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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8 21:16
다시 읽어봐도 종현군의 죽음과 문화재 수리와의 연관성을 못찾겠네요. 역설적으로 당장 이글의 제목이 둘 사이를 억지로 연관지어서 클릭수를 높이려는 것같이 느껴지기는 하는군요.
17/12/18 21:17
아 제목을 바꿨는데 다시 수정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불편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남의 불행을 이용해서 수익업체들의 장삿속을 추구하는 게 유사해보인다는 얘기였는데...
17/12/18 21:20
피할 수 없는 언론의 특성 중 하나죠. 이것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못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만 옛날에 비해서 떠드는 입이 너무 많아졌다는 건 좀 문제라고 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그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면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거죠. 마침 요즘은 트위터같은 선별이 가능한 컨텐츠들도 있고 말이죠. 이런 말은 그런데 진짜 이건 개인이 언론을 가려서 봐야지 방법이 없어요.
17/12/18 21:28
포털시대가 되면서 기사당 클릭하게 되니까 정도가 무척 심해졌긴 해요.
그냥 종이에 인쇄하거나 방송으로 떠들 때는 이 정도로 하진 못했는데요...
17/12/18 21:41
글이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쓴건지, 기승전결을 기기기기기기승승승승승승승 전결로 쓴건지 모르겠습니다. 주제와 관련 없는 설명은 최대한 줄이시고, 만약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라면 따로 링크처리 하심이 어떨까요?
17/12/18 21:52
유지보수를 불행장사라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고... 기레기를 까는 점에선 동감합니다. 김주혁씨때는 그래도 덜했는데, 오늘 종현군의 기사는 온갖 방법으로 기사를 뿜뿜해대는게 참 짜증이 나던 참입니다.
17/12/18 22:04
현 상태 그대로 가는 게 가장 좋은 대상물에 피해가 생겨서 좋아하는 거니까요.
실제로 업계에선 태풍 한 번 제대로 안 불고 지나가면, "올해 태풍 한 번 안 불어주나?"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17/12/18 21:58
잘쓰셨어요. 다들 애도만 하고 있는데 종현군은 그 모든 걸 전부 짊어지고 가야 할겁니다. 사람들에게 준 슬픔만큼 모욕과 증오도 함께 받을 겁니다. 스스로의 목숨을 포기해서는 안돼요.. 절대로.. 남은 사람이 너무 슬프잖아요..
17/12/18 23:30
자살한 사람한테 하는 모욕과 증오죠. 뭐랄까... 기독교가 들어오기전의 자진에 대한 로망도 눈꼴시지만 그 이후의 자살한 사람에게 퍼붓는 증오도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어요.
17/12/18 22:47
예전엔가.. 어떤 자살된 유명인과 관련해서 기자들이 상당히 무례했던 일이 있었고 그래서 자살 관련 보도지침인가 그런게 인터넷을 돌아다닌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말이죠.. 기자들을 보면 전혀 그런것을 안지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7/12/18 23:02
어떤 기자가 선배에게 들은 명언이 있는데 '기자는 어떤 사람에게도 환영받지 않아야 좋은 기자다' 같은 뉘앙스의 말이었죠. 요즘 세상에 우리나라에 그런 기자는 거의 없지만 생각해보니 맞는 말 같더라고요. 권력앞에서 모기처럼 눈앞에 알짱거리면서 손바닥을 피해가며 취재하고 괴로워 하는 유족 앞에서도 진실을 캐내는 게 기자죠. 앞에거는 안하는 주제에 뒤에거만 하니깐 문제지만서도. 언제나 어디서나 체리피킹이 문제죠.
17/12/18 23:49
첫플의 중요성인가요? 별다른 문제를 못느끼는 글이네요. 다만 문화재 수리업체와 황색언론 기자들의 본질적인 차이가 간과된 점은 아쉽습니다. 둘 다 불행으로부터 이익을 취한다는 점은 같으나, 전자는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는거고 후자는 결코 해서는 안될 일을 하는 것이니깐요.
17/12/19 00:15
사실 이 부분을 다루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얘기를 좀 길게 다뤄야 하는데요.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도리어 독자 분들이 정확히 이해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제 표현의 문제이기도 하겠고. 기회가 되면 다뤄보겠습니다만.
문화재 수리업체는 수익도 추구하지만 어느 정도 사명감을 갖고서 해야 합니다. 업종은 다르지만 공익적 성격이 있다는 점에서 의학 출판 그리고 언론 등이 함께 해당되겠죠. 한데 문화재라는 건 수리를 하면 할수록 더 상태가 나빠집니다. 정말 수리가 필요하냐 하는 부분은 넘어가더라도 수익에 방점을 찍고 일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게다가 더더욱 누워서 입에 떨어지는 감을 기대하며 태풍아 와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야말로 불행을 돈벌이로 삼는 모습이지요. 이 부분이 오늘의 불행한 일과 연결된다고 본 것이고요.
17/12/19 00:26
첫플 쓴 사람입니다. 제가 볼 때는 글 제목이 달랐습니다.
문화재 보수와 샤이니 종현의 죽음과 불행장사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식이었습니다.
17/12/19 00:38
저도 바꾸고 나니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문화재 긴급보수와 샤이니 종현의 불행장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 편이 더 정확하게 제 생각을 전달하는 것 같아서 썼는데 말씀해주신 걸 보고 의도치 않게 경솔했던 듯해 수정한 것이고요.
17/12/19 00:34
샤이니 종현 죽음이 몇시간 안된 일이고 임팩트가 크니 말씀하시고자 하는 소재를 잡아 먹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사용했으면 적절 했겠죠. 어째든 말씀하시는 바는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불행장사는 최근 언론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유구한 역사입니다. 다만 이걸 최대한 티나지 않게해야 하는 업종들이 있죠.
17/12/19 00:47
뉴스란을 보니 고인의 소식으로 도배되어 있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왜? 라는 둥 고인의 말 조명이라는 둥 별별 뉴스가 쏟아지기 시작했고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제가 관련된 직종이 떠올랐는데 아무래도 대중에 익숙치 않을 듯하여 이말저말 주워섬기다 보니 결과적으론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네요.
17/12/19 11:35
제 직종도 불행장사 부분이 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고가 나야 일이 늘어나는 구조라... 우스개소리로 '이번 태풍은 큰 피해없이 지나가서 영 아쉽다 뭐 하나 크게 터져줘야 좋은데' 같은 이야기들이 저희 회사에서도 심심찮게 들리곤 합니다. 아이러니한 일이고 씁쓸한 일이죠.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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