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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7 21:00
저는 진짜 겁이 많아서 못해요ㅠ 진짜 대단하십니다. 진심으로 멋지세요. 사진들도 하나같이 이쁘고 멋있구요!!!! 다음편 얼른 보여주세요???!!!
17/12/17 22:17
부럽지만 그보다 여쭤보고싶은게 있습니다
29살까지 해외에 나가신적이없다가 세계여행을 하셨는데 세계여행이란 경험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고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최근에 슬럼프가 와서 여행을 막연히 생각은 하는데 실행을 못해서 알고싶습니다. 글쓴이님이 겪었던 사정과 비슷한 느낌인거 같은데... 여유되실 때 쓰시는 글에 같이 추가해주실수 있을까요?
17/12/17 23:02
아무래도 제가 세계일주를 하고 와서 주변에도 세계일주를 한 여행자가 많이 있는데요, 보통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세계일주하고 어떤게 달라졌는지라고 합니다.
근데 딱히 아무도 뭐라 답을 못해요. 여행을 다녀와서 전업작가가 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달라진건 없다, 똑같다 이야기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딱히 이게 달라졌다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할만한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막연히 느끼는 건 있는데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지만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된 것 같고, 어떤 일이 일어나도 흔들리지 않게 되었어요. 여행이라는게 혼자 있는 시간도 길고 이동하면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도 많은데 보통 집에 혼자 있으면서 생각에 빠지면 발전적인 생각이 잘 안 들잖아요? 그런데 여행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보고 겪으면서 그 틈마다 스스로에게 묻고 고민하는 걸 반복하니 좀 더 스스로를 잘 이해하게 된 기분? 그런 기분이 들어요. 1년 반 동안 세계를 여행했지만 동시에 그 시간만큼 내 안을 여행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여행 중에도 슬럼프는 있었지만 그 모든게 나를 성장시킨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저에게는 좋은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17/12/17 23:14
좋은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변이 마음에 와닿네요 확연히 바뀐건없다고 하시지만 바뀌기보단 성장했다는게 맞는말인거 같네요 육체의 성장은 한계가있지만 내적인 성장은 특별한 계기와 자기 성찰을통해 이루는거겠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7/12/17 23:05
네 위험하고 많이 안 좋아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ㅠㅠ
경제가 기우뚱하면서 도시마다 부랑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함부로 걸어다닐 수 없고 자동차 없이는 못 다닙니다.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정말 위험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17/12/17 22:36
제 절친도 세계 여행 중인데 가끔 보내주는 사진들을 보면 여행 욕망이 솟구칩니다. 살려야한다님 사진들이랑 무용담들도 강한 뽐뿌질을 하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17/12/17 23:38
우와 아프리카가 상상을 초월하네요 힘든점도 많았을꺼라 짐작은 됩니다만 근데 원래 사진을 취미로 찍는분인가봐요 베스트컷이라지만 심상치 않은데요 사진들이 정말 예쁩니다
17/12/17 23:38
여쭤볼게 있어 글을 남깁니다
나이는 내년에 31살이고, 내년 3월에 다니는 회사를 그만두고 최소 한달이상 여행을 갈려고 하는데요 제가 우리말 외에는 영어 및 외국어를 전혀 하는데 여행이 가능하는지 궁금하네요 해외여행 경험은 일본과 중국 3박 4일 단체여행이 각각 3번 1번인 사람입니다 이글을 보기전에는 언어 및 치안 문제 때문에 유럽을 가려고 생각하는데 이글을 보니 저도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남미를 등을 지금 나이에 한번 배낭여행을 가봐야지 생각하는데 치안문제 및 언어 등으로 인해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여쭤봅니다 참고할 여행 정보싸이트나 카페가 있는지 궁굼하네요 그리고 배낭여행시 유럽의 경우는 한달여행시 500을 잡던데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남미 경우 어느정도 드는지 정보 부탁드립니다
17/12/17 23:49
외국어를 전혀 못 하신다는거죠? 그렇다면 저라면 동남아나 남미를 추천합니다.
보통 외국어를 잘 못하는 사람은 잘 하는 사람하고 대화하면 더 위축되게 마련인데 인도와 아프리카는 영어를 잘 합니다. 모두 영국 식민지였던 과거가 있어서요. 차라리 서로 잘 못 하는 나라에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동남아는 기본적인 영어는 하지만 고급영어가 아니고 남미는 아예 아무도 영어를 못 합니다. 몸짓으로 대화하는 재미가 있을거에요. 동남아는 배낭여행지 중에서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은 편이고 여행 경력도 적다고 하니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요, 남미의 경우는 치안은 상대적으로 위험하지만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지 않는 이상 쉽게 여행할 수 없는 곳인지라 함께 추천드립니다. 이 기회에 정말 잊지 못 할 곳을 가고 싶다면 남미를, 치안이 부담스럽다면 동남아를 추천합니다. 남미 여행 정보는 네이버 남미사랑 카페가 좋습니다.
17/12/18 00:08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질문드릴게 있는데 현지에서 자유여행시 교통 편이나 일정을 어떻게 예약하고 조율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인도 여행중 갑자기 아프리카로 이동해야겟다 할경우 비행기와 공항으로 이동할 교통수단을 어떻게 알아보시고 예약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7/12/18 00:10
저 같은 경우는 그때그때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하다가 저렴한 항공권 있으면 구매하고 그렇게 이동했어요.
도시 내 교통수단은 저는 론리 플래닛 가이드 북을 많이 봤고 요즘은 숙소에서 와이파이로 검색해서 블로그 정보 많이 이용합니다.
17/12/18 00:47
은하수는 맞팔하는 NASA 사진보다 퀄이 더 좋은 것 같아요 흐흐흐
맨눈으로 봐도 똑같이 보일지.. 너무 아름답네요 궁금한게 혹시 가장 일몰이 아름다운데는 어디셨나요?
17/12/18 07:28
눈으로 봐도 쏟아질 것처럼 가득하더라구요. 흐흐
일몰은 본문에 있는 모잠비크 이보 섬도 좋았고 역시 가장 최고는 우유니 소금사막이었어요.
17/12/18 04:36
너무 멋져요! 제 친구 중 한명이 세계일주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못 가는 곳들을 골라서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얼마 전 조지아랑 아르메니아 다녀온 사진을 보고 진짜 부러웠거든요. 이번 여행기도 보면서 와 나도 가고싶다... 감탄만 합니다. 잘 봤습니다!!
17/12/18 09:33
제 가슴을 뛰게만드는 글과 사진입니다!
너무 현실에 치여서만 사는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편과 여러 외전(?)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17/12/18 15:07
29살 2013년에 세계여행, 저는 30살 2015년에 세계여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중 요로결석 에피소드를 듣고 미칠듯한 공감에 댓글을 답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만나보고싶군요 후기 또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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