 키보드로 매우 어렵죠)
싸구려 레이싱 휠(5만원상당) 하나 구입한 후 해봤는데..
와 역시 운전한다는 느낌이 드니까 차원이 달라지네요.

게다가 요즘 레이싱 게임 그래픽은 거의 실사수준이니...

다만 가슴아프게도 싸구려 답게 F1 2010에서 레이싱 휠을 인식을 안하더라는. -_-;;
여튼 키보드로 하는 느낌이랑 미치도록 다릅니다.
제가 운전을 하는 성인이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현실에서는 50킬로에서 80킬로... 과속하면 까딱하다간 사고나죠...
현실에서는 고속도로에서 150킬로만 밟아도 잘못하면 사망할 수 있어서 목숨 내놓고 해야하지만,
이 게임 덕에 350킬로? 라는 아주 미친 속력으로 달려보는 간접체험이랄까나...

레이싱 게임이 아이들보다 어른에게(특히 남자) 더더욱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이런 간접체험 때문일 겁니다.
현실에선 국산소형차 모는 사람이라도 게임에서는 멕라렌... ^_^


여튼 말이 길었네요. 요즘 발매된 니드포 씨리즈 최신작입니다.
상당히 재밌네요.
그래픽은 엄청나고.


이거 동영상 올리느라고 유튜브에 이제야 가입했네요. 참 늦죠? 흐흐.
모두 제가 플레이 한 영상입니다. 480p로 보시면 그런대로 전체화면으로도 볼만할 겁니다.
저가 휠이지만 게임 그래픽이 좋으니까, 그래도 운전하는 느낌이 충분히 나더군요.


첫 영상은 포르쉐 카레라 GT
밤중에 운전하는 속도감이.... 미칠듯한.



이 게임은 일반 레이싱과 경찰차의 추적, 도망치기가 혼합된 게임입니다.
경찰이 람보르기니 경찰차를 몰기도 합니다. -_-;; 여튼 저렇게 자동차를 까부수는 대리만족이란... 훗.
게다가 박아도 안죽죠. 목숨이 상관없는... 레이싱 게임이 흥하는 이유랄까요.

현실에서는? 250킬로 밟은 상태라면 차끼리 스치기만 해도 사망아닐까요? 크크
아마 이런 슈퍼카를 실제 보유한 사람도 현실에서는 저렇게 운전 못하죠. 2억 넘는 차 박살날수도 있을테니... 크




마지막 멕라렌. 이차... 드리프트 상태인데 커브에서 280킬로도 나오네요. 뭐 이런.. 엽기가..
대신 접지력이 낮아서 상당히 운전하기 힘들어요. 주변에 지나가는 차 안처박으려고 정말 조심해야... 슈퍼카 답네요.
주행중에 안부딪치는 거 자체가 미션이네요. ㅠㅠ



여러 차를 몰아보니, 게임이긴 하지만, 접지력 느낌이라던가 가속력 같은게 차마다 다 다르더군요. 느낌이 있는.
그리고 같은 스포츠 카인데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차이나는 이유를 대략 이 게임에서 알겠더군요.
슈퍼카는 최고속력도 속력이지만 순간 가속도가 차원이 다르네요. 특히 200~300킬로 가속력은 슈퍼카들은 지대인데,(동영상 보시다시피 직선구간에서 순식간에 300도달)

일반 스포츠카(라고 해도 평균 BMW M3, 포르쉐911 라던가.. 덜덜)는 230 넘으면 가속이 잘 되지 않습니다.
즉 정말 슈퍼카들(평균 가격이 5억 정도에, 거의 다 양산이 아닌 주문형)이 비싼 이유가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이 속도감 때문에 동영상을 올려본건데... 동영상은 화질이 낮아 완벽하게 전달이 안될 듯 하네요.
진짜 현실감 상당합니다. 미친 속도감... 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던가... 굉장합니다 정말.




최근에 레이싱도 꽂히더니만 문득 건프라도 한번 해보고픈 충동까지 일더군요. -.,-
슬슬 오타쿠가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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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0/11/19 00:54
수정 아이콘
자 이제 레이싱시트와 플삼이를 장만하시고
그란투리스모의 세계로 가실 시간이시로군요^^

이리 갖추어도 진짜 차량과는 사실은 사뭇 다릅니다만,
그래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안해보신 분들은 잘 모르시죠..
Lainworks
10/11/19 01:10
수정 아이콘
F1 2010 도 재밌죠. 근데 정말 포르쉐로 공도에서 330이 나오나요?; F1 이 최고속도가 340 수준인데;;
10/11/19 01:24
수정 아이콘
레이싱 게임은 2가지 계열이 있는 듯 합니다. (게임 엔진에 지향점의 차이 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성 위주냐, 게임성 위주냐......

전 게임성 위주에 레이싱 게임 메니아입니다. 그란 보다는 리지 레이서를.... 이니셜 D보다는 니드포를 좋아하는.....
possible
10/11/19 01:34
수정 아이콘
이번작은 번아웃 만든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던데...역시 번아웃과 비슷하고 철저한 아케이드 중심이더군요
사실 사실성 위주 레이싱 게임은 너무 조작이 어려워서 이런 아케이드가 좋더군요
니드포는 포르쉐 언리쉬드-핫퍼슛2-언더그라운드1,2-모스트 원티드-카본까지 열심히 해봤고 한동안 안하다가
이번에 해봤는데 옛날 기분도 나고 아주 재밌더군요...아케이드 레이싱 매니아들한테는 호평이던데요..
그건 그렇고 니드포 시리즈 중에 최고의 작품은 어떤 걸까요? 저는 아주 옛날 것은 못해봐서 모르겠고..
대부분 인정하는 모스트 원티드가 최고 걸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몬커피
10/11/19 01:49
수정 아이콘
이제 GT25를 구입후
그란투리스모5를 하실 시간이군요^^
석호필
10/11/19 02:0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렇게 1인칭모드?? 저렇게 하면 저는 어지럽던데...총쏘는 게임도..마찬가지..흑
저는 위에서 자동차가 다보여야 안어지럽구 게임두 잘되는것같은데.. 저런 1인칭모드하면....왠지 잘부딪히구...머리가 어지러워서..

동영상 보는것만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하네요..
처음그때로
10/11/19 06:2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driving force GT를 꺼내게 만드는 영상이네요.(아..좀만 더 기다렸으면 6단기어 달린걸 샀을텐데요 ㅠ)
컴퓨터 사양의 한계도 있고 해서 모스트 원티드 이후로는 구입을 안했는데 이거 정말 재밌겠네요!
플2로는 번아웃 정말 재밌게 했는데 그걸 경찰차 입장에서 플레이 한다니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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