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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4 20:59
미디어를 활용하여 수십만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직의 리더를 험담하고 깎아내렸다는것에 동의하기 힘드네요.
기성용 선수 페북 계정이 두 개인걸로 알고 있고 하나는 대외용 하나는 개인용인데 그 페북 계정이 밝혀진것도 몇몇 팬 중 하나가 스크린샷 찍어서 올린게 기자한테 걸려서 뉴스탄거지 무슨 트위터같은 SNS에서 수십만의 공감을 바라고 쓴 글은 아닌것 같습니다.
13/10/04 21:04
"리더는 묵직해야한다" 발언이 수십만이 팔로워하고있는 트위터에서 했던 말인데, 논란이 되자 기성용은 교회 목사의 설교말씀중 일부를 차용했을뿐인데 왜 오버인지 모르겠다고했죠. 주간 서형욱에서 취재한 기자가 나와서 하는말이, 기성용이 저 말을 했던 당시 교회의 목사설교를 찾아봤는데 그런말은 없었고 혹시나해서 그 전주에도 찾아봤는데 역시나 같았다고 합니다. 답 나왔죠
13/10/04 21:05
페북 같은 소셜 미디어에 개인용 대외용 구분이 가능한 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대외용 계정으로도 상당히 논란이 되는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나요?
13/10/04 21:09
비공개가 아니라 공개되있던, 사람들이 다 알고있던 페이스북 계정에는 이란전 끝나자마자 아주 절묘한 사진을 올렸죠.
친구 두명이 쓰고있던 모자에 이니셜 하나씩. M 그리고 B. 그 시점에 그 사진 올린거 보고 전 그때부터 기성용한테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13/10/04 21:09
본문 내용이 기성용 선수가 의도적으로 수십만의 공감을 얻으려고 SNS를 활용했다는 뉘앙스로 써져 있어서 그랬습니다.
페북 계정 두개 쓴거보면 자기도 나름 많은 사람 앞에서 할 말은 아니란걸 알았단 거겠죠.
13/10/04 21:12
트윗에서 최감독 노리고 했던 리더 발언을 보면, 어떻게든 못까서 안달나있던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는 변명까지 해가면서 말이죠.
13/10/04 21:17
하긴 그 페북글을 기점으로 거짓말들이 밝혀지기 시작했으니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습니다.
기자들은 이미 다 알고도 입 다물고 있었다고는 하지만요. +) 결혼식 끝나고 출국한 바로 다음날부터 기사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으니...결혼식때 까지는 봐준다는 의도였을까요 흐흐
13/10/04 21:16
기성용만큼 의도적으로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선수가 있었나요? 정말 교묘하게 힌트를 주면서 썼지요. 지금와서 그게 일목요연하게 해석이 되는 것이구요.
13/10/04 21:11
서형욱 해설이 이 건에 대해서 적절한 평가를 사건 직후에 하지 않았나요?
SNS에서 공개 비공개 이런건 의미가 없습니다. 올리는 순간 이건 광장에서 소리치는 것과 진배 없어요. 많은 유명인들이 착각하는 사항이라고 봅니다.
13/10/04 21:11
뭐 좋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최강희 감독은 더 좋은 수로 받아쳤고요. 그냥 홍명보 감독은 헛다리 짚은 비난을 받으면 되는 일이고, 이겨서 무마시키면 될 일이죠.
13/10/04 21:18
기성용은 딱히 무리수를 두면서 차출할 필요가 없죠. 팀 옮겨서 주전으로 뛰고있는 상황이고, 팀케미에 악영향을 줬다는것 때문이지 실력이 부족하다라는 이유로 차출이 불가한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홍명보 감독이 사과하라고 했던거고.
박주영은 몇년째 경기 못뛰던 선수를 차출하려니까 그런 무리수를 둔것이죠. 아마 몇개월후에 '주영이가 군대 안가면 제가 대신갑니다' 시즌2를 보게 될지도 모를일이죠. 벌써부터 스믈스믈 냄새가 올라오고 있죠. 2부리그 벤치신세인 윤석영을 그렇게 뽑고있으니까요.
13/10/04 21:22
그러니까 궁금합니다. 박주영 경우엔 대신 군대가겠다고 말하면서까지 커버를 해주었지요. 감독이 총알받이가 되고 박주영 선수를 보호하면서 논란에 비해 괜찮은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경우는 모두 돌을 던져라 하고 독려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하면서 홍감독이 득될 것이 없는데 알 수가 없네요
13/10/04 21:23
홍감독 본인이 사과없이 그냥 나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지요. 이런 언플이면 아마도 기성용이 말을 듣지 않을까 싶었을거고.
그러나 봉동이장님한테도 부담이 갈 발언이라는걸 간과했고, 역시 이장님은 그보다 한수 위!!
13/10/04 21:49
그렇죠. 이장님의 인터뷰 내용이나 타이밍이나 역대급입니다. 이때 터트리기 위해서 참고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알고 있었다!!! 이 한마디로 역대급 반전 상황과 더이상 연관되기 싫다는 선긋기 까지... 기성용만 난처하게 됐죠
13/10/04 21:17
동의합니다.
좋은 글이네요. 그래도 홍명보감독님 믿고 가야죠. 98 차범근감독님처럼 도중에 팽당하는 일 없으면 합니다 그리고 최강희 감독님.. 존경합니다.
13/10/04 21:18
비공개 페이스북이 과연 뒷담화인지, 몰래 광장벽에다 써놓은 미친짓인지는 생각해볼만한 문제지만
어느쪽이든 틀킨 주제에 당당한 건 맘에 안드네요
13/10/04 21:33
깊게까지 모르는 제 생각은 그냥 이래요
아오... 쫌 거슬리네? 맘에 안드는데 돌려까야지. 에잉.... 걸렸네 ㅠㅠ 이러던중에 거봐 나 필요하잖아?? 어차피 부를꺼면서... 아 귀찮게 사과 왜 하라그러는거야 ㅠㅠ 자존심 상하게.... 이런 느낌이랄까요 -_- 윗분들이 지적하신것처럼 홍감독님도 그렇게 뽑고싶으시면 좀 멘트에 신중하시지... 뭐 어차피 뽑으실거면서 굳이.. 아 쟤 꼭 뽑고싶어서 사과하랬는데 안하네요 허허 이녀석... 안한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니까 일단 뽑을게요? 이런느낌이라 ㅜㅜ
13/10/04 21:39
홍명보 감독님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떄
2010시즌 28경기 22골 최연소 리그 득점왕을 기록한 선수대신에 K대학교에 재학중이던 선수를 대신 뽑는 황당한 선수선발을 보고는 응원할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도 팀을 흔드는 선수, 2부리그 후보선수등 논란이 있는 선수구성으로 또 한번 마음을 굳히게 해주네요.
13/10/04 21:58
장기연애하고 헤어진 여자들이 못견뎌하는 감정적 외로움을 기성용이 아주 잘 파고든 느낌이...
보통 그렇게 만난 커플들이 결혼도 빨리하던데 그것까지 똑같았습니다. 어쨌든 결혼은 했으니...잘 살아야죠. 기성용 잘 챙겨가면서
13/10/04 23:09
저랑 비슷하시군요. 축하는 하지만, 솔직히 당시에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던 아니던 한혜진씨 평소 모습은 상당히 어른스러웠으니 잘 해나가기를 빕니다.
13/10/04 22:17
국대 문제는 국대 문제고 개인사는 개인사죠.
외부와의 마찰이 어떻든 간에 충분히 둘이 잘 살 수도 있는 겁니다. 설령 기성용의 인성이 개판이라 하더라도 부부의 케미는 살아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에요. 이상한 낌새가 밖으로 흐르긴 전까진 남들이 이러쿵 저러쿵 할 이유가 없습니다.
13/10/04 22:00
저는 홍명보 감독이 무졸렬 혹은 무간지처럼 '선수선발은 내 권한이다.' '실수가 아니란 것을 증명해라' 이런식으로 나오면 차라리 좋겠네요.
자신이 그리고 있는 것은 있고 여론의 눈치는 보이고,, 오히려 지금이 하고 싶은 것(선수 선발)도 마음대로 안되면서 여론은 더 안 좋아지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강경하게 나가는게..
13/10/04 22:17
아무튼 기성용 입국할 때 공항 난리나겠네요...
가자들은 사과할거냐? 고 물어볼테고... 기성용 선수가 "사과할 생각 없다!"고 폭탄 발언이라도 하는 날에는... 막장 드라마 찍겠군요... 최근에 이렇게 경기 외적인 것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대표 선수가 또 있었나 싶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홍감독이 기성용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조건 달 것 없이 그냥 조용히 선출하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했으면 될 일이라고 보는데... 일을 키우는 느낌이네요...
13/10/04 22:34
직언도 못하고 뒤에서 트위터로나 궁시렁 거리는 졸렬한 성격으로는 기자들 앞에서 막장드라마 찍지는 못할 겁니다.
아마도 함구하고 자리를 급히 뜨지 않을까 싶은데.. 기대되네요 (두근두근)
13/10/04 22:43
다른 글에도 썼지만 선후 관계가 잘못됐습니다. 사과가 우선시되어야 할 판에 홍명보 감독이 기성용을 수면 밖으로 끄집어 내면서 기성용으로써는 최악의 한수가 되어버렸죠. 이제는 사과를 하더라도 되돌릴 수 없을 지경까지 다다랐습니다. 그 판을 짠 건 홍명보 감독이구요.
이쯤 되면 홍명보 감독이 최강희 감독의 골수빠면서 기성용 안티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입니다.
13/10/05 00:54
저 사태때부터 봐왔지만 솔직히 정말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아니 우리나라 국대가 아무리 몰락하기로서니 기성용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답니까? 우리나라 선수들이 그렇게 인재가 없습니까? 그렇게 약하고 보잘 것 없어서 기성용 한명한테 그렇게 매달려야 합니까? 하나의 혼 하나의 팀 하나의 골을 내걸은 홍명보 감독님의 신념까지 흔들려야 할 정도로 대단합니까? 그럴바에는 차라리 이참에 새로운 인재를 찾아서 뽑고, 시원하게 망해도 좋으니 한 번 밀어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파벌에 휘말리고 안좋은 소리만 나온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그리고 저런식으로든 아니든 기성용을 다시 들이면 그가 국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겠습니까? 진심으로 존경할지 안할지도 모를판에 남은 선수들과 융합이 잘 되겠습니다.... 하아....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13/10/05 12:36
개인적으론 안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성용이 국가대표의 독보적인 존재도 아닐뿐더러,, 저런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 섞이면 과연 +1~+1.5의 효과가 있을지 걱정됩니다. 조직력에 해가 된다면 심지어 -1의 효과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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