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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2 02:01
대원군이 부인에게 '오늘은 이방에서 자고 가시오'비슷한 대사를 무게감있게 하던게 기억나는데.. 주책 맞기 보다는 뭔가 중년간지가 확 느껴졌습니다.
17/05/22 01:52
저는 작년에 했던 '대박' 추천(?)드립니다.
내가 야바위 주사위놀이 보려고 본게 아닌데... 죽은 줄 알았던 이문식(극 중 장근석 아버지)은 왜 살아있는지..
17/05/22 01:53
본글과 논외이지만 여인천하가 의외로 저평가 받는 것 같습니다. 고증이나 역사와 일치여부를 떠나서 배우들이 맡은 역할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강하고 항상 뭔가 쫄깃한 맛이 있었습니다. 전투씬 하나 없는 사극에서 그런 쫄깃한 맛이 느낄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스습니다.
17/05/22 02:06
신돈은 수많은 합성짤방을 낳았죠.
광개토태왕은 제목을 악개토태왕이라 바꿔도 될 정도로 담덕이 악만 질러대는 사극이었고 ㅡㅡ;;;
17/05/22 02:16
참 다행인게... 본문에 나온 사극 안 봤습니다. 크하하하하
고증을 잘 할 자신이 없으면 아예 판타지같은 퓨전사극을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상의 인물을 내세우면 좋잖아요. 고증도 필요없고 인물 설정도 편하고...
17/05/22 03:17
본문에 있는 작품들은 하나도 안보고 용의눈물, 왕과비, 태조왕건, 허준, 대장금, 정도전만 본 저의 선택은 탁월했네요.
17/05/22 03:31
저는 용의 눈물 왕과 비 태조왕건 허준 대장금 동이 불멸의 이순신 뿌리깊은 나무 정도전만 봤네요.
정말 저 위의 것들은 볼 가치가 없었다고 보고요.
17/05/22 06:40
사극에 빠져들었던게 한명회를 시작으로 용의눈물과 불멸의 이순신으로 마침표를 찍었네요.
개인적으론 불멸이 최고!!.. 물론 임진왜란전 이순신 장군님의 연기는 너무하시지만, 후반부엔 김명민이 이순신이고, 이순신이 김명민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음... 그 외 기억에 남는 사극은 뿌나, 나르샤, 정도전이 재밌었네요.
17/05/22 08:53
저도 한명회를 기점으로 사극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좀 마이너하긴 한데 제가 어릴 때 '비가비'라는 사극이 있었어요. 놈팽이들이 마패를 주워서 암행어사 노릇을 하는 코믹계열 사극이었는데 엄청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17/05/23 03:31
제게 사극의 시작은 아주 어린시절 봤던 '삼국기'였습니다.
김춘추의 충격적인 최후(대야성 전투의 영웅 윤충이 통일 후 나당 전쟁 도중 신라 군중에 잠입해 암살)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누구냐?" "백~제의 넋~이요...." 윤충이 임혁씨였던 걸로 어렴풋이... 정작 김춘추는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남 크크
17/05/22 07:27
크크 예전에 명작사극이 많았다지만, 사실 상기 사극들이 막대한 제작비와 시청률 , 평가까지 다 말아잡수시고 현재의 애정로맨스의 말랑한 사극대세가 된 가장 큰 장본인들이 아닌가 합니다
17/05/22 07:28
무신은 무인시대랑 비교해서 17차원정도 차이나는 물건이라..
KBS 정통사극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도전 볼때 정말 좋았는데.
17/05/22 08:36
동의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불멸의 이순신도 저기다 넣어봅니다. 특히 후반부.
평면적인 캐릭터, 실종된 등장인물. 이게 드라마냐 스트레스 해소용 폭발감상쇼냐.
17/05/22 09:49
하지원은 짱짱걸이죠!
정통 사극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청해진 설치 전의 해신을 너무 재밌게 봤었습니다. 아예 창작일걸 상정하고 캐붕없이 가주니까 매 화가 흥미진진... ...사실 해신 이후로 본 사극들이 죄다 로맨스 일색인걸 보면 해신도 상당량 기여하지 않았나 싶지만...
17/05/22 10:09
불멸의 이순신은 솔직히 주인공 연기력 빼면 예전에 나온 다큐만도 못하다고 봐서...
특히 원균 명장설과 일본에서도 존재감이 없는(무려 칠본창의 1인 인데도!) 와키자카 야스하루 라이벌설은 화룡점정이죠. 오죽하면 일본에 수출된 드라마를 본 와키자카의 후손들이 '우리에게 이런 훌륭한 조상님이 계셨다니!' 라고...
17/05/22 10:43
신돈은 노국공주가 매우 이쁘더라... 라는 기억도 남아있습니다. 서지혜씨였죠?
그 이외에는 진짜 하하하하 밖에 안나네요. 초반에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시작했던거 같기도 한데...
17/05/22 13:13
무신은 그 쌍칼 쓰는 애 등등 약간 어린애들이 참 좋아할법한.. 철이 들고 뭘 보든 옳고그름 잣대가 들어가기 쉬운 어른 되서 보면 참,,
17/05/22 13:20
- 광개토태왕은 희대의 괴작인 광개토대제가 원작이라서 아예 시청 자체를 포기했는데, 방영 후의 평가를 보면 역시 안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 천추태후는 아역들(김소은, 박은빈) 나오는 6화인가 8화까지는 볼만합니다. 다만 거기까지.. - 그래도 예전에는 1년에 최소 하나 정도는 볼만한 사극이 있었던거 같은데(정통이든 퓨전이든..) 요즘은 진짜 찾기가 힘드네요. 제가 이제는 트렌드를 못 쫓아가나 봅니다. 하하..
17/05/22 13:25
다행히 하나도 안봤네요. 전 평이 좋으면 나중에 몰아보는 편이라 괴작들은 거의 손도 안되는 거 같습니다.
용의 눈물, 무인시대, 정도전, 상도, 한성별곡까지가 제 사극 탑5네요. 조선왕조 오백년이 엄청 재밌었다는 기억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기는 한데 이제는 내용도 잘 생각이 안나서....
17/05/22 13:31
하지원의 매력을 아시다니 추천해 드립니다. 크크..
여기서 본건 기황후 하나이나 초반밖에 못봤네요 봤을 때 하지원 짱예쁘구나 남장도 잘 어울리네.. 정도만 기억남고.. 사극을 별로 좋아하지 다행이 다 피했네요. 특히 장편은 질색이거든요..
17/05/22 14:59
천추태후의 줄거리 중심은 여.요 전쟁인데
1, 2, 3차 전쟁의 활약한 인물이 전부 다르니 이 시기를 통달할 가상인물을 무리해서 잡았는데 그게 하필 고려역사상 최악의 악녀라는것이 문제죠 차라리 강감찬 일대기로 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17/05/22 15:39
정도전에서 정점을 찍은 느낌입니다. 그마저도 작가와 PD의 힘으로 이뤄낸거라 그 둘이 없는 상황에서 그만한 사극이 다시 나올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17/05/23 03:33
연기자들도 작품에 반하고 PD와 작가를 믿으며 대부분 자기 출연료를 반으로 까서 찍었다니...
그랬는데도 제작비가 모자라 60부작 예정이던 걸 50부작으로 ㅠㅠ
17/05/22 16:03
사극하면 무조건 스케일이 커야하는 강박관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대부분 사극이 일대기 중심이죠 정통사극이나 퓨전 사극이나 대부분 일대기 중심입니다. 극상 기간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50~60년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늘어지기도 하고 압축하다보니 개연성이 없어질때도 있고요 또한 일대기 할만한 역사적 소재가 그렇게 많지 때문에 했던것 또 하고(장희빈, 여말선초) 무리해서 이야기를 덧붙여서 할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위에 님이 말한것 처럼 나선 정벌같은 사건 중심의 사극을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그러면 소재도 많아지고 극도 늘어지지 않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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