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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1 21:32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래글에 큰 불이 나긴 했는데, 그냥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장관 임명 한명 한명 할때마다 불나던 시기에 비해선 얼마나 평화로운가 허허허.. . 그나저나 국당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국당 자체로 오래 남아있어줘야 국내정치에 장기적으로 좋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네요.
17/05/21 21:47
박근혜와 문재인의 공통점 : 위장전입으로 장관되기 어려움
박근혜와 문재인의 차이점 : 박근혜 위장전입 하나로는 힘듬 문재인 위장전입 하나만 있어도 힘듬
17/05/21 21:36
1. 박지원 vs 김홍걸 결과가 안좋게 나왔거나 국민의당 지역조직, 특히 호남지역조직이 꽤나 요동치고 있는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2-1. 친박을 아무리 욕해도 선거 근처 오면 친박코스프레를 할 수 밖에 없는 게 이 당의 딜레마죠. 누가 잡든 결국 근묵자흑... 누가 잡든 도로 친박당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친박을 버리면 바른정당과 다를 것도 별로 없고요. 2-2. 김성태는 방송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3년동안 죽어라 지역구 관리만 하는 게 유일한 살 길일 듯 합니다. 말 할 수록 자폭만 하는 꼴이라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김어준이 참 난 사람이다 싶은게 면전에서 새타령을 틀 줄이야...) 3. 중요한 내용이지만 무난하고 상식적인 스텝 아닌가 싶어요. 100일 플랜이라 그러면 뭔가 좀 화끈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jtbc가 묻어둔 것일지... 역시 문재인정부가 무리수 없이 안정적으로 가는 것인지...
17/05/21 21:41
새타령으로 조롱하기도 했지만
그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번도 안 끼어들고 끝까지 말할수 있도록 해주는걸 보고.. 김어준이 옛정으로 김성태 살려주려고 부른 걸로 봤습니다. 그 소중한 기회를 김성태가 말 같지 않은 변명으로 날려먹은거죠.
17/05/21 21:47
대선에서 '체감만 하던' 호남표의 이탈이 숫자로 보여졌고, 국정지지도의 고공향연을 보면서 이 분위기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호남토호들의 패배가 확실해져 버리니 호남토호들의 똥줄이 타는거죠. 게다가 호남인사를 대거등용함에 따라 '호남홀대론'의 프레임이 씨알도 안먹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나에게도 장관자리가...?' 라는 기대심리까지 더해지면서 갈아타기를 시도하려는 것 같습니다.
17/05/21 21:46
더민주는 의석 몇개에 눈이 멀어서 합당하면 절대 안되죠. 당장 좀 의석수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적당히 달래면서 다음 총선까지 버티고 다시 호남쪽을 찾아오는 쪽으로 해야지, 저 인간들 다시 받았다간 도로 예전꼴 날겁니다.
17/05/21 22:55
당장이야 무난하지만 법률안이나 청문회 시행에서 삐걱하면 당장 지지율 빠질꺼라 봅니다 국민의당 받고 경선에서 승리하는 방향이 옳아 보아요 혼자 못가요 절대 문재인 힘 싫어 줘야지요
17/05/22 05:25
문재인 승리의 원동력이 민주당 적폐들이 국민의당으로 나가줬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세죠. 특히 현 민주당은 상당히 외연이 넓은 인재풀을 가졌으면서도 당론에 대한 충성도가 높으며 평균 연령이 낮아 사고의 유연성이 좋아졌죠. 합당은 이 모든 장점들을 한방에 까부수는 악수가 아닌가 싶어요. 당장 박지원 등 노욕의 대명사들이 돌아온다 생각해보세요. 민주당 휘어잡으려 호시탐탐 노리지 않겠어요? 혹시나 그렇게 된다면 문재인이 고립되는 길이죠. 그런 의미에서 소탐대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겁니다. 단기간의 탄력을 얻으려고 스팀팩 맞겠다는 의견은 물론 이해를 합니다만 그 스팀팩이 결정적으로 목숨을 끊을 수도 있는 독이라도 맞아야 할까요? 거기서 생각이 갈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뭐 큰 걱정하지 마세요. 문재인은 그렇게 안해도 민주당이 잘 받쳐줍니다. 합당할 필요없고 연정만 하자고 해도 국민의당은 감지덕지에요. 그리고 국민의당 40석 중에 다음에도 당선될 사람들 얼마 안될 겁니다. 이미지 다 배렸어요.
17/05/21 22:36
받나 안받나 방해받는 건 똑같다는 점에서 그냥 안받는 게 나을 순 있어요
대놓고 안받을 순 없으니 적당히 국당을 달래주면서 안받아야겠죠 (..);;
17/05/21 23:00
방해는 하겠지만 예전처럼은 못할꺼라 봅니다 더 중요한 이익을 챙겨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이 많은데 그만 달께요 밑에 분들에게 미안요 생각이 저만 다른거 같아서 쫄리네요
17/05/22 00:04
안받아야 되요. 그래야 더민주가 전국정당으로 갑니다. 받더라도 다음 총선 치루고 난다음에 당선된 사람 위주로 받아야 문재인 후반 3년이 제대로 갑니다.
17/05/22 00:06
아그리고 합당은 말도 안됩니다. 민주당+국민의당 외연이 작아질겁니다. 바른정당+자유한국당 합당의 명분도 될거구요. 무조건 안좋습니다.
17/05/21 22:08
솔직히 저들이 돌아와서 힘이나 쓸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들이 기어들어와서는 친문패권 어쩌고 하면 누가 들어줍니까? 당대표도 권리당원투표로 알고 있는데 당대표 될일도 없고 시스템공천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제대로만 된다면 공천때문에라도 큰분란 못일으킬겁니다. 다만 안철수라는 대권주자급이 같이 들어오면 깽판칠게 불보듯 뻔해서 저는 반대합니다.
17/05/21 22:18
저들이 들어오면 시스템공천이 안되죠.
김종인의 정무적 판단 한마디로 박살난게 시스템공천입니다. 시스템공천 무력화 및 지분 나눠먹기에 하나로 뭉치겠죠. 지들이 기어들어와서는 친문패권 외치면 분명히 들어줍니다. 그걸 들어주는게 이득인 보수언론과 기계적 중립과 행정권력 감시를 사명으로 하는 진보 언론 양쪽 다. 거기에 친문들은 친문패권 소리 듣는것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어서 원하는 대로 다 내줍니다. 그 바보짓에 미칠 지경이죠. 그걸 막으려는 지지자들과 당내에서 한바탕 전쟁이 벌어지겠죠. 내부가 시끄러울수록 언론은 더 신나서 써대고 국민의 지지도도 떨어질테구요. 암덩어리는 차라리 외부에 두고 협상을 하는게 낫습니다. 근데 문재인과 친문들은 또 끌어안으려고 할꺼에요.
17/05/21 22:22
박영선, 이종걸은 당내에 힘이 있어서 불협화음 냈답니까?
힘이 있건 없건 저 정도 네임밸류들이 마찰음 좀 내고 조중동에서 (확대)재생산하면 충분히 깽판 납니다.
17/05/21 22:02
당장 정국운영을 위해서는 국민의당을 흡수하는게 유리하지만, 멀리보고 반대하고 싶은데... 국정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미래가 있다는 모순.
17/05/21 22:03
정책공조면 모를까, 합당은 말도 안되는 거죠.
집단탈당은 해당행위입니다. 합당은 해당행위를 한 사람들에 대해서 그냥 받아들이라는 뜻이고, 그건 해당행위에 대해 아무런 패널티도 주지않는 선례를 또 남길 뿐이죠. 대의민주주의의 근간은 정당입니다. 표로 심판한다지만, 후보를 결정하는 건 정당이죠. 선거 때 표로 심판하기 위해선, 선거가 아닐 땐 각 당의 행보를 감시해야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총선 전의 분당 및 합당은 크게 상관없지만, 총선 후의 분당 및 합당은 유권자의 선택을 무시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신중해야죠. 분명 국민의당을 찍은 사람들 중에 누군가는 더민주와 합당할 것을 알았다면 안찍었을 것이고, 더민주를 찍은 사람 중 누군가는 국민의당과 합당할 것을 알았으면 안찍었을 겁니다. 물론, 반대로 지지자가 원한다면 합당도 해야겠죠. 그걸 잘 판단해야하는데, 지금의 정국이 과연 합당이 자신들을 지지해준 사람들을 위한 판단인지 생각해야할 겁니다. 각 정당은 당연히 대한민국의 정당이니 대한민국의 국익을 우선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마찬가지로 각 정당은 자신들을 지지한 사람들을 위해 행보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입니다. 둘이 상충된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은 일엔 당연히 지지자들의 의견을 따라야죠. 지지자들은 총선과 대선을 통해 분명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지지자들을 믿지 못하고 '현실'을 이야기하며 돌아간다면 지지자들은 다시 실망할 겁니다. 그런 실망이 쌓인 결과가 지난 9년 아닙니까? 또 반복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17/05/21 22:04
민주당 입장에서 이야기 하자면, 바른 정당은 꽤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남은 의원들이 다들 알짜배기 거든요. 특히나 PK의 중진들이 몇명 있어서 받으면 바로 지역구 하나 버는 겁니다.(ex: 금정구의 다이묘 김세연)
반대로 국민의 당은.... 글쎄요.. 얘네들 중에 다음 총선에 살아남을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거 생각하면...
17/05/21 22:06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당대 당 합당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언주같은 사람이 도로 돌아오는 걸 더민주 지지자들이 반길리도 만무하고 호남색이 짙어지는 걸 당 내 수도권과 PK쪽 세력이 반길리도 없고요. 게다가 안철수 전 의원도 애서 만든 조직을 와해시키는 게 좋겠습니까? 만약 합당을 해서 안철수 세력을 어렵게 당 안에 남겼다고 한들 친문세력이 미는 누군가에게 밀릴 건 뻔한 일인데요. 이래저래 당대 당은 어렵다고 보고, 대신 뭔가 빅이슈가 터지면 그걸 기회로 넘어오려는 사람들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구도는 국민의당이 죽는 외길수순이라서... 판을 못 흔들거 같으면 내 몸 하나라도 흔들어서 살 길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하겠죠.
17/05/21 22:10
간만에 진짜 무서운 뉴스가 나왔네요. 당대당 통합이라니??? 서로 갈길 갑시다 제발. 서로 안맞아서 이혼 했는데 무슨 이제와서 재혼을 한다고 그러세요들...
17/05/21 22:13
그리고 살짝 덧붙이면, 정당이 결정하면 소속의원들이 모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죠.
당이 다르다고 반대표 들 의원들이면, 같은 당이라고 반대표 안 들라는 법 없습니다.
17/05/21 22:22
국민안전처 폐지와 관련해서... 국민안전처 산하인 중앙소방본부를 소방청으로 독립&부활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503이 고심끝에 해체시킨 해양경찰청도 마찬가지로 독립&부활 관련직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이 될걸로 보입니다. 사병 월급 인상도 그렇고 나라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에겐 돈 아끼지 말고 제대로 된 지원과 대우를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좋은 정책~
지난 5.18 기념식에서 문재인대통령의 연설은 내년 지선 호남 더민주의 지역의원들 연설을 반쯤 대신 해준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엄청났죠... 19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대통령 긍정 기대감이 96%가 나왔으니 뭐(...) 호남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 의원들이 동요하는게 이해는 됩니다. 그렇다고 오진 말았으면 하지만. 개별적으로 입당하는 초선 의원들만 가려받는것 정도만 이해합니다. 국당하니 생각나는, 친문좌장 박영선 의원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내일 22일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출국한다고 합니다. 특사 중에서도 타국 대통령취임식 특사는 대통령의 최측근만 가는 명예로운 자리라는데, 이분이야 말로 진정한 정치고수 줄타기 고수 아닐까요 껄껄.
17/05/22 11:33
그동안 뱃지 달고 있던 작자들이, 당 바꿨다고 뱃지달고있을 때 몸담았던 당을, 쟤들이 우리 지역구 홀대했다고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으니 말다했죠.
17/05/21 22:33
안철수는 합당 반대하겠죠?
합당하면 다음 대선 때 안희정 이재명 등을 당내 경선에서 이기기 힘들거라서... 합당은 아니고 국당 일부 세력이 쪼개져서 민주당으로 합쳐질거 같네요. 민주당에서 아무나 다 받지 말고 선별해서 받았으면 하네요.
17/05/21 22:47
철수형 응원하고 싶습니다. 철수형은 항상 이런식의 합당론에 대해선 비판적이고 자강론을 외쳐왔었죠. 제가 안철수에 대해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그겁니다. 자강론 유지해주시길 빕니다.
17/05/21 23:03
양심이 있으면 친박이 아닌지라... 그저 생존본능과 가오만 남은 집단이고, 자기들이 구석에 몰리니까 생존본능이 신호를 보낸거죠. 가오가 안산다고 여기고 있을테고.
17/05/22 10:13
안정적 국정운영의 파트너를 구할 수 있다는 장담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이 가시권이 되면 현실적으로 거부하긴 힘들거라 봅니다. 입법적인 지원 없이는 개혁이란 말도 안되는 소리이죠. 꼴보기 싫은 사람들과도 함께 해 나아가는 것이 민주주의 정치의 본질이라 봅니다.
17/05/22 15:10
그 말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요. 전례라는 것이 있으니 문제인거죠.
합당해서 같은 당이 되더라도, 국민계가 정부의 시책에 따른 법안에 '당 내에서' 반대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파트너가 필요하니 합당해야한다는 것을 고민하기 전에, 합당한다고해서 안정적인 파트너라고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전제된다는 거죠.
17/05/22 12:06
국민의당 일부는, 여당인 더민주로 가고싶어 서 몸이 아주 근질거릴 겁니다. 그래서 저렇게 합당합당 언론에 뿌려대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정책적 연대를 하면되지요. 합당할 필요 없습니다. 합당아니면 안한다? 연대안하겠다? 일종의 협박인데 받아주면 저걸로 끝날리가 없지요. 당 흔들기 들어가면서 친문패권 또 외치고. 추진력을 이유로 의석 늘리려 받았다가는, 추진력은 커녕 안에서부터 걸려넘어질겁니다. '아오 친문패권주의' 자전거짤이 나올 거리를 현재의 더민주 스스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17/05/22 14:29
민주당의 장래를 생각해서 국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는 마음은 저도 같습니다만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바라기때문에 합당하는 상황이 온다면 찬성할거 같습니다. 총선까지 너무 많이 남았죠.
17/05/22 15:11
위에 적은 댓글 또 적습니다만,
합당이든 탈당 후 복당이든간에 더민주의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정부를 위한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다는 보장은 전혀 없습니다. 합당에 찬성하는 분들의 논리는 찬성표 확보를 위한 것일텐데, 그 자체를 신뢰할 수 없어요.
17/05/22 21:06
전라도 지지율에 기반한 국민당의 미래는 두가지죠.
민주당과 합당하거나, 합당하지 않고 다음 총선때 소멸하거나 자한당보다 더 문재인정권이 망하길 바라는 세력이 될겁니다.그래야 자신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합당해도 정부를위한법안에 찬성표를 던질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만. 합당하지 않는다면 전라도를 위한법안이 아니라면 다 반대표만 던질거 같네요.
17/05/22 21:18
현재로선 국민의당 현역의원들은 실제로 국민의당보다 무소속 달고 출마하는 것이 나은 상태고, 그러기 위해서라도 그렇게는 안 할 겁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국민의당 지도부를 성토하면서 '더민주' 친화적으로 가서 읍소하는 편이 낫죠. 현역이니까 지역구에서의 경쟁력 자체는 쎄니까요. 지금 그리 하고 있는 거고. 앞으로 문재인이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여러이유로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할 텐데, 그래서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떨어질 때까지는 더민주 친화적인 제스쳐를 보일겁니다. 더민주가 아니라 문재인 친화라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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